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0세대 분양…착공·준공실적은 최하위권
지난달 도내 분양실적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착공 및 준공실적은 전국 최하위권으로 여전히 주택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도내 분양 승인실적인 2,380세대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원주에서 한라건설(주)이 우산동 한라비발디2차아파트 717세대와 반곡동 혁신도시 휴브레스 1,110세대 등을 분양 완료했다. 춘천에서는 (주)부영주택이 칠전 부영 애시앙 369세대를 분양했으며 석미건설(주)은 동해에서 쇄운동 석미모닝파크 184세대를 임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에도 원주 무실동 세영아파트 319세대 분양이 예정돼 있는 등 최근 들어 분양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주택건설경기 침체현상이 지속되며 도내 주택 착공 및 준공실적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왔다. 지난달 도내 주택 착공실적은 584호로 전국 5만3,476호의 1.1%에 그쳤다. 유형별로는 단독이 377호로 가장 많았으며 아파트와 연립주택 착공실적은 `0'에 머물렀다. 준공실적도 전국 3만6,601호의 1.0%인 363호에 불과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54호)보다 절반 이상 낮은 실적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도내 주택공급이 차질을 빚어 이사철 주거난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도입된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실적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 6월 도내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는 0건이었으며 올해 상반기 동안에도 129건에 그쳐 전국 5만6,826건의 0.23% 수준에 불과했다.
첫댓글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집이 부족해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