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년 구력에 제대로 시작한지는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년말에 100초반대 쳤고 그때쓰던 클럽은 카본을 위주로한 짬뽕세트였습니다. 좀 오래된거 지인에게서 물려받은....
아래의 것은 제가 큰맘먹고 올초에 지른 클럽세트입니다.
드라이브 : R11, 샤프트 S, 10.5도,
아이언 : 타이틀리스트 CB712 (2번,3,4,5,6,7,8,9,P) + 웨지 타이틀리스트 보키 56도 + 테일러메이드 Gost입니다.
중국에 있다보니 중국사람들 하도 빨강색 좋아해서 저도 보란듯이 백의민족 표티낸다고 올 화이트로 맞췄습니다.
아이언 손잡이는 타이틀 검은색 빼고 R11손잡이로 통일했습니다. 퍼터도 바꿨고요.
순백의 백세트를 찾다보니 타이틀리스트 CB-031, BB-031을 결정하고 찾다 중국내 + 한국내에선 구매가 더이상 안되는
상품으로 캐디백은 일본에서 직수입으로... 보스턴백은 홍콩까지 날아가서 구해왔습니다.
2번 아이언은 미국에 특주해서 받아왔고요....
저는 우드나 유틸은 안쓰기땜시 뭔가 좀 허전하긴 합니다.
이렇게 세트장만 하다보니 시간도 많이 들었고 비용도 꾀나 들었습니다.
타이틀리스트 CB가 무쟈게 어렵긴 어렵더라구요. 원래 구매예약한 AP2를 가지러 갔다가 시타하던중 CB의 끝내주는
손맛을 보고(어찌 그때는 그렇게 잘맞던지...) 판매점 담당과 한참을 싸워 지르고 말았습니다.
판매사에서 양심상 손님같은(초짜)분에게는 팔수가 없다는걸 1시간 가량 실랑이 해서 뺏아오듯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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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렵게 모아놓고 보니 정말 이쁘더라구요. 지인들 모두가 여성스럽고 이쁘장하다고 좋은 말씀많이 해주셨습니다.
문제는 하얗다보니 집사람이 일주일에 한번씩 이놈들 닦아 내는것이 문제이기도 하고...
더큰 문제는 이놈 가지고 나가니 바로 타수 +10이 되더군요. 환장할 노릇이었습니다. 역시 어렵습니다.
민감하기는 더럽게 민감하고 웨지는 D5 스윙웨이트의 무게압박도 있고...
3개월 레슨을 받아봤지만 다시 백돌로 돌아오는 조금의 향상정도 였습니다.
이러다 보니 슬슬 열이 받기 시작했습니다. 맞지도 않는채를 주말마다 닦고 있자니 속도 쓰리고...
현재 생각은 2가지 입니다.
P가 110~120, S(56도)가 80~90이다보니 52도가 필요해서 필요한 52도를 추가하기로 맘먹고 있었기에 클리브랜드
52도,56도,60도를 추가하고(물론 손잡이 또 바꿔야죠)
원래 어프로치로 먹고 살았기에 이부분 보강해서 그냥 쭉 밀어붙여 볼까하는생각요.
좀 고생은 하겠죠. 돈도 무쟈게 꼴겠죠.. 현재 지인들 사이 도시락입니다. (야외 들고다니면서 먹을 수 있다고 도시락입니다.)
두번째는 평소 좋아했던 시타를 젤 많이 해봤는데 이놈이 젤 좋더라구요. 드라이브 비거리도 좋고...
아이언 안정성도 좋고해서 ... 물론 집에 사진이 있으니 지렀겠죠...ㅜ.ㅜ;;
테일러메이드 버너2 슈퍼페스트 풀세트입니다. 이넘을 쓰면 확실히 점수가 줄더라구요.. 눈에 띄게 특히나 안정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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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 되서 도시락되면 열받죠... 그러고 나면 위에놈을 잘 닦아서 봉인시켜버리려고 몇번을 했습니다.
80초중반 안정된 핸디가 되면 다시 시작하겠노라고...
근데 저넘 창고에 넣어놓으면 정말 밤에 울어요.... 밤에 자다보면 창고안에서 "우~~~웅~~~!!!"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지가 무슨 보검이라도 되는지 착각하나봅니다. 특히나 라운딩 나가기전날 밤엔 특히나 더 웁니다.
그러다 또 이쁜이가 그리워 아줌마같은 버너를 쳐박아놓고 이쁜이를 데리고 라운딩을 나가기를 여러번했습니다.
CB 쓰다가 버너를 들고 스텐스잡으면 정말 뚱뚱한 아줌마처럼 느껴 집니다. 그러니 갔다대면 잘 나가기는 하데요...
잘 빠진 일본 사무라이검을 배다 갑자기 둔탁한 망치로 치는듯한 기분...
글을 쓰는중에도 버너에 대한 편견이 심하죠.ㅋㅋ 원채 이쁜이를 좋아하다 보니 그러네요.
그냥 타수무시하고 이쁜이 들고 나니면서 도시락되야할지.. 언젠간 저걸 잘 휘두를 날이 오겠지..라는 희망을 갖으면서...
아니면 유혹을 끊고 냉정하게 저놈 장농속에 봉인시켜버리고 버너시리즈로 실력갈고 닦을지... 몇년이 될려는지
현재 몇 지인들이 버너 슈퍼페스트 풀셋을 새것으로 인정해서 넘기라는 분이 계셔서... 매장구매가격 그대로....
달 넘기면 중고 가격이라고 하는데 정말 고민입니다.
둘을 한집에 데리고 있자니 분위기도 엉망이고 집중도 안되네요....
아...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을 청합니다. 제가 딱 맘 잡을수 있도록 확실히 꼬셔주실 수 있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며칠 몸살이 났습니다. 아마도 일도 일이지만 여기에 스트레스 받아 씩씩거린것이 더 원인이지 싶습니다.
이 답답한 맘을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제생각엔 이쁜이를 넘기세요 팔십대칠려면 이년인데 빨라도...그땐더 좋은거나와요..이쁜이쓰고 이년이면 이쁜이값이상 날리죠 도시락되서...골프는 한방에 안늘더라구요. 그냥 제생각임다..물론 이쁜이쓰시는 도시락이 제옆에있으면 부킹일순위 ㅋㅋ
그래서 그런지 이쁜이 잡고부터 주말마다 라운딩 예약이 부쩍 늘었습니다. 보통 2개이상씩에서 하나 골라가는 추세임돠...ㅋㅋ
자신에게 편한클럽이 좋은클럽이 겠지요! 하지만 그맘 십분 이해합니다.저는 캘러웨이 퓨전 아이언을 쓰다 채가 잘맞긴 하는데 본새가(모양이)없어 매트릭스(MFS단조체)로 갈아타서 열심이 연습하고 있습니다.손맛은 끝네주네요!!! 점수는 -5정도 하지만 보검은 주인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갇고 아자아자!!!
조언을 받기 전에 나이, 신체 사이즈, 운동신경, 투자 가능한 예상 연습 시간.... 등을 알려 주셔야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나이 40. 173. 67kg 운동을 좋아해서 매일 1시간씩 탁구치고(좀칩니다.) 다른운동도 못한다는 소리는 안듣고 나름 운동신경좋다고 평가받습니다.
출장이 좀 많은 직업이다 보니 평균적으로 보면 1주일 2~3회 연습장(3시간씩) 일주일 라운딩 1회(36홀)합니다. 보통주말에 라운딩 없음 반나절이상 연습장에 살고 있슴돠.
그 정도 같으면 1년만 투자해서 이쁜이 잡으세요.
단 1년 동안 내기 골프는 접고, 매번 연습을 위한 라운딩을 하실 각오가 서면요.^^
헬스와 병행해서요...
연습 아무리해도 내기골프하시면 불안한 마음에 예전 샷이 나옵니다.
그럼 일.이주 연습했던거 도로아미타불....ㅜㅠ
이쁜이 정도면 정확한 다운블로 샷 아니면 헤멜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거기에 맞는 샷을 구사하는 방법 밖에요....
원래 미인댈고 살려면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고....^^
내기가 크냐 적냐지 없이 가기는 실제 불가능하죠. 이쁜이도 문제지만 우드.유틸없이 롱아이언으로 가겠다는 생각도 큰 문제입니다.
세상사는동안 집에 휴지하나 내마음대로 살수가 없는데... 좋아하는 골프안에서 내하고싶은거 하고 살기가 이렇게 힘드네요. 쿨럭...
맨날 튕기는 이쁜이보다는 잘 맞쳐주는 뚱땡이가 좋을 것 같은데요?? ㅋㅋ~
저 같음 지를때 옛날채는 과감히 보상해달라 합니다...미련은 안좋습니다..ㅎ 애정이 필요하죠
이쁜이도 사겠다는 사람 여럿봤습니다. 특히나 중국에서 치다보면 개념없이 돈만 많은 중국사장들 많이 만나서 바로 몇배로 사겠다고 요즘도 여럿이 말을 꺼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거 일본,홍콩, 미국까지 몇나라를 통틀어 알아보는 시간, 비용등 너무 맘을 많이 썼던거라 애정이 남다를수밖엔 없네요. 그러니깐 밤에 우~~웅 운다고까지 느끼는듯..ㅎㅎ
견물생심이라 이뿐이는 돈많은 건달한테 시집 보내시고 일 잘하는 머슴(버너) 델고 한세월 보내세요
아이언 2번 첨봐요~~~
2번 아이언요. 정말 매력있습니다. 저는 잘 못치지만 프로들 시타하면 240전후 날아가는데 참 멋지데요. 저는 특히 나무숲으로 들어가면 깔아서 칠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닥으로 붙어 기본 런으로 180은 먹습니다. 나름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구매한 이유는 티샷용이었습니다.
일단 버너셑트 팔아버리시는 것이....상대적으로 잘 맞는 채가 가까이 있음, 괜히 딴 생각 납니다. 버너 들고 왔으면, 이렇게 당하지만은 않았을텐데 하면서....
저두 잘치는 실력 아니지만 저와 연배가 비슷하셔서 감히 댓글 답니다. 너무 어렵게 가시는거 아닌지요? 2번 아이언까지;;켁. 웬만한 프로도 버거운 스펙입니다. 저 역시 벤호건 머슬백 쓰는게 꿈이지만 그냥 세미머슬로 만족합니다. 요즘 화이트에서 잘쳐야 80초, 말리면 90초반 칠 정도로 왔다갔다 합니다. 골프를 하면 할수록 운동이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도닦기라는 생각입니다. 이쁜이를 내치시기 아까우면 라운드 성격에 따라 클럽을 정하는데 어떠실지요? 편한 라운드는 CB, 빡센 내기엔 Burner 이런식으로요.
프로들도 시합때 늘 같은 클럽이 아니라 14개 안에서 코스에 따라 롱게임에 중점을 둔 클럽 선택, 숏게임에 중점을 둔 클럽 선택을 하듯이요... 성격은 다르지만 병행 하시다보면 결론이 자연스럽게 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쁜이가 진짜 이쁘긴 하네요^^ 저라도 당연히 고민이 심히 될것 같습니다.
사실 이전에 진지하게 안쳤을때는 라운딩하시는분들도 그냥 재미로 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나름 저만의 멋과 개성을 찾자고 하다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그땐 몰랐죠 이바닥이 내기 없이 안나간다는걸.. 어린 소년이 뭘 몰라서...
2가지를 가지고 라운딩간적도 있습니다. ㅎㅎ 초반에 안되면 버너로 바꿨는데 이미 맨붕된 후라 복구가 힘들더라구요.그런점도 있고 2가지종류를 쓰다보면 이것도 저것도 안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아마 요즘 잘안되는게 왔다갔다를 해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전 오기로 CB채가지고 칩니다.물론 스트레스 많이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오기로다가 칩니다~
클럽때문에 고생하셨겠읍니다 골프는 우선 잘~맞아야겠지요 타이틀은 나중에 사용 하시지요 매우 어려운 클럽입니다 이쁘다고 사용하시면 골프를 어렵게 하시게 됩니다
편하게 칠수있는 테일러 메이드를 사용하십시요...
타이틀쓰세요 .. 이유는 묻지마시고 그냥 잘 맞을때까지 ....
Cb는 연습용으로 쓰시고 실전은 버너로하세요. 아님 소장하시거나요.
저도 고민 중입니다.. 채에 몸을 적응시키느냐
아님 몸에 맞는 채를 선택할 것인가..
일주일 세번 3시간씩 이쁜이랑 데이트 하시고 (물론 피나는 연습),
주말엔 펑퍼짐한 마누라 데리고 나가셔서 난 굉장히 가정적인 사람이야,,,, 하시고,
딱 6개월후에 사실 난 옴므파탈이야,,, 하면서, 이쁜이를 휘두르세요.. 멋진 샷과 함께.
평소 도시락으로 여기던 분들이 멘붕 올겁니다. 복수는 이렇게 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