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8구간: 늘재 - 버리미개재

[숭산]

백두대간 18구간 : 늘재 - 버리미기재

 (늘티-정국기원단- 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고모령-둔덕산갈림길-밀재-대야산-촛대봉-불란치재-버리미기재)

◙ 일 시 : 2013. 10.13 (일) -07:30 -18:30( 11시간00분)

◙ 날 씨  맑음

◙ 함께한 이 : 거품산악회(회장 정동훈)  30명

◙ 산행 거리 : 18km

◙ 소요 예산 : 40,000원

◙ 산 행 : 우리나라 3대 길지 우복동 위를 지나 청화사 -  조항산 - 대야산을 넘다

◙ 산행 지도     

산행지도-1 [늘재-청화산]

산행지도-2 [청화산-버리미기재]

◙ 산행 사진  

* 늘재에 있는 표지입니다

※ 늘재(늘티, 380m) : 992번 지방도로서 문경시와 상주시의 경계이다. 성황당이 있어 고개의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특히 큰 음나무(수령 약 320년, 1982. 10. 26 보호수 지정)와 성황당 및 묘와 밭이 있음. 늘재는 고개치고는 완만하다 하여 늘고개라고 한다. 지금도 아래 늘티동네에서는 '늘고개, 늘티, 늘재'라고 부른다. 청화산 농장도 근처에 있는데 수경재배로 유명한 곳이고, 운강 이강년 선생을 기리는 묘비도 있다.

* 오늘은 30명이 출발합니다

*전망바위:왼쪽 뽀쪽봉이 속리산 천왕봉이고 오른쪽으로 서북능선이 눈앞에 닥아옵니다

* 선봉에서 항상 수고하시는 주왕산 부대장입니다

* 속리산 서북능선 : 왼쪽부터 천왕봉 - 문장대 - 관음봉 -묘봉 등이 장엄합니다

* 속리산 서북능선입니다

* 헬기장 휴식

* 비실이부부의 산따먹기(청화산)

※ 청화산(靑華山, 984.2m) : 충북 괴산군과 경북의 문경시, 상주의 중간에 위치한 산임. 포지석(상주시청산악회, 파란글씨)과 표지목(문경군청)이 있다. 눈 아래 남동쪽으로 원적사가 보인다. 속리산 주능선 천황봉, 문수봉, 문장대, 관음봉 등이 보인다. (원적사:신라 때 원효가 창건한 절) 서쪽으로 의상저수지 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정상 바로 앞 도장산(828m)사이 계곡이 쌍룡계곡으로 여름피서지로 유명하다. 청화산, 속리산, 원적사, 심원사, 쌍룡계곡 등 유명한 곳이 많다. 청화산은 산죽군락이 많아 수십 리 밖 어디서 보아도 푸르게 빛나고 있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산죽도 산죽이지만, 이 산의 나무들은 유달리 푸르다.

* 청화산에서 조금 더 가면 넓은 곳 삼거리가 나옵니다(독도주의 구간)

* 시루봉쪽 능선입니다. 우리나라 3대 길지로 이름난 우복동천이 그 밑에 있습니다

* 이제 조항산의 모습이 성큼 닥아섭니다

* 올 해 단풍은 영 우중충합니다

* 갓바위재입니다(왼쪽 : 의상저수지, 오른쪽은 궁기리로 가게됩니다)

* 조항산 정상이 눈앞입니다

조항산(새목아지사이라는 뜻임)

※ 조항산(鳥項山, 951m) : 문경시청산악회 표지목,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와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사이에 솟아 있다. 정상 삼각점과 표지목 있음. 문경시 농암면 쪽으로는 암벽이어서 조망이 좋다. 남쪽은 속리산과 청화산, 북쪽은 둔덕산, 희양산, 대야산이고 희양산쪽 마귀할미통시바위가 있는 능선이 암벽으로 솟아 아름답게 보인다. 임도가 많고 채석광산이 많이 훼손시키고 있다

 문경군청산악회에서 만든 표지목이 있고 산들모임산악회에서 만든 표지석이 있는데 '백두대간을 힘차게 걸어 땀속에서 꿈과 희망을···, 아아 우리들 山河··· 문경산들모임산악회. 단기 4332년 기묘 11월'이라고 씌어 있다.

왼쪽부터 유자, 사갓, 비실이, 청룡 등입니다

* 고모치 휴식 : 오른쪽 10m밑에 고모셈이 있습니다

※ 고모령(姑母嶺) 유래

옛고개 모습이 뚜렷하다. 성황당 돌무덤(돌을 모아 둔 흔적)이 있는 이곳은 옛날 백두대간을 넘던 고개라고 한다. 동쪽 고모치 광산이 마루금 자락까지 훼손해 가고 있어 대간길이 위태롭다.

경북과 충북을 잇는 12km나 되는 험준한 재로서 옛날 고모와 부모 없는 질녀가 가난하나 정답게 살았는데 질녀가 우연히 병사하자 고모가 이를 애닯게 여겨 식음을 전폐하고 재에 올라 질녀의 이름을 부르며 지내다 쓰러져 죽었다고 한다. 후세 사람들이 이 고모의 넋을 달래기 위하여 고모재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동명도 이 전설에 따라 지었다고 한다. 노래 속의 고모령은 아니다. 노래 속의 고모령은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파크호텔 남쪽길에서 팔현마을 넘어가는 고개가 '비나리는 고모령'이다. 잠깐 내려서면 고모샘이 있다

※ 농암면 궁기리(宮基里) : 견훤이 웅거하면서 궁궐을 짓고 군병을 훈련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고모치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궁기리입니다)

* 소나무가 멋있는 바위위에서의 휴식(대광자문님)

* 밀재 잠깐 휴식

* 고래바위에 오른 회원님들

* 왼쪽 바위봉이 중대봉이고, 앞의 봉 뒤가 대야산입니다

* 대아산이 보이고, 멀리 희양산도 보입니다

* 대간팀 중 나이 제일많은 숭산과 수림입니다

※대야산(930.7m) : 지리산 천왕봉에서 277.9km라는 깃발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백두대간이 속리산, 청화산을 지나 희양산으로 이어지기 전에 솟은 가장 아름다운 산이다. 큰 바위와 함께 넓은 반석위로 흐르는 계곡과 수 천년을 두고 물과 닳은 바위와 용추의 신비한 모습으로 인하여 많은 등산객이 찾는 산이다

* 다음 구간에 갈 희양산이 맵시를 뽑냅니다

* 대야산 북벽 내려가기. 오늘의 최고 난코스입니다  

* 북벽을 무사히 내려 온 기념휴식

* 박대감님, 아쉽게도 역광이내요

* 헬기장 휴식

* "보이느냐! 보이느냐! 미륵바위입니다

* 느적거리다가 서산에 해가 지려고 합니다

* 곰넘이봉입니다

* 장장 11시간이나 걸려 버리미기재에 도착했습니다

[함께한 명길회장과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노인내를 많이 배려해 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레스비]

국공파단속 피한다고 너무 지체해 생각보다 시간이많이 걸렸습니다. 힘든 구간 수고하셨습니다.

[숭산]

레스비님 배려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청산]

벌재에 요즘도 단속이 심한가요?
장거리 구간이지만 경관이 좋아 산행이 즐거웠겠읍니다.
수고 많으셨읍니다

[숭산]

심합니다. 옛날에는 1명정도(500,000원) 끊었는데 요사이는 몽땅(1인 100,000원) 끊는다고 합니다. 대간길 중에 멋있는 구간 중의 하나라 괜찬았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