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모든 환우분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p><p> </p><p>엄마의 MRI 판독 결과 들으러 외래 진료 왔는데 more likely AML(지방종) 이라고 나와 6개월 뒤 추적검사 하자고 진단 내려주셨으나 </p><p>RCC(신장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하여 카페에 도움을 청해봅니다.</p><p> </p><p><b><초음파 결과> </b></p><p>약 2주전 엄마(55세)가 동네병원에서 복부초음파 받았다가 오른쪽 콩팥에서 혹이 발견됨. 양성종양, 악성종양 구분 힘드니 CT 권함. </p><p> </p><p><b><CT 결과></b></p><p>초음파 찍은 날 바로 ㅅㅇㅅㅁ 응급실 가서 CT 촬영하고 운 좋게 2일 뒤 외래 예약하여 결과 듣고옴. </p><p>내부에 지방 성분이 뚜렷이 보여 지방종일 확률이 있으나 가족력(할아버지가 신장암으로 전절제하셨음)이 있으니 MRI 까지 찍어보고 판단하자. </p><p>위치가 좋지 않음. 신장 동맥,정맥,요관과 가까이 붙어있음. </p><p>복부 CT 에서 신장 말고는 깨끗함. </p><p>약 3.5 cm. </p><p> </p><p><b><MRI 결과> </b></p><p>CT 찍은지 1주일 뒤에 MRI 까지 촬영하고 오늘 결과 듣고옴. </p><p>MRI 판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성분과 diffusion restriction. </p><p>MRI 결과 지방성분 다량 함유된 것으로 보임. 그러나 diffusion restriction 이 미묘하게 보임. </p><p>MRI 상 정상적인 신질과 비슷하게 보이면 좋았을텐데 살짝 어둡게 보이긴함. 신장암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음. </p><p>그런데 너무 명확하게 지방이 관찰되어서 근혈관지방종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영상의학과에서도 판독, 비뇨기과 의사 선생님도 그렇게 판단함. </p><p>크기가 3.5cm 밖에 안되기 때문에 추적관찰하거나 조직검사 하는 것이 좋겠음. 그러나 조직검사는 출혈의 위험을 감수해야하며 현재 엄마가 꼬리뼈 골절로 회복중인 상태라 별로 추천하지 않음. </p><p>그리고 할아버지의 CT 판독 결과와 비교했을 때 암 생김새가 다름. 할아버지의 경우 지방이 아예 없는 암. 따라서 가족력 있는 유전암일 가능성이 낮아 보임. </p><p> </p><p>이렇게 진단을 해주셔서 6개월 뒤 CT 찍는 것으로 예약하고 나왔습니다. </p><p>다른 병원에서는 또 다른 진단이나 조치를 할 수도 있으려나요?  </p><p>판독 보고서도 함께 올려드리니 좋은 의견 주실 수 있는지 구합니다.</p><p>혈액검사, 소변검사는 모두 정상이고 몸 상태도 건강하고 밥도 매우 잘 드셔서 지방종일거야~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병원을 여러 군데 다녀보는게 좋겠죠? </p><p> </p><p>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lab2/ae9b8716ff359164f70ed478df6d8c562712b8a1"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lab2/ae9b8716ff359164f70ed478df6d8c562712b8a1" data-origin-width="1076" data-origin-height="760"></div><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lab2/3833756d5ddf5da969b0631de7efda00ba4bee9a"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lab2/3833756d5ddf5da969b0631de7efda00ba4bee9a" data-origin-width="1526" data-origin-height="670"></div><p> </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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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병변의 크기가 3cm 이상이 되면 수술적 치료를 권고하지만 악성이든 양성이든 위치와 조직에 따라 조금더 관찰하고 이후 치료방향을 정하기도 합니다. 6개월이 너무 불안하다 싶으면 3개월단위로 추적관찰도 하는데 6개월이후 병변이 지금보다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하셨을 테니 주치의 견해를 따라도 괜찮을 듯 싶구요. 궁금사항 있으면 전화주세요~
첫댓글 아내의 경우는 2.8cm 종양이었는데, 서울성모에서 바로 조직검사 하자고 해서 검사 후 악성종양으로 한 달 후에 수술 진행했습니다.
같은 병원인데 의사에 따라 차이가 있는 모양이네요. 하지만 주치의 믿고 마음 편히 따라가는 게 제일 좋을 듯 합니다~
그렇군요.. 영상의학과에서는 조직검사 고려하라고 하였으나, 저의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신장 조직검사는 생각보다 힘들다고 권하지 않으시더라구요.. 답변 감사합니다!
보통 병변의 크기가 3cm 이상이 되면 수술적 치료를 권고하지만 악성이든 양성이든 위치와 조직에 따라 조금더 관찰하고 이후 치료방향을 정하기도 합니다. 6개월이 너무 불안하다 싶으면 3개월단위로 추적관찰도 하는데 6개월이후 병변이 지금보다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하셨을 테니 주치의 견해를 따라도 괜찮을 듯 싶구요.
궁금사항 있으면 전화주세요~
네네 맞아요. 만약 암이라고 하더라도 6개월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기다려보자고 하시더라구요..
병원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서 분당서울대, 서울대, 삼성서울 모두 진료 예약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궁금한거 생기면 전화드리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저 같으면 무조건 수술할거같아요
고민이네요.. 엄마는 몸 상태가 좋으니 암이 아닐 것 같고.. 수술을 원치 않으셔서.. ㅠㅠ
만약 수술했는데 암이면 1기초니 이득이고, 암이 아니면 암이 아니기 때문에 또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으면 무조건 수술 했을거같아요
암이 아니겠지 하고 냅뒀는데 나중에 기수가 커질수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