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25일 김정은이 부인 이설주와 함께 능라 인민유원지 준공식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답례하는 모습. 김정은 부부가 팔짱을 낀 모습이 공개된 이날 이후 북한에선 연인들이 공공연하게 팔짱을 끼고 다니는 것이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로이터 뉴스1
김정은의 부인인 이설주의 아버지는 공군 비행사 출신으로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근무했다고 북한 소식통((※추설-충분히 믿어도 되는)이 11일 밝혔다. 이설주의 어머니는 중학교 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설주가 유명한 가수 출신이어서 김정은과 결혼하기 전부터 이설주 가족은 청진 주민들에게 잘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 비행사는 6촌까지 출신 성분을 조사해 선발하기 때문에 상류 계급에 속한다. 그러나 권력 핵심층에 들어가기는 어려워 중산층으로 인정받고 있다. (※추설- 성분은 걸릴 것이 없으나, 그렇다고 백두산 줄기까지는 아니어서 돈 벌 수 있는 권력은 못가진다 이 말임. 봉건왕조 중인 계층이라고 할까…)
그 대신 가족 중에 비행사가 있으면 죄를 지어도 가벼운 처벌을 받는 등 특혜를 받는다. 비행사가 신변 문제로 고민하면 기수를 돌려 남쪽으로 귀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때문이다. (추설-지난 기간 그런 문제로 귀순한 사람들이 있음. 또 비행사는 특별공급을 받는데, 그래봐야 배급 주고 한달에 돼지고기 몇 키로, 계란 열 댓알, 설탕 얼마 그 정도 줌. 영양실조 걸려서 비행기 타면 안되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 정도만 돼도 북한에선 그야말로 아주 특별공급에 해당된다는 뜻. 한국은 기초생활수급권자가 북한 비행사 특별공급보다 더 잘 받고 더 잘 먹고 살고 있음.)
이설주의 가족이 있는 청진에는 공군 부대는 없다. 다만 대대장 이상 공군 고위 장교를 양성하는 공군사관학교 격인 공군대학이 수남 구역에 있다. 이설주가 24세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아버지는 최소한 50대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그는 현직 비행사이기보다는 공군대학 교관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7월 이설주의 신원이 처음 공개되자 청진 주민들 사이에선 ‘이설주의 집이 수남 구역에 있으며 아버지가 대학 교원이고 어머니는 의사’라는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추설-역시 아니 땐 굴뚝엔 연기가 나지 않음…그런데 어쩐지 김정은이 비행부대에 자주 가더라니…) 이설주가 김정은의 부인이 된 뒤 아버지의 근황이 외부에 공개된 적은 없다.
비행사를 안고, 이설주와 비행기 날아가는 것을 보는 김정은. 모자에 독수리 마크가 붙어있는 것이 공군 상징임.
이설주가 함북 청진 출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의 정식 부인이 모두 함북 태생이라는 점도 눈을 끄는 대목이다. 김일성의 부인 김정숙은 함북 회령 출신이며 김정일의 정식부인인 김영숙도 청진에서 태어나 자랐다.(※추설-함경도는 물이 좋은지 왕비도 잘만 배출하네…한국에 탈북 여성의 70% 이상이 함경도 여성임. 단 이설주 아버지는 젊어서 군부대를 옮겨다니 근무했을 가능성이 크기에 이설주 고향이 청진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음.)
이설주는 한국의 초등학교 4학년까지의 과정에 해당하는 소학교를 졸업하고 평양 만경대 구역의 금성 제2고등중학교(※해설-요즘은 여기가 금성 1고보다 강세라고 함. 금성 1고는 만수대에 있는 평양학생소년궁전 뒤에, 2고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뒤에 있음. 1고가 주로 평양 아이들이 있다면 2고는 전국에서 뽑아 온 인재들이 옴)에 진학했다.
이설주는 어린 시절부터 공연단에 뽑혀 일본과 한국에 파견될 정도로 뛰어난 미모와 재능을 인정받았다. 6년 과정의 고등중학교 과정을 마친 이설주는 한국의 예술전문학교 격인 3년 학제의 금성 제2고 전문반에 진학했다. 금성 1, 2고는 북한 최대 예술인재 양성 기지에 해당한다. 북한 최고의 예술단인 모란봉악단의 예술인 대다수도 이 학교 출신들이다.
북한에선 ‘김정일이 생전에 이설주를 며느릿감으로 찍었으며 이후 이설주가 1년 정도 사라졌다가 다시 모란봉악단에 출근했다’는 소문이 퍼져 있다. (※추설-요건 사실관계가 불분명함. 시아버지 인정을 받은 며느리라는 공신력을 만들기 위해 당국에서 소문 퍼뜨렸을 수도…아무튼 김정은의 눈에 든 뒤 이설주를 바로 보쌈해가지 않고 갑자기 막 띄워주는 분위기였다가 한 1년 정도 보쌈해갔음. 문제는 1년 뒤에 다시 나타나 노래를 불렀다는 것…요건 사실인 듯 한데…왜 그랬는지는 풍부한 상상력이 필요할 듯함)
이설주가 김정은의 부인으로 공개된 뒤 그의 모란봉악단 시절 공연 DVD가 불티나게 팔렸지만 이후 국가가 조직적으로 회수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해설-자수해라, 안바치면 처벌된다 이렇게 으름장을 놓는 식임. 그렇다고 북한 사람들이 다 바치나…이젠 북한 사람들도 영악해서 당국이 바치라면 오히려, 아~ 이게 귀한 거구나 이런 것 다 암)
주민들 사이에선 “김정은이 학력이나 가정환경 등 모든 점에서 훨씬 나은 여성을 택할 줄 알았는데 대학도 졸업하지 못한 여가수를 선택한 것이 의외”라는 이야기가 퍼졌다고 한다.(※추설-그럼, 당연한 말씀…옛날 왕이 함부로 장가를 갔나…최소한 뼈대 있는 집안, 정승이나 재상집에서 정말 조기교육 확실히 받는 애들 데려왔지…그런데 이설주는 왕이 광대하고 사는 격임. 그런데 아버지도 그랬다는 것을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는 가 봄)
노년층 중에서는 지도자가 부인과 팔을 끼고 다니는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으며 이설주의 옷차림이 경박하다는 비난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추설-자고로 왕비가 허벅지 내놓고 다니면 절대절대 안되지)
하지만 청년층에선 대체로 이설주의 파격을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당국은 이설주의 등장 이전에는 미혼 남녀가 대낮에 팔짱을 끼고 다니는 것을 강연 등을 통해 비판하고 엄격히 통제했다.
하지만 김정은 부부가 스스럼없이 팔짱을 끼고 다니는 모습이 공개된 뒤론 이런 비판이 사라지고 연인들은 “맘 놓고 팔짱을 끼고 다닐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선 이설주의 패션을 따라하는 열풍도 불고 있다.
김정은의 머리 스타일도 북한에서 엄격히 통제했지만 “지금은 청년들이 너도나도 따라하는 등 젊은 지도자 부부의 패션과 머리 스타일이 북한의 보수적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추설-김정은이 청바지에 면티 입고, 이설주가 핫팬츠 입고 키스하는 장면도 봤으면 함. 내부 여론이 정 좋지 않을 때 이 키스 내공을 쓰면 지지율이 단숨에 쑥쑥 올라갈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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