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 정태성 목사
<로마서 5장 12절>: 원죄(1)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개인 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예수 믿는 사람들이 교회에 나가는 회수를 보면(정상적인 상황에서) 1년을 52주로 해서 주일 오전만 계산하면 10년이면 520회, 20년이며 1040회, 30년이면 1560회, 50년이면 2600회입니다. 여기에 오후예배, 수요예배, 철야예배, 그리고 매일 있는 새벽예배를 포함하면 적어도 수천 번에서 많게는 만 번이 넘게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수많은 설교를 들어 왔고 수없이 많이 죄에 대한 얘기도 들어왔습니다.
이토록 죄에 대한 많은 얘기를 교회에서 들어 왔는데도 그 죄에 대한 이야기의 근본적인 지식은 개혁주의 장로교 신앙고백서입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교회들은 교파를 초월해서 목사부터 대부분 이 신앙고백서를 통해 죄의 개념을 알아왔던 것입니다. 설령 이 고백서를 교회에서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지 못했을지라도 죄의 개념만큼은 이 고백서의 기준을 따라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미 이 신앙고백서의 내용을 근본으로 죄의 개념을 알아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 신앙고백서는 교회에 굉장히 중요한 교리 지침서인데 이러한 신앙고백서를 교육하는 교회는 그야말로 가뭄에 콩 나듯 합니다.
물론 어렵기도해서 그렇지만 더 큰 이유는 교인들이 듣기 싫어합니다. 특히나 노년층이 두드러진 오늘날 이러한 것을 듣는 것은 여간 고역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 오늘날 교회는 이 신앙고백서를 잊어버린 채 그냥 복과 위로만 주는 교회가 된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소한 이 신앙고백서만이라도 교회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복음을 상태적으로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 장로교 신앙고백서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신앙고백서는 3가지입니다. 그것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 벨직 신앙고백서, 도르트 신조(신경)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문답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이것을 토대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신앙고백서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죄는 무엇입니까?
신앙고백서에서는 죄를 무엇으로 말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Ⅰ.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16세기에 독일의 선제후령 팔쯔에서 종교개혁이 진행되면서 작성된 신앙고백서이며(1563), 이 요리문답의 이름도 팔쯔의 수도인 하이델베르크에서 나왔다. 팔쯔의 통치자이자 신성로마제국의 선제후였던 프리드리히 3세는 자신이 다스리고 있던 지역에서 교인들의 무지를 씻어내고 좀 더 성경적인 신앙고백으로 신앙과 신학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 위원회를 조직하여 새로운 요리문답을 작성하도록 했다.
이 위원회는 신학교 교수단과 교회의 감독들과 목사들로 구성되었는데, 여기에서 우르시누스와 올레비아누스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개혁신앙을 지닌 종교개혁의 2세대 신학자로서 종교개혁의 풍성한 신앙 내용을 이 요리문답에 집약시켰다.
위원회가 작성한 요리문답은 하이델베르크 총회에서 채택되었고, 1563년 1월 19일 프리드리히 3세의 서문과 함께 독일어로 출판되었다. 이 요리문답은 큰 호응을 얻어서 같은 해에 약간의 수정을 거치면서 3판까지 간행 되었다. 또한 라틴어로 번역되어 대학의 교재로 사용되었으며, 다른 나라의 교회들에서도 자국어로 번역하여 그 교회의 신앙고백으로 채택했다.
▶ 우르시누스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해설 요약 7문
제 7문 : 사람의 부패한 본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답 :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 그 일로 인하여 우리 모두가 죄 가운데서 잉태되고 출생한 것.
1. 우리 시조들의 죄는 무엇이었는가?
하나님과 동등해지려는 욕망(창 3:22), 불신앙(하나님의 말씀을 거짓말로 여김), 불순종, 배도
2. 그 원인들은 무엇이었는가?
하나님께 있지 않고 마귀의 사주와 사람의 자유의지에 의해 생겨남.
하나님은 사람은 스스로 선한 일을 전혀 할 수 없음을 보여주시고자 사람의 죄가 발생하는 것을 허용.
3. 그 결과들은 무엇이었는가?
죽음에 노출, 하나님 형상 상실, 후손들에게 원죄가 있게 됨(영원한 죽음, 본성의 전적부패, 하나님을 향한 반감), 자범죄, 죄의 형벌로 인한 각 종 악한 것들
4. 하나님께서 왜 원죄를 허용하셨는가?
하나님의 의 상태에 있지 않으면 피조물이 연약할 수밖에 없음을 드러내기 위함.
믿는 자들을 그리스도로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긍휼, 은혜, 죄를 벌하시는 하나님의 정의와 능력을 드러내기 위함
<죄의 일반적인 논의>
1. 죄가 세상에 있다는 것은 무엇에서 알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모구다 죄책이 있음을 선포(창 6:5; 18:21; 렘 17:9; 롬 1:21; 3:10; 7:18; 시 14편; 사 59장), 율법이 죄를 인정(롬 3:20; 7:7), 양심, 형벌과 사망
2. 죄란 무엇인가?
율법을 범하는 것(하나님을 거스르는 것)
1) 죄의 일반적 본질 : 의의결핍, 율법에 화합하지 않는 성향, 행위(죄의 내용), 율법에 대한 반대와 죄책, 율법에 대한 반대와 형벌을 받아 마땅한 처지가 됨의 양면성
2) 죄의 부수적인 조건 : “죄사함을 얻지 못하면”
3) 의의결핍 : 하나님에 대한 무지와 의심,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결핍, 율법의 요구를 행하지 않음(의의 결핍은 왜곡된 성향이 죄, 하나님께서 정죄하신다는 증거)
3. 죄의 종류
1) 원죄 - 시조의 타락으로 인류전체가 죄책을 안게 됨
- 원죄란 원시의의 결핍(원시 의는 하나님의 율법에 일치하는 것)
- 시조에게 물려받은 부패한 본성으로 인한 악
- 성경의 증언 : 롬 5:18-19; 욥 14:4; 시 51:5; 요 3:5
-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칭의와 중생의 이중적 은혜를 누림
2) 자범죄 - 하나님의 율법에 반하는 모든 행위들
- 작위의 죄와 부작위의 죄(하나님의 율법을 행치 않는 것)
- 지배하는 죄(대죄)와 재배하지 않는 죄(소죄)
↳ 지배하는 죄? 중생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모든 죄
↳ 지배하지 않는 죄? 죄인이 성령의 은혜로 저항하는 죄(현세에 경건한 자들에 게 남아 있는 죄)
- 양심을 거스르는 죄(고의로 범하는 죄)와 양심을 거스르지 않는 죄(고의가 아니 게 행하는 경우)
- 사하심을 얻지 못하는 죄와 사하심을 얻을 수 있는 죄
↳사하심을 얻지 못하는 죄 : 성령을 모독하는 죄로 사망에 이르는 죄 : 성령의 증언을 통하여 진리를 납득하면서도 자신의 뜻과 행위로 그 진리를 주인하고 대적하는 것,
↳사함을 받는 죄 : 사람이 외개할 수 있고 사하싱을 얻을 수 있는 모든 죄
- 본질적인 죄와 우발적인 죄
↳본질적인 죄 : 율법이 근하는 성향, 욕망, 행위
↳우발적인 죄 : 중생하지 않은 자들의 행동들(롬 14:23; 딛 1:15; 히 11:6)
4. 죄의 원인은 무엇인가?
1) 하나님은 죄의 원인이 아니시다.(창 1:31; 시 5:4)
- 하나님께서 그의 율법에서 모든 죄를 금하심
2) 죄의 동력인 : 마귀와 사람들의 의지
Ⅱ. 벨직 신앙고백서
벨직 신앙고백서는 1567년 개신교회의 순교자로 소천한 귀도 드 브레가 1561년에 당시에 스페인의 천주교 정부에 의해서 박해하던 프란덜스와 네달란드 교회들의 변호를 위해 불어로 작성한 것을 1566년 안트베르프 대회, 1571년 엠덴 대회, 1574년 도르트 대회와, 1581년 미델부르그 대회에서 수납하고, 화란이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때인 1619년에 불어, 화란어, 라틴어 본들의 비교를 거쳐 도르트 전국 대회에서 개정하여 지금까지 화란 개혁교회와 개혁파 전통의 교회 안에서 하이델베르크 요리 문답과 도르트 신경과 함께 가장 중요한 신조로 받아들여지고 고백되고 있는 귀한 개혁파 신조입니다.
벨직 신앙고백서
제 15조, 원죄에 대하여(롬 5:12-21)
우리는 아담의 불순종으로 원죄가 전 인류에게 확산 됐음을 믿는다.
원죄는 인간의 전 본성의 부패, 유전적인 악, 온갖 종류의 죄를 사람 안에 생산, 원죄는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원죄는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정죄를 위해 전가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로 용서 된다. 이 말은 이 부패에 대한 자각으로 죽음의 몸으로부터 구원받기를 간절히 기다리도록 열망하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펠라기우스-죄는 당지 모방의 문제)
1. 죄란 무엇인가?
성경이 가르치는 죄는 하나님에 대한 반역(창 6:5)한 것. 죄는 마음의 태도인데 사람의 모든 잘못과 악행들은 모두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의 표현이다. 죄의 특성은 모든 곳에 퍼지는 것(사람의 전 존재에 스며들어 있는 것)
2. 원죄 - “나(사람)의 죄는 어디에서 왔는가?”
원죄라는 말은 최초의 죄, 곧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불순종이 최초의 범죄를 말한다.
원죄의 결과는 아담으로 말미암아 모든 후손들에게도 동일하게 미치는 것이다.(유전적)
그러므로 모든 인류는 태어날 때부터 원죄를 가지고 태어난다.(시 51:5; 롬 5:12)
왜 우리가 아담의 범죄의 책임과 결과를 짊어져야 하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을 온 인류의 대표로 세우셔서 언약을 맺어셨기 때문에 아담의 범죄를 온 인류가 같이 짊어져야만 하는 것이고, 그렇게 질서를 정하실 권리가 하나님께 있는 것이다. (펠라기우스-원죄를 인정치 않음: 사람이 태어날 때 죄가 없이 깨끗한 상태로 태어난다고 주장. 다만 자식(사람)이 악한 부모로부터 후천적으로 영향을 받아 죄짓는 것을 모방하기에 죄에 대한 모방(학습)으로 죄인이 될 뿐)
성경은 모든 사람이 아담 안에서 죽었다면(롬 3:23; 5:12) 모든 사람이 아담 안에서 죄를 지은 것임을 선포한다. 그러므로 나의 죄는 어디에서 왔는가? 내가 아담과 함께 죄를 범했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이다. 이 원죄로부터 내가 날마다 범하는 죄 악된 행동들(자범죄)이 나온다.
따라서 우리가 이 대표성의 원리(원죄와 구속에 대한 대표성 원리: 롬 5:12; 14-15; 히 7:9-10)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도전일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우리의 구속을 믿지 않겠다는 의사표현일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원리도 결국 이 대표성의 원리이기 때문이다.(롬 6:3-4; 8: 1-2; 고전 15:22; 갈 2: 20)
이와 같이 우리가 율법을 순종한 적 없는 죄인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의롭다고 말할 수 있고,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고 또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부활했다고 말할 수가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신자에게는 두 조상이 있고 두 가지의 생명(육적 생명과 새로운 영적 생명)이 있는 것이다.
3. 죄의 결과
죄에 빠짐의 결과는 전적인 부패이다.(창 6:5; 렘 17:9; 막 7:21-23; 롬 3:13-15)
사람 속에 남아 있는 단 한 가지의 선도 없이 전적으로 부패하였다는 것이요, 죄가 전적으로 인간의 마음을 부패시켜서 “내가 무엇을 해도, 그것은 악으로 부패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4.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 받고 새롭게 되었지만 아직 우리는 완전하지 않음
원죄는 하나님의 자녀에게도 전가된다. 여전히 죄악 된 본성을 그대로 가지고 사는 것, 그래서 신자도 타락한 본성에 의해서 날마다 말과 행위로 죄를 짓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것으로 그들이 정죄에 이르지 않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로 그들이 용서함을 받았기 때문이다. 결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정죄에 이르지 않는다(롬 8:1) 이 말은 믿는 자들이 자신들의 죄 가운데서도 평화롭게 잠잘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반대로 이 부패에 대한 자각이 종종 그들로 하여금 이 죽음의 몸으로부터 구원받기를 간절히 기다리도록 열망하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열심히 죄와 싸워냐 한다. 더 나아가 우리는 우리의 부패함을 깨달아 앎으로서 이 사망의 몸에서 구원받기를 간전히 기다리며 열망해야 한다.(고전 15:53-57)
Ⅲ.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전문
이 표준 문서의 작성은 영국 국회의 결의로 1643년 7월 1일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회당에 모여서 만든 것입니다. 표준 문서는 “신앙고백 33장” “대요리문답 196문” “소요리문답 107문”으로 구성되어 교회의 정치 및 예배 모범으로 총 집대성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1643년 7월 1일부터 1649년 2월 22일까지 5년 6개월 22일 동안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회장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란 이름이 붙게 된 것입니다. 이 때 모인 나라는 영국, 스코틀랜드, 화란입니다. 이 3개국이 연합하여 125명의 목사와 22명의 하원의원과 10명의 귀족 등 157명이 5년 6개월 22일 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8시간씩 1,163회 모임 끝에 만들어진 것이며, 매 출석인원은 60~80명이었습니다. 특히 한 달에 하루씩 금식기도하며 표준문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는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는 도저히 불가능한 대역사였습니다.
1649년 스콜틀랜드 의회에서 승인하고, 1690년 윌리암과 메리왕 때 황실의 비준을 얻었습니다. 이것이 영국 교회의 신앙고백의 표준으로 그 지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표준 문서는 칼빈주의 신학이며, 이것이 청교도를 통해 미국 대륙에 들어가서 미국장로교회의 신조가 되었고, 미국 장로교회의 선교를 받은 한국장로교회도 이것을 신앙고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제 6장 인간의 타락, 죄, 형벌
1. 우리의 시조는 사탄의 시험에 유혹을 받아 금지된 실과를 먹음으로 범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 죄를 거룩한 계획을 따라 기쁘게 허용하셨는데 이는 그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기로 이미 계획하셨기 때문이다.
2. 이 죄로 말미암아 본래의 의를 잃게 되었고 전적으로 더럽혀지고 말았다.
3. 그들이 범한 죄의 죄책은 모든 후손에게 전가되었고, 그 죄로 인한 사망과 부패는 후손들에게 유전되었다.
4. 이 원 부패로 말미암아 실제적인 범죄들이 나오게 되었다.
5. 이 본성의 부패는 중생한 사람들 안에도 남아 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용서받고 억제되었다 할지라도 본성에서 비롯된 모든 행동들은 완전히 죄된 것이다.
6. 원죄와 본죄 등 모든 죄는 하나님의 의로운 율법에 대한 위반으로 죄인에게 죄책을 가져다 준다. 죄인은 하나님의 진노와 율법의 저주를 받게 되며 사망을 당하게 된다.
소요리 문답
제 14문. 죄가 무엇입니까?
답 : 죄는 하나님의 법을 순종함에 부족한 것이나, 혹 어기는 것입니다.
죄의 본질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떠나는 것, 그 분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는 것, 그리고 불법이다.(요일 3:4) 유대인들은 율법에 613개의 조항이 있는데 이것은 하나라도 어기면 죄로 간주했다.
죄는 하나님과 말씀에 대한 적극적인 순종의 부족을 보이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적극적으로 순종하지 않는 것이 큰 죄이다.
죄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것이다. 율법의 조항들을 어기는 것이다.
따라서 죄란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순종하지 않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법을 범하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죄란 거룩하신 하나님을 반역하는 것이다.
죄의 용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만 가능하다. 그리고 죄의 문제를 하나님의 밥에 순종함을 보이는 적극적인 의미로 해석하고 죄의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죄란 하나님의 법에 철저히 순종해서 하나님 앞에서 의를 지켜야 하는 것이고, 하나님과의 교제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이 죄의 문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고, 죄가 인간을 지배하여 죄의 종으로 삼고, 인간을 죄의 오염에 빠지게 하며,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게 한다.
사도바울은 <롬 5:12-19>에서 첫사람 아담과 둘재 아담 예수 그리스도를 비교하면서 죄와 은혜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본문은 첫 사람 아담으로 인한 인류의 실상과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으로 인한 구속받은 인류의 실상에 대한 것을 말씀하고 있다.
아담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죄가 들어오고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음과 죄의 정죄와 죄가 모든 사람들 위에 사망의 권세를 가지고 왕노릇함과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임하여 인류의 보편상식과 숙명적인 실상이 되게 한 것을 말씀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함을 얻는 것과 생명에 이르게 된 것, 그리고 의인이 된 것, 그리고 은혜가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함을 말씀하고 있다.
죄는 인류에게 철저히 파괴적인 성격과 결과를 가져 왔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의와 구속은 죄를 치유하고 회복하여 하나님과 교제를 가능하게 하고, 영생으로 표현되는 지복의 상태로 인도하시는 것이다.
대요리 제 24문답 해설
제 24문 : 죄란 무엇인가?
답 : 죄란 이성적인 피조물에게 규범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어떤 법이라도 부족하게 준행하거나 불복하는 것이다.(요일 3:2; 갈 3:10; 갈 3:12; 롬 3:20; 5:13; 약 4:17)
1) 죄에 대해 공식적인 정의를 내리는 성경구절은 무엇인가?
<요일 3: 4>이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다.
2) 죄와 범죄행위는 무엇이 다른가?
죄는 하나님의 계명을 위반한 것이다. 반면에 범죄는 국가의 법을 위반한 행위이다.
예를 들어, 어떤 형제를 마음속으로 미워하고 혐오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이기는 하지만 국가의 법률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국가의 법률은 인간의 생각에 대해서 처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3) 어떤 행위가 범죄행위기는 하지만 죄는 아닐 수 있는가?
그렇다. 예를 들면 250년 전 스코틀랜드에서는 많은 언약도들이 왕의 허락 없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모였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갇히고 심지어 사형을 당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국가의 법률(사악하고 불의한 법이지만...)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범죄행위이지만 그들이 그것을 행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했기 때문에 죄는 아니다.
4) 대요리 문답이 언급하는 죄가 무엇인가?
첫째는 소극적인 죄, 즉 하나님의 계명의 말씀을 준행하지 않은 죄이며, 둘째는 적극적인 죄, 즉 하나님의 계명을 위반한 죄이다.
5) 사람은 어떤 일을 행동으로 옮겨야만 죄인이 되는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계명을 위반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는 여전히 죄인이다. 왜냐하면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거룩한 계명의 말씀을 준행하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25. 사람의 타락한 상태의 죄성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사람의 타락한 상태의 죄성은 아담의 첫 범죄와 근본 의가 없는 것과 온 성품이 부패한 것, 이로 인하여 사람은 항상 악할 뿐인데 이것을 보통 원죄라 하고 이 원죄에서 실제로 짓는 모든 죄가 나온다.(롬 5:12; 5:19; 3:10-19; 약 1:14-15; 마 15:19)
26. 어떻게 원죄가 우리 시조로부터 그 후손에게 전달되었는가?
원죄는 우리 시조로부터 그 후 자손에게 자연 생육법으로 전달되므로 그 방법으로 저들에게 난 모든 사람은 죄악 중에서 잉태되어 출생한 것이다.(시 51:5; 욥 14:4; 요 3:6)
27. 타락은 사람들에게 무슨 불행을 가져왔는가?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진 것과, 그의 진노와 저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래 진노의 자녀요, 사탄에 매여 종노릇하는 자로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게 모든 형벌을 마땅히 받게 되어 있다.
(창 3:8,10,24; 엡 2:2-3; 딤후 2:26; 창 2:17; 애 3:39; 롬 6:63; 마 25:46; 유 1:7)
28. 이생에서 받는 죄의 형벌은 무엇인가?
내적으로는 마음이 굳어진 것과 상실한 감각과 유혹과 강팍한 마음과 두려워하는 양심과 악한 정욕이요, 외적으로는 우리로 인하여 모든 피조물에게 임한 하나님의 저주와 우리 육신과 명예와 상태와 관계와 하는 일에 닥친 다른 모든 악과 사망 그 자체이다.
(엡 4:18; 롬 1:2 살후 2:11; 롬 2:5; 사 33:14; 창 4:13; 마 27:4; 롬 1:26; 창 3:17; 신 28:15-18; 롬 6:21)
29. 오는 세상에서 받을 죄의 형벌은 무엇인가?
평안한 하나님의 존전에서 영원히 끊어지는 것이며, 영혼과 육신이 끊임없이 영원한 지옥 불에서 당하는 가장 괴로운 고통이다.(살후 1:9; 막 9:48; 눅 16:24)
위의 신앙고백서들을 살펴보면 죄에 대해 많은 말들을 하고 있지만 모두 공통적으로 말하는 죄는 “원죄”를 말합니다. 원죄에 대해서 말하기를 “원죄란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명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한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것을 “원죄”라고 한 것입니다.(창 3:6-7) 혹은 그냥 “죄”라고 불러도 무방합니다. 칼빈은 그냥 “죄”라고 했습니다.
신앙고백서들이 말하는 '원죄'?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것
위의 신앙고백서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죄란?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 “불순종한 것”입니다. 이것을 “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죄를 지은 죄인에게서 나오는 모든 말, 생각, 사고, 감정, 감성, 의지, 행동 등등... 인간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은 전적으로 부패되었다는 것입니다.(롬 3:9-18)
그리고 이렇게 부패된 인간의 행위를 “자범 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자범죄란? “원죄를 가진 인간의 본성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 심지어 그가 선한 행동을 해도 그것은 “죄”가 되는 것입니다.(※자범죄는 매우 애매한 죄의 대한 개념이다) 그리고 이 자범죄를 죄로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그 척도가 바로 “율법”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죄란?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을 어기고 그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을 “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장로교 신앙고백서들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죄입니다. 여러분들이 교회에 나와서 들었던 죄에 대한 개념은 이 고백서들을 기초하여 생성된 것입니다. 이 고백서들을 통해서 우리는 죄에 대한 개념을 확립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하면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것으로 마음 깊이 각인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죄로부터 구원 받은 자들입니다. 그리고 그 죄란 “원죄”를 말한다는 것입니다. <롬 5:12>에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라고 했을 때 그 죄가 바로 “원죄”를 말합니다. 죄의 중심은 “원죄”에 있지 사실 “자범죄”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죄의 중심은 원죄에 있다!
그런데 우리의 죄에 대한 생각은 “자범죄”에 실제적 감각이 있지 결코 “원죄”에 있지 않습니다. 즉, 자범죄는 죄라고 느낌으로 충분히 알 수 있는데 “원죄”는 느낌이 전혀 없는 아주 먼 옛날이야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은 “원죄”로부터 라는 것입니다. 이 원죄로부터 구원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위에서 말한 신앙고백서에서 말하고 있는 죄, 즉 원죄로는 우리가 그 죄에서 반드시 구원받아야 한다는 필연성을 느끼게 해주기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원죄로부터이다!
우리 중에 어느 누가 그 원죄에 대한 비참한 인식을 가지고 그것으로부터 구원받아야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한 점에서 신앙고백서는 이론적인 완벽함에 비해서 사실성은 상당히 결려되어 있음이 분명합니다. 이것이 분명치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원죄를 무시하고 무감각한 상태에서 자기의 죄를 일반적 자범죄로 함축시켜 그것을 자기의 죄로 회개하고 그것으로 죄에서 구원받았다고 하는 결정적 오류를 밤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원죄, 즉 죄를 우리는 어떤 것으로 인식해야 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