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질문에 대한 답변만을 달자면 아직 스타에 인기는 식지 않았다고 봅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발매가 된 것이 1997년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오리지널이었죠. 발매 당시만해도 스타크래프가 인기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온라인게임이.. 아니 인터넷이라는것이 아직 보급화가 되기 이전이었죠.
그래서 그 당시에는 게임은 혼자서 즐기는 겜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피파나 디아블로, 워크래프트(고전게임 말하는겁니다.) 같은 게임도 친구와 같이
즐기는 방법은 있었습니다.
전화를 걸어서(전화 모뎀) 상대방과 게임을 할 수있는 "모드"를 지원하기는 했었지만
학생신분으로 전화세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거의 꿈에 "모드"였었죠.
(IPX모드는 생략하겠습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도 처음에 나왔을때에는 지금처럼 온라인상이 아닌 오프라인상으로
혼자 즐기던 게임이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아는 사람도 드물었죠. 오히려 같은 블리자드사 게임인
디아블로나 워크래프트는 우리나라에서도 CD가 많이 팔린 유명 게임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쓸데 없는 말을 한 이유는 이 말씀을 드리려구 함입니다.
우리나라에 PC방이 보급화되기 시작한 것은 1999년도 부터입니다.
그전에도 인터넷은 있었지만 가정에 보급이 되기 이전이었죠.
PC방이란것이 생기면서 일반인들도 인터넷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 유명세를 탄것이 채팅과 이메일입니다.
그리고 게임도 즐기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늘 혼자해오던 게임을
혼자가 아닌 IPX모드로 친구들과 즐기는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게
되었다는것이 틀린 점 입니다.
그 대표적인 게임이 바로 현재 우리나라 국민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입니다.
그런데 스타크래프트에 본 목적은 베틀넷을 위한 프로젝트성을 뛴 게임입니다.
블리자드사에서 베틀넷 구축을 해놓고 그것을 위해 일종에 실험을 한것이죠.
하지만 베틀넷을 위해 (더 정확히 말하자면 디아블로 2를 위한것이었습니다. )
실험용으로 만든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소휘 말하는 대박이 났습니다.
지금이야 스타크래프트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지금은 한물 간
게임으로 취급 받지만 그 당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그리고 베틀넷이라는 서버를 구축해놓고 서로 얼굴을 모르는 사람과 같이
게임을 즐긴다는 것이 참 신선했었죠.
그 당시부터 온라인 게임이라는것이 속속 등장하게 된것이라.. 온라인 게임에
선두주자격인 스타크래프트가 우리나라에 국민게임이 될 수 있었던겁니다.
베틀넷에 전성기는 브르드워라는 새 버전을 출시하면서..
그리고 맵제작자는 정확히 누군지 모르겠지만 무한맵을 통해 국민게임으로 자리
잡게 되었죠.
그리고 세계대회에서 1위를 한 신주영, 이기석.. 그리고 스타크래프트를 모르는 사람도
모르면 간첩이라는 임요환까지.. 참 많은 스타가 나왔습니다.
요즘은 방송으로까지 활발해지면서 지금은 연예인 부럽지 않은 팬클럽을 몰고다니는
프로선수들까지.. 참 많은 변천사가 있었습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스타크래프트가 인기가 식었다고 말하기 보다는
지금 현재 온라인게임을 살펴 보셨으면 합니다.
리니지나 로한, 데카론, R2, A3, 뮤, 썬 등등에 MMO RPG부터..
스포츠, 댄스, 퍼즐, 레이싱, 격투, 액션, 도박류 등등..
정말 수많은 장르에 게임이 있습니다. 분명 그 당시와 비교해봤을때에는
게임계에 엄청난 발전이 있었죠.
스포츠 게임을 예로 들어서 없는 스포츠가 없을 정도이니깐요.
그리고 지금은 그 전보다 가정에도 PC가 많이 보급 되었고,
시내가 아닌 동네에도 발이 치이는게 PC방인것이 현실입니다.
당연히 게임에 선택에 폭이 넓어졌고, 게임 인구가 늘은것도 현실이죠.
스타크래프트가 왜 국민게임인지는 아실겁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 줄 모르지만 게임을 하는 사람 치고 스타크래프트를
모르는 사람 보셨나요?
그리고 실력은 별로라도 게임을 하는 방법을 아예 모르는 사람도 드물겁니다.
그만큼 다른 인기게임과는 다르게 어떤 방법으로든 접해본 게임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입니다.
님이 예로 든 서든어택이나 워크래프트 카오스 던전앤 파이터 부터
오디션, 스페셜포스, 알투비투, 카트라이더 등등까지..
이 게임들에 공통점은 현재 손가락에 꼽는 인기 게임들입니다.
그렇지만 그 게임들은 스타크래프트에 비해 할 줄 아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하는 사람도 많지만 못하는 사람도 많을겁니다.
물론 위에 게임들과 10년이 넘은 게임을 비교하는것은 무리가 있지만..
10년이란 세월동안 변함없이 사랑받는 게임이란것은 틀림 없습니다.
좀 더 예를 들어 보면..
님이 말씀하신 카오스란 게임은 저희 피시방(현재 피시방 운영중입니다.)에는
하시는 분들이 안타깝게(?)도 한 분도 없습니다.
제가 개업전 시장조사중 게임이라는 것도 각 지역별로, PC방별로
게임 인구가 다 다르더군요.
아마 타 지역에 가 보신 경험이 있다면 느끼셨을 겁니다.
아니면 타 PC방에 가셨을때 느끼신적도 있을겁니다.
자기가 하는 게임이 이 PC방에는 설치가 되어 있지 않은 경험이요.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어느 피시방이나 왠만해선 설치가 다 되어있을겁니다.
저희 PC방에 처음 오는 손님도 다른 게임들은 이곳에서 되냐고
물어보는 경우는 많지만 스타크래프트 되냐고 물어보는 사람은 한분도 못봤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손님이 다른 게임(주 게임)을 하다가 질리기 시작하면
스타크래프트를 하더군요.
제 친구들 같은 경우도 하던 게임이 질리면 스타크래프트를 많이 합니다.
물론 주 게임으로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사람들은 예전보다는 많이 드뭅니다.
저희 손님중에도 스타크래프트만 하시는 분들은 예전보다 드뭅니다.
이 점으로만 봤을때는 타게임에 비해 스타크래프트에 인기가 없다고 할수 있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타 게임보다 찾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요즘은 방송으로도 활발하죠.
온게임넷에 스타리그와 MBC게임에 MSL에 열광하는 사람도 계속해서
늘고 있을뿐만 아니라 프로게이머가 되기위해 스타를 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물론 소수지만 각 프로팀에 억대연봉을 받는 선수들도 점점 늘고 있죠.
축구나 야구같은 프로 스포츠에서도 자국 리그에서는
억대 연봉을 받기 시작한것도 불과 몇년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억대 연봉을 못받는 선수도 많지요.
매해마다 야외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관중수는 만원을 이룰뿐 아니라
2005년도에는 같은날 부산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올스타전이 프로야구올스타전
관중수보다 많은 사건(?)도 있었습니다. e스포츠계에선 길이 남을 순간이었을겁니다.
이정도 열기면 인기가 과연 식었다 할 수 있을까요?
아까도 말씀드렸다 싶이 스타를 주게임으로 하는 사람은 예전에 비해 줄었겠지만..
다른 게임을 주로하더라도 변함없이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사람은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피시방은 60대에 PC중 모든 자리에 스타크래프트가 설치 되어있고
60대에 모든 자리에서 베틀넷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소리는 스타 시디키가 60개가 필요 하단 소리입니다.)
하지만 워크래프트는~ 설치는 다 되어 있지만 시디키가 10개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워크래프트 하는 사람이 많아서 손님을 내 보낸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저희 지역이 워크래프트 인구가 적은것은 사실이겠지만요.
그만큼 스타크래프트는 위에서도 말했다 싶이 예전보다 인기가 없는것 또한 사실이지만
찾는 사람이 많다는 아이러니 한점이 있죠.
현재 게임이 많이 있지만.. 그 게임을 모두 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각자 다른게임을 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스타크래프트는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수많은 게임들 속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받고 있는 게임일진데..
예전부터 현재까지 국민게임에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데..
그렇게 한 순간에 인기가 없어지진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설명만 길었지 쓸데 없는 말이 많았습니다.
다 읽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ㅠ_ㅠ;;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고 즐스 하세요(_ _)
네이버검색중-ㅅ-찾앗음
첫댓글 워놔 종이 끝가지 읽느라고 미치는 줄알았네
한명읽엇나 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