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미라지의 콤프방 원문보기 글쓴이: mirageknight [왕성국]
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지난달에 공구했던 '김만진의 피규어 아트 VOl.1 ' 이 어제 12일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지난달에 급히 공구한 김만진의 피규어 아트 Vol.1 (MJ's FIGURE ART)가 어제 출간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연락을 받고 어제 아들녀석들을 유치원에서 데려다 놓고 부랴부랴 김만진님의 작업실이 있는 홍대입구로 향했습니다.
[홍대에 위치한 김만진님의 작업실 주말에 인쇄소에서 나온 책을 포장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였습니다.]
[작업용 앞치마를 하고 한참 레진 복제작업중인 김만진님 이외로 젋은 나이에 약간은 옛되어 (?) 보이는 외모를 하시고 계셨습니다. 사진 촬영을 부탁드리니 바쁜 와중에도 재미난 표정을 지어주셨습니다. 감사해라~~]
김만진님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피규어 전문 도색장인중 대표주자라 할수 있는 피규어 아티스트로 셰계적으로 정평이 난 유러밀리터리 인형부분 입상과 더불어 유럽에 이름이 더 알려진 인형도색의 대가 입니다. (자세한 약력은 아래 참고!)
위에 나온 경력이 말해주듯 32세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 화려한 경력과 상당한 내공을 두루 갖춘 영모델러로 젊지만 김만진 스타일로 불리는 아크릴 도료를 이용한 레이어 기법도색 으로 유명하신 분 입니다.
보통 피규어 장인하면 나이 지긋한 40~60대를 연상하기 쉬운데 아직 얼굴에 여드름도 채 없어지지 않은 꽤 젋은 인상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김만진님은 이미 2009년에 제이투인터내셔날 ( 국내에 바예호 아크릴칼로 수입업체로 유명하다) 과 '밀리터리 피규어 페인팅 가이드' 라는 책을 출간하셨는데 그 책은 출간되자 마자 공전의 히트를 치며 현재까지도 국내 피규어 도색의 교본과 같이 사용되는 책 입니다. 아쉽게도 그때를 놓쳐서 지금은 구하지도 못하죠.. (국내에서 보통 이런 취미관련 책은 초판을 찍고나면 재판이 없기 때문에 (시장이 협소해 재판 찍어서 다 팔린다는 보장이 없다 그러니 초판에 끝나는 경우가 많다) 바로 구입해두시는게 좋습니다.)
김만진님이 두번째 책을 내신다는 소문을 홍콩에 있는 레이군에게 듣은게 지난달말... 부랴부랴 사실을 확인하고 공동구매를 시작해 어제서야 받을수 있었습니다.
사실 급하게 가지 않고 택배로도 받을수 있었는데.. 첫째는 김만진님 작업실을 방문해서 구경 좀 하고 싶다는 욕망과.. 가장큰 이유는 공교롭게도 같은날 홍콩서 국내로 잠시 귀국한 레이군의 간절한 염원을 지켜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요새 한참 인형도색에 미쳐있는 레이군이 꼭 구입을 부탁한지라.. 책이 나온다길래 만사 제치고 가장 먼저 책을 받으러 갔었죠..
[우리가 주문한 30권의 책은 정성스레 잘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얆은 책인데도 30권이나 되니 꽤 무겁더라는..]
초저녁인 5시30분쯤 을지로 공방에서 홍대입구에 있는 김만진님의 작업실로 향했습니다.
미리 전화를 걸어 방문허가를 받아놓은지라 얼마전에 거금 50만원을 들여 풀 수리를 마친 미라지의 애마 다마스를 끌고 목적지인 홍대입구 작업실로 향하니 대충 6시 정도 되더군요..
좀 헤멨지만 친절하게도 작업실 아래까지 마중나와준 덕에 어렵지 않게 작업실을 찾아갈수 있었습니다. (음료수라도 사가지고 가는건데..)
약 15여평 정도의 반지하 작업실은 이제 막 나온 책과 여기에 들어갈 인형들을 찍어내느라 몹시 분주해 보였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김만진의 피규어 아트 VOl.1 ' 은 책과 더불어 교재로 사용되는 레진인형이 들어있어 책을 보면서 따라할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Pt2 에 소개)
김만진님은 지난 2009년에 제이투인터내셔날 ( 국내에 바예호 아크릴칼로 수입업체로 유명하다) 과 '밀리터리 피규어 페인팅 가이드' 라는 책을 출간하셨는데 (돈은 제이투인터내셔날이 대고 책만 쓰는 방식) 이번에는 아예 S.T MODELS 라는 별도의 회사를 차려 독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이 인상좋으신분이 김만진님과 같이 회사를 차리신 ST MODELS 의 김병한 대표님 참 인상 좋아 보이죠..? 맛있는 커피도 타주시고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게 되어 재밌었습니다.]
그 첫번째 결과물이 바로 오늘 소개할 '김만진의 피규어 아트 VOl.1 ' 인것이죠..
다른 작업실과 마찬가지로 약간은 정돈이 덜된 느낌이지만 적어도 미라지 공방보다는 훨씬 낫다는건 확실해 보였습니다.
특히 너무 따뜻하고 아늑해서 (원래 반지하는 습기는 차도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도 춥지 않다) 참 좋았습니다.
책상에 한참 작업중인 여러 인형들과 공구 도료들을 보면서 전문 모델러의 거친 숨결을 느낄수 있었다면 지나친 감정일까..?
실제로 작업실은 막 복제하기 시작한 레진 냄새와 각종 도료향기(?) 그리고 석유난로의 특유의 냄새까지 합해져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그리운 향기가 되었는데 (이건 모형점이나 작업실을 와바야 맡을수 있는 그런 향기이다) 어릴적 모형점에 가서 신기한 눈으로 이것저것 구경하던 생각이 새삼스럽게 나더군요..
[매캐한 석유 난로 냄새에 신너 특유의 냄새 거기에 레진복제 작업중이라 레진냄새까지 20여평 남짓한 작업실을 가득 채운 독특한 냄새는 어릴적 모형점의 추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유로 밀리터리 입상까지한 고수의 작업대는 어떨까..? 다른 모델러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더군요^^ 다만 미라지에 비하면 정리는 좀 잘되어 있다는.. 김만진님이 즐겨쓰시는 바예호 아크릴 도료들이 책상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한참 복제작업중인 인형 부품들이..]
[다른 한켠에는 간이 스튜디오가... 아마 책에 나오는 사진을 여기서 촬영하신듯.. 오픈공방을 고려중인 미라지가 참고로 할만한 부분이 많더군요!!]
[그리고 역시 편집용 피씨~~ 본업 아니 전업이 피씨수리기사라 그런지 피씨만 보면 일이 도진다는 뭐 고칠건 없나..? 잘못된 부분은 없나..ㅋㅋ]
시간이 있으면 앉아서 좀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워낙 바쁜지라.. 시간 뺐는거 같아 커피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도 어느새 1시간이 후딱 지났습니다.
한참 바쁘신데 더 시간을 뺏는것 같아 책을 받아들고 아쉽게도 미라지도 공방으로 올수밖에 없었는데.. 사실.. 이넘때문이였다는...-.-"
[책 출고를 위해 한참 레진작업을 하시는 모습이 안되 보이데요.. 식사는 하시고 하시는지..?]
[이게 레진복제작업에 필요한 탈포기인가 봅니다. 이거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수년전부터 지금까지도 들어오는데.. 이런거구나~~]
[더하면 바쁘실거 같아.. 이쯤에서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다음에 한가할때 또 놀러오겠습니다~~사실 이넘이 온다고 설레발을 쳐서요~~]
홍콩서 6시 30분 에 떨어진다는 레이군이.. 예정보다 빨리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더군요.. 아이씨..~~ 하필 이럴때 빨리 오냐~~
[책을 차에 싣고 부리나케 을지로 공방으로 오니 얼마 안있어 레이군이 오더군요..(쇼핑하러 홍콩서 사울까지 뱅기타고 온다는데..커헉!) 그리고 오늘 같이 보기로 한 김진형님.. 누가 레이군이고 누가 김진형님일까요..?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출출한 배를 채우고.. 시간이 너무 늦어 근방에 식당은 다 문을 닫아서 할수없이 공방근처 엄마가게에서 오징어 덮밥으로 늦은 저녁을 때웠습니다. 회 안좋아아라 하면 우짤까 했는데 이외로 잘 먹더라는 레이군은 두그릇이나 깨끗하게 비웠다는..]
[그리고 우리의 아지트 공방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선물교환부터.. 홍콩서 맨손으로 오지 않고 선물을 다 사가지고 왔네요..!]
[ㅋㅋㅋ 귀여운넘... 이래서 좋다니까~~ 곧 홍콩서 날라온 따끈한 리뷰가 올라갑니다!]
[식후 따뜻한 커피한잔 하면서 간이 인형강좌도 .... 덕분에 진형님 은 그자리에서 40만원 하는 군제 에어브러쉬를 충동구매하시고~~]
[일단 공방 들어오면 절대 맨손으로 못 나가지..!! 마은은 가볍게 지갑은 무겁게!! 우리의 신조 아닌감..? 2시간 동안 둘다 지갑 거의 개털되도록 털렸음..나 실업자인데 많이들 사주셔야~~오늘 맛난 오징어 덮밥도 대접하고 커피도 대접했는데..^.^]
[보이는가..? 결국 레이군은 사과박스 가득!! 킷을 채우고.. 책도 사들고~~진형님도 가져온 가방에 다 못챙겨서 양팔에 가득하게 사앉고 가셨다는... 이게 바로 공방의 전설이랑께~~ '일단 오면 다 털리지 않음 절대 못나가부려!!']
본가가 전라도 광주인 레이군 때문에 9시쯤 만난 셋은 어느새 세시간이 후딱~~ 막차시간이 자정인지라.. 막판 서비스로 두분을 태우고 강남 고속버스 터미날까지 수송 이만하면 지른값 했지..? 밥줘.. 커피줘.. 즐거운 시간 만들어줘~~ 거기에 야간배송까지.. 이만하면 지름신 영접한 값은 한게 아닐지... (아구~~ 이렇게 바쁜 하루였습니다. )
그리고 새벽에 집으로 돌아와 부지런히 책을 읽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1. 박스 및 외형
약 39X28x5 센티 가량의 누런 보로지 박스 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겉박스로 내부에는 책과 교재용 레진킷이 들어 있습니다.
[약 39X28x5 센티 가량의 누런 보로지 박스 입니다.]
[MJ's FIGURE ART Vol.1 이라는 문구가 멋들어지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꽤 두껍고 단단한 재질의 박스 입니다. 일종의 한정판이라 이런 디자인을 한것 같은데.. 오히려 백색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님 김만진님의 작품중 하나를 박스아트 대신으로 했었더라면..이대영 선생님 책처럼 말이죠~]
2. 내용 및 특징
미라지도 강좌를 몇개 해봤지만 여러 모형장르중 인형도색은 가장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투자를 해야 겨우 노력의 댓가를 볼수 있는 모형장르중 가장 어려운 분야중 하나 입니다.
대부분의 모형까페나 블로그들이 전차나 비행기 건프라등의 제작기를 많이 올리면서 인형도색의 방법은 좀처럼 꺼리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인형도색은 말로 표현하기 만든 정말 해보지는 않고는 뭐라 말할수 없는 그런게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인형도색은 수많은 시행착오가 바로 왕도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점을 가장 확실하게 말해준다고 할까요..?
김만진씨 역시 인형도색의 방법을 경험을 통한 따라하기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곱게 포장된 레진 제품과 책자가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구성품 입니다. 책자와 레진인형 그리고 베이스 와 사포가 한장 들어있습니다.]
[교재로 사용될 레진 인형입니다. 유럽 중세의 기사를 주제로 한 54밀리 급의 통상적인 스케일 인형 입니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이를 인지단위로 하면 대략 1/32 정도 스케일이 정도..?]
[인형은 표정과 포즈가 제대로 살아있습니다. 하필 그많은 주제중 중세인형일까..? 하는 궁금증은.. 뭐 그게 좋았나 보죠.. 누구나 가장 자신있는것을 가장 먼저 보여주려 하기 때문이니.. 책제목에서 보셨듯 이 책은 씨리즈별로 쭈욱 나갈테니 언젠가는 현용군인 이나 2차대전 독일군 을 다룬 책바도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원형사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서양 중세기사 복장의 고증을 철저하게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사슬갑옷과 갑옷위에 덧입는 덧옷등의 주름표현이 기가막힙니다.]
[팔 부분의 사슬갑옥의 정교한 재현은 카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 입니다.]
[무장은 칼과 도끼인데.. 칼의 경우 보시듯 휘어 있습니다. 수축때문에 곧은 부품을 뽑기 힘든 레진제품의 한계랄까.. 드라이어나 뜨거운 물을 이용해 살살 펴주도록 합니다.]
[다른 무장으로 도끼도 있습니다. 디테일은 도끼가 더 나아 보입니다. 휜것도 좀 덜한것 같고..]
[부속으로 간단한 베이스도 들어있습니다.]
[보나스로 스타일엑스제 사포가 들어있습니다. 이책의 메인 스폰서가 바로 스타일엑스 라.. 사실 김만진님 사용하시는 모든 기기들이 스타일엑스 스폰을 받아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
출처: 미라지의 콤프방 원문보기 글쓴이: mirageknight [왕성국]
첫댓글 김진형님 레이님 두분다 모형실력만큼 미남이시네요^^ 공방서 같이 좋은시간보내시고 .. 부럽습니다.
에공 미남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인터넷상으로만 봐와서 그런지 레이님과 미라지님이 넘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Lionking님도 방문안하셨다면 한번 방문해 보심이..^^ 미라지님이 절대 심심하지 않게 해주실거 같아요..ㅎㅎ
김진형님과 레이님 얼굴을 사진으로 처음 뵙네요. 두분다 잘 생기셨어요~~ㅎㅎㅎ
전 많이 늙었고 레이님이 더 싱싱하고 잘생겼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드디어 나왔군요 발매된다는 글보고 기다렸는데 눈팅모델러지만 이것은 꼭 사야겠습니다 ㅎ
자자 아직 구입안하셨다면 까페에 몇권 여유가 있습니다. 무료배송도 해드려용~~
으으아, 정말 잘산듯! 꼬신 동생놈이 좋아할거 같습니다 ㅋㅋ 나중에 싸인까정 받고싶네요 ㅎㅎ
이지머드만 아니면 당장 보내드리는건데. 이지머드가 15일 이후로 들어와서리.. 담주나 되어야 발송가능하겠네요..
ㅎㅎ, 천천히 보내주시와용~ 몇번 참여 안했지만서도 재촉한적 없지 않습니까 ㅋㅋ 요 책 말고 다른 책자도 얼마전 예약해둔 곳에 들어와서 아마 담주께나 손에 들어오지 싶습니다. ㅎㅎ
그책은 워해머라는 게임말 칠하는 가이드북인데, 이쪽도 무시무시하더라구요. 후에 기회되면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
미라지님 정말 죄송한 질문인데요... 제가 예전에 아카데미 k1 공동 구매이후로 공구에 참여하지 않아서 주문하는 방법에 대해서 잘모르겠습니다... 어디 글이 있는것 같은데... 알려주시면 그 양식대로 작성해서 공동구매에 참여하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은 공동구매 방법이 바뀌었습니다. 자세한건 등업신청 밑에 비밀방 신청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