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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의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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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맥 . 지맥 記 ◆ 스크랩 기맥 [한강기맥] 7구간(비솔고개~용문산~배너미고개~유명산~농다치고개)
이거종 추천 0 조회 21 09.11.23 15:1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2009년 11월 21일 토요일, 음력 시월 초닷새~

 

주중에 극성을 부리던 한파도 풀려 날씨 좋고~

 

한강기맥 비솔고개에 승수와 함께 서다~

 

비솔고개 (8 : 16) ~ 농다치고개(8 : 44)

 

12시간 28분, 지도상 거리 약 18KM~

 

아름다운 산악회의 춘길형님과 춘식이, 미란이를 용문산에서 열두시에 만나기로~

 

놀며 먹으며 쉬며, 귀족산행~^^

 

 

 (6 : 22)

 

비솔고개로 오르던 중 계백님을 뵈옵다~

 

이틀째 진행중이시고~

 

내일까지 연속 삼일 진행하시어 한강기맥을 갈무리하신다고~

 

계백님은 먼저 비솔고개에서 출발하시고~

 

우린 비솔고개에서 휴식을 취한다~

 

반갑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오래오래 뵙지요~^^

 

 새벽이 밝아오는 비솔고개~
 

 (8 : 16)

 

비솔고개의 이정표~

 

 눈이 내려 아직 녹지 않아 신발이 젖더이다~

 

 

 도일봉 조망~

 

 (9 : 02)

 

도일봉 갈림봉~

 

 도일봉 조망~

 

한강기맥이 지나지는 않으나~

 

곁에서 한강기맥에 안기는 산꾼들에 멋진 응원을 보내며~

 

멋진 조망도 선사한다~

 

 (9 : 18)

 

싸리봉 삼각점~

 

 싸리봉 긴의자와 조망~

 

 

 용문산이 조망된다~
 

 (9 : 46)

 

싸리봉과 730봉 사이에 재 하나 있으니~

 

싸리재인가?!~

 

 용문산이 군시설물과 함께 조망~

 

 (10 : 26)

 

730봉 삼각점~

 

 EVERGREEN~

 

常綠!~

 

 나무에 가리우긴 하였으나~

 

조망은 뚜렷하더이다~

 

 늦가을의 날등 능선길~

 

호젓하고 좋더이다~

 

 (11 : 20)

 

천사봉 직전 헬기장~

 

 (11 : 23)

 

잠시 후 들러가는 천사봉~

 

헬기장으로 돌아나오셔야 합니다~

 

 이 사진을 감마로드의 천사님께 바칩니다~^^

 

 천사봉에서 조망 1~

 

 천사봉에서 조망 2~

 

 이제 용문산이 지척~

 

손을 건네면 잡아줄 듯한 거리~

 

 (12 : 11 ~ 2 : 43)

 

용문산 정상석 바로 밑의 팔각정에서의 조망 1~

 

용문산은 경기도에서 네번째로 높은 산~

 

군부대가 정상을 차지하여 정상엔 오르지 못 하였는데~

 

양평군과 군부대가 합의하여 정상 한 켠을 개방~

 

여덟 시 반부터 개방되는 문이 있습디다~

 

정상석을 안으시려면~

 

직진성의 능선과 좌로 계곡길 비슷(계곡은 아니고 우회하는 길)한 우회로가 있는데~

 

좌로 우회하여야 합니다~

 

여기에서 오랫만에 문제 하나~

 

경기 제1, 2, 3 산을 맞추어 보시오~^^

 

 용문산 정상석 바로 밑의 팔각정에서의 조망 2~

 

아름다운 산악회의 춘길형님과 춘식이, 그리고 미란이가 팔각정에서 기다리고~

 

팔각정 마루 밑으로 올라오는 냉기가 은근히 차갑더이다~

 

음식도 먹고 막걸리도 한잔 하며~

 

춘길형님 양말 한 켤레 얻어~

 

젖은 양말 바꿔 신으니 발시려운 시름은 덜어지더이다~^^

 

 용문산 정상석 바로 밑의 팔각정에서의 조망 3~

 

 (2 : 43)

 

소풍나온 마냥, 두 시간이 넘도록 늘어지게 담소를 나누고 용문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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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경기의 금강산이라 불리워질 만큼 기암괴석과 고산준령을 고루 갖춘 경관이 뛰어난 산이며,

 

특히 신라 선덕여왕때 창건한 용문사와 높이 62m, 둘레 14m에 달하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가 있는 등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점을 고려하여 선정,

 

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미지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조선을 개국한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음

 

 

<풀꽃 천지 숨기고있는 두루뭉실한 거산>


용문산은 경인지역에서 설악산 갈 때 보게되는 큰 산이다.

 

44번 국도변에는 이보다 더 높은 산도 많지만 대개는 골짜기를 따라 이어진 도로에서 올려다보게 되어있어 규모를 느낄 수 없다.

 

그러나 용문산은 비산비야의 용문면 북쪽 끝에 병풍처럼 솟아있는 까닭에 위용이 쉽사리 잡힌다.

하지만 상봉은 바람을 넣어 부풀린 여의도 종합전시장처럼 두루뭉실, 장엄한 느낌밖에 없다.

 

반면 뾰족한 삼각뿔이 하늘을 찌르는 남릉의 백운봉은 두고두고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남긴다.

 

가을이나 겨울 이른 새벽에 물안개 위로 보이는 그 모습은 정말 소슬하다.

가파른 바위투성이 남면과 달리 부드러운 육산을 이루는 북면은 풀꽃 천지다.

 

이른 봄의 얼레지, 5월의 피나물 꽃밭을 인적 없는 호젓함 속에 만끽할 수 있다.

 
가을에는 용문사의 은행나무가 볼거리다.

 

수많은 천년수(千年樹)들이 거의 '마이가리'지만 이건 진짜다.

 

                                                                                              ('숲으로의 초대'에서 인용)

 

 (3 : 37)

 

군부대 시설물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우회 요함~

 

여기서 춘길형님 일행은 용문산 관광지 주차장으로~

 

춘길형님!~

 

백두대간 때부터 한번 같이 산행하자던 약속을 지켜 주셨군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오래오래 뵙지요~^^

 

우리는 한강기맥 능선으로 복귀~

 

산꾼님 일행도 이쪽으로 우회하셨나부다~

 

안녕하세요, 넙죽~^^

 

 우회 후 복귀한 한강기맥 능선 길~

 

 (3 : 48)

 

능선 좌측에 두고 우측 임도로 진행~

 

 늦바람님!~

 

안녕하세요, 넙죽~^^

 

 (4 : 14)

 

이정표 하나 지나고~

 

 (4 : 16)

 

바로 직후에 만나는 이 이정표에서~

 

대부산 농장 방향으로 진행~

                                                                                                                                                    

 배너미고개~

 

 (4 : 31)

 

배너미고개 들머리~

 

유명산 활공장까지 임도가 있긴 하지만~

 

능선따라 가는게 훨씬 가깝겠지요~

 

 

 (6 : 43)

 

들르는 유명산~

 

마유산이라고도 하고~

 

정상부가 널찍한 게 말이 놀만도 하겠더이다~

 

이름이야 뭐 개똥이도 있고 우아한 이름도 있는 것이니~

 

何如間~

 

돌아나오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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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이름은 마유산이다>


대동여지도에 마유산으로 나오는 산인데 언제부턴가 유명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소문으로는, 산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 이 산을 찾은 사람들이 일행 중 김유명이라는 여자 이름을 따서 붙였다고 한다.

 

'입구에 있는 가지계곡'이라는 뜻의 입구지(入口枝)계곡도 그들의 작명인 듯하다.

바로 그 입구지계곡이 널리 알려져 있다.

 

용문산에서 흘러오는 그 계곡에 마당소, 용소, 박쥐소 같은 명소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

 

억새밭이 펼쳐지는 정상에서의 전망도 좋은데 나무가 거의 없는 까닭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패러글라이더들은 설매재 자연휴양림쪽(동쪽)에서 올라오는 산판도로를 이용한다.

550미터쯤의 선어치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코스는 정상과의 고도차가 300m 남짓밖에 안 된다.

 

그래서 쉽게 정상에 설 수 있으므로 선어치를 경계로 이웃한 중미산까지 연계산행을 하는 이들도 많다. 이 경우 원점회귀도 쉽다.

 

                                                                                                                           ('숲으로의 초대'에서 인용)

 

 (7 : 43)

 

소구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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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옥천면과 가평군 설악면의 경계

 

오대산 두로봉의 기맥이 뻗어내려 강원도 홍천과 횡성땅을 휘휘 돌아 경기도에 용문산과 유명산을 세워놓고 우뚝 솟아있다.

 

유명산과는 달리 바위가 어울린 산으로 유명산에 가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유명산과 연결해서 많이 찾는 곳이다.

 

산행기점은 농다치고개와 북쪽의 서너치고개가 가장 일반적이나 교통편이 불편한 것이 흠이다.

 

정상에 서면 전망이 좋은데 유명산쪽으로는 고냉지 채소밭이 이색적이고 멀리 마터호른 같은 백운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길은 정상 남쪽으로 뻗어내린 긴 능선을 따르거나 유명산을 거쳐 하산할 수도 있다.

 

                                                                                                                                             ('숲으로의 초대'에서 인용)

 

 

 (8 : 10)

 

660.4봉 삼각점~

 

 

 (8 : 44)

 

농다치고개~

 

이 고개 넘을 때는 농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뜻인가?!~^^

 

이번 구간~

 

전체적으로 능선길이 뚜렷하고 조망도 잘 트이는 멋진 구간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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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1.24 13:44

    첫댓글 용문산 정상가는 길을 한 곳 열어두었군요~~ 유명산에서 중미산 소구니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80년대말 여름에 오른 기억이 있는데..오늘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 작성자 09.11.24 16:15

    양평군과 군부대가 합의해서 개방을 했더군요~
    아침 여덟시 반에 철문을 연다고 합니다~
    용문산 백운봉과 중미산 등의 조망이 참 멋진 곳이었습니다~
    하시는 일은 잘 풀리시는지 궁금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오래오래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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