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다윗왕이 궁중의 세공인을 불러 명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해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어 다오.
그 반지에는
내가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어
환호할 때 교만하지 않게 하며
내가 절망에 빠져 낙심할 때
좌절하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다오."
세공인은 다윗왕의 명에 따라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지만
정작 반지에 새길
마땅한 글귀가 떠오르지 않아
며칠을 고심하다가
지혜롭기로 소문난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솔로몬 왕자가 잠시 고민을 하다가 대답했습니다.
"This too shall pass away
이 또한 지나가리라"
친구여, 밤새 울고 또 울었을 내 친구여.
살다보면 정말 살다보면
세상이 내 편이 아닌
다른 편이 되어 흘러갈 때가 있지.
우리가 알고 있는 보편적인 진리가
거짓과 술수 앞에서 흔들릴 때가 있지.
악이 선을 이길 때가 있고
무수한 가시같은 말로 독을 내 뿜는 이가
인정받고 갈채를 받을 때도 있고
언제나 약자의 성실함보다
강자의 교활함이 먼저일때도 허다하지.
그러할지라도
그대여,
세상은 끝내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며
악한 이는 뿌린대로 보응 받을 것이라네.
그대여, 멀리 보고 크게 보세.
조금 더 살아보면 선함이 악함을 반드시 이길걸세.
나를 해하는 자를 용서하지 않아도 되고
나를 밀치고 밟고 올라서려는 자를 절대 포용하지 말게나.
한 입으로 두말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언제나 약한 자를 가벼이 여기는 자들
또한 무서워 말게나.
언젠가 그들은 그들의 올무에 걸려 넘어질 게 뻔하네.
오늘은 햇살이 참 따습네.
우리가 서로 꽃이었던 시절이 있었듯이
지금 그대 눈에서 눈물이 마를때도 되었다네.
꽃들은 더 이상 아파할 필요가 없다네.
그대 곁에 내가 항상 향기로운 꽃으로 있을테니
절대 세상을 향한 좌절이나 절망은 버리게나.
악을 악으로 갚을자는 따로 있으니
우린 그저 악을 선으로 선으로 넘어보세나.
퇴근 후 그대에게로 달려가겠네.
아직 늦은 볕이 한조각이라도 남아 있을때
속히 그대에게로 달려갈거라네.
첫댓글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진리의 글귀에 숙연해집니다~^(^
어쩜 이리 글을 잘 써나요? 아주 달필이십니다^^매로되기도 합니다^^이 또한 지나가리라!!
ㅎㅎ이 또한 지나가리라 는 글귀가 솔로몬의 지혜였군요 첨 알았어요 이쁜그림 좋은 내용의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This too shall pass aw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