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화천군이 공동 주관하는
“물의나라 화천 2013 추계 한국여자축구 연맹전”이 강원도 화천군에서
대회 3일차를 맞아 초등부 예선3일차와 대학부 예선 첫 경기를 진행하였다.
(초등부) 초등부 A조에 속한 지난 시즌 추계 연맹전 우승팀 경기 신하초는 경남 남강초를 맞아 전반22분 박혜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노혜연(후14분)의 추가골과 조예송(후20,21분)의 두 골, 그리고 종료 직전 김은서(후24분)의 쐐기골을 포함, 5대0으로 승리하며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같은 A조인 서울 우이초는 전반 5분만에 두 골을 기록한 김소희(전3,5분)의 활약에 최지은(후21분)의 쐐기골을 더하여 부산 감전초를 3대0으로 꺾고 1승 1무를 기록,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 갔다.
한편, 올 시즌 3관왕을 기록중인 경북 상대초는 광양 중앙초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기며 1승2무를 기록, 예선통과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였으며, 선수권대회 우승팀 인천 가림초 역시 안양부흥 WFC와의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 초등부 B조 결과는 알 수 없는 안개 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지난 선수권대회에서 조별예선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추첨으로 아쉽게 탈락했던 경남 명서초는 제주 노형초를 맞아 이은영의 헤트트릭 등을 포함하여 6대0으로 대승하며 3연승을 기록, 예선통과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대학부) 예선 첫 경기를 가진 대학부는 기존 팀과 신생팀의 대결로 압축 되었다. 상서구장에서 열린 대학부 예선 첫째 날 경기에서 경북 위덕대는 올 시즌 창단팀인 광주 조선대를 맞아 전반에만 4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4대0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다. 광주 조선대는 신생 팀 답게 패기있는 모습과 끈기를 보이며 경기를 펼쳤으나 실력차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였다.
이어 열린 제주 국제대와 대전 대덕대의 경기는 부상 등의 사유로 인해 7명만 경기를 펼친 제주 국제대의 분전이 돋보인 경기였다. 7명으로 경기를 시작한 제주 국제대는 대전 대덕대의 파상공세를 버텨내며 최선을 다하였지만 수적 열세와 그로 인한 체력적 한계 등에 부딪히며 패하고 말았다. 대전 대덕대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경기를 어렵게 진행시켜 나갔다. 하지만 전반 35분 터진 권민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종료 직전 김환희의 추가골, 그리고 후반4분 강길아의 쐐기골이 터지며 3대0으로 승리, 6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한편, 순복음 총회 신학교와 울산 과학대의 경기에서는 선수권대회 우승팀 울산 과학대가 시작하자마자 터진 이금민의 선제골(전1분)과 여민지의 추가골(전2분)등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가운데, 전반에만 다섯골을 퍼부으며 6대0으로 승리, 저력을 과시하였다. 순복음 총회 신학교는 김서라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발목 부상으로 아웃, 교체선수 없이 총10명이 뛰며 아쉽게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였다.
익일(9월5일(목)) 진행되는 4일차에는 초,중,고등부 예선이 펼쳐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