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기 - 김종률(전남대 경영학과) 1979년 제2회전일방송대학가요제 대상 소녀는 윤초시네 증손녀였죠 소년이 소녀를 처음 본 것은 개울가였죠 매일 하얀 목의 소녀는 개울에서 보였죠 바보하면서 던진 조약돌을 소년은 깊이 간직했었죠 개울에 소녀가 보이지 않으면 소년의 가슴은 허전했었죠 소녀의 맑고 고운 눈과 처음 마주쳤을 때 소년은 눈을 떨구었었죠 둘이는 산너머로 구경나갔죠 소녀는 보랏빛과 도라지 꽃을 좋아했었죠 소년은 누렁 송아지 타고 소녀를 보았죠 흰 얼굴과 분홍 스웨터 소녀와 하나로 보였었죠 소나기 때문에 불어난 개울을 소년의 등에 업혀 건너갔어요 소나기 소나기 둘만의 가슴에 넘치는 물줄기 아~ 소녀는 소녀는 병들었다네 소녀는 영원한 이별을 했죠 죽거든 입던 옷을 그대로 입혀서 묻어 달라고 그렇게 이별했죠 소년은 소녀가 가슴속에 새겨지는 이유를 몰랐어요 이유를 몰랐어요 . .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었던 황순원의 원작 소설 '소나기'의 내용을 압축하여 노래로 만들었다. 사진은 TV문학관에서 방영한 소나기에서 가져왔다. 위 노래 '소나기'는 전일방송(광주전남지역 방송사로 1980년 12월 1일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으로 광주 KBS 제2라디오 바뀌었다)에서 주최한 1979년 '제2회 전일방송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이다. 이 곡의 작사,작곡자이자 노래를 부른 김종률은 '영랑과 강진'이라는 곡으로 1979년 제3회 MBC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전남대 경영학과 학생이었던 김종률은 백기완의 시 '묏비나리'를 소설가 황석영이 개작한 노랫말에 곡을 붙여서 1981년에 불멸의 민중가요인'님을 위한 행진곡'을 만들었다.
소나기 - 황순원 원작/ 김종률 작사/ 김종률 작곡 |
첫댓글 옛날 우체부아저씨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되네요~~
좋은 음악 조용히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소녀와 소년도 이젠 어른이 되었을 듯...좋은시간 되세요
비오는날에 좋은노래 듣읍니다
거제도도 비가오는 군요...모처럼 꼼작않고 컴터에서 놀고 있습니다
황순원의 소나기 즐감 하며 갑니다 ...
웃동네는 날씨 좋지요?...그동네하고는 오늘은 안 어울리겠네요
종일 무더웠데요 ..
감회가 새롭네요...^* 즐감 합니다
네 옛생각이 새록새록...감사합니다 활기넘치는 월요일 되세요
소나기 어릴때 참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아련한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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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즐거운 시간 되셔요
고은음을 주셨군요~~~~즐음하고갑니다 고맙습니다~~~~^&^
더위도 심하고 습도는 다습하니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