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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젯은 자주 쓰는 프로그램 아이콘을 TV나 휴대전화의 초기화면 또는 바탕화면에 설치해두었다가, 사용 시 이를 클릭하여 편리하게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게 하는 바로가기와 같은 기능이다. 최근 들어 위젯이 주목받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처음 마주하는 TV나 휴대전화 등의 초기화면을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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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09에 참가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사를 비롯해 일본의 소니 등 디지털TV 제조사들은 야후, 인텔 등과 제휴를 맺고 TV 및 휴대전화 위젯 서비스를 선보였다. 방송사들이 편성하여 송출한 프로그램들을 시청자들이 단순히 수동적으로 쳐다보기만 하던 TV에 양방향성 기능 및 인터넷을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위젯 서비스를 결합해 ‘바보상자’를 ‘똑똑한 TV’로 진화시킨 것이다. 위젯은 1980년 초 애플이 PC 바탕화면에 메모장 등을 배치해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에서 출발한다. 그 이후 시계, 달력, 일정관리 등 개인생활과 관련된 편의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는 것으로 발전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사용자 개개인의 관심영역을 설정하면 인터넷에서 해당 정보를 수시로 가져다주는 웹-위젯으로 진화했다. 최근에는 인터넷이 각종 디지털 기기에 접목되면서 휴대전화나 TV 분야에서도 위젯 선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위젯을 이용하면 개인의 관심영역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TV나 휴대전화의 초기화면, 즉 바탕화면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도 있다. 한 번의 클릭만으로 인터넷 서비스 제공 이와 같이 위젯은 자주 쓰는 프로그램 아이콘을 TV나 휴대전화의 초기화면 또는 바탕화면에 설치해두었다가, 사용 시 이를 클릭하여 편리하게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게 하는 바로가기와 같은 기능이다. 뉴스·정보검색·날씨·증권·교통·게임 등 원하는 서비스를 미리 지정해 TV나 휴대전화 등의 초기화면(바탕화면)인 대기화면에 설정해놓은 뒤 클릭하면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바로 얻을 수 있다. 예컨대 휴대전화로 뉴스 정보를 얻기 위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웹 브라우저를 실행하고 원하는 방송사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해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며 버튼을 여러 번 클릭하여 찾아가야 하지만 위젯을 이용하면 한 번의 클릭만으로 해결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이다. 휴대전화의 경우, 위젯은 휴대전화를 켜면 원하는 분야의 정보가 나오고 버튼 한번만 눌러 무선 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휴대전화 대기화면이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그림이나 동영상으로 배경화면을 꾸미는 데 머무르지 않고 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출발점,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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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동통신사들도 잇따라 위젯을 이용한 바탕화면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이는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며, 사업자에게는 무선 인터넷 매출을 늘리게 한다. 예를 들어, 자가용에 기름을 넣을 때마다 휴대전화 바탕화면에 설치해놓은 ‘최저가 주유소’ 위젯을 클릭하기만 하면 인근 주유소의 기름 가격을 보여줘 가장 싼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는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고, 통신사는 이용 수수료를 올릴 수 있다. 또한 외출을 준비하기 전 TV 리모컨으로 TV 바탕화면에 설치한 ‘날씨’ 위젯을 클릭하면, 디지털케이블TV에 연결된 인터넷을 통해 인근 지역의 최신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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