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정모 공연의 피드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모든 뮤팩 회원분들께서 우쭈쭈~~ 칭찬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지만, 사실 부족함이 많다는 것은 우리들이 제일 잘 알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2월 외부공연이 있는지라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되는 상황!
그래서, 결론은 "대방어를 먹자"였습니다.
(어째서!!)
차가운 겨울바다에서 쉼 없이 헤엄을 치는 방어는 운동성이 뛰어난 종류라고 합니다. 특히 가다랑어(참치, 세치류) 종류의 생선들이 맛에 비례하는 비싼 가격대를 자랑하고 있지만, 그나마 방어는 유선형 몸매의 붉은 살을 가진 생선 중에는 착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편이구요.
부드러운 육질과 기름진 뒷맛을 가지고 있는 겨울철 대표 횟감이기에, 이렇게 추운날 먹어줘야 할 것 같았습니다.(연습은 다음주에 또 해도 됩니다.. 대방어는 겨울한정이라 특별하다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연산동에서 만나기로 했지요
목표는 "부산 대방어" 검색하면 최상단에 링크되는
"도심속 바다"횟집!
그런데.... 평일 오후 7시에 대기 9번째 실화냐...
추운 날씨는 기름진 방어를 떠올리며 입맛을 돋구는 요소였지만, 웨이팅과 상성은 최악입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방어 포기ㅠㅠ(방어율이 높네)
결국 메뉴는 익숙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기로 했습니다.
인공적인 사료보다 자연에서 도토리, 꽃들을 먹고 살 수 있게 숲속에 풀어기르는 귀가 크고 온순한 성격의 흑돼지, 강제적인 포획이 스트레스를 줄까 걱정되서 2개월 전부터 먹이를 놓는 장소를 통제하여 목장 근처로 다가오는 개체를 포획하는 방법을 쓴다는 동물복지 최상층의 식재료.
스페인산 이베리코돼지!( 스페인에서는 이베리코돼지로 "하몽"(말린 뒷다리 생햄)을 만들던데 그냥 이렇게 구워먹어도 되는가??)
사실 합주이야기 보다 각자의 이야기를 오래해서 좋았습니다. 멤버들과의 친밀도가 상승하는 이벤트라고나 할까요?
역시, 술이 들어가니 말도, 글도 늘어지네요.
감기 조심하고, 다음주에는 악기들고 만나요~~^^
첫댓글 "공연 다음주 합주금지및 회식"
국룰을 어기면 천벌 받을듯 ㅋㅋㅋ
울팀도 오늘 회식~~~~ㅎ
으하하~ "직장인밴드 운영 매뉴얼"이라도 만들어야겠네요.
오늘도 날이 추운데, 모임장소 웨이팅 없으시길 바랍니다!
ㅋㅋㅋㅋㅋ 국룰을 어김 천벌 받는구나~~ 지키자~ ㅋㅋ
국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는거 마니마니 드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명심하겠습니다~
역시 ^^ 감사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우리가 할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느꼈음.
각자의 과거가 흐르고 흘러 지금 이 자리에 모였다는 당연한 사실이 그저 놀랍습니다
명필이구먼!! 읽는 재미가 있어!! ㅋㅋㅋ
어제 좀 과음한듯.. 숙취가… 힘들구먼 ㅋㅋ
ㅋㅋㅋ 어제 가장 적극적으로 마시기는 했지.
술 총량은 적은데, 자네가 섭취한 비율이 높았어
대방어! 급 먹고 싶은~
쫄깃쫄깃 탱글한 식감이 일품인 방어~!
이번 주말은 방어를 적극 추천해 봐야겠네ㅎㅎ
대방어 철은 2월까지라고 하는데, 최근 온난화로 인해 수온이 상승하고 있으니 앞으로는 어떻게될지 모르겠구만. 기회 있을때 먹어봅시다!
아이참 재밋었겠습니다! 아이참 맛있었겠습니다. 맛난거먹고 이야기하는 시간은 언제나 참 즐겁지요!! 역시 히드락 팀웍이 그냥 나오는것이 아니었어요~~
우리팀이 딱히 앉아서 말이 많지는 않은데, 시간은 술술 잘 흘러감.
거기다가 어제 간 음식점은 직원분이 고기를 다 구워주시니 팀원들이 먹고, 이야기하는데 집중할 수 있었음^^
아니 무슨 회식을 해도 이렇게 스토리텔링이 줄줄 나오는지 ㅋㅋㅋㅋ 방어글보다가 침 줄줄흘리다가 고기보고 또 침 줄줄 흘립니다..
스토리텔리의 귀재!
아니, 고깃집에서 고기 딱 가져오시면서 점원분이 이베리코 돼지 설명을 막 해주시더라고. 그냥 즉흥적으로 나오는 멘트가 아니라, 응대메뉴얼이 정립되어있는 분위기. 고기 굽는 정도, 조각내는 크기, 적절한 타이밍에 물을 부어 조절하는 숯불관리까지 토탈서비스였네.
그래서, 나도 시간내서 까페에 들어오시는 회원분들에게 좀 더 성의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ㅋㅋ
영롱한 빛깔의 대방어를 기대하며 스크롤을 내리다 너무나도 익숙한 모습의 불판과 고기를 마주하는 순간 차올랐던 기대감이 차디차게 식어버렸습니다 ㅠㅠ 그런데 초원 위를 여유롭게 거닐고 있는 세계 3대 진미 이베리코 돼지의 자태에 다시금 흥분이 고조되었네요. 아직 제대로 하는 집을 가본 적이 없는데 연산동 어디인가요~~???
ㅋㅋㅋ 나도 진짜 이베리코돼지인지, 아닌지는 몰러~ 하지만, 고기와 서비스의 질을 따져보니 종합적으로 만족스러운 집이었네.
밥집은 연산동 "두건쓴형제" ㅋ
@허약체질 가물취군(박중서) 아~~ 이 체인 유명해요 이베리코 하는 집으로 ㅎㅎ 연산점도 있었군요!!!
@wooseong(우성) 아, 그랬어?? 어쩐지 고객 응대스타일이 딱 잡혀있더라.
올 겨울이 가기전에 대방어를 다시한번 도전할 기회가 있을까나~~
결론은 이베이코 먹으러가자~구먼ㅋ
이베이코하니 제리코가 생각남ㅋ
맛나게 드시오들~~^^
결론은 "대방어 다시한번!" 입니다. ㅋㅋ
이베이코 (수입산 냉동(?)) VS 한돈 생고기
승자는??
이베이코 맛이 참 궁금하다
오늘 모아는 뭐 드시러 가십니까^^ 이게 메뉴 고르는 것조차도 쉽지 않단말이죠.
오늘 즐거운 저녁 되시길~~
@허약체질 가물취군(박중서) 썩은다리 막걸리 마시러 가기로 함 ㅎ
@소리사냥(이재규) ^^ 그러고보니 저희팀은 요즘 썩은다리 쪽으로 가본적이 없네요. 오늘도 날씨가 쌀쌀한데, 뜨근하게 맛난거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