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만에 가는 오사카 여행..
아침 출발..저녁 리턴 꽉찬 일정 이라서 처음엔 온천 여행을 가려고 주변 료칸을 알아 봤지만..
역시나 가성비가 좋은 큐슈 료칸에 적응이 되서 그런지 만족 스러운 료칸이 없습니다..
지금 교토가 한창 단풍이 물들고 있을 때 라서 교토 단풍 여행을 가려고 했지만..
역시나 편안한 온천 여행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귀찮아서 포기..
그래서 선택한 이번 오사카 여행은 역시나 먹방..
멀리 가는건 자제하고 와이프가 좋아하는 스위츠 위주로 먹방과 쇼핑을 하기로 결정하고 출발 합니다..
1일차..
일년만에 가는 오사카 여행이 기대 됩니다..
정시에 무사히 출발..
지난번 태풍의 영향은 찾아 볼 수 없을 만 큼 간사이 공항은 여행객들로 활기가 넘치네요..
지체없이 무사히 라피트에 탑승해서 편의점 간식으로 먹방 스타트를 시작 합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이번에도 왠지 즐거운 여행이 될 듯 하네요..
호텔에 짐을 놔두고 근처 키보켄에서 라면을 먹습니다..
밥을 먹었으니 디저트를 먹으러 가야죠..
이번 여행에서 와이프가 꼭 가려고 했던 곳은 하브스 입니다..
하브스가 있는 난바로 슬슬 걸어 가려고 했는데..
얼마 안 가서 다이마루 백화점을 잠시 구경 하는데 3층에도 하브스가 있네요..
잘 됐다 싶어서 바로 들어가서 밀크래이프를 먹습니다..
저는 디저트 맛이 비슷비슷 하던데 와이프는 역시 하브스를 외치며 맛있게 잘 먹네요..
런치 세트 구성도 괜찮아서 런치 세트를 먹어도 좋을 듯 합니다..
백화점 구경을 하고 나가는 길에 5층에 있는 델리스 드 팔레에서 간단히 과일 타르트도 먹고..
여기는 런치로 2000엔에 90분 동안 타르트 뷔페를 뷔페로 먹을 수 있는데..
타르트를 2개 이상 먹을 거라면 괜찮겠네요..
일본이 사진이나 모형과 실제 음식이 거의 똑같이 나오는데 스파게티는 사진 보다는 별로 였고..
NO.1 과일 타르트는 와이프가 맛있다네요..
이제 체크인을 하러 호텔로 가려는데 바로 앞에 루커스 랍스터가 보입니다..
랍스터 롤 하나에 거의 2만원 돈 이라서 그냥 갈 까 하다가..
한 때 핫 했으니까 궁금해서 먹어 봤는데 빵만 맛있을 정도로 이번 여행에서 제일 돈 아까웠습니다..
그래도 맛 보고 싶다면 저렴한 레귤러 사이즈나 쉬림프와 섞여있는 롤이 낫겠네요..
입맛이 달라서 왠만하면 요리 평가는 안 하지만 여기는 무조건 저렴한걸로 맛만 보세요..
체크인을 마치고 이번 여행의 유일한 관광 인 야경을 보러 하루카스로 이동 합니다..
오사카도 나름 많이 다녔는데 하루카스는 아직 못 가봐서 이번에 다녀 오기로 합니다..
야경 한 번 보는데 두명이서 3만원 가까이 되는 금액은 확실히 부담이 되지만 이번 아니면 또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기에 비싸다는 와이프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전망대로 올라 갑니다..
해가 지면서 밤이 찾아오고 야경을 보는 순 간 와이프도 잘 왔다고 했을 정도로 만족 스러운 야경 이었네요..
멋진 야경을 본 후 식당가 메뉴를 보다가 와이프가 우동이 먹고 싶다고 해서 12층에 있는 키네야 당첨..
카레우동은 조금 싱거웠고 스키야키 덥밥은 고기가 부드러운게 정말 맛있었네요..
역시 고기..ㅋ
지하 스위츠 코너에서 야식으로 먹을 조각 케이크를 사서 다시 호텔로 복귀..
야식을 맛있게 먹고 저녁에 돈키호테로 가서 쇼핑을 하려고 했지만..
오늘 새벽부터 움직여서 피곤 하기도 했고..
어차피 24시간 이니까 내일 새벽에 가기로 하고 그냥 잠을 청합니다..
2일차..
어제 저녁에 못 갔던 돈키호테를 가기 위해서 새벽에 기상..
낮에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도톤보리 거리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새벽에는 조용 합니다..
돈키호테도 사람들이 없어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기에 괜찮네요..
조식 시간이 되기 전 까지 간단한 쇼핑을 하고 다시 호텔로 복귀..
이번 숙소는 2인 8만원에 조식 포함 인데..
조식이 가격 대비 괜찮네요..
특히 조식에 와이프는 카레..저는 탄산 음료가 있으면 정말 좋아 하는데 이번 호텔은 둘 다 있어서 만족 했습니다..
체크아웃 까지 휴식을 취한 후..
점심을 먹으러 출발..
지하상가를 잠시 구경 하면서 붕어빵도 하나 사 먹어 봅니다..
와이프는 팥이 많이 들어 있어서 맛있다는데..
하나에 2천원 정도의 가격 이라서 저는 그 돈으로 우리나라 붕어빵 팥 3개..슈크림 3개 먹는게 더 좋네요..
조식을 먹은 배가 아직 꺼지지 않은 상태라서 밥 보다는 와이프가 어제 지나 가다가 먹고 싶다고 했던 그램 팬케이크를 먹으러 갑니다..
11시..15시..18시..하루에 3번 20개씩 판매하는 프리미엄 팬케이크는 다 팔려서 못 먹고..
아쉽지만 티라미수 팬케이크와 프렌치 토스트를 시킵니다..
토스트는 따뜻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티라미수는 차가워서 그런지 퍽퍽해서 마지막에 음료수 없으면 못 먹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진짜 평범한 입 맛에 왠만하면 다 맛있게 먹는데 이번 여행에서 돈 아까운 음식이 어제 랍스터 롤..오늘 티라미수 팬케이크 입니다..
조금은 아쉬운 이른 점심을 먹고 다시 상점가 구경을 시작..
1박2일 이지만 저녁 리턴 이라서 역시 여유가 있어서 좋네요..
난바 워크스까지 열심히 구경을 하면서 배가 좀 꺼졌으니 다시 식사를 시작 합니다..
난바 워크스를 걷다보면 닛폰바시역쪽 지하상가 끝나는 지점에 에비노야 텐동집이 있습니다..
바로 튀겨서 올려주는 텐동도 맛있지만..
여기는 생맥주가 180엔 이라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두 잔 마시려다 와이프 눈치가 보여서 한 잔만 마신게 두고두고 아쉽네요..
난바 워크스를 다시 돌아서 공항으로 가는 난카이선을 타러 가는데 비주얼이 너무 이쁜 아이스크림이 유혹을 하네요..
500엔 이라는 가격을 무시 못 하지만 비주얼과 맛이 충분히 좋았기에 만족 했습니다..
이제 난카이선을 타고 공항으로 고고..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스벅신메뉴를 먹으려고 했지만 솔드아웃..
아쉽지만 그래도 먹을 만 큼 먹고 온 1박2일 오사카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