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자는둥 마는둥, 14층 호텔방 창으로 내다보니,
6시반인데 전기불이...
7시10분 구름속에 해
무슨 새인지?
식당으로 들어가며 오른쪽으로 바다와 항구가 보여 그쪽으로 앉으려니
왼쪽으로 보이는 테이블마운틴 본 처는 좋아 어쩔줄 모르더니,
시누이와 처제가 테이블마운틴 방향으로 앉았으니 우리도 그옆에 앉았다.
워싱턴과 뉴욕의 웨스틴호텔보다 음식이 훨신 좋고, 종사자들이 서빙도 잘해준다.
접시가 비면 어느새 집어가, 새접시를 사용하게 한다.
인건비가 저렴해 그런건가....
건물들에 가린 테이블 마운틴을 보며,
고도제한을 했으면 하고 생각 했는데,
관광하면서 길을 다녀 보니,
테이블마운틴이 그렇게 막히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테이블 마운틴
"200킬로미터 밖에서 알아볼 수 있는 테이블마운틴은 마더시티(Mother City)라고도 불린다.
예로부터 아프리카의 남단을 항해하는 선원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한다.
1488년, 포르투갈 항해가인 바르톨로뮤 디아스가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곳을 발견했다.
오늘날 이 산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가장 유명한 지형이 되었다.
지질학적으로 보자면 테이블마운틴은
약 4억~5억 년 전에 얕은 바다에 형성된 거대한 사암 덩어리이다.
거대한 지각운동으로 산은 지금 높이인 해발 1,086미터까지 융기되었다.
산 정상 부분이 마치 칼로 절단한 것처럼 편평하다고 해서 '테이블'이라 이름 지었다
'식탁(Table)'은 약 3.2킬로미터 정도로 양쪽 끝에 독특한 지형이 있다.
동쪽은 데빌스 피크라는 원뿔 모양 언덕이 있고
서쪽에는 라이언스 헤드가 있다.
여름에는 정상 부근이 마치 식탁보를 덮은 것처럼 구름이 걸려 있다.
북쪽으로는 워터프론트가 있다.
산 아래로 녹음이 싱그러운 비탈에는 야생화 무리가 흩어져 자란다.
테이블마운틴은 다양한 식물이 번성하는 곳으로
고스트프로그처럼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식물이 자생한다.
케이블카가 있어서 정상까지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정상에서 넓게 트인 대서양,케이프타운전경,케이프반도가 보이며
맑은 날이면 케이프 오브 굿 호프(희망봉)도 보인다."
테이블 마운틴에서 본 정상의 파노라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사자머리와 시그날힐, 로벤 섬, 테이블 만, 악마의 봉우리가 보인다.
네이버에서
9시에 이현직 대표 만나 먼저, 테이블마운틴(Table Mountain) 으로 간다.
케이블카는 360도 회전하며 오르니, 어느 자리에 있어도,
모두 볼수있으니 케이블카에 타면 그자리에 가만히 서 있으라고 한다.
오르며 보는 테이블마운틴 바위벽, 월악산 정상부위의 바위벽 같은가 ?
월악산 바위봉 꼭대기는 좁지만 여기는 식탁처럼 넓디 넓단다.
돌아가면서 올라가,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1920년에 건설된 케이블카는 그동안 사고가 한번도 없었단다.
안전을 위해 조금만 바람이 불고 날씨가 나쁘면 운행을 안하기 때문이기도 하단다나 ?!...
사자머리 방향 (Lion's head.)
사자 엉덩이 부분, 시그널스힐 방향 이다.
케이블 카에서 내려서, 나오니,
테이블마운틴 모형의 청동판이 있다.
세계 7대 경관 중 한곳 입니다.
우리나라 제주도도.
멀리 로벤섬 (Robben Island)이 보인다.
로벤섬은 전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가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백인우월 인종차별정책이 철폐되기 이전에
27년간의 감옥생활 중 18년을 갇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케이프 타운에서 약 12 km 바다 밖으로 테이블만에 있다.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단다.
처가 스마트폰으로 찍은사진.
사진기가 따로 필요 없을 것 같다.
사자머리 방향
사자머리에서 유연한 허리, 엉덩이까지 사자 전체모습!
귀요미도 올라 왔네!
오래 머문것 같은데 한시간 반만에 내려 왔다.
테이블에 누가 물컵이라도 업질렀나.
바위산 꼭대기에 수맥도 있구나.
절벽을 내려다보니 등산로가....
이대표님은 걸어 올라오려면 세시간은 걸린단다.
이동네에 살거나 시간 여유 있게 다니면 한번 해볼 만 한데....
악마의 봉우리(데빌스 피크) 방향
오래 머문것 같은데 한시간 반만에 내려 왔다.
오래 머문것 같은데 한시간 반만에 내려 왔다.
산에서 만났던 교민가족이 반갑게 손을 흔들며 지나 간다.
보캅(BO KAAP)마을
시그널 힐(SIGNAL HILL) 아래에 색색의 보캅마을이 있다.
300여년전 내델란드가 통치할때에 케이프타운을 건설 하려고
동인도회사가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강제로 데려다가
이곳에 살게하여 마을이 형성되었고, 대부분 이슬람교도로 이슬람 사원도 있다.
조선업 노동자들이 배에 칠하고 남은 도료로 집을 칠하기 시작하여
특색있는색갈의 마을이 되었다.
말레이 사람들이 모여사는 보캅마을
왼쪽에 이슬람 사원에 신도들이 많았다.
시간이 촉박하다고 재촉하는 AG의 이사장님.
뒤로 사자의 엉덩이에 해당하는 시그널스 힐 보인다.
처제가 얼굴 가리개를 내려서 여기에 올려준다 .ㅋ.
유럽의 오래된 도시의 정사각형 돌 포장보다,
노예마을이니 조악한 막돌 포장이겠지만 오래 되기는 되었겠지
갑자기 새가 나타나다.
컴퍼니즈가든(THE COMPANY's GARDEN)
남아공 최초의 정원인 동인도회사의 컴퍼니가든은,
1652년 케이프 식민지 창설자인얀 반 리벡이 네델란드 동인도회사
소속 선박 선원들에게 신선한 채소를
보급하기 위하여 농원을 열었고
나중에는 노예들에게 월급보다는 납품 받기로 한 채소밭이 컴퍼니 가든의 시초 란다.
컴퍼니즈가든의 역사는 '노예들의 비참한 역사' 에서 출발한다.
컴퍼니즈가든 아래 '슬레이브 로지' 에 강제로 수용당했던 노예들의 노동력으로
네델란드 동인도회사는 케이프타운을 지나는 선박에 신선한 채소를 공급할 수 있었다.
현재는 케이프타운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는 곳으로 역활이 바뀌였다.
컴퍼니즈가든은 진기한 수목, 18세기 해시계, 일본의 석등,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있는 공원이 되었다.
350년이 넘은 오래된 배나무(Safran pear tree)
일본석등
세실로즈 동상.
저마다의 사연과 특징이 담긴, 세실로즈 동상, 헨리 루킨 동상,
조지 그레이 동상, 델빌우드 추모탑등 동상도 많다.
'남아프리카 박물관',
1825년 창립한 남아공에서 가장 오래 되고 규모가 큰
남아프리카박물관 이다.
국회 의사당
국회 의사당의 오른쪽에는, 유서가 깊고 큰 세인트 조지 대성당,
성당 뒤로는 케이프타운 도서관을 보면서 스텔른보쉬으로 간다.
박물관 오른쪽으로 나가는 곳에 있는 큰나무인데
아직 봄이라 잎이 덜 자란 나무다.
시내 중심지를 벗어나니,
유색인종과 흑인들이사는 빈민마을이 줄줄이 보이기 시작 한다.
Sttellenbosch
1697년남아공 초대 네델란드 총독 반 델스텔이세운 도시로
케이프타운에 이어 남아공에서 2번째로 오래 된 도시 이다.
케이프 더치, 조지, 빅토리아풍 오래된 건물도 많고,
스텔른보쉬 대학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길게 형성된 남아공 와인랜드중 150개의 와인 양조장이 이곳에 있다
와인 시음하기전에 점심을 먹으러 간다.
식당 주변으로 나무숲이 아주 좋아 40여분 차로 찾아 올 만 한 식당이구나.
식당 들어가는길
1800년에 지어진 전형적인 케이프 더치(네델란드)식 건물이란다.
스프부터시작하여, 생선 스테이크(?)(생선 스테이크란 말도 있는지)에서 후식까지
늦은 점심을 오랜시간에 걸쳐서 잘 먹었다.
바리스타 우리의 봉자씨가 후식으로 나온
뜨거운 커피 에스프레소와 아이스크림으로 즉석 아포카또를 만들어 주었다는.....
식당 정문 반대편으로 나오니, 저수지가 보인다.
시누이와 올케.
오후 3시반쯤 식당에서 나와, 와이너리 찾아 간다.
와이너리 가는 길에 보이는 스텔른 보쉬 거리 모습.
와인시음장
Kieine Zalze 는 1695년부터 포도주 만들었나보다.
와이너리 직원 말을 이대표의 통역으로 여러가지 와인을 마셔보며 설명을 들었다.
1.MCC Sparkling wine
MCC Brut Rose non vitage 90 랜드 우리돈 9000원
이름대로 발포 와인이라 샴페인.
2.Cellar Selection
Gamay Noir Rose 2015 49 랜드 우리돈 4900원.
붉은빛은 포도껍질을 12시간 후에 제거하여 붉다.
3.Vineyard Selection.
Chenin Blanc Barrel Fermented 2014 오크통에서 숙성 77 랜드
4.Cellar Selection
Pinotage 2014 남아공 고유의 포도로 만든 포도주. 57 랜드
남아공 고유라 하여 두병 샀다.
5.Vineyard Seiection.
Cabernet Sauvignon Barrel Matured 2012 Gold
Concours Mondial 110랜드 우리돈 11000원
보편적 포도주의 왕이라하여 두병 사서 같이 마시려 했는데
기회가 되지않아 집에까지 가져왔다.
시음은 물과 포도주 뱉을 그릇두고 포도주 조금 마시고 물로 입 헹구고
비스켓 먹거나 말거나 하고 다음 나오는 포도주 시음하는데
달거나 시거나 떫은 맛과 색갈 구분외에는 잘모르겠다.
얼굴이 붉어졌다.
지금 그 포도주 또 만나도 알려나 모르겠다.
시음하다가 취했나.
사진 클릭하여 키워보니 얼굴이 붉다.
천안삼거리 능수버들 못지않게 늘어진 꽃나무.
포도주 시음장 주변에 꽃과 나무가 좋아 떠나기 싫은데
이현직 사장님은 가까운 언덕위의 포도밭 보고 가잔다.
멀리는 높은산, 포도나무와 밀을 시루떡처럼 켜켜이
이렇게해야 포도가 잘된다했던가 아리까리하다.
산과 밭사이에는 집들이 정겹다.
우리나라 사람이 운영하는 '성북정'이라는 집에 들려 한식으로 저녁을 먹는데
황미연실장이 들려 반가운 만남을...
웨스틴 그랜드 케이프타운 호텔에 돌아와 숙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