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 파리지엔들이 즐겨 찾는 ‘파사주(PASSAGE)’ 들여다보기

[바늘과&실]

 프랑스 > 파리지엔들이 즐겨 찾는 ‘파사주(PASSAGE)’ 들여다보기

200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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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지엔들이 즐겨 찾는 ‘파사주(PASSAGE)’ 들여다보기

  

조사 배경
옛 파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형태의 파사주도 있지만, 본 기사에서는 현대식으로 상업화 된 쇼핑몰 식 파사주 두 곳과 그 주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파리지엥들이 특히 좋아하는 파사주들 중에 유동인구가 매우 많은 생라자르(St. Lazare) 역과 바로 이어지는 ‘파사주 뒤 아브르(Passage du Havre)’와 관광객으로 늘 붐비는 샹젤리제 거리의 ‘리도의 아케이드(Arcades du Lido)’를 선정하였습니다. 이 두 파사주의 역사와 입점 브랜드들, 주변 환경 등 좀더 효율적으로 파리의 쇼핑몰을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사 목적
근간, 보다 화려해 지고 있는 패션소재와 디자인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옷’이란 것이 만들어지는 시초작업인, 재단과 광목작업 등에 있어서는 빛의 속도로 앞서나가고 있는 디자인의 화려함과는 별개의 동시대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Rei Kawakubo, Pierre cardin 등 거장의 디자인 스케치와 그들이 쏟아내는 의복의 시발점인 광목작업 등 패션메이킹작업의 사사로운 영역을 들여다 봄으로써 의복의 진정한 미를 다시금 생각하고 패션의 역사라 불리우는 그들과 소통함에 있다.

조사 방법
저는 이번 조사를 위해 파리 시내에 위치한 15개 이상의 파사주들에 대해 알아본 결과 가장 크고 실용적인 쇼핑센터의 면모를 갖춘 두 곳을 선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기차역과 이어져 있는 ‘생 라자르’역과 이어진 파사주와 샹젤리제 거리의 파사주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주변환경을 탐색하였습니다.

활용 가능성
명품브랜드에서부터 일반 중저가 브랜드들까지 한 자리에서 쇼핑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가 될 것입니다. 그만큼 다른 편의시설 또한 갖추고 있고요. - 패션계에 종사하는 방문자나 여행객은 물론, 파리 패션의 트렌드를 알고자 하는 국내외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입니다.

조사하면서 느낀점이나 제언사항
- 평소 파사주들이 보일 때마다 자주 들렀는데 이번 계기로 파사주의 장점과 역사 등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 의류, 액세서리 브랜드 이외에도 화장품, 시계, 기념품, 간식거리 등의 상점들도 있어서 이용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입니다. - 이번 기사에는 자세히 다루지 않지만, 쇼핑몰이 아닌 옛 파리를 생각나게 하는 공간으로서의 갤러리와 파사주들도 전통을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며 디자인과 건축 관련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1. 파사주(Passage Couvert)란 무엇인가

전통적 파사주의 형태
- 프랑스 파리의 파사주들은 건물들 중앙에 길을 내어 만든 상업적인 갤러리들이 함께 모여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미 지어놓은 건물의 사이를 가로질러 구멍을 뚫어서 만들거나 혹은 건물을 지을 때 이미 그렇게 지은 형태가 있습니다. 이 갤러리들은 특별한 빛을 주는 제니탈 조명 효과의 유리창으로 덮여있고요. 갤러리들의 대부분은 세느강을 기준으로 오른쪽 지역에 분포해 있습니다. 그 이유는 1860 년의 파리 확장 이전에 지어진 한계 때문인데요. 특히 ‘그랑 불바르(Grands Boulevards)’ 지역 근처를 비롯해, 건설 당시 부유한 단골 고객들을 흡수할 수 있는 지역 안에서 생성된 것입니다.
- 대다수의 파사주들이 19세기 전반에 지어졌고, 부유한 단골 고객들을 비가 오는 등의 악천후의 날씨에서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동시에 다양한 산업을 한 곳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프랑스는 파리 시내 안에 1850년 이전에 150여 개를 지을 거라고 선언했고 프랑스의 다른 도시에도 전파시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큰 거리를 구멍내면서 마을을 연 오스만(Haussmann) 공사, 그리고 백화점들의 경쟁이 대다수의 파사주들의 소멸을 조장할 것이라고도 내다봤지요.
- 마을을 가로지르는 보행자들을 위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으로서의 파사주는, 그 주인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 상업을 했습니다. 샤를 10세나 루이 필립의 법으로 파리지엥들을 위한 비 피난처 코스를 만들었고 이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불행히도 백화점이 생기고 난 후 작은 상업은 모두 실패하기 시작했습니다. 적은 양의 물건을 파는 데다 비싸기까지 해 160 개에 달하던 파사주와 갤러리들은 10여 개 정도만 남게 되었지요.

현존하는 파사주들
  - 파사주의 이러한 실패에도 불구하고 파리의 상징인 로맨티즘은 많은 아티스트와 작가, 사진가들은 19세기의 파리를 정확하게 상징하는 이 파사주들에 끌어들였습니다. 그래서 상당수의 파사주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완벽하게 느껴집니다.
- 아래의 리스트는 아직 우리가 볼 수 있고 접근 가능한 파사주 목록입니다. 

구역	이름	건설년도	주소	정보
1구	갤러리 베로-도다 (Galerie Véro-Dodat)	1826	19, rue Jean-Jacques Rousseau   2, rue du Bouloi	월-토: 7시 - 22시 , 일요일과 공휴일 휴무
2구	파사주 부르-라베(Passage Bourg-l'Abbé)	1828	120, rue Saint-Denis 3, rue de Palestro	월-토 : 7시30분 – 19시30분 , 공휴일 휴무
2구	파사주 뒤 케르(Passage du Caire)	1798	33, rue d’Alexandrie 2, place du Caire 237-239, rue Saint-Denis 14, 34 et 44, rue du Caire	월 – 금 :   7시 - 18시 30분 , 주말 휴무
2구	파사주 슈아죌 (Passage Choiseul)	1829	40, rue des Petits-Champs 23, rue Saint-Augustin 40, rue Dalayrac passage Sainte-Anne : 59-61, rue Sainte-Anne	월 – 토 : 7시 - 21시 , 일요일 8시 - 21시
2구	갤러리 콜베르(Galerie Colbert)	1826	6, rue des Petits-Champs 4, rue Vivienne	연중무휴
2구	파사주 뒤 그랑-세르프(Passage du Grand-Cerf)	1825	145, rue Saint-Denis 10, rue Dussoubs	월 – 토 : 8시 30분 – 20시 30분
2구	파사주 데 파노라마(Passage des Panoramas)	1800	10, rue Saint-Marc 11, boulevard Montmartre 38, rue Vivienne 151, rue Montmartre	매일 6시 – 24시
2구	파사주 뒤 퐁소(Passage du Ponceau)	1826	119, boulevard de Sébastopol 212, rue Saint-Denis	월 – 금 : 8시 – 19시
2구	파사주 데 프린스(Passage des Princes)	1860	5, boulevard des Italiens 97-99, rue de Richelieu	월 – 금 : 8시 – 20시
2구	갤러리 비비엔느(Galerie Vivienne)	1823	4, rue des Petits-Champs 6, rue Vivienne 5, rue de la Banque	매일 8시30분 - 20시 30분
3구	파사주 방돔(Passage Vendôme)	1827	16, rue Béranger 3, place de la République	월 – 금 : 7시 15분 – 20시 , 토요일 8시 – 20시
8구	파사주 뒤 아브르(Passage du Havre)	1845	69, rue Caumartin 109, rue Saint-Lazare	일요일 휴무 평일 10시 30분 – 19시 30분
8구	아케이드 뒤리도(Arcades du Lido)	1926	76-78, avenue des Champs-Elysées 59, rue de Ponthieu	연중무휴
8구	갤러리 드 라마들렌느(Galerie de la Madeleine)	1845	9, place de la Madeleine 30, rue Boissy-d’Anglas	월 – 토 : 8시 – 19시 , 일요일 공휴일 휴무
8구	파사주 퓌토(Passage Puteaux)	1839	33, rue de l’Arcade 28, rue Pasquier	월 – 금 : 7시 - 24시
9구	파사주 주프로이(Passage Jouffroy)	1845	10-12, boulevard Montmartre 9, rue de la Grange-Batelière	매일 7시 – 21시 30분
9구	파사주 베르도(Passage Verdeau)	1847	6, rue de la Grange-Batelière 31 bis, rue du Faubourg-Montmartre	월–금 7시30분 - 21시 , 주말 7시30- 20시30분
10구	파사주 브라디(Passage Brady)	1828	43, rue du Faubourg-Saint-Martin 33, boulevard de Strasbourg (tronçon couvert) 22, boulevard de Strasbourg 46, rue du Faubourg-Saint-Denis	연중무휴
10구	파사주 뒤 프라도(Passage du Prado)	1830	16, boulevard Saint-Denis 16, rue du Faubourg-Saint-Denis	매일 9시30분 - 19시

▶ 2. ‘파사주 뒤 아브르(Passage du Havre)’

과거의 아브르 파사주
- 모퉁이에 지어진 이 파사주는 변형이 있기 전에는 수많은 장난감 가계와 배와 기차의 축소모형 가게들로 이루어져 있기도 했습니다.
- 불행히도 이 파사주는 파리의 옛 건축양식을 지키지 못하고 현대적 쇼핑센터로 대체됩니다. 오래된 구조와 그 매력을 지키지 못하고 상업적 목적으로 지어진 파사주는 오늘날 큰 상업 공간이 되었습니다.

아브르 파사주의 입구.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아브르 파사주 바로 옆의 생 라자르 역의 모습.

아브르 파사주의 특징
- 아브르 파사주는 파리지엥들의 쇼핑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스만 대로의 백화점에서 두 발자국만 가면 생 라자르 동네의 중심에 이 파사주가 있습니다. 유행과 문화, 취미에 관심 있는 애호가들을 위한 열쇠가 되는 공간이지요. - 내부에 정원과 대형 통유리가 있는 덕분에 분위기는 밝고 경쾌하며, 40여 개의 패션, 미용, 문화, 외식 관련 상점들이 늘어서있습니다. - 메트로와 RER 노선이 연결된 생 라자르 역에 인접해 있어 접근이 매우 용이하며 자연스럽게 각종 상점들과도 연결됩니다

파사주 맞은 편에 위치한 생 라자르 콩코르드 호텔의 웅장한 모습.	맥도날드의 경쟁 업체인 벨기에 햄버거 브랜드.

- 입점 브랜드 리스트
# Prêt-à-Porter (기성복)
: Axo, celio, GAP, H&M(Classic, Casual, Lingerie), Caroll, DARJEERING, Celio Club, Le Phre de la Baleine, Multiples, Orcanta, Sergent Major, ZARA, Tie Rack etc.
# Bijouterie, Cadeau (보석, 선물)
: Accessorize, AGATHA, Claire’s, Louis Pion, Cléor, Histoire d’Or, Fossile etc.
# Culture, Loisirs (문화, 취미)
: Fnac, Sédao, Nature et Découverte etc.
# Hygiène, Beauté (건강, 미용)
: Alain Afflelou, L’occitane, Pascal Coste, Sephora, Krys, Yves Rocher etc.
# Chaussures (신발)
: Geox, Minelli etc.
# Services (서비스)
: Montre Service, Fnac Services etc.
# Jouets (장난감)
: Imaginarium etc.
# Restauration, Chocolat (레스토랑, 초콜릿)
: Atelier du Chocolat, La Croissanterie, Häagen Dazs, Starbucks Coffee etc.

입점 브랜드들의 이름이 입구에 붙어있다.

캐주얼한 여성 의류로 주로 학생들이 즐겨입는 브랜드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무채색 계열의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 직장인들이 다소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

Fossil 의 파우치와 핸드백. 독특한 문양과 갈색톤이 주류인 브랜드의 특징을 보여준다.	비비드한 컬러와 산뜻한 착용감으로 올 봄여름에 어울리는 핫 아이템.

여인들의 패션에 그린의 물결이 번지는 건, 봄이 왔음을 알리는 가장 싱그러운 신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롱원피스가 대세. 편한 착용감과 여성스러움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아이템.

올 여름 바캉스족을 위한 베이직 아이템인 H&M의 다양한 원피스와 여름 소품들. 햇빛을 가려줄 모자와 선글라스, 시원한 소재의 빅백을 보기만 해도 얼른 떠나고 싶어진다. 미니 길이의 탑원피스들도 사랑스럽다.

셀리오 클럽이 정장스타일을 선호하는 남성들을 위해 저렴하면서도 젊은 감각을 살릴 수 있는 수트와 셔츠를 내놓았다. 파스텔톤의 셔츠들이 넥타이와 부드럽게 잘 어울린다.	에나멜 소재의 슈즈들과 밝은 컬러의 백들이 이번 시즌에 강세를 보일 예정.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주류.

한창 세일중인 브랜드 갭. 편안하면서 부드러운 소재로 온 가족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벼운 소재의 캐주얼한 액세서리류와 큐빅과 실버제품으로 구성된 두 라인의 아가타는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 언제나 인기 만점.

마치 꽃가게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초콜릿 샵. 달콤 쌉싸름한 향기에서부터 각종 유니크한 디자인까지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만다. 

국내에서도 매장을 찾아볼 수 있는 액세서리즈. 온갖 장신구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여자들의 천국. 특히 독특하고 컬러풀한 제품들이 많아 자신의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다.	각종 선글라스에서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안경까지 총망라되어있는 넓은 매장. 프랑스 티비 광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브랜드.

프랑스에 많은 수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이브 로쉐는 다른 화장품 브랜드들과 달리 성인여성을 타겟으로 한 다소 저렴한 제품들로 인기가 있다. 파리 곳곳에서 쉽게 매장을 찾을 수 있으며 매장 회원이 되면 일정액을
이브 로쉐 카드에 적립해준다.

프로방스 지방의 유기농 재료들로 제조하는 웰빙 화장품 및 바디 제품들. 친환경 재료와 고급스러운 컨셉으로 날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

대부분의 화장품과 향수 브랜드들이 총집합 해 있는 곳. 파리 곳곳에 매장이 있어 언제나 쉽게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 좋다. 구매 전에 테스트를 해볼 수 있어 더욱 실용적.	세포라 매장 안에서 한 고객이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색깔 별로 디자인 된 제품 케이스가 신선하다.

여성 속옷 브랜드 다즐링. 티 이름처럼 은은하고 부드러운 것이 컨셉. 현재 20~40% 세일 중. 기본 속옷에 보정속옷, 슬립 등 다양한 언더웨어가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타벅스 커피	하겐다즈 역시 진한 맛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아 테이블엔 늘 빈자리가 없다.

파사주 입구 뒤쪽으로 가면 생 라자르 까페가 보이는데 이곳의 점심메뉴는 단돈 7.8 유로이다. 그 옆 가게에서는 가장 저렴한 샌드위치를 1.9 유로에 판매하고 있다. 보통 3-4유로 이상인 것을 생각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7.8 유로라는 가격으로 스테이크에 감자튀김과 샐러드를 곁들인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까페 생 라자르에서 점심에만 먹을 수 있는 요리.

각종 DVD, 컴퓨터용품, 게임기, 서적, CD, 카메라 등 온갖 생활 필수품들이 모여 있는 대형 마켓 프낙.	아브르 파사주의 이번 시즌 광고판.

지하와 지상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쇼핑센터 아브르 파사주 내부 전경.

▶ 3. 샹젤리제 거리의 ‘아케이드 뒤 리도(Arcades du Lido)’ 외 2개

샹젤리제의 대표적 파사주 ‘아케이드 뒤 리도'

- 1929 년에 가장 매력이 있는 파리식 카바레 중 하나인 ‘리도’가 오픈했습니다. ‘아케이드 데 샹젤리제(Arcades des Champs-Elysée)’라고도 불리는 이 갤러리의 근원이 바로 ‘리도’인 것이죠. 결국 그의 현재 이름은 카바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1920 년대에 들어 파사주들과 상업적 갤러리들의 유행이 시작되었는데요. 상업적인 매력이 두드러지고 샹젤리제가 관광 특구가 되면서 투자자들은 상업적 갤러리를 건설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오늘날의 갤러리를 탄생시켰습니다.
- ‘Grossard’라는 건축가는 브론즈에 라리끄를 적용해 금색과 검은색의 대리석으로 구성된 갤러리를 지었습니다. 천정의 유리타일은 대리석 기둥이 받치고 있습니다.
- ‘갤러리와 파사주 협회’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는 매달 첫째, 셋째 주 화요일마다 가이드와 함께 하는 방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캉스 기간을 제외한 다른 해당일에 가능하며 일인당 10유로에 예약을 권장합니다. 최소 15인 이상이면 그룹방문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또한 ‘문화재의 날(Les journées du Patrimoine)’(9월의 셋째 주 주말)에는 무료 방문 행사가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컨택하실 수 있습니다. (www.passagesetgaleries.org)

‘갤러리 데 샹(Galerie des Champs)’, ‘갤러리 뒤 클라리주(Galerie du Claridge)’'

- 파사주 식 갤러리가 샹젤리제 거리에 두 개 더 있습니다. 특히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고가의 상표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환전소와 패스트푸드점, 실제로 그림을 판매하는 상점과 섹시한 언더웨어 가게도 있습니다.

내부가 시원스레 뚫려있는 갤러리 데 샹의 입구	지하에 프낙 매장이 넓게 자리 잡고 있는 갤러리 뒤 클라리주 입구

길 양쪽으로 각종 상점들이 늘어서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파사주 입구에 설치된 입점한 브랜드 목록

프랑스의 대표 제빵 브랜드 ‘폴(Paul)’	‘맥도날드’와 환전소 그리고 기념품점

이국적인 모델이 등장하는 의류 매장 ‘프로모드’	패셔너블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SP’의 디자인들

실크류 제품만 판매하는 상점. 그런만큼 소재의 퀄리티는 보장한단다.	그림, 엽서, 티셔츠, 스카프 등 파리를 기억하기 위한 각종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이다.

형형색색의 새콤달콤한 캔디류를 파는 Glup’s.	매장 앞을 지날 때면 온갖 달콤한 향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한창 세일중인 ‘에땅 란제리’의 쇼윈도.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목베개도 있다.	트레이닝복부터 섹시하고 여성스러운 옷까지 다양하지만 핑크톤으로 특유의 컨셉을 살렸다.

여성의 실루엣을 본 따 제작한 정장, 원피스 그리고 러플장식이 돋보이는 다양한 셔츠들. 에나멜 핸드백과 망사 부츠는 같은 패턴으로 디자인 되었다. 다양한 스틸레토의 굽이 아슬아슬하다.

질 좋은 가죽과 에나멜을 사용하는 곳으로 가죽을 질감을 잘 살리는 디자인으로 꾸준한 단골을 확보한 매장이다.	민망할 정도로 야한 속옷과 튀는 디자인의 빈티지 의류를 판매, 택스 프리도 된다.

이 파사주가 전통방식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그림을 파는 이런 갤러리도 있다. 작품들의 수준과 그 가격도 만만치 않다.	영화배우들의 흑백사진에서부터 모자, 액세서리 등 온갖 장신구가 모여있는 곳.

▶ 4. 19세기 양식이 남아있는 파사주

‘갤러리 베로 도다(Galerie Vero Dodat)’

- ‘갤러리 콜베르(Galerie Colbert)’나 ‘갤러리 비비엔느(Galerie Vivienne)’ 등 아직 꽤 많은 숫자의 파사주들이 옛 파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이들이 찾는 파사주는 ‘갤러리 베로 도다’입니다.
  - 1862 년 신고전주의 건축양식을 적용해 ‘베로’와 ‘도다’라는 상인들이 루브르 박물관 바로 옆에 지은 파사주인데요. 조용한 이 파사주의 내부는 흑백의 대리석을 사용해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카페 드 레포크(Café de l’Eoque)’라는 카페와 레스토랑‘베로 도다(Vero Dodat)’가 있어 차와 식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코스메틱 매장과 수제화 매장(Christian Leboutin)도 있어 파리지엔느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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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좋은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