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포스트 시즌 개막, 깜도 안되면서 가을 야구에 한발 걸쳤던 기아를 단칼에 잘라낸 넥센이 올해 야구 최대 돌풍의 팀 한화와 만난다.
무려 11년 만에 가을 야구판에 오르는 감격을 맛본 한화와 호쾌한 야구의 대명사인 넥센의 준플레이오프가 모레 금요일부터 시작.
내가 응원하는 넥센과 분청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 한화의 경기라 좀 얄궂기는 하다만~~ ^^
어제 오후 예매가 시작됐다. 대전에서 열리는 1, 2, 5차전 예매가 2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오픈.
2시에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티켓은 아예 접속되질 않는다. 이럴 줄 알았다.
내가 보려는 토요일 2차전은 3시부터 애매 시작인데.....
안되겠다 싶어 3시 전에 인근 대학가 피시방으로 갔다, 거긴 사무실 컴보다는 속도가 빠르리라는 생각에, 덕분에 요즘의 피시방 구경을 다 한다 ^^
오픈인 3시 전에 로그인하고 가다리다 3시 땡 하자마자 예매 페이지를 두드렸지만 안 열린다. 이런.....
계속 클릭을 반복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접속 성공, 대충 내아 탁자석을 정해서 클릭을 했지만 다음페이지로 넘어가질 않은다. ㅠㅠ
다시 1루 내야지정석을, 다음엔 3루 내야, 그리고 다시 내야 2층을 계속 시도했지만 계속 실패.....
잔여석을 표시하는 숫자는 빠르게 줄어가고 매진이란 글자가 속출하는데, 이놈의 폐이지 화면은 넘어갈 줄 모른다.
"지금 어느 거 하시는 거예요?"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가 묻는다, 화면을 보더니 자기는 1차전 예매 시도하다가 실패했다며, "넘넘 가도 싶은데요" 한다. 나도 마찬가지란다~~ ㅠㅠ
점점 매진 행렬이 이어지더니 20분쯤 흘렀을 때는 외야까지 거의 매진이 되어 가는데도 넘어가지 않은 화면이여......
그렇게 한 시간에 1,400원 하는 피시방 체험은 30 여분 만에 끝이 나고 허탈한......
이번엔 현장 판매도 없고 전량 예매이니 주말 야구장 나들이는 그냥 끝이다.
오늘 티켓 거래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어제 내가 구하려던 티켓 천지이다. 물론 가격은 판매가의 4~5배 수준인 것 같다. 3만원 짜리는 15만원 4만원 짜리는 20만원 정도인 것 같다.
예전에 현장에서 단속반 눈치를 봐가며 팔던 암표를 이젠 거래사이트에서 합법적으로 판다. 좋은 세상이야~~
오늘 2시와 3시에는 고척돔에서 열리는 3, 4차전 예매가 있는데 오늘 다시 도전해볼까나, 나도 아예 합법 암표상을 목표로~~ ㅋㅋ
첫댓글 오늘도 실패, 고척에서 열리는 3, 4차전 예매 시작인 2시, 3시에 도전했지만, 이 화면만 반복.......
그러는 사이 10분도 안 돼 모든 자리 매진이.....
젠장!!
아... 내가 케이팝 페스티벌 예매할때 이런 메시지만 나오다가 새로고침 하니, 매진이더라구요^^*.
손이 빠른 분들이 많더라구요.
아무리 손 빨라도 소용 없음. 인기 아이돌 콘서트도 순식간에 매진 뜬다더만.
산림청 자연휴양림이나 설악산, 지리산의 대피소 주말 예약도 시간 땡과 동시에 클릭해도 거의 안 된다는.....
다시 언제 티켓팅하는데요?
저도 함 해보겠슴다.
준플레이오프 예매는 끝났어요. 이어서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가 이어지고요.
잠실로 오세요~
넥센이나 한화가 SK를 넘어서 잠실에 가기를 진심 염원하고 있음. 아멘~~ ^^
일반 컴퓨더로는 예약이 어렵습니다 PC방 전용으로 해야 예약이 가능합니다
경쟁 치열할수록 pc방으로 가야해요~ 그리고 카드보단 무통장 입금으로 해야 좌석 확보 가능합니다~~
저도 최근에 알았는데. 제가 카드로 결제하는 동안 다른이가 먼저 예약완료 할수 있다는걸을..ㅠ
그래서 이번에 피시방 구경도 해봤구만......
@추임새 Pc방도 크게 상관없어요.
선수들이 워낙많아서.
잠실로 가게되면 울조카위해 저도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티켓귀신들한테도 부탁하고
에고~~고생하셨네요.
근데, 티켓을 3~4배 붙여파는것이 합법인가요???
그러게요, '티켓베이' 같은 거래사이트에 가면 스포츠 뿐만 아니라, 공연, 행사, 여행, 숙박 등 온갖 걸 사고 찰더라는~~ ^^
덕분에 야구장 포기하고 내일 함양 황석산 등산하고 용추자연휴양림에 숙박~~ ^^
인터넷에서 파는거는 아직 적당한 법이없음.
매크로 자동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해서 손으로 클릭해서는 예약이 힘들어요.
새벽에 아주가끔 나오는 취소표를 노려보면 좋아요.
결제는 무조건 무통장 입금으로~~
그리고 내야는 포기하고...
욕심부리지말고 무조건 외야를 노리시는게 좋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