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에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7월4일 귀국한다.
3개월간의 미국 아들집 방문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도쿄 구경을 위해 비행기표를 바꿨다.
건강보험료가 3개월 이상 해외에 체류하면 면제해 준다고 해 그 기간을 맞추기 위해 갑자기 하게된 일본여행이다. 한국 정부에 줄 돈을 일본정부에 주는 셈이다. 그러면 난 친일파일까?
일본은 현역시절 출장으로 간적은 있었으나 여행은 코로나 전 오사카에 1주일 갔던게 유일하다.
그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에어비앤비를 예약했고 교통수단과 갈 곳, 먹을 곳 등을 알아보고 있는데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그 동안 알아본 바를 공유하고자 한다.
아직 실행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행 후 다시 글을 올릴 예정이다.
먼저, 숙소를 정해야 하는데 조건으로는
1) 지하철 역에 가깝고
2) 침대가 2개
3) 간단히 음식 조리 가능
그러다 보니 에어비앤비를 선택하게 됐다. 위치는 중심가의 번잡한 곳은 비싸, 조금 떨어진 신주쿠선의 기쿠가와 역 근처로 하였다. 역에서 걸어 5분이 안되는 곳으로 2층에 위치하며 면적은 28 m2라 한다. 추가로 portable wifie가 제공된다. 오사카 갔을 때도 wifi가 제공되는 곳을 선택했는데 돌아다닐 때 이게 은근 도움이 된다.
두번 째로 중요한 것은 교통수단이다. 오사카에서도 3일 전철패스로 잘 다녀서 도쿄에도 비슷한게 있나 알아봤더니 1~3일 subway pass가 있었다. 오사카와 다른 점은 도쿄에서는 갈 곳의 discount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하여튼 3일에 1500엔이면 싸게 잘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단지, 이용할 수 없는 역도 있다는데 아마 내가 가고자하는 곳은 다 이용할 수 있지않을가 싶다. 사용기한은 처음 사용시작한 시간부터 24~72시간 후 까지다.
또 다른 패스는 welcome suica pass가 있다. 이것은 한국으로 치면 충전해 쓰는 교통카드다.
하네다 공항에서 구매가능하고 전철 뿐만 아니라 편의점 등에서도 현금대신 사용할 수 있다 한다. 사용하고 남은 잔액은 환불안되니 다 쓰고 가라는 친절한 안내가 있다.
교통카드는 위의 두개를 다 갖추고 있으면 되지만 스스로 찾아가기 싫다면 hop on/off bus가 있다. 1일권과 2일권을 파는데 3개 노선의 정류장 아무 곳에서나 내리고 탈 수 있다. 2일권이 6500엔으로 버스기사한테 사고 되고 미리 인터넷으로 구매해도 된다. 버스위치와 남은 좌석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나오며 이용객이 많으면 제 때 못탈 수도 있지않을까 싶다. 아직 구매는 안했지만 현지에 도착해 날씨와 시차적응 상태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다행히 정류장 하나가 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편리하다. 원래 뚜껑이 없는 2층버스만 있었던 모양인데 이제는 일부 혹은 전부 에어콘되는 버스도 있다는데 타봐야 알 것 같다. 여행기간이 한국의 장마때라 더위와 비를 봐가며 살 예정이다.
볼 곳과 먹을 곳은 친구와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고 있는데 일단은 공원과 박물관(미술관) 위주로 볼까 한다. 일단은 일본의 수도이니 일왕이 사는 곳과 그 말많은 메이진신사도 한번 가볼려고 하고 가장 클 도쿄역도 보고자 한다. 석양이 아름답다는 시부야전망대는 표가 저녁때는 매진이라 역시 봐서 차라리 사람이 적을 오전에 가볼까 한다. 가장 오래됐다는 센소지 사원은 사람이 너무 많다고 친구는 가지 말란다. 원칙적으로 하루에 ‘Major 1 + 알파‘로 하라는 친구의 조언으로 그에 맞춰 하루하루 갈 곳을 확정하여 다시 글을 올릴 예정이다.
이상 도쿄여행의 사전준비에 대한 간단한 내용이며, 추가되는대로 여행기를 포함 글을 올릴 예정으로 앞으로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첫댓글 얼마전에 일본에 3주간 다녀왔는데, 3) 간단히 음식 조리 가능 이건 필요없는거 같애요.
음식 재료비가 밖에서 간단히 먹는것 보다 비싸다는 느낌 이었습니다....ㅎ
또한 저희가 사용한 교통 카드는 신칸센외에 welcome suica pass 였는데 아주 유용 했어요.
재미 있는 여행 하시고 후기 기다립니다.
저도 후기를 기대할게요.
오래전 교토-도쿄-오사카를 휘리릭 다녀오긴 했지만
다시 가면 또 새로울듯해 정독했습니다.
후기가 기다려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