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기능 제시 및 학생부 개선 요청.

[열대사랑]

1. 특기사항 기재하려 확대창을 누르니 글자들이 흐릿해져서 오히려 안 좋습니다. 50대 후반이다 보니 글씨가 잘 안 보이고 특이사항은 길게 써야 되서 확인하기가 불편합니다. 문자메시지도 확대가 잘 되던데 흐릿하지 않게 기능을 반영해주세요. 또한, 자율활동이나 진로활동 등 창체영역의 누가기록 아래 특기사항을 적으려하는데 탭이 작아서 눈이 아픕니다. 교무부장으로서 검토를 가끔하는데 보면 젊은 선생님들도 실수를 합니다. 아니면 엑셀에 적어서 붙어넣기를 하라고 안내를 하지 않는 이상 너무 힘듭니다.

(컴퓨터로 카페글 올릴 정도의 글씨 크기 이상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2. 동아리 배정을 할 때 동아리 부장과 차장이라는 내용도 같이 담아졌으면 합니다. (특기사항에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3. 진로희망사항이나 독서활동상황은 학생이 기재하거나 자동처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부터 독서활동상황이 '제목(저자)'식으로 바뀐다던데,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서 독후활동을 하고 교사에게 전송해 승인을 하면 자동 반영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업무도 많은데 이런 일까지 하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제목(저자)'를 굳이 교사가 입력하는 것도 좀 그렇구요. 진로희망사항의 경우 학기초에 나이스 사이트를 생성하여서 학생이 직접 쓰고 교사가 승인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후일에 수정하는 경우에만 교사가 직접하구요.

4. 나이스 학생 학부모 서비스의 생활기록부 조회탭도 수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문의사항이 들어오는데 선생님들께서도 학생부 조회하실 때 학생 학부모 서비스 처럼 그러냐고 하더라구요. 저도 늦둥이 자녀가 있어서 들어가보니 보기가 불편하더군요. 그냥 원래대로 돌리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5. 생기부를 학생들도 점검할 수 있는 학생점검단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부 조작이 많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사교육과 생기부 조작, 편애, 금수저 생기부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견제할 수 있도록 학생점검단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6. 과목별 세부특기사항도 어느 수준이상으로 기준을 두던가 공통으로 쓰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반마다 특기사항을 똑같이 써주고 하지 않은 내용을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경우 교사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하여 학생점검단도 고려해 볼만한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번에 학습태도까지 반영하라고 훈령을 보았는데 그러면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누가기록 시스템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생의 교과목 수업태도를 누가기록하여 나중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듯합니다.

7. 내년 학생부 기재요령에도 예시는 넣어주지 마십시오.

선생님들이 자신만의 방향으로 기재하지 않고 기재요령의 예시를 그대로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8. 생기부 담당자의 연수를 강화해 주십시오.

요번에 점검을 했는데,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당자는 이게 왜 안 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연수를 제대로 하는건지도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현직으로 오래 있으면서 제가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적어보았습니다. 좀 직설적인 부분도 많지만 긍정적으로 반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