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들의 아들의 아들과 딸의 딸의 딸들을 어찌할까요?

[이근삼]

저는 지난 5월 다다 슈바, 다다 바바라는 인도 연주자와 만나기로 약속하여 

우연하게 'Save our Earth' 초대형 회의장에 가게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환경운동가 칭하이 무상사를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동시통역을 하고

회의장에 나온 각계 유명인사 100여명의 패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었는데

여기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와서 경청했습니다.

지구온난화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으나

확실한 해결책이 채식이라는 말은 조금은 생소했지요.  

사실 채식에 대한 문제는

제가 가수 박창근을 만나고  깊게 고민해본 적은 있었습니다.

길거리는 고기집으로 차고도 넘칩니다.

삼겹살은 전국민의 취향이지요. 

고기를 먹지 않으면 힘을 못쓴다지요.

육질의 유혹은 무한지대니 VJ특공대니 차고도 넘칩니다.

이 주 목요일 수영모임 장소는 오리집입니다.

축산업이 번성하면서 푸른 지구가 파멸당하고 있답니다. 

지금도 목초지를 확보하기 위해 무수한 나무가 베어 쓰러져가고 있다네요.  

우리와 똑같은 목숨을 한 곳에 가두고 집단 살육을 밥먹듯이하고도 아무런 죄의식이 없지요.

남의 살을 베어물고 "아 맛있다" 만족스럽게 웃고 있는 우리 얼굴에 대고

생명, 지구, 환경, 자연을 이야기하지 못하겠지요. 

지구에 엄청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엄청난 양의 물을 오염시키며

급기야 동물들의 인간에 대한 복수와 재앙이라고 말하는

광우병이나 돼지인플랜자가 창궐을 해도

우리는 아직까지 육식을 멈추질 못하고 있고 있습니다.  

나의 아들과 딸들이 과연 이 지구에서 제대로 살 수 있을까요?

나의 아들의 아들과 딸의 딸들은 어떨까요?

나의 아들의 아들의 아들과 딸의 딸의 딸들은요?

채식을 하면 지구를 확실히 살릴 수가 있답니다.

채식을 하면 담배와 술을 현격하게 줄이고 쉽게 끊게 만든답니다. 

채식을 하면 반자급자족을 꿈꾸고 주말농장을 가꾸는 도시농부가 되고 싶어지고

노년을 전원에서 보낼 마음의 준비를 시작한다지요.

채식을 하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면

동물 뿐 아니라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가 된답니다.

이렇게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가 진정 아름다운 세상이 아닐까요?

귀 기울여 보게 (중국 고대문헌 시)      작사│작곡  박창근

수많은 세월동안 냄비속의 국은

미움과 분노를 끓이고 있네

그건 멈춰지기 어려워라

이 세상에 군대와 사람들의 재앙이  

왜 있는지 알고 싶거든

깊은 밤 도살장에서 들려오는

가여운 비명소리에  귀 기울여 보게

가수 박창근 홈페이지

http://artmusician.com/new/home/park/

수프림 마스터TV 한국방송

http://www.suprememastertv.com/kr/

[피츄]

그러게요. 모든면에서 다 좋다는 그것을 실천할수 없으니...... 선배 한국에 있을때 왜 그렇게 볼 기회가 없었을까요? 소주한잔 하고 싶습니다.

[이근삼]

반갑다 은미야~ 그건 요즘도 어르신들은 쫒아다녀도 후배들을 이상하게 잘 안챙기는 스타일이라서 그런 것 같구나(반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