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징글징글하게 오겟네요.
방학한지 보름을 향해 가고 있는지금 아침에 10시11시애 애들 일어나다가 오늘은 8시에 일어나게해서 치과에 왔어요.
이번 여름방학 애들이 은근 즐깁니다.
방학인데 왜 일찍 자야하냡니다. 그러면서 완전 신나게 늦게까지 놀다가 아침에 늦게 일어납니다.
저도 이제 하던 프로잭트를 1차로 마치고 지금 쉬는 중인데 너무나 너무나 재미있는 책을 찾아서 매일 아침 한 두시간씩 읽고 빨래 돌리고 하다보면 애들 하나씩 일어나서 저에게 옵니다.
오늘은 드디어 첫째가 교정을 하는 날이에요.
은근히 첫째 둘째가 이가....문제적....
첫째는 치아때문에 두통이 와서....제가 치과에 정기검진 받으러 올때마다 얘 이 교정받아야 한다 그렇게 말을 했는데 애가 두통때문에 힘들어서 학교 간호쌤이 이것저것 어래인지해주시고 나서야 다시 치과에 왔더니 교정과 쌤이 8살때 했어야 했다며 부랴부랴 서류 보내고 난리를 치신 후 교정치과에 왔네요. 다행이 오늘 와보니 난리치고 서둘러주신 쌤이 계셔서 마음 놓습니다.
애가 3이니까 치과 댕기느라 얼마나 바쁜지몰라요. 치과만 오면 이 익숙한 질문들.....
치카는 하루에 얼마나 자주..언제 하는지
달콤한 것은 얼마나 자주 먹는지.(이제 여름이라....아이스크림때문에 매일...)
목마르면 무얼 마시는지..(쥬스를 아주 싫어라 하심..)
치약은 어떤 걸 쓰는지...
Pastili(자일리톨)는 사용하는지(핀란드에서 만든 설탕없이 충치예방할 수 있는 사탕같은 거에요.)
놀라운 질문은 아이가 얼마나 클지알고 있느냐네요. 교정치과에서는 그거 중요하다며....
제 키 묻고 아빠 키 묻고....핀란드에서는 종종 의사들이 키를 예측하기도 하는데(한국도요.) 만일 키을 잘 못 예측하면 교정치과쪽에서는 곤란하다네요.
여튼 지금 애 입벌리고 쌤 사진찍고 4년 5년은 걸릴 것이고, 후후 이도 제자리를 못 잡은 애가 있어서 좀 복잡할 것 겉답니다.
다행이 핀란드는 치과실력 좋아요. 공공의료이고 치과는 모두 무료치료이구요. 어른들은 얄짤없심...
해마다 스캐일링받으라하고 20만원정도 비용에...
은근 사립병원이 문제인 것 같아요. 시스템이며 인력이며 비용이며.. 치과는 여기도 여전히 비싼 곳이에요.
여튼이제 저 아이의 두통이 교정을 받고 사라지기를 바래봅니다.
위에 사진은 첫째 학교 행사에서 mc를본 거에요. 글쎄!!! 뭔 파티때 입어야 한다고 옷을 사달래서 사줬는데 어느 날 학교서 집에 오더니 자기가 사회를 친구랑 보게 됐다며.....6학년 엄마들만초대돼서....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고 친구 엄마가 찍어서 보내준 사진이에요. 담임쌤도 막 비디오 찍어서 엄청 보내주셨어요. 올 해 학교 생활 진짜 잘 했고 우리 아이들 3명 모두 넘나 잘 키웠다네요. 긍데 집에선 왜그러는데? ㅠㅠ 흠.......뭐지....이러고 생각하게 만들어요...집이 뭐가 문제였던 건가....아래 사진은 둘째 스카웃에서 바다에 항해를 하러가는데 40분 정도를 달려서 데려다 준 곳인데 너무나 아름다워서 차 새우고 찍었어요. 일찍 왔기에 민폐없이 사진 촬영 가능했지요....40분을 달렸어도 둘째 아니면 언제 이런 데를 와보겠니라며 댕겨왔습니다.
교정받는다고 애는 의자에 앉아서 바쁜데 엄마는폰질을.....이럴 때 아님 글 못 남겨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그런점이 좋아요. 핀란드인들 중 치아 고르지 않은 사람이 많지 않은 것같아요. 치아가 오복중 하나인 걸 핀란드인들이 아나보다 했어요..지금 이 학교는 원래 건물이 곰팡이때문에 지금 다 부시고 그 옆에 배렉스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임시건물로 몇 년을 공부하다가 이제야 학교 건설 결정이 나서...우리 딸들은 중학교도 근처로 다니게 됐어요. 잘된 것 같아요.
평화롭고 좋네요. 자녀분들도 똑띠이신거 같고요. 호수와 숲의 나라 수오미
수오미라는 단어를 아시다니요!!!! 넘 반가와요...요즘 자연이 폭발을 합니다. 숲이 참좋아요...
와우 따님도 대견하고 님도 대단하십니다
저는 사실 뭐하는 거 없어요....밥 먹이고...데리고 다니고...아마 부지런 하신 분들이라면 애들도 훨씬 더 잘 키우실것 같아요....
와..치과가 공공의료라니 놀랍구요
똑띡이 따님 두셔서 부럽구만요
소심에 A형 INTP딸램 둔 저로선 참 많이 부러워요~^^
멋진 풍경도 아름답고 타국에서 아이들 셋 건강하게 키우시는 님이 최고 멋져요!
애들만 무료에요....우리 딸은 b형에 infj라는데.....전 백번 들어도 몰라요..밖에선 엄청 조용하면서.....흠...집에선 본인이 엄마에요. ㅎ 동생관리 엄청 들어가서요...
바쁜 엄마 가 잘키우셨군요
학교 와 집 에서의 모습이 다른애들이 종종 있더군요
어느게 본 모습 인지 ....
10살 손녀 도 그런경우라 다중인갑다 며 딸이랑 웃지요
그니깐요. 학교쌤 출신인 지인이 그러시는데 애들이 밖애서 막하고 집에서 잘하는 애들이 있는가하면, 집에서 막하고 밖에서 열심인 애들이 있다더라구요. 학교에서 잘 하는게 어디냐 이러고 있어요....
일단 마이크든 저 요정이 따님인게 놀랍고 부러워서 앞의글은 읽은게 기억이 안나요.ㅋㅋㅋ
아니 언제 저리 컸나 몰라요.....벌써 가을학기에 6학년이 되네요....
와~ 첫째 딸아이 사회 맡게 됐는데 엄마한테 말도 않고 이리 잘 한 거예요?
똘똘하고 진중한 아이네요. ^^
저한테 말해봐야 뭐 도움되는게 있어야지요...ㅠㅠ
교정후 가지런해질 치아 생각하면 기쁘게 다니셔도 될 듯. 치아교정한지 30년된 사람입니다.
쌤이 몰드 뜨시더니 교정은 가을에 시작하신다네요. ^^;; 애 케이스가지고 세미나하시고 플랜짜시고 혀서 9월에 전화주신답니다. 또 기다려야해요..방학에 신나게 놀아야겠네요...이쁘게 될 치아 기대해야지요. 감사해요.
아이들만 치과가 무료라지만 거기에 교정도 포함되다니 놀랍네요.
딸내미 잘키우셨네요.
셋다 그런 말 듣는다니 흐믓하시겠어요.
네....정말 다행이죠..안그럼 치과는 보니까 보험없이 부러지기라도 하면 비용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둘째는 이해가 가는데....ㅎ 울막둥이도 밖에서는 어찌 행동해야하는지를 아는가 봅니다.
학교행사에서는 영어로 진행되나요? 아니면 핀란드어로요?
여기서 딸아이 치아교정 500만원 줬습니다만... ;;
저희 애들은 어린이집부터 인터내셔널말고 핀란드쪽으로 다녀서 핀란드어를 더 잘해요. 지금 학교도 핀란드 공립학교라 모두 핀란드어로 하죠. 지금은 저도 애들이 한국어보다 핀란드어가 더 모국어다라는 걸 인정합니다.(쌤들이 우리 애들에게 너희들의 모국어는 핀어다라고 여러번 말씀하신 거에 대한 인정이요..) 막둥이 한글 갈치기 시작했어요....저는 천만원 벌었다고 생각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