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진정한 국제개발이란 무엇인가, 미천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나름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ODA나 대기업들이 대대적으로 벌이는 해외 CSR활동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밑에서 부터의 움직임, 마을주민의 스스로의 발전과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Community Development, 요즘에는 '사람중심의 개발'이라고도 국내에서는 많이 불리고 있지요.
여기에 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의식이 개선이 된 마을 주민들이 그 마을에서 지속가능하게 자립할 수 있느냐는 문제입니다.
여기에 사회적기업가들에게 주목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공익과 영리의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대기업들이 CSR이란 명목으로 거대한 자금을 투입해서 물고기를 낚아주고 있습니다.
현장의 NGO들은 물고기를 낚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가들은 물고기를 낚는 방법을 가르쳐 줌과 동시에
잡은 물고기로 현지 주민들이 스스로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한겨레신문사에서 매년 주관하는 '2011 아시아미래포럼' 중의 분과세션 (분과3)에서는
저의 이러한 많은 고민을 담아서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기업가들을 초청했습니다.
특히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녹색 기술(재생에너지와 유기농) 분야의 사회적기업가를 중심으로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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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1월 16일 (수) 오후 1:30-15:15
장소: 서울, 롯데호텔
주제: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기업가 정신
내용: 아시아가 당면한 빈곤, 에너지, 환경 등의 문제를 기술 도입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 기업가들을 초청해 현장 경험담과 함께 진정한 사회적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발표자:
1) 트리 뭄푸니, Ibeka (2011년 막사이사이상 수상): 소수력 발전으로 인도네시아 시골 마을의 에너지 자립과 빈곤완화에 기여한 사례 발표 (인터뷰 전문: http://goodeconomy.hani.co.kr/archives/5282)
2) 리판, 글로벌 링크스 이니셔티브 - 환경 친화적인 생활을 추구하고자 하는 중국의 사회적 기업가들의 이야기 소개
3) 이태근, 흙살림 - 한국, 미얀마, 네팔 등지에서의 유기농업기술 보급 사례 발표
4) 나카무라 도시히로, Kopernik - 혁신적인 기술과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Kopernik의 사업모델 소개
토론자:
+ 김대규, 에너지팜 - 현지 NGO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과 다년간에 걸친 커큐니티 개발을 중심으로 캄보디아의 한마을에 적정기술 이전을 하고 있는 에너지팜의 사례 소개
+ 에바시 다카시, 호세이대학교 교수 - 올해 초에 일어난 대규 지진과 원전폭발 이후의 일본사회 복구를 위한 사회적기업가들의 노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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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만 참석하는 경우, 신청시 분과당 1만원입니다. (단, 제약사항있음)
제약사항은, 홈페이지의 규정과는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사무국으로 직접 연락해보세요.
2011 아시아미래포럼 사무국
전화 : 070 4099 5630
팩스 : 02-6273-0016
전자우편 : aff2011@ihomee.net
포럼 전체에 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www.asiafutureforum.org/index.html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한겨레경제연구소
이영미 연구원
(aimee.y.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