서은성, 단기주거, 24-9, 아무것도 안 했는데 2

[김지성]

서은성, 단기주거, 24-9, 아무것도 안 했는데 2

서은성 씨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서은성 씨의 어머니와 저녁에 통화했습니다.

부산 단기주거 일정 때문입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어머님. 이번에 서은성 씨 부산 단기주거 돕고 있는 김지성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어머님과 부산 단기주거 의논하려고 연락드렸습니다!”

“네.”

“서은성 씨가 교회 목사님, 메이플나무공방 사장님, 승마장 사장님,

월평빌라 김성요 씨랑 의논하고 계획을 만드셨어요.”

서은성 씨가 만든 계획을 어머니께 설명해 드립니다.

“서은성 씨가 화요일 점심에 부모님 가게 방문해서 일하시는 모습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가게 방문해도 괜찮을까요?”

“바빠서 오는 것은 힘들 것 같아요.”

“그러면 점심 식사는 같이 가능 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저희가 화요일 저녁에 숙소로 갈게요.”

“화요일과 수요일 저녁에 오신다는 거죠?”

“네”

“내일 서은성 씨에게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하루 더 만날 수 있어서 좋아하시겠네요!”

“화요일 저녁에 갈 때는 고기 사서 갈게요.”, “숙소에서 구워 먹으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화요일 저녁은 돼지고기, 수요일 저녁은 회입니다.

이번에도, 아무것도 안 했는데 화요일 저녁이 해결되었습니다.

서은성 씨가 만든 계획과 질문을 대신 전달한 것뿐인데, 이렇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 내내 비가 온다는데, 많이 걱정되네요.”

다음 주 비 소식에 어머님께서 많이 걱정하십니다.

“비 오면 휠체어 타고 다니기 힘들 텐데.”, “비 맞으면 감기 걸릴 텐데.”

아들을 많이 사랑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까, 실내에서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네, 서은성 씨께 여쭤보겠습니다.”

“은성이가 성인이긴 하지만 부족한 게 많아요.”, “많이 묻고 의논해줘서 고마워요”

아들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입니다.

떨어져 있으니 더 그렇겠지요.

아들을 사랑하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만큼,

걱정하는 마음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의 3박 4일을 통해, 걱정이 덜어졌으면 합니다.

서은성 씨와 부모님이 화요일, 수요일 볼 수 있게 되어,

서은성 씨가 웃으시는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2024년 7월 3일 수요일, 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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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석(직원)]

의논하기 : 기관의 정책과 형편, 사회사업가의 권한과 책임,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생태 강점 관계 따위를 헤아려 의논합니다. (복지요결)
부모님과 의논한 내용을 두고 다시 서은성 씨와 의논하기 바랍니다. 그래서 서은성 씨의 계획이 되게 거들어주세요.

[신아름(직원)]

서은성 씨의 부산 단기거주 준비를 3월부터 했죠. 그 때부터 서은성 씨와 부모님이 계속 의논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처럼 수월하게 일정이 나왔을 겁니다. 어머니께서 서은성 씨와 할 수 있는 것 미리 생각하고 고민했을 겁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니 고맙습니다.

[홍채영(직원)]

부모님의 걱정은 나이와 상관없는 거 같습니다. 어머니의 마음 잘 살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머니의 마음 서은성 씨에게 잘 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