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Kostanay)주에 쌍용 브랜드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알루르 오토(Allur Auto) 자동차사가 밝혔다.
이와 관련,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이명박 한국 대통령은 지난 25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쌍용 브랜드를 달고 카자흐스탄에서 조립되는 SUV의 부품조립방식(CKD) 신규 라인 가동에 대한 8,000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쌍용의 CKD 방식은 자동차 차체의 용접 및 도장을 포함한 전면적 자동차 생산 방식으로, 코스타나이 공장에서 아그로마쉬 홀딩(AGROMACH HOLDING)사가 생산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알루르 오토사와 다양한 모델의 쌍용 브랜드 SUV 차량 700대를 조립 생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존 반조립제조 방식(SKD)에서 CKD 방식으로의 전환이 2013년 말까지 몇 단계에 걸쳐 이루어진다. 이 기간 동안 생산될 자동차 생산 규모는 2교대로 공장 가동 시 3만대 정도로 예상된다.
아그로마쉬 홀딩은 생산 첫 해에 약 700대의 쌍용 자동차를 조립 생산한 가운데, 2011년 1~7월 500대 가량을 판매했다. 현재 아그로마쉬 홀딩은 렉스톤(Rexton), 카이런(Kyron), 액티언(Actyon), 액티언 스포츠(Actyon Sports), 뉴 액티언(New Actyon) 5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4일 비상사태부, 경찰서, 소방서용 자동차를 포함한 카자흐스탄산 쌍용 SUV 모델 전체가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소개된 바 있다. 아그로마쉬 홀딩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때 소개됐던 자동차들과 그 품질, 특수 목적 자동차 관련 아이디어 활용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카자흐스탄 자동차 산업의 장밋빛 미래에 대해 확신했다”고 소개했다.
출처 : 2011-08-26, KAZAKHSTAN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