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츄리스타일 치킨 소시지 레시피를 응용해서 치킨버거 패티를 만들었습니다.
하나 궈 먹어봤더니...맛이 아주 좋군요~
아래는 닭 살코기 900g을 기준으로 한 레시피입니다.
만드는 양에 따라 비율대로 가감하시기 바랍니다~
뼈없는 닭 살코기 900g, 껍질도 같이 분쇄
소금 11g
중간 굵기로 금방 간 흑후추 1 작은술
청량고춧가루 1/2 작은술
생강 간 것 1/2 작은술
말린 세이지 1/2 작은술
말린 썸머 세이버리 1/2 작은술
말린 타임 1/2 작은술
(탈지분유 1/2 컵)
세이지와 세이버리는 건초향이 살짝 나는 부드러운 허브입니다.
구하기 어렵다면 마늘 2 쪽을 곱게 다져 넣으면 됩니다.
닭다리를 사서 손질합니다.
깔끝으로 살을 벗겨냅니다.
벗겨낸 살코기는 반으로 가르고 뼈는 육수낼 때 쓰게 따로 보관해둡니다.
이렇게 살만 분리해서 정육점에 가서 갈아옵니다.
되도록 곱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레시피 대로 만든 시즈닝 조합.
패티의 결착력을 높이기 위해 탈지분유 1/2 컵을 넣었습니다.
저는 이번 일요일 송광매원에서 구워 먹을 계획이기 때문에
이동중이나 높은 기온에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량의 핑크쏠트도 함께 넣었습니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어 먹는 경우에는 첨가할 필요가 없습니다.
갈아온 고기에 시즈닝 조합을 넣고 잘 치대어 반죽을 만듭니다.
유산지나 기름종이를 펴고 틀을 올립니다.
자칫 두꺼워지기 쉬운데 두꺼워지면 익히는데 오래걸리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숟가락 등에 물을 묻혀 반죽을 틀 안에 고루 폅니다.
역시 물을 묻힌 누르개로 쿡~~!!
틀을 먼저 빼올립니다.
누르개와 패티 사이에 숟가락을 넣어 한바퀴 샥~~ 돌리면 멋진 패티가 완성됩니다.
완성된 넘들입니다.
맛있겠져..? ^^
900g으로 왜 3 개만 만들었냐고 물으신다면...
뽀오~나스 사진을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요렇게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서 하룻밤을 숙성시킨 뒤
숙성되면 냉동실로 옮겨 필요할 때 꺼내어 구워 먹습니다~
반짝반짝, 눈이눈이 부셔~~
저지방 건강식, 치킨 버거 패티가 완성되었습니다.
저는 레시피대로 세이지와 세이버리를 둘 다 넣었는데...
풀냄새가 살짝 납니다.
돼지고기 소시지 만들 때처럼 마늘을 넣을 껄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지만
맛은 아주 일품입니다.
햄버거 번이 엄스스...
양상추는... 문디 자슥들이 이상한 씨앗을 주는 바람에 아직 싹도 안났고... ㅡ,.ㅡ^
타바스코 소스를 살짝 뿌려서 걍 먹었습니다~ ㅠㅠ
맛은 무지 좋았답니다~ ^^
살 땜에 걱정되시는 분들은 꼭 함 만들어 보세요~~
뽀오~나스 !
나머지는 요렇게 치킨 소시지를 맹글었답니다~ ^^
첫댓글 후아 숙제 이다 이제 발 쭈욱 뻗고 숙제 검사나 해야쥐
왠지.. 반칙 같은디요. ㅡ,.ㅡ 해놓고.. 이달의 숙제를 닭으로 정하신거..?
우와~~맛이 궁금합니다.~~^^
지방이 거의 안 들어가서 걱정도 조금 했는데... 맛이 아주 좋습니다~ 다음에는 와인과 마늘을 좀 넣으면 더 맛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
역시 소시지대가 이십니다.
ㅎㅎㅎ...아직은 못만들어본 소시지가 많아서 한참은 공부를 더 해얄 것 같습니다~ 그런데...손이 무뎌서 뼈 발라내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ㅠㅠ
마트가믄.. 닭정육(뼈발라낸거)도 팔고, 닭가슴살도 팔고.. ㅎㅎㅎ 쉽게 쉽게 갑시당..^^;
허거덕쪼매 싸게 살라꼬 새벽같이 재래시장(부전시장) 가서 사왔는디...뼈 발라낸 정육을 판다니......
울동네(부산쪽) 마트에는 정육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워요,,,,오죽하면 대구 코스트코 가서 정육있길래,,,앗사 하고 2팩 들고 왔을까요,,,희안하죠,,,부산도 사람 사는곳인데,,ㅎㅎ,,,
부산에도 코스코가 생기면 나아지겠지요~ ^^
닭은 고저 튀겨먹거나 궈 먹어야디 이렇게 뒤적거리구 주물러 놓으믄 맛이 없어 못먹슴다~ 그리구 햄버거와 함바그의 차이점이 재미있습니다. 다음달에는 햄버거 공부를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하하하...심술마왕님...
뼈발리는게 제일 힘든데 대단한 고요한숲님~ 안주인께서 해피 하시죠~~ 부럽습니다.설거지까지 해주시는 센스쟁이신지 궁금합니다~
끄윽...가끔은...설겆이꺼정 한답니다 가끔...
정말 훌륭한 학생이시네요....^^ 저렇게 많은건 누가 누가 먹나요? 닭가슴살 보다는 훨씬 부드럽겠네요....저 귀한 닭다리살을 그냥 먹어도 될끼거만은......넘 어렵게 하신다~~~=3==3==3333
얼마 안돼욤 소시지가 꼭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흠... 뭔가 주최측의 머시기가 있는듯한데요 ㅎㅎ.. 역쉬라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 콜라겐 케이싱은 어디서 구해요?
에이...설마 그럴라구요~ 콜라겐 케이싱은 sausagemaker.co.kr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쪽지 드리지요~^^
헉..이런 거 올리시면 안됩니다. -_-;; 밤 11시에 우야라고...
맛있는 치킨버거 하나 드세요~~^^
아~~건강한 식탁이 눈에 그려집니다요~^^
다른 아무 것도 엄스스... 패티만 궈먹었어염...
그리 비싸지도 않으면서도 맛나게 먹을수 있겠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면서,,,^^*
맞습니다~ ^^
육수 만들때가 제일 고민이었는데요...1석 2조의 일이라 여겨집니다...^^
맞습니다~ 고기도 먹고 육수도 먹고...^^
닭고기로 이렇게도 되군요.. 감사요^^
숙성되니까 맛이 좀더 깊어졌습니다~ ^^
살발라 주는 닭집이 있는데 거기서 갖다가 해 봐야 되겠네요
설에는 그런 집 꺼정 있군요~ 부산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써비습니다...ㅜㅜ
근데 생각해보니까 그집에 가는 기계가 음써요. 기계 있는 집에서는 안 발라 주고
허걱...우째 그런 일이...ㅡ,.ㅡ
칼로 장시간.. 다지고 두드리고.. 손으로 장시간 치대고.... 울엄니 옛날에는 정육점에서도 다 글케 했다~ 하시든데...^^;
그쵸...? 옛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