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실내 놀이공간·문화공연
◆어린이 위한 롯데월드의 새로운 놀이공간… 맨발로 뛰고 즐기는 동화나라 '키즈토리아'
이왕에 재미있게 놀 계획이라면 동화 속 캐릭터와 배경으로 꾸민 앙증맞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놓는 것도 방법이다. 롯데월드는 지난 12월 1일 동화나라를 콘셉트로 꾸민 테마공간 '로티의 키즈토리아(Lotty's KidStoria)'를 개장하고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가족형 놀이공간 키디존(회전목마 부근) 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로티의 키즈토리아는 넓이 약 893㎡의 공간에 동화 속 주인공 피노키오, 알라딘, 앨리스 등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 하트 여왕과 카드병정들을 물리치는 '볼배틀', 매직 통로를 따라 여행을 떠나는 '신데렐라의 성' 등의 놀이공간을 설치했다.
- ▲ 추운 겨울이 와도 걱정 없다. 따뜻한 실내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다양한 모습으로 시민을 맞는다. 사진은 지난 1일 개장한 롯데월드'로티의 키즈토리아'를 방문한 가족들.
특히 플레이 그라운드의 내부에는 소프트폼(soft foam)이라는 부드러운 소재로 단장해 어린이들이 맨발로 맘껏 뛰어놀아도 안전하도록 했다. 소프트폼은 어린이 놀이시설 및 놀이기구 전문업체인 미국 플레이타임사가 제작한 소재로 미국재료시험학회(ASTM, American society for testing materials)의 제품 검증 기준인 ASTM 규격 테스트에서 항균성 등 어린이의 안전에 좋은 성능을 검증 받았다.
또한 로티의 키즈토리아는 어린이들이 듣기에 피로도가 적다는 주파 대역의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배경음악을 제작해 들려주며, 동화나라에 온 듯한 조명 등의 특수효과도 제공해 재미를 더했다. 로티의 키즈토리아는 입장 시간부터 50분 동안 즐길 수 있다.
한편, 롯데월드는 주차에서 정산까지 한번에 진행되는 '스마트 파킹 시스템'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선보여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편리한 주차를 돕는다. 스마트 파킹 시스템은 주차 여유면 정보 안내와 차량의 위치, 단지 내 목적지 경로를 쉽게 알 수 있는 키오스크(LCD 정보 안내) 안내는 물론 단지 내 쇼핑 및 시설물 이용 후 차량번호를 확인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사전 주차정산 방식으로 주차장 출구에서 주차요금 납부를 위해 대기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롯데월드 개장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금~일요일은 오후 11시까지). 로티의 키즈토리아는 36개월 미만 유아의 경우 6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자유이용권이나 연간이용권 소지자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2)411-2000
- ▲ 롯데월드의 이상한 나라 앨리스 존(사진위)과 정글북 존(아래).
◆해부 표본 '동물의 신비전' 눈길, 뽀로로와 함께 즐기는 겨울 놀이
'동물의 신비-애니멀 사이언스 2011' 체험전시가 내년 5월 16일까지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린다. 해양동물,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 350여 종의 다양한 종별 생물들을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으로 제작한 전신 표본, 부분 내장 표본, 전신 골격 표본 등으로 선보인다.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은 독일 해부학자 군터 폰 하이겐스 교수가 개발한 특수 고형 기술로 약품을 이용해 인체 또는 동물에서 수분과 지방을 제거하고 실리콘으로 대체하는 표본 제작 기법이다. 이 방식으로 제작된 표본은 상온에서 훼손 없이 장기간 전시·보존될 수 있다. 이번 동물의 신비-사이언스 2011 체험전은 중국 중경자연박물관에서 소장하는 다양한 표본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캥거루·원숭이 등 포유류와 조류·해양동물, 지구 상에 현재 단 3마리만 사는 것으로 확인된 자이언트 양쯔 자라, 1.2m 길이의 자이언트 도롱뇽을 포함해 총 350여 점의 동물 전신표본, 부분 내장표본, 전신 골격표본 등을 만날 수 있다. 관람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6시며, 관람료는 어른 1만1000원, 중·고생 1만원, 유치원·초등생 9000원이다. 문의 (02)747-1342
어린이를 위한 '뽀로로와 얼음 나라 대탐험 체험전'이 2년여 간에 공연 여정을 마치고 서울을 찾는다. 서울 체험전은 서초구 양재동 at 센터에서 12월 11일~2011년 2월 13일 운영한다. 뽀로로와 얼음 나라 대탐험 체험전은 인기 만화 '뽀롱뽀롱 뽀로로'의 배경을 재현한 뽀로로와 친구들의 집, 숲 속 마을 등에서 캐릭터들과 함께 즐기는 행사다. 이번 체험전은 '얼음 썰매 타기', 에어바운스로 만들어진 하늘 언덕위에서 뛰며 노는 '하늘 언덕', 축구·농구·골프·공 던지기 등 즐거운 운동놀이를 즐기는 '뽀로로 올림픽', 별자리를 살펴보는 '에디 하우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며, 관람료는 24개월~초등생 1만5000원, 중학생 이상 1만2000원이다. 문의 1688-5246
- ▲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리는 '동물의 신비-에니멀 사이언스 2011' 전시.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12월 10일부터 2011년 3월 1일까지 열리는 '윈터 에어키즈랜드'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다. 약 4298㎡ 규모의 실내에서 에어바운스 놀이기구와 미니 기차, 바이킹, 범퍼 보트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개장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며, 입장료는 24개월 이상~초등학생 1만3000원, 중학생 이상 1만1000원이다. 문의 (031)904-9048
내년 1월 5일부터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 무대에 오를 어린이 영어 뮤지컬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GUESS HOW MUCH I LOVE YOU, 부제 :아빠 사랑해요!)'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0년 5월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27개 도시 투어공연을 마친 영국의 신작 뮤지컬이다. 뮤지컬의 동명 원작은 1996년 미국 도서관협회(ALA)에서 '주목할 어린이 책'으로 선정됐으며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37개국에서 다른 언어로 출판돼 약 2200만 부 이상이 판매된 바 있다. 국내 공연에서는 영어로만 공연하는 버전과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공연하는 버전으로 나뉘어 무대에 오른다. 관람료 전석 3만원. 문의 (02)67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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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보람 기자 | 사진=롯데월드·(주)커렉스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