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논어를 읽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몇 차례 읽었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여러번 읽었으며
여전히 소중한 책으로 여기고
해병대 전역 후
장자를 스물 여섯 권의 서로 다른 번역서로 도서관에서 읽었으며
노자를 열 번은 읽은 것 같고
어쨌거나
나는 어쩌다가 중국을 좋아하게 되었는가
조상 어르신께서 중국에서 오신 분이라 그러한가
장자를 공부한다는 의욕으로 고려대 철학과에 다시 들어갔을 때
주역을 통달하신 故 김충열 교수께서 하신 말씀 중
"그 나라의 문사철을 공부하려면 그 나라의 말부터 배워야 한다"
하시기에 배우기 시작한 중국어
신림사거리에 있던 학원에서 만난
여덟살 아래의 미모의 학원 강사를 몹씨 사모하며
더욱 열심히 배웠던 중국어
그리고
첫댓글 이웃과 세계로부터 존경받을 진정한 굴기는
조상들이 남겨놓은 찬란한 문화와 철학을
계승 발전시켜서 인류공영과 세계평화를 위해
기여보비하는 것인데,
그 커녕, 무력과 잔꾀로 뻘건패권을 쥐려하는
시진핑의 망상으로 오늘날 중국은 전세계의
천덕꾸러기로 전락되었으니 안타까운 현실!
그나저나 장자가 설한 지족의 훈계를 범한
나도 문제, 벌써 한달 반을 또 설쳐댔으니
이젠 묵언의 때가 된듯...
근무지도 충주로 가야해서, 또 바빠질거고
운중과 만전의 많은 양해 바람니.
여유되면, 다시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