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함님, 안녕하세요!
어제(금요일) 제가 응원하는 야구팀 경기를 보러 갔어요.
이번에 저희팀이 짱구랑 콜라보를 해서
야구장에 가면 이렇게 짱구가 반겨주고 있답니다.
예전이라면 "짱구네. 귀엽다." 하고 말았을 텐데
지금은 서함님 생각이 나서 "선배님!!!"하고 기분 좋게 사진을 찍었어요.
서함님을 좋아하면서 따라 좋아지는 게 많아지고, 그래서 즐거울 일도, 행복할 일도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한 시간 줄서서 머플러도 샀는데 귀엽죠ㅎㅎ
제가 응원하는 팀은 사실 "진짜 못말리고 있긴 한데..."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요즘 힘든 경기를 하고 있었어요.
개막 이후에 첫승을 거두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었거든요.
오늘도 5회까진 도저히 이길 것 같지 않아서, 친구랑 "우리 어떡해" 하고 암담해 하고 있었는데요.
그때 제가 "이럴 줄 알고 챙겨온 게 있긴 한데..."하고 비기를 꺼내들었습니다.
홈런을 바라보는 서함 배우님(이라 생각하고 챙김) / 행운 부적입니다.
이걸 꺼내들었을 때 친구 반응은 싸늘했지만, 저는 열심히 빌었구요.
기적처럼 다음 이닝에서 홈런 치고, 추가점 뽑아서 "솸"점을 냈답니다.
그리고 3대1로 이겨서 첫승을 거뒀어요!
저는 신이 나서 "봤지? 솸점! 솸점!"했고요.
역시 미신스포츠답게 친구는 "야 앞으로도 그거 들고 다녀라" 고 하더라고요. 열심히 들고 다녀야지.
서함님 기운이 진짜 좋나 봐요.
올해 서함님에게도 큰 한방, 홈런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서함님의 다정한 인사와 사진까지...😍 제일 행복한 하루예요.
3월을 돌이켜보면 너를 위한 삼월, 그 이름처럼 서함님 덕분에 행복했던 날들만 가득했던 것 같아요.
너를 위한 삼월 에세이 출간, 데뷔8주년, 사인회, 여러 화보와 광고, 사서함 마음을 녹이는 다정한 글과 사진, 그리고 나혼산까지! (요즘 저는 나혼산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그럼 그날이 어떠했든, 기분 좋게 잠들 수 있거든요. 저에겐 마법 같은 영상이에요.)
서함님 덕분에 하루하루가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져요.
다가올 4월도 그렇겠죠? 4월도 잘 부탁드립니다!!
곧 차기작 촬영에 들어간다고 하셨는데
단단히 준비한 만큼 배우 박서함은 뭐든 잘 해낼 거예요!
긴장도 되고, 한편으론 걱정이 밀려올 때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내가 했던 노력들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연기하시면 좋겠습니다!! 왕힘내!!!
오늘 미세먼지가 심하더라구요.
봄은 늘 이렇게 미세먼지가..ㅠ 서함님 가급적 마스크 끼시구, 공기청정기 꼭 쓰시고.
봄의 이쁜 풍경도 마음껏 눈에 담으시고
건강 잘 챙기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
사서함은 언제나 서함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열심히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