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교회를 짓고 싶네요.^^
이 사진은 저희교회 사진이 아닙니다. 치앙마이에 있는 어느 태국 한 교회입니다. 잘 알지 못하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이 사진을 보았습니다. 그리곤 드는 생각이....이젠 우리도 우리 교회 건물이 있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개척 3년이 되었고 신학생, 대학생 모두 40명 정도 됩니다.
문제는 현재의 우리 교회가 위치가 대로변에 있어서 엄청 시끄럽습니다. ㅜㅜ 그게 가장 큰 괴로움입니다.
주일 오전만 되면 차지나가는 소리, 사람 소리, 심지어 옆 건물에서 공사하는 소리 등등....교회가 정숙해야 하고 물론 외적인 상황이나 환경에 우리의 영혼이 좌지우지 되는 것은 아니지만...그래도 오전 이런 저런 소리로 심란합니다. ㅜㅜ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아무래도 세들어 사는 건물이라서 일반 상가 건물이라서 아무래도 예쁘지 않습니다.
태국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과 같습니다. 기왕이면 더 아름다운 교회, 더 편한 교회, 건물이 좋은 교회다니고 싶어하죠. 그건 인정합니다. 어쩔수 없는 사람의 심정이죠
우리교회가 상가건물을 빌려서 하니 사실 예쁘지 않죠. 이젠 어느덧 40명 정도의 꾸준한 예배인원도 있으니 이젠 정말 작은 교회 우리만의 조용한 교회 가지고 싶네요.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면 하실줄 믿습니다.
그래서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우리 아이들이 많이 좋아라 합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교회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제가 꿈꾸는 우리가 꿈꾸는 교회는 수 백명 들어가는 거대한 교회가 아니라 100여명 들어가는 작은 교회입니다. 빚지면서 무리하게 건물 크게 짓기보다는 100명 들어가는 작고 조용한 아름다운 교회 있기를 소망합니다. 얼마나 들어가는지는 모르죠. 하지만, 이제 저희교회 아이들과 같이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작년까지 사실 그리 급한 일이나 기도제목이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신학교 하면서 아이들도 많아지고 갈수록 교회 주변이 복잡해지니 이젠 간구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같이 기도해주십시요.
월세구하는 것도 지긋지긋하고 현재 매일 들어가는 교회와 기숙사 3개 월세만 일년에 1,200만원이네요. 만사에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믿습니다. 주의 때가 되었다면 이 일도 이루실줄 믿습니다. 같이 기도해주십시요.
그리고 우리 신학교 7월달 재정 보고 드립니다.
아무래도 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해야 하고 협력하시는 분과 기도하시는 분에게 보고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될수 있다면 모든 재정 지출의 영수증을 전부 받아서 재정장부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7월달 신학교 지출내역
7.1일 -7일 신학생 식대 4,200밧 (15명 / 하루 40밧 / 7일)
7. 2일 교회 옷걸이 1,200
7. 3일 가스렌지 2,100
가스 설치비 2,000
옷 건조대 1,080
침구류 1,220
필수품 1,533
냉장고 9,580
7.4일 교회 필수품 699
학용품 352
형광등 160
7.8-14일 식대비 4,200
7.8일 필수품 1,582
7.10 아묘 어머니 소천 1,000
7.12 신학생 설교대회 1,100
노트북 2대 24,000
프린터 2,500
책상 2,200
7.13 교회,에스더 물세 1,080+1,121
오토바이 구입 21,000
전기도구 1,082
교수 강사비 8,500 (팟 4,000+ 꼽 2,000 + 마녹 2,500)
7.14 교회 전기세 2,661
에스더 전기세 214
7.15 형광등 175
에스더 기숙사비 5,000
7.15-21 신학생 식대 4,200
7.16 미얀마 신학생 건강 검진비 7,600 (1인당 1,900밧)
7.18 노트북 짹, 메모리 카드 480
7.19 신학생 "씨톤" 여권발행비 5,000
"씨톤" 라오스 왕복여행비 1,200
7.20 라오스 신학생5명 귀가 보조비 2,000
7.21 미얀마 신학생 귀가 보조비 1,200
신학생 "캄차이" 라오스 귀가 800
7.21 주일 특별식사 1,332
7.24 미얀마 신학서적 구입비 1,925
7.29-8.4 신학생 식대비 3,640
7.30 요한복음 교재 복사비 300
교수 사례비(8월달) 10,000 (팟 전도사 4,000+ 마녹 4,000 + 꼽 2,000)
7.31 신학교 교재 2권 구입 300
--------------------------------------------합계 : 141,536밧 (5,661,440원)
무려 7월달 한달간 지출만 566만이 들어갔네요. 참고로 환율은 현재 태국 1바트당 한국돈은 약 37원정도 합니다. 그러나 재정보고드릴때 태국 1바트당 40원으로 계산합니다. 그 이유는 여기서 현금 인출기로 인출할때 한 번당 180밧, 한 번당 7천원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최대한도가 2만밧이니 쉽게 말씀드려서 우리돈으로 80만원정도 뽑을때 수수료가 7천원들어갑니다. 그럼으로 환율은 바트당 37,38원이라고 해도 여기서 현지서 현금 인출기로 인출할때 바트당 40원으로 계산합니다.
7월달 왜 많은 돈이 들어갔냐면, 신학교 학생들이 다 이전했다가 도중에 다시 저희가 학생들은 인수했습니다.
인수하면서 이전 신학교 이사들에게 전해준 미얀마 신학생, 라오스 신학생 여권비를 지불했습니다.
모두 450만원이였습니다.
그럼으로 7월달 신학교 지출은 모두 5,661,440원 + 4,500,000원 = 10,161,440원입니다.
7월달 신학교 수입내역
다니엘 장로님 특별헌금 600만원
인도차이나 빛 선교회 100만원
필립 목사님 20만원
인도차이나 빛 선교회 2차 100만원
수린목 장로님 특별헌금 750만원
---------------------------------------------------------합계: 15,700,000원
7월달 신학교 재정 잔액 : 5,538,560원
이상입니다.
신학생 겨우 15명인데 한달에 무려 천만원이 넘게 들어가는 것을 보고 놀라고 더 놀라운 것은 파송교회 없는 상태에서도 여러 기적적인 도움으로 인해서 우리 신학교가 유지되고 있음을 찬양드립니다. 그러나 기도부탁드립니다.
잔액이 553만원 남았다고 해서 절대 현재 상황이 긍정적이고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일단 신학교 특별 헌금이 많이 들어왔지만 그에 비하여 저희 가정 선교 후원비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상하게 선교한다고 하면 후원금이 많아지고, 교회 건축한다면 선뜻 후원해주시는데 정작 우리 선교사 가족이 이 땅에서 살아 가는 기본적인 생활비를 구하면....은혜가 별로 안되는가 봅니다.
선교사로 간절히 소망을 적어봅니다.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제발 선교에서 거룩한 것과 거룩하지 않은 것에 대한 구분이 없어지기 소망합니다. 한국교회가 선교지에 교회가 필요하다...사역이 필요하다...드럼이 필요하다면 금방 금방 지원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선교사들 살아가는 것, 구두사는 것, 먹고 사는 문제 생활비는 ....거의 관심이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헌금하시는 그 물질이 거룩한 곳에만? 쓰여지기 원해서죠. 그러나 선교사로 간절히 말씀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후원금이 그 만원이 선교지 영혼을 위해서 쓰여도 거룩한 선교후원금이고 그 만원이 우리 은총이가 과자사먹는 것에 쓰여졌을지라도 그 돈은 저는 거룩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한국 성도들이 선교지를 도울때 거룩한 것, 거룩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저희 가족의 경우 5명 가족 우리 세아이 국제학교가 아닌 현지인 학교 보내는데 정말 살기 힘이 드네요. ㅜㅜ 죽는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 교회와 4개 기숙사 월세비만 월 100만원이 넘게 들어갑니다. 거기다 교회 유지비, 주일 식사비 합치면 한 달에 선교사역으로 들어가는 것이 150만원이 넘고 나중에 남는 것은 순수한 저의 가족 생활비는 약 120만원 정도 되네요. 태국에서 사니 물가가 싸니 살수 있겠지...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 합동 교단의 경우 5인 기준 선교사 가족 생활비 한달 생활비가 기준이 250만원 정도입니다. 사역비가 아니라 순수 생활비만 250만원이 기준입니다 . 합동측은 더 많구요. 솔직히 저희 가족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힘이 듭니다. 교단 선교부의 기준의 절반으로 생활하니 힘들죠. 그래도 뭐....하루 하루 살아갑니다. 이상한 것은 교회에 필요하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선뜻 도와주시는데 선교사 가족이 먹고 사는 것은 그리 거룩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냥 저희 가정의 상황을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요.
최근에는 설상가상으로....후원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교회와 경제가 어려운 가 봅니다.
그래서 더 걱정이 많습니다.
그리고 노파심은....저희가 사역이 많아지고 넓어지니 이제 이선교사 가정이 먹고 살만하구나...이렇게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듯합니다. 사역의 장이 넓어지고 사역의 규모가 커졌다고 우리들 후원금이 많아진 것은 절대아닌데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더 이상 바보같이 선교하지 않기로 하나님과 아내에게 약속했습니다.
그전에 죽도록 충성하고 미친듯이 선교하고 우리는 무조건 희생하고 거지처럼 살아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이제 절대 그렇게 사역하지 않기로 하나님과 아내에게 2년전에 약속했습니다.
아무리 선교가 중요해도 우리 가족, 우리 자녀들 최고의 수준은 아니더라도 기본 생활은 하도록 가장 먼저 가정을 챙기고 나서 선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아내에게 생활의 기본 생활비는 주고 나서 그 후에 선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을 유지할수 있도록 여러분들 많이 기도해주십시요. 죽도록 충성하는 선교사가 되기전에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기본적 인간적 책임을 지는 선교사가 되기 소망합니다.
두번째 문제는 매달 신학교 운영비가 매달 160만원 듭니다.
그런데 현재 매달 정기 후원약정된 것은 "인도차이나 빛 선교회"에서 매달 100만원, 필립 목사님 20만원 총 120만원 매달 고정 후원이 약속되었습니다. 현재 매달 약 40만원의 신학교 운영비가 모자랍니다.
현재 남아있는 잔액이 있더라고 하더라도 이 돈은 아끼고 아껴서 추후에 정말 귀한 것 필요하면 사용하는 것이 옳구요 매달 운영비는 어서 채워져야 합니다. 그럼으로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상입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죠.
신학교 일다 저는 2년간, 주어진 시간 죽도록 잘 섬기고 충성하기로 했습니다.
주일도 밤 10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주어진 신학생 잘 섬기고 교회 잘섬기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 열심도 우리 인간에게서 나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주께서 이 마음에 은혜주시고, 감동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셔서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할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주십시요.
첫댓글 아 이런 이런...또 실수를 했습니다. 600만원 특별헌금해주신 분은 다니엘 장로님이십니다. ㅜㅜ 저번에도 실수했는데 다시 정정합니다. 장로님들이 실명을 밝히는 것을 꺼려하셔서 이렇게 하다보니 제가 자꾸 이름을 바꿉니다. 정정드립니다. "다니엘" 장로님이십니다.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