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진님과 승부사님글중, 참고사항을 더합니다.
강세진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승부사님같이 댓글을 붙이시는 분이 조금더 많이 생겨나면, 저같이 허접한 사람들의 내공도 일취월장하리라, 생각을 합니다. 어떤분이 제게 남을 가르치려 들지말라고 경고하시던데...솔직히, 전 서로 가르치고, 서로 배우는것이 낫지...남에게 좀 혹시 자신이 모르는것을 지적받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것이 이해가 안갑니다.
외국에서..학회에 나가면, 설사 대가라 하는 사람도, 자신의 전공분야외에 다른분야에서 질문이 연계가 되어서 나오면...순순히 인정하고 고맙다면서, 자신도 스스로 찾아보겠다고 말합니다.
아니면, 보통 그런식으로 솔직히 이야기 합니다. 사람마다..능력의 리소스의 한계가 있기때문에, 현재 자신의 우선순위상에서 그런 질문은 좋은질문이지만, 솔직히 자신의 능력한계내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할 형편이 안된다.
한국의 개똥같은 교수들이나, 학회에서 질문하면, 모를께 뻔한데...왜 질문하냐는식, 정말 역겨운 넘들입니다. 교수들만이 아니라, 한국사회에 나이먹은 사람들의 거의 공통점입니다. 제가 우리나라에 대해서 이렇게 과격한 표현을 쓰고 싶지않지만..하는것, 고등학교 기본교육을 담당하는 고교교사들조차.. 학생의 질문가치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못하는 넘들이 수두록 합니다.
저번에, 피식이란 분의 평준화교육의 옹호론의 논리를 보고 뻑갔습니다. 고교교사들중 가르칠 능력도 없고, 그것에 대해 시인하기도 싫고, 학생에 대해서 최소한의 능력개발에 대해서 소홀한 사람은 나가야 합니다. 평준화 교육이, 가난한 사람과 섞여서 "사회의식"만 키우면 말을 안합니다. 한반에 어떤 사람은 수학을 배울때 베이컨의 수리철학이나, 양자역학을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수준에 맞춰 문제풀이만 강요하고, 아무도 그 어떤사람과 대화를 안나눕니다. 거기에 한술더떠서.. 그 어떤 사람은 잘난척할려고 그런책 읽냐고, 왕따까지 당합니다. 너 잘났것은 이미 알고 있으니까 쳐박혀 있으라고 말입니다. 물론 평준화교육의 이면의 아픔도 있지만...기계식 평준화교육에서 소외받는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만 소중한것이 아니라, 능력있는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도 엄청나게 소중합니다. 두가지 측면 모두 소중한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참고기사를 붙입니다.
구매력평가도, 지하경제를 제대로 포함하기는 힘든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을수 있으니, 시간이 나시면 보충설명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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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99년에 8490달러로 세계 207개국 중 54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98년의 8600달러, 51위에서 3단계 밀렸다. GNI도 3988억달러(12위)에서 3979억달러(13위)로 한 단계 낮아졌다.
GNI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세금을 빼고 국가에서 받는 이전소득을 포함시킨 뒤 환율변동과 수출입물가 변화에 따른 교역조건 변동으로 인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소득을 감안해 계산한다. 통상 GNI가 GDP보다 적다.
인구 1000명당 개인용컴퓨터(PC) 보유대수는 181.8대로 23위였으며 예상수명은 73세로 52위에 머물렀다. 20일 한국은행은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세계개발지표 2001(World Development Indicators 2001)’을 분석할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제규모〓99년 중 한국의 명목 GNI는 3979억달러. 이는 미국의 4.5%, 일본의 9.8%에 불과한 수준. 1인당 GNI는 8490달러로 세계 54위였다. 아르헨티나(7550달러·58위)보다는 많으나 홍콩(2만4570달러·19위), 싱가포르(2만4150달러·22위)등에는 크게 밀렸다. 다만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구매력평가(PPP)환율로 본 1인당 GNI는 1만5530달러로 98년(1만3286달러)보다 늘어났다.
GNI순위는 미국이 8조8800억달러로 1위, 일본이 4조550억달러로 2위였다. 3위는 독일(2조1040억달러)이었으며 중국은 9800억달러로 7위였다.
▽기타 지표〓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90∼99년 중 연평균 5.3% 올랐다. 같은 기간 중 일본은 0.9%, 미국은 2.7%, 독일은 2.4% 올랐다. 99년 말 현재 총외채는 1297억달러로 브라질(2446억달러) 러시아(1739억달러) 멕시코(1669억달러) 중국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에 이어 7번째로 많았다.
한국인의 예상수명은 73세로 52위였으며 북한은 60세로 140위였다. 1위는 일본(81세)이었으며 홍콩과 스위스가 80세, 호주 프랑스 캐나다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은 79세이며 미국과 독일은 77세(22위)였다.
군사비지출이 GNI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4%로 45위이며 북한은 27.5%로 1위였다. 미국은 3.3%로 47위, 일본은 1.0%로 133위, 중국은 2.2%로 73위였다. 우리나라의 1인당 물 사용량은 1490㎥로 123위에 머물렀다. 미국은 8906㎥로 62위, 일본은 3397㎥로 85위였다.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여성비율은 41.2%로 77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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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 승부사님이 gni에 지하경제가 포함된다는 말을 안하셨군요. 죄송합니다. 실례를.. 다시 읽어보니....
다른분을 위해서 참고적으로 댓글을 답니다.
NEW=GNP+주부 가사노동+여가-공해 등
강세진님에게; New가 보다 새로운시도임은 분명하지만, GDP에서 GNI로, GNI에서 NEW로 갈수록 객관적인 지표로 삼기에는, 주관적의사가 도입될 위험성이 분명큽니다. 그런이유가 GNI보다 GDP를 현재 국가경영에 일정한 기준좌표로 삼는것이라고 봅니다.
일정한 국가좌표는 그 좌표가 얼마나 젛확한가와, 얼마나 객관적이고 효과적인가? 사이에서 고민을 할수밖에 없지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밑에는, 고등학교 사회수준의 경제지식을...그냥 참고로 요약된것을 달아봅니다. 까먹으신분은 읽어보시면 기억이 나실겁니다. 저보고 남을 가르치려 하는 자세를 삼가하라는 분은, 그냥 저같은 넘은 무시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저는 남을 가르칠려고 하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가르침을 받거나, 얻는다고...뭐 제가 그사람에게 종속되어야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모르는것을 배우면 즐겁지 않습니까?
국민소득
*정의:일정기간 동안 한 국가에 의해서 생산, 분배,
지출되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가치
*국민소득측정방법
-생산접근방법:최종생산물의 가치
=부가가치+순간접세+감가상각
-분배접근방법:요소소득,순간접세,감가상각의 합
=임금+지대+이자+이윤+순간접세+감가상각
-지출접근방법:최종생산물에 대한 지출의 합
=민간소비지출+총투자+정부소비지출+순수출
(참고)국민소득 3면등가의 원칙
-생산국민소득=분배국민소득=지출국민소득
*국민총생산(GNP:Gross National Product)
-일정기간 동안 한 나라의 국민에 의해서 새로이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의 합
-분류:명목GNP vs. 실질GNP
실제GNP vs. 잠재GNP
*국내총생산(GDP:Gross Domestic Product)
-일정기간 동안 한 나라의 국경 내에서 새로이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의 합
-GDP=GNP-해외순수취요소소득
*국민순생산(Net National Product:NNP)
-GNP-감가상각
*중간생산물과 부가가치
-총산출액-중간투입액=부가가치
-부가가치(=생산액-원재료-감가상각)의 총합=400+300+500=1200 =최종생산물의 가치
*유용성
-경제활동수준을 측정하는 좋은 지표이다
-국민소득수준을 나타내는 좋은 지표이다
*한계점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재화와 용역은 포함되지 않는다
-여가가 계상되지 않는다
-공해 등 사회적 비용을 도외시한다->Green GNP
-지하경제를 반영하지 못한다
*새로운 후생지표
-J,Tobin, P.A.Samuelson
-MEW or NEW=GNP+주부 가사노동+여가-공해 등
-[06/30-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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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재화와 용역은 포함되지 않는다....바로 이면때문에..주부의 가사노동이나, 지하경제의 규모는 GNP,GDP,GNI등에는 실질적으로 포함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런 부가설명을 할수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재화와 용역의 규모는 각나라마다..거의 일정하다고 볼수있다는 가정이 있습니다.
물론, 이럴경우..우리와 미국을 비교하면, 우리의 주부가사노동정도가 휠씬많으니..미국보다 저평가가 되겠지요. 역시 지하경제양역시.. 보통 우리랑 미국과 평가하면 휠씬 큽니다.
일부분들은...GNI를 과대평가해서..일본의 소비시장의 능력이, 미국의 소비시장 능력보다 큰것을 연결시키기도 하는데..일부분에서는 맞지만, 이것은 유효수요의 개념에 대한 접근에서 보다 복잡한 가정이 필요하고, 또하나 문화적인 차이라고 보통 설명하는 면이 있습니다.
우리는 문화적인 면이라고 설명하면, 단순히 무형적 역량으로 보는데, 실제적으로 구체적이고, 실존하는 사회구조적 측면이라고 봅니다. 많은 분들의 활기차고, 아이디어 샘솟는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06/30-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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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 승부사님의 글에는 반론을 달려고 했는데..이미 거기에 대한 글을 댓글로 붙여놓으셨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장의 양적평창의 여력은 단지 미국경제의 성장에만 달려있다고 보시는데..전 대북경협에 대해서, 지나치게 평가하지는 않지만, 대북경협이 양적팽창의 일정부분 돌파구를 할수있다고 봅니다. 또한가지는 내수시장의 확대입니다. 현재의 내수시장규모를 유통산업..즉 금융허브,물류허브등이 제대로 자리를 잡는다면 그과정에서 얼마든지 새롭게 클수있습니다.
요한3장3절님이 이번에도 좋은 글을 써주셨는데.. 제조업중심의 강박관념에서 좀 벗어나야 합니다. 파생경제의 가치를 좀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제조업이란 기초체력을 등안시하면 문제지만.. 파생경제면에서 국내의 내수시장은 얼마든지 양적팽창요소가 남아있다고 봅니다. 승부사님이 지적해주신..지하경제도 솔직히 따지고 보면, 파생경제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불법적으로 생겨난 기형적 구조도 많습니다.
한가지, 매춘이란 지하경제를 봅시다. 이것...매춘을 양성화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매춘을 하게되는 근본적 욕구를 다른 방향으로 양성화하고, 하늘하래로 꺼내올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 매춘문화는 전적으로 그러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놀이문화 시장의 빈약함을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고부가가치 놀이문화가 가능해질수도 있습니다.)
또한 원화의 고평가에 의한 달러가치의 명목소득의 증가에 대해서, 단지 나쁘게만 볼수없는 요인은, 몇가지 있습니다. 일단 세계적인 달러가치의 하락이라면.. 문제가 틀리지만, 그렇지가 않다면.. 자원이 한정된 나라에서 수입품의 가격하락으로 인한 구매력증감은 큰 요소로 등장합니다. 만약 달러가치의 하락이 전세계적이다.. 이럴경우는 복잡해집니다. 다른나라에 대한 상대적인 구매력은 동일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미국에 대한 구매력은 증가합니다. 제가 시간상 붙이지 못하지만, 충분히 그런 효과에 대해서는 짐작하시라고 여기고...이런 파생효과(달러가치하락)의 근본적인 요소중 하나는 제가보기엔, 대미교역비중이 상대적으로 결국은 감소하게 할영향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에대해서는 승부사님이 달러가치의 하락과 앞으로의 대미교역비중의 전망과 교역다변화를 통한 양적팽창가능성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인 글을 한번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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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김찬식/정부가 택도 없는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님처럼 꿈보다 해몽이라고 좋게만 해석해 주지는 않고 야당의 공격재료가 될겁니다.
정부로서는 이게 가능해 보이니까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어떤 계산을 했는지 추론해 볼까요?
첫째 오년간 실질경제성장률은 6-7%를 잡았을 겁니다.
미국경제가 금년 하반기부터 성장궤도에 진입한다면 이건 불가능하지만도 않지요.
그다음 물가인데 GDP데플레이터는 3%정도로 예상하면 될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디스인플레 추세로는 힘들지도 모르지만 미국이 성장궤도에 진입한다면(이점 그들이 디플레 우려를 없앨수있는 성장 목표치는 4%이고 상당히 어려울 겁니다)디플레압력도 약해질 것이므로 재수좋으면(?) 4-5%도 가능하다는 통밥이 있겠죠.
자 그러면 명목성장률로는 9-10%, 인플레가 커진다면 최대 11-12%도 가능하다는 얘기죠.
따라서 원화베이스로는 5년후에는 최저 1.54에서 1.76배로 커지게 되지요.
지금 만불이라 치고 작년 환율평균이 정확한 숫자를 몰라서 지송하지만 대략 1,220원 정도였다고 치면 위의 계산에서 가장 낙관적인 수치인 1.76배를 택할경우 5년후 환율이 1,075가 되면 GDP는 2만불이 되는 겁니다.
즉 5년간 7% 성장하고 물가상승률이 5%에 달할 경우 명목성장률이 12%가 되며 이경우 작년의 평균환율 1220원인데 이게 1075원이 되면 2만불 성장이 달성됩니다.
이건 지극히 낙관적인 계산이지만 결코 불가능한 계산도 아닙니다. 환율에 대해서는 외국계 각사의 올연말 예상이 1100원 정도이니까요.
본인의 논지는 환율로 뻥튀기해서 좋아하지말고 산업경쟁력 강화에 힘써달라는 이야기죠. -[06/3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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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걸: 잘 읽었습니다....
글고 그분이 아는척하고 어쩌고 적은 글은 아마도 저를 향해 적은 글이였던 것 같습니다...
님에게 적은 글은 아닌듯 한데..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지**다/ 그사람 글 말하는 거 맞지요? -[06/30-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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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 PPP베이스를 이해하기 위한 참고자료
10년이 넘게 이코노미스트지의 빅맥지수는 현재의 통화가 과연 '올바른'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지에 대해 유쾌한 지표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최근 최초 맥도널드가 미국내의 빅맥가격을 65%나 대폭 인하하였다는 소식은 금융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가격인하는 햄버거 지수를 사장시킬 것인가?
빅맥지수는 1달러로 모든 나라에서 같은 양을 살 수 있어야 한다는 PPP(구매력평가)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즉 모든 나라에서 같은 가격으로 같은 양을 살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기준은 100여개가 넘은 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는 '빅맥'이다. 빅맥 PPP는 외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빅맥가격과 미국내의 빅맥가격을 비교한 것인데, 빅맥 PPP와 실제 환율을 비교해보면 현재 통화의 가치가 평가절상 되어있는지 평가절하 되어있는지를 알 수 있다. 맥도널드에 의한 대폭적인 가격인하는 우리의 PPP계산법을 왜곡 시킬수도 있지만 금융시장은 일시적 유예를 주고 있고, 가격인하가 아직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으므로 햄버거지수는 유효하다.
표를 보면, 첫 번째 칼럼은 빅맥 통화가격이고, 두 번째 칼럼은 달러로 환산한 것이다. 세금 포함한 미국의 빅맥가격은 $2.42이다. 중국의 베이징의 빅맥가격은 겨우 $1.16인 반면 스위스에서는 $4.02나 한다. 다시 말하면 위안화는 가장 평가절하 되어있고, 스위스프랑은 가장 평가절상 되어있는 것이다. 세 번째 칼럼은 빅맥 PPP로 계산한 건데, 예를들면 독일 가격을 미국 가격으로 나누면 독일의 PPP지수는 DM2.02가 된다. 그런데 4월 7일의 실제 환율은 DM1.71이다. 이는 DM화가 달러에 대해 18% 평가절상 되어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엔화의 PPP는 ¥121인데 2년전의 빅맥지수는 달러에 대해 100%고평가 되어 있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러한 결과를 인정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렇다. 인정한다. 빅맥지수는 고기가격, 관세와 같은 무역장벽과 임대료와 같은 비무역적 장벽으로 인해 완벽한 측정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조지타운 대학의 경제학자 Robert Cumby의 연구는 빅맥 PPP로부터의 통화의 일탈이 환율예측에 유용할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수년동안 빅맥지수는 거대산업경제 12통화중 8개의 환율이동 방향을 올바로 예측했었다. 10%이상 변한 7개의 통화중에 있어서 빅맥기준은 6개를 옳게 예측했다. 높은 임금의 예측가(전문가)보다 더 나은 것이다.
Big Mac Currencies 분석
빅맥지수란 일정시점에서 각국의 빅맥(미국 맥도널드사의 햄버거 제품)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후 미국내 가격과 비교한 지수로서 이코노미스트지가 매분기마다 발표하고 있다. 환율은 각국 통화의 구매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구매력 평가설"과 동일 제품의 가치는 세계 어디서나 같다는 1물 1가의 원칙을 전제로 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값이 거의 일정한 빅맥가격을 달러를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각국 통화의 가치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환율이론이 복잡해지자 86년 탄생한 빅맥 환율지수가 전문가 사이에서도 인기리에 회자되고 있는 것이 90년대 국제금융계의 재미있는 특징중의 하나이다. 환율이론은 크게 일반균형론과 구매력평가설 등 두가지로 나누어진다. 일반균형론은 환율이 외환시장은 물론 재화, 통화시장 등 경제내 여러부문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는 이론이다. 이와 달리 구매력 평가설은 환율이 두 나라의 물가수준 혹은 물가상승률의 격차를 반영한다고 강조한다.
간단한 예로 동일한 햄버거의 가격이 한국에서 2400원이고 미국에서 2달러라면 환율은 달러당 1200원으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두 이론 모두 장,단점을 안고 있다. 모두가 느끼듯이 일반균형론에 입각한 경제연구소들의 예측은 어긋나기 일쑤이다. 구매력 평가설도 나라마다 물가통계 작성의 차이 등 많은 제약을 안고 있다. 어느쪽이 이론적으로 우월한가는 결판이 나기 어려운 논쟁거리이다. 어차피 어긋나는 것이 환율예측이라면 간단하고 직관적인 것이 오히려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인 모양이다. 빅맥 환율지수가 인기리에 회자되고 있는 것도 이런 연유로 보인다. (외환딜러들이 햄버거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반박도 있긴 하다.)
주어진 1997년도 표를 분석해보면 미국에서의 빅맥가격은 $2.42인데 중국은 $1.16로써 위안화가 가치가 가장 과소평가(52%) 되어 있고, 스위스는 $4.02로써 프랑의 가치가 가장 과대평가(66%)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PPP지수(구매력 평가환율)는 달러당 950원인데 실제환율은 894원으로 원화의 가치가 6% 과대평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빅맥지수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원화는 지난해까지 9년간은 17-52%나 고평가되어 왔으나 올해 들어서는 한때 31%까지도 저평가됐다. 아시아 통화가치의 폭락은 빅맥지수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코노미스트사는 올해의 빅맥지수를 조사한 결과 아시아 조사 대상국의 모든 통화가치가 저평가됐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의 달러환산 빅맥가격은 1.76달러를 기록해 원화는 31%나 저평가 됐다. 햄버거 가격으로 따진다면 원화는 달러당 1천 16원을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래표에 나타나듯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아시아의 거의 모든 나라의 통화가치가 고평가된 반면에 유럽의 통화는 전반적으로 고평가된 것을 보여준다.
-[06/30-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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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 이런 빅맥지수를 보다 학술적?으로 이야기 하면, 구매력 평가설에 의한 접근방법이라고 합니다. 즉 간단히 통화의 구매력이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같아야 한다는 이상상태를 전제조건으로 이에서 이탈하는 정도를 환율의 근본적인 변동요인으로 보는것입니다. 저는 그런것보다, 빅맥지수를 선호합니다. 이것이 일반인들과의 대화에 충분히 편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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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란: orion님 잘 읽었습니다. 제조업베이스에서 벗어나 좀 더 유연하고 강력한 모델을 구축해야 죠. 그 모델을 통해 진출과 사례를 설립해야 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것은 IT와 기존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발현을 중점으로 두고 있습니다. 이 IT 부분 사업을 어떻게든 정리하고 모델화 해봐야 하는데 만만치 않네요. 넓게 잡을 것인지 좁게 잡을 것인지.. ~~.. 하긴 하겠습니다만..너무 늦지 않아야 될텐데.. -[06/30-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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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GDP와 GNI의 차이란 GDP란 그나라의 생산력이고 GNI란 소득이니까 GNI쪽이 생활수준과 관계가 깊죠. 그런데 생활수준이란 각나라의 물가수준을 무시하고 그냥 달러표시로 나온대로 평가한다면 문제가 많겠죠. 그래서 월드뱅크에서도 1인당 GDP와 1인당 GNI(ppp 베이스)를 한데묶어 발표하는 것이겠죠. 종래의 GDP에 대한 비판이란게 국민의 생활수준이나 복지수준을 측정하고 있지 않다는 것인데 결국은 GDP란 그나라의 생산력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GDP의 경우 per capita보다는 그냥 aggregate의 숫자가 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나라의 국력을 보는 거니까요.
거기 덧붙여 생활수준을 알고 싶으면 그때는 ppp 베이스의 1인당 GNI를 보면 되겠죠.
지하경제와 파생경제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파생경제란 무엇을 말하는 것이지?
파생상품을 말하시는 건가요? 파생상품이라면 금융인이자 파생상품을 오랜세월 밥줄로 삼고있는 이몸으로서는 할말이 많을지도 모를 토픽이군요. ㅎㅎㅎ
한국은 파생왕국입니다. 주가지수선물이나 옵션의 거래량은 세계의 금융사에 남는 엄청난 수준이구요. 이부분은 금융초강국인 미국애들도 탈모입니다. 경제규모가 20분의 1밖에 안되는 나라가 지들과 거의 같은 규모의 거래량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죠.
그러나 이게 한국시장이 발전되어 있다는 동의어는 아닙니다. 문제가 많죠.
지나치게 투기적인 국민성으로 받아들여지는 부분도 있구요.
그러나 일찍부터 금융입국을 내새워 선물거래소를 키워온 홍콩 싱가폴의 경우는 그야말로 눈물이 찔찔 나올 정도로 배가 아프고 부러워 죽을 지경입니다. 애들 만나기만 하면 내게 그렇게 말합니다. 진심이죠.
그러나 OTC(장외파생)에 관해서는 아직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요즘의 추세로는 성장이 기대되는군요. 그리고 세계적으로는 거래소보다도 이 OTC가 압도적으로 많구요. OTC는 필연적으로 금융기관간의 거래가 되므로 개인들이 배제됩니다. 이건 아주 좋은 측면이 있지요. 파생이란 개인들이 달려들기에는 너무나 전문적이고 리스크가 큽니다.
한국은 여러모로 금융강국이 될 가능성이 많은 나라입니다.
이건 금융허브등의 개념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금융허브란 구상에 대해서 대단히 회의적인 사람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글을 올리죠.
내수확대의 가능성을 말하시는데 이건 필수적입니다. 여기 대해서는 지난번 환률 이야기할때 썼는데 한국은 이미 2001년 내수확대책을 썼지요. GDP에 차지하는 수출의 비율을 보는 수툴비율이라는게 있습니다. 이게 지금 아마 50% 정도되지요. IMF전에는 이게 30%대였는데 높아졌지요. 내수확대를 통해 이걸 다시 30% 정도까지 내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일본은 14% 미국은 8% 정도고 유럽각국은 30%대지만 이건 EU내의 교역이니까 의미가 다르죠.
또한가지 GDP에 차지하는 소비의 비중은 IMF전 50% 정도에서 정부의 내수확대책으로 60% 정도까지 왔지요. 선진국 대부분은 이게 70%정도인데 아직 여력이 있지요. 다만 지금의 부동산담보대출 신용카드버블이 좀 진정이 되어야.
대북경협이나 동북아철도부설등은 당장 국민생산증대에 기여하기 힘듭니다.
우선 개성공단 착공해도 거기 들어갈 준비가 안되어 있죠. 북핵이 해결되지 않으면 어렵죠. 일단 북핵이 해결이 된다해도 장기적인 비젼이지 당장 GDP증대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건설주가 오르는 정도의 효과는 있을까? -[06/3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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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 제가 생각하는것, 그리고 바다란님의 생각도 크게 틀리지 않으리라,여기지만 노파심에서 한자 적습니다. 제조업베이스를 벗어나자는 것은, 제조업의 중요성을 평가절하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파생산업이 성공할려면, 제조업과 상호보완적이고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베이스에 깔려있습니다.
다른곳에...제조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역설하는 글이 있어서...오해를 줄이기 위해서 씁니다. 제조업은 제조업나름대로의 장,단점...파생산업은 파생산업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제조업의 건실화를 소홀히 한채, 파생산업의 질적 확장은 힘듭니다. 단지 파생산업의 양적확장은 정말 거품이 되기 싶상이니 말입니다.
IT에 관한글은 가끔식 정보를 모으고, 정리하고 있지만...아직 제가 보기엔 너무 추상적인 글이라, 조금 걱정이 많이되서...만족스럽지 못해서...못올리고 있습니다. 저 자신도 몇가지 점에서는, 분명 되리란 확신은 있지만, 구체적 수준으로 들어가면, 손에 안잡히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일단, 조만간 차라리 그런 문제점이라도 올릴려고 합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삼성의 이재용이 왜 IT시도가 사실상 좌절되었나를 생각중입니다. 또하나, 지난날 벤처열풍이 거품으로 끝난이유도 병행되어서 같이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님이 가능하시담, 이것에 대해서 좀 같이 고민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몇가지를 털어놓는다면, 정보의 가치에 대해서, 아직 신뢰성이 입증되기에는 경험적,구조적으로 IT가 실제 시장에서 그만큼 역할의 제한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돈을 주고, 정볼르 살만큼, 그 정보가치에 대한 인식의 공유가 이뤄져야 하는데...그것에 여러문제점이 있습니다. 정보가 자본에 의해서, 독점되고 이를 기반으로 통제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오프라인에 그것을 입증하고, 신뢰성있게 재생산할수 있는 기반이 존재해야 하는데..이것이 모자르다는것..
이것은 곧바로..IT산업의 구조적 한계에 봉착하게 됩니다. 왜 IT를 이용하는가? 그것은 비교우위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존재하는 오프라인상의 산업구조가 이미 확고한 마켓팅망과 자본조달능력을 가졌기 때문에...굳이 소비자의 경우, IT망을 통하지 않고도 이것이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또하나는 정보의 질도 문제지만, 양의 문제입니다. 너무도 정보의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런 정보의 양적팽창에 정보의 질의 가치가 매몰되어 버립니다. 오프라인상에서는 이에 대한 통제장치,안전장치가 마련되어있지만, 온라인의 경우 이것이 제대로 안되있기에..오프라인보다 필연적으로 신뢰도의 문제가 제기됩니다.
요즘 그것에 대한 한가지의 희망이 보이는것이 "구글의 지혜"입니다.
이런 신뢰도의 문제는 심지어 자본조달능력으로 연결이 되기도 하고, 소비자가 물건을 선택할때에도 역시 문제가 됩니다. 아직 온라인상의 정보가치는 질적인 신뢰도에서 못미치기에, 정보의 전파속도에서는 엄청난 우위를 보이지만, 정작 돈이 되는 결정단계에 영향력을 행사할만큼 충분한가는 고민거리이고, 극복해야 할문제입니다.
또하나...소비자가 IT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의 핵심은, 신속성이외에, 신뢰성도 보장되어야 하지만, 소비자의 매력을 이끌만한 강한 마켓팅전략이 병행이 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즉 매력이란 것은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서 이뤄지는 작업이기 때문에, 이것을 보완할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왜 IT산업을 선도하는 산업이 "포르노"인가? 그것은 IT의 장,단점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봅니다. 이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많은 자극이 되리라 봅니다.
포르노는 누구나에게, 온라인상이라도 강력하게 어필할 정도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가가치의 주도권을 가진것은 일반적으로 최종 구매행위에 의사결정에 얼마나 근접해 있나 입니다. 그러나, IT가 최종소비 행위에 근접해 있나, 아직 아닙니다. 왜? 신뢰도의 검증문제도 있짐나, 소비자의 최종구매행위에 강력하게 매력을 던져주는것은, 바로 만져보고, 직접 써보는 것입니다. 포르노의 경우는 구매행위로 이뤄질정도의 강한 매력을 줄수있지만, 다른 상품의 경우, 그저 둘러보는 이외에 지갑을 열게할정도의 강한 충동을 주기 힘듭니다.
이말은 굉장히 중요한데...포르노의 경우는 상품을 구매해서 쓴다는것은 그자리에서 배설행위가 가능하다는 것이고, 일반적인 상품의 경우는 구매해서 쓴다는것은 직접 구매를 해서, 며칠후 자기손에 들어와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욕망이란것은 직접 바로 옆에서 보고, 쓸수있는 바로직전의 형태로 가야, 최대한 극대화됩니다. 이것이 바로 소비자의 구매행위로 직결됩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최소한 며칠은 기다려야 한다는것, 그리고 기다린후에나 직접써볼수 있다는것이 직접 구매행위까지 이르는데는 장애가 됩니다.
그것은, IT가 주도적으로 마켓팅망의 가장 최외각에서, 소비자와 교감할수 있는것이 아니라, 그 이전 단계에 머물게 만듭니다. 최종적인 돈의 흐름..즉 소비자의 구매행위에서 나오는 지갑속의 돈과 직결되는 것은 결국 오프라인상의 판매점이 되기에, 이럴경우는 IT자신의 실질적인 상응하는 부가가치를 충분히 보상받기 힘듭니다.
IT속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인 "라니지'같은 게임이 그것을 반증한다고 봅니다. 게임시장의 경우, 바로 직접적인 행위가 가능합니다. 또하나..IT 마켓팅보다, 홈쇼핑같은 라이브매체를 이용한 마켓팅이 그 금액의 선두를 보이는것도 이런 것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즉, 라이브 마켓팅을 통해서(혹은 녹화방송이라도) 최대한 소비자가 마치 그것을 옆에서 직접 행위(먹거나, 쓰거나, 보거나, 이용하는) 대리체험을 그나마, 쇼호스트를 통해서 -[06/3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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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진: 와....오리온님 역시 대단하십니다 ! 정말 엄청난 공부를 오늘도 하게 되는군요. 너무 공부할게 많아 머리가 아플지경입니다만, 정말 소중한 정보와 도움말들...너무 너무 고마운 마음이네요. 교수님들 저리 가라입니다. ^^
그런데 제가 머리가 아플지경이니 대부분의 읽는이의 심정도 그 비슷하지 않을까 싶군요. 오늘만 하더라도 글을 몇개의 주제로 나눠 올리심이 좋았을 것 같아요. 과잉 서비스였다고나 할까요 ? ^^ 빵 2개 먹을때까지는 너무 좋았는데 5개를 넘으니 질리고 고통스럽기까지 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IT경제 등에 대해선 다시 독립해서 올려 토론해보심이 어떨까 싶군요. 그 관점과 설득력 그리고 응용가치가 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 몸이 좋지 않아 이 글 늦게보고 답변 늦어진 것 죄송하구요, 앞으로도 좋은 토론과 나눔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구체적인 비판과 대안을 내놓지 못해서 죄송하군요. 너무 먹은게 많아 소화도 힘들기에 더 먹고픈 다른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요...^^ 죄송...)
이 글을 볼쯤에 거기는 아침이 시작되겠군요. 좋은 한주~~~~
-[06/30-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