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어느덧 산마실 9기 교육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그럴수록 여러 변수로 인해 아직까지 멀티피치 등반을 하지 못했다는 갈증이 더욱 강해졌다. 오늘에야말로 생애 첫 멀티피치를 꼭 하고 말리라 속으로 다짐하며 차를 운전해 암장으로 향했다. 어제 카페 댓글을 통해 블랙님과 도나님이 통증으로 인하여 오늘 교육에 못 오신다는 것을 알고 이번 교육은 좀 외롭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교육생이 한 명인 실습이야말로 가장 효율이 높은 교육 기회라 생각하니 역시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았다.
-도착-
산타님은 약속시간 거의 한시간도 더 전에 먼저 암장에 도착하셨다. 그런데 그때에도 이미 산머루 암장에 텐트와 타프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단톡방을 통해 알려주셨다. 암장에 도착하니 산타님과 한잔님이 산머루 암장에서 실버암장쪽으로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나도 인사를 드리며 합류해 같이 올라갔다. 먼저 와 계신 태산님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단련된 상체만 보아도 한눈에 스포츠맨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후에 보여주신 등반실력은 내 예측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주었다. 실버 암장 우측에 위치한 거봉(?) 암장에 짐을 풀고 장비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날씨가 전주에 비해 확실히 풀렸다. 추위에 쥐약인 내가 패딩을 안 입고 얇은 등산복만 입었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다행히도 해가 들지는 않아 비교적 상쾌한 컨디션으로 바위에 올랐다. 타나님은 아래에서 드론촬영을 하고 운봉대장님-산타님-나-한잔님-태산님 순으로 1피치에 오르기 시작했다.
-슬랩의 각도를 잴 수 있다?-
3주차 때인가 슬랩을 처음 접하면서 각도가 몇도 정도 되는지 다른 분들께 물어봤었다. 대답은 '50도 정도 될걸?' 이었다. 하지만 나의 체감은 50도보다는 훨씬 더 가파랐다. 그래서 나는 슬랩의 각도를 어떻게 하면 잴 수 있을지 집에서 궁리해보곤 했다. 각도기를 사용하거나 철사를 사용해서 구부리는 방법 등을 떠올려봤지만 그닥 실용적이고 정확한 방법 같아보이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 고민에 대해 잠시 잊고 있었는데 인터넷 서핑을 하다 우연히 이번주에 '경사계'라는 어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핸드폰을 경사면에 대면 그 경사면의 경사를 정확하게 핸드폰에 띄워주는 앱인데 이것이야말로 내가 찾던 어플이었다. 나는 곧바로 그 앱을 다운받고 슬랩 암장에 가면 재봐야지 하며 일요일이 오기를 기다렸다.
암장에 와서 장비를 착용하니 내가 설치한 어플이 떠올랐다. 그래서 곧장 어플을 켜서 슬랩에다가 대 보았다. 그랬더니 나온 값은
68, 70, 75도
물론 움푹 패인곳은 60도까지도 내려갔지만 몇 주동안 계속 품고 있던 궁금증이 해소되니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뭔가 알 수 없는 안도감 역시 들었다.
'암벽화가 이정도 각도까지도 문제없이 밀착해 주는구나' 하는 생각
'내가 이 정도 각도까지도 슬립 없이 뭍을 수 있구나' 하는 성취감 역시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물론 여기보다 훨씬 더 어려운 슬랩도 많이 있겠지만 말이다.
(+집에 와서 실험해 보니 앱이 틀렸을 가능성도 있음! 다음주에는 직접 각도기를 들고와서 재보겠습니다)
-1피치-
교육기간 동안 몇번이나 올랐던 슬랩인가? 처음에 이 슬랩 벽에 붙었을 때 느꼈던 공포는 아직도 선명하다. 하지만 반복된 경험은 살떨리는 공포조차도 무뎌지게 만들었다. 그저 바위의 표면에 시선을 집중하며, 어느 홀드를 밟아야할지만을 생각하며 온몸의 감각에 집중하며 오르면, 슬립이나 고도감이 주는 무서움이 비집고 들어올 틈 조차 없어지고 만다. 2주차에 잠시만의 슬랩 맛보기만으로도 며칠동안 뭉쳐 있었던 종아리는 쉬지 않고 올라가도 무리없을 정도로 적응을 하였다. 이렇게 한발 한발에만 온 정신을 집중하며 올라가니 어느새 앵커에 도달하였다. 산타님 오른쪽에 자리를 잡아 확보를 하고 휴식을 취했다.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발전이라고 한다면 누군가는 어이없어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확보줄과 앵커를 온전히 믿고 몸을 뒤로 완전히 기댄 채 릴렉스 한다는 것은 마음을 먹는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오늘 나는 처음으로 70도의 슬랩 바위 위에 매달려서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또한 반복된 경험의 산물이라 여긴다.
-2피치-
1피치에 도달해서야 왜 3주 전에 운봉대장님과 세현님이 교육생은 이곳의 2피치는 가지 않는게 좋겠다고 했는지 알 수 있었다. 2m 남짓한 길이였지만 거의 수직에 가까운(최소한 나에게는) 페이스성 슬랩벽이 2피치 시작 포인트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산타님 조차도 상당히 버거워하면서 이곳을 올라갔다. 여기와 비교하면 1피치의 슬랩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살짝살짝 움푹 패인 곳이 있어서 밟고 올라갈 곳이 명확히 존재했다는 것이다. 벽에 붙었을 때 확실히 다른 점은 여기서는 아주 조금만 몸을 제껴도 곧장 뒤로 넘어갈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각도가 셌다. 나는 텐션을 받아가며 간신히 이곳을 통과했다. 통과한 이후에는 끝없이 펼쳐진 매우 긴 슬랩이 이어졌다. 슬랩 거북이인 나에게는 무한의 길이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계속 바위와 나의 동작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계속 반복해서 오르다보니 스미어링하는 양 발바닥쪽의 감각에도 신경을 쓸 여력이 생겨난 것 같았다. 이전보다 릴렉스된 상태로 슬랩 등반을 하니 몸에 불필요한 긴장도 없어져서 훨씬 더 적은 힘을 들이고 오를 수 있었다.
-3피치-
2피치에 오르자 눈에 띄었던 것은 맨발 상태의 산타님이었다. 암벽화를 벗어둔 채로 서 있었다. 가파른 경사면에서 줄 하나에만 매달려서 기다리고 있자니 발가락은 아파오고 멀티피치를 오를 때 왜 기회만 되면 수시로 암벽화를 벗어두는게 좋은지 몸으로 깨달았다. 나는 발이 너무 아픈 나머지 경사진 면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옆의 바위가 햇빛을 가려주어 선선했고 앞에 펼쳐진 경치까지 더해져 금상첨화였다.
3피치는 더 괴랄한 스타팅포인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프리로는 올라갈 수 없는 오버행 구간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다행히 운봉대장님은 인공장비를 준비해 오셔서 몇분의 궁리와 시도 끝에 이 구간을 돌파할 수 있었다. 난관을 돌파하자 그 위로 이어지는 구간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슬랩이었다. 그렇게 생애 첫 멀티피치 등반에 성공하였다. 멀티피치 등반은 단피치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종류의 성취감과 멋진 전망을 안겨주었다.
-정상에서-
정상에서 바라본 시가지와 인수봉의 모습은 시원한 물로 목을 축여주는 듯 했다. 미세먼지가 없어서 저 멀리 남산타워까지도 보였다. 그런데 정상에서 나를 반긴 것은 그리 달갑지 않은 모양새의 확보물이었다. 그것은 바로 나무에 걸린 슬링이었다. 튼튼한 나무가 어때서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으나 문제는 나무는 튼튼할지언정, 나무가 뿌리내린 토양은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바위에 20~30cm 정도 흙을 뿌린듯한 느낌의 바닥에 나무가 자리잡고 있었다. 다시말해, 얇은 두께의 흙이 쓸려나가면 나무도 같이 쓸려내려가고 몇십미터 높이에 매달리 우리도 함께 추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올라오고 나서야 왜 이 루트에는 멀티피치로 등반하는 사람이 없는지 알게 되었다.
-하강-
운봉대장님부터 먼저 하강을 시작했다. 뒤 이어 내 차례가 되었을 때 태산님이 옆에서 도와주셔서 마음편하게 하강을 할 수 있었다. 전문가가 옆에 있다는 것은 초보자에게는 자신감과 믿음을 심어준다. 잘 되지는 않았지만 넵튠님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좀 더 과감하게 발을 아래로 딛으며 하강할 수 있도록 시도해 보았다.
-오버행 하강-
인공으로 넘어간 2피치 문턱은 내려갈 때에도 난관으로 작용했다. 사선으로 이어진 오버행 구간을 내려가야 하는데 여기서 펜듈럼에 걸리는 것이었다. 비싼 자일이 바위에 갈려나가는 건 덤이었다. 내려올 때 왼쪽으로 펜듈럼을 먹기는 했으나 다행히도 발을 벽에 디딜 수 있어서 무사히 하강할 수 있었다. 산타님의 자일 끝부분이 바위에 갈려 터진 걸 보니 내 마음이 다 아팠다. 내려와서는 끝이 아니고 나 다음으로 내려오는 사람을 주시하며 비상시에 멈출 수 있도록 줄을 잡고 언제든지 당긴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늦은 점심과 오후 교육-
우여곡절 끝에 3피치 정상까지 갔다오고 나니 시계는 이미 3시를 향해가고 있었다. 우리는 재빨리 점심을 해결한 후 곧바로 오후 일정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타나님의 선등교육과 말구 하강 교육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나는 선등빌레이를 실습했다. 그리고 좋은 빌레이어가 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도 느꼈다. 빌레이어는 절대 위에 올라간 동료에게서 눈을 떼면 안된다고 지적을 받았다. 동료를 계속 바라보고 있는 것이 단순하면서도 참 어려운 일이었다.
태산님께 그리그리가 없을 때 ATC로 후등 빌레이를 보는 방법을 배웠다. 요점은 잠금비너 2개를 사용하는 것과 하강 시에는 atc 작은 구멍에 다른 비너를 끼워서 레버처럼 사용한다는 점이었다. 추가로 비너 또는 마찰매듭을 통해 하강시 안정성을 더 확보하는 방법도 배웠다. 교육을 끝으로 재빨리 정리를 한 후 족발집으로 향했다.
-회식-
날씨가 너무 더웠던지라 다들 시원한 것을 먹고 싶어했다. 팥빙수 등도 후보에 나왔으나 시원한 막걸리와 족발을 먹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 내려가면서 여러 얘기들을 나누었다. 태산님은 자전거 헬멧을 쓴다는 것도 내려올 때가 되어서야 알아챘다. 원래 헬멧이 있었는데 다른 분에게 줘버려서 이거라도 대용으로 쓰신다고 했다. 운봉대장님은 암벽등반이라는 스포츠의 매력과 역설에 대해서도 얘기하였다.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서 바위에 붙은 채 순간순간 몰입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스포츠이면서 동시에 같이 갈 수 있는 동료가 반드시 필요한 팀웍이 필수인 스포츠라는 아이러니. 이는 프리다이빙과도 비슷한 면이 맞닿아 있다. 프리다이빙 역시 깊은 수심에 홀로 들어가 나의 몸과 마음에만 집중하는 개인적인 종목이면서 동시에 자일파트너와 같이 동료 없이는 절대 물에 혼자 들어갈 수 없는 태생적인 팀스포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식당에 도착했는데도 여전히 더웠고 앉자마자 태산님과 같이 콜라를 먼저 주문해서 마셨다. 다들 정오부터 암장에서 햇볕에 직빵으로 노출되어 수분과 체력이 고갈된 느낌이었다. 산타님은 얼굴이 탔는지 피부가 붉게 변했다. 족발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타나님이 어떻게 해서 암벽등반까지 배우게 되었는지, 셀파님의 추락 사고목격담 등 여러 이야기들을 들었다. 막걸리가 나오자 나도 모르게 조금 마시려고 잔에 받았는데 마시기 직전에 타나님이 내가 차를 가져왔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어서 다행히도 술을 입에 대지는 않았다. 타나님이 아니었으면 하마터면 술을 마시고 차를 운전할 뻔했다..
셀파님은 등반신호에 관해서 얘기하였는데 요점은 자질구레한 등반신호는 없애고 효율화하라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내가 중간자로 1피치에 도달했을 때 확보줄을 걸고 '티벳 완료'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올라올 사람의 빌레이 준비까지 끝났을 때 '완료'라고 옆에 사람이 아닌 아래 사람에게 외치라는 것이다. 즉, '완료'는 내가 아래에서 올라올 사람의 빌레이 볼 준비가 되었다고 선언하는 의미라는 것이다.
그리고 무릎과 슬랩 경사면 사이의 각도가 어떠해야 하는지, 무릎 위쪽의 자세는 어떠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들었다. 그리고 추락에 관한 셀파님의 지론도 들었는데 한마디로 요약하면 '추락없는 등반이 최고다' 이다. 하지만 연습하는 면에 있어서는 확실히 노텐주의자라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평소에 텐을 받으면서 하면 자기 실력이 아닐 뿐더러 나중에 텐이 없을 때에는 무게중심이 텐 받는 상황에 적응되어 있어서 또 고생을 한다는 것이었다.
중간에 블랙님이 오셔서 인사를 드리고 다리가 어떤지 여쭤봤는데 지난주 인공등반의 여파로 고관절부터 발목까지 죄다 파스를 덕지덕지 발랐었다고 했다. 아마 나도 지난주에 빨리 포기 안하고 계속 인공등반을 시도했다면 똑같이 되지 않았을까 예상해본다. 그리고 어쩌다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마지막에는 카페지기, 회장과 관련하여 셀파님과 산타대장님 사이에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테이블 위에 놓인 비워진 술병의 갯수만큼 열기는 식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토론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대화를 듣고 있는 것은 흥미진진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화장실이 급한 나머지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중간에 나와버리고 말았다. 시간이 늦어서 모두 식당을 나왔기에 결국 토론은 끝을 맺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운봉대장님에게 다음주에 인수봉 등반 전 실전등반으로 어디를 염두에 두냐고 물었더니 인근에 위치한 경수사 소풍릿지를 생각중이라고 하셨다. 당고개역 앞 외벽암장에서 모여서 첫 인사를 나누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벌써 거의 두달이 지나 교육 수료를 앞두고 있다. 처음과 비교하면 개인적으로 정말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높은 앵커에 매달려 경치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엄청난 발전이다. 타나님이 오늘 얘기한 것처럼 나 역시 난이도 올리기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어차피 체력적으로 튼튼하지도 않고 운동신경이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안 다치고 매주 꾸준히 암벽에 붙어있을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히 감사할 것이다.
실전등반 마지막 주차만을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것이 나의 솔직한 속마음이다. 소수의 교육생으로 집중 교육을 받은 것도 참 운이 좋았고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등산학교에서도 9기 정기교육이 큰 도움이 될거라 확신한다. 물론 운봉대장님이 말씀하신대로 가서도 예전에 어디서 배웠느니 이런 얘기는 일절 안할 것이다. 어설프게 아는 척 하는 것이 제일 어리석다는 것을 아니까.
졸업등반 날 인수봉 정상에 올라 바위에 앉아 경치를 감상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교육 8주차 후기를 마친다.
첫댓글 자세한후기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어요.
5월에 시간되면 알려주신대로 외벽에도 나가보겠습니다~!
티벳님의 후기를 읽다보면 현장에 동참한 듯한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티벳님 향후 등반 문학가로 성장하실 듯...^^
글은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는 느낌을 남기는 매체라고 생각해요. 다음번에도 같이 암장에서 등반할 수 있기를 바라요~!
기록하기를 좋아하라.
쉬지말고 기록하라.
생각이 떠오르면 수시로 기록하라.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진다.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 믿어라.
- 다산 정약용
정약용 선생님께서 이런 말을 남기신 줄 몰랐네요. 집에 도착해서 몸은 피곤하지만 기록을 하니 그날의 등반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되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마지막 졸업등반까지 무사고 생각하시는 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등반하고 내려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또 어려운 일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교육에 도우미로 참석해 주셔서 제가 몰랐던 부분들 많이 보충하고 있습니다!
티벳님 글의 양만큼
등력의 양도 이루시길 바랍니다.
후기 즐감~~ㅎ
수고 하셨어요~^^
산머루에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하니까 슬랩에서 이전보다 쭉쭉 올라가더라구요~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밀하고 꼼꼼한 기록 대단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3피치까지 즐거운 등반이었습니다 ㅎㅎ 다음주에도 같이 등반해요^^
3피치까지 올랐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저도 다음주에 꼭 2피치 이상 성공하길 기대해봅니다...
감기가 점점 심해져서 오늘은 항생제 처방을 받았습니다 기침이 심해서 기관지확장패치도 받았는데 이번 감기 정말 무섭네요
다음 수업때까지는 얼른 나아서 만나겠습니다
글로나마 간접적 체험 할 수 있어서 좋네요 일기 감사합니다
멀티피치가 단피치보다 성취감이 배는 되는 것 같아요, 항생제라니.. 독한 감기 걸리셨네요ㅠㅠ
어서 털어내셔서 다음주 교육 때는 뵙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