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쓰겠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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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학교 배정이 났다 야들아' - 선생(중)
고등학교 배정이 나왔다고??
난 어디로 됬을라나-_-
'헐.. 안대!!' - 아이들
안되긴 뭐가 안되냐-_-
공학으로 안떨어 질까봐 그렇지-_-?
여고로 가면 3년 동안 남자는 늙어빠진 선생구경이나하고..
그게 나랑 뭔 상관이래-_- 나야 뭐 어차피 반포고로 갈텐데..
잠이나 자야지-_-
'안되긴 뭘 안대, 근데 우리 반에서 좀 특별한 고등학교에 올라간 애가 있다'
누구래-_-?
졸라 불쌍하다-_-
'누구요?'
'한지수, 이리 나와봐'
저 선생이 난 왜나오래-_-
졸려 죽겠고만-_-^^^
'아 씨.. 뭐야' - 지수
'뭐긴 뭐냐-_- 너가 내가 얘기한 특별한 학교 진학생이다'
'그게 뭐 어쨌다고.. 네??0_0'
'너 이번에 세화고로 입학하게 됬다'
이게 뭔 헛소리레-_-
설마 잘못본건 아니겠지???
'내가 교사 생활을 20년을 넘게 했는데 너같이 여자애가 남고로 간 경우는 처음이구나-_-'
'내 참.. 어이가 없네-_- 딴학교로는 못가나요..?'
'내가 교장 선생님께 물어봤는데 규정상 안된다고 하네..
최소한 1년은 다녀야 한다는구나-_-;; (이런 법 없어요--)'
'씹.. 뭔 법이 이러냐.. 짜증나게'
'어쨌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그 학교로 예비 소집일 전에 한번 가라..'
'저 부모님 안계신거 선생님이 잘 아시잖아요'
기분 꿀꿀하게 부모님 얘긴 왜 꺼내서..
갑자기 눈물이 날라 그러냐-_-
그렇다.난 부모님이 안계시다.
아빠는 나 돌도 되기 전에 암으로 돌아가시고
엄마는 뼈빠지게 일만 하다가 제 작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졸지에 고아가 됬다.
하지만 주위에 도움으로 학교 다니고 먹고 사는데는 큰 지장이 없다.
물론 나도 알바를 하지..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죽은 이후로 난 차가워졌다는 소릴 많이 듣는다
물론 주위의 친한 사람들 한테는 안그렇지만..
'지수야, 니가 왜 세화고로 가, 그럼 나는 어떡하고ㅜㅜ' - 예진
이렇게 아쉬워 하는 녀석은 내 가장 친한 친구
박예진이다. 유치원 때부터 알고 지내서 우리집 사정은 잘 알고 있다.
나도 예진이랑 떨어지기 싫은데..
'그래도 가장 가까운 학교잖아 그걸로 만족해야지 뭐-_-'
'그래도ㅜㅜ 세화고는 남고잖아. 남고만 아님 내가 전학가는데'
내가 이 마음 써주는 예진이 때문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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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면 뭐라 그래주세요-_-
이렇게 쓰니까 왠지 길어질 것 같기도 하고-_-
첫댓글 헉.. 남고 ㅋㄷㅋㄷ
어떠케 남고로 가요?..이해 안됌..
ㅋㅋㅋㅋ 소설이잖아요~
소설이잖아요요...............- - 소설은 다 뻥인거 몰라요 ? ㅋㅋㅋㅋ
-0-.. 소재가 특이하군요. 재밌어요 재밌어요 ^-^
소재가 특이해서 재밌어요 ㅎㅎ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