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7.22 (목) 23:52 연합뉴스
중국 물난리속 압록강 유역도 대홍수
=1979년이래 최대 홍수 피해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중국 양쯔(楊子)강과 황허(黃河)등 주요 하 천이 범람, 전국 17개 성.시.자치구(省.市.自治區)에서 물난리가 난 가운데 북-중 국경을 흐르고 있는 압록강 유역도 사상 5번째 대 홍수가 났다.
압록강 유역에는 지난 18일 오전 8시부터 20일 오전 8시까지 이틀간 대 폭우가 쏟아져 곳곳의 홍수 관측소 수위가 최고 수위에 육박, 지난 1979년이후 최대 홍수 피해가 나고 있다고 중국 동북지방의 인터넷 사이트 동베이왕(東北網.www.northeast.
com.cn)이 22일 길림일보(吉林日報)를 인용, 보도했다.
동베이왕은 그러나 북한과 중국 측의 구체적인 홍수 피해는 밝히지 않았다.
이틀간 내린 집중 호우로 장바이(長白) 홍수 관측소 수위는 20일 오후 8시 최고 수위가 5.41m에 달했다. 유량은 초당 1천340㎥였고, 홍수 관측소가 생긴이래 두번째 대홍수였다.
북한 중강진과 마주하고 있는 린장(臨江) 홍수 관측소 수위는 21일 오전 6시 최 고 91.37m에 이르렀고, 북한 만포와 마주하고 있는 지안(集安)시 산자쯔(三家子) 댐 은 초당 4천870㎥의 유입량을 기록하면서 댐 수위가 151.43m에 달해 경계 수위를 넘 었다.
압록강 유역의 수위는 21일 오전 8시를 절정으로 낮아지기 시작했으나 지역성 기상으로 인한 폭우가 북상 조짐을 보이고 있고, 8월에는 3개의 태풍이 중국을 강타 할 것으로 예보돼 압록강 유역에 홍수 피해 방지 비상이 걸렸다.
sd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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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난리속 압록강 유역도 대홍수 - 8월에는 3개의 태풍이 중국을 강타 큰 피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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