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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중남미 여행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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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자유여행기 스크랩 블루 리지 파크웨이(하)
세울림 추천 0 조회 15 13.11.09 04: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어제까지 스카이라인 드라이브를 거쳐서 블루 리지 파크웨이의 총 469마일 구간 중 300마일 정도를 달려왔다.

 

어제밤은 Boone 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머물렀다. 숙소에 딸려있는 자쿠지(스파)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풀고

있던중 그곳에서 만난 미국인은 걱정을 털어놓았다. 다음날 근처에 있는 Grandfather Mountain State Park을

가려고 하는데 날씨가 현재 비를 뿌려서 아마도 산위엔 눈으로 인해 도로가 얼어버려서 오픈을 할지 모르겠다고...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내일 일이고 지금 걱정 할 일은 아직 아니다. 내가 Boone 이라는 도시에서 숙박을

한 이유는 따로있다. 그것은 그 도시 바로 곁에 있는 The Blowing Rock 이라는 장소를 찾아가기 위해서이다.

 

 

 

 

바로 이 장소이다. 아침에 숙소를 나올땐 비가 제법 세게 뿌렸는데 도착하니 빗줄기는 좀 가늘어졌다.

 

 

 

블로잉 락의 오픈 시간은 오전 9시다. 좀 일찍 도착하여서 기다리면서 장갑과 모자를 준비하였다.

 

 

 

이 바위 위에 서있는 모델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옆에는 더 날카로운 바위도 이렇게 서있다.

 

 

 

비가 온 뒤라서 날씨가 춥고 을씨년스럽다. 그러는 사이 비는 그치고 저 멀리 구름은 제 모습을 드러낸다.

 

 

 

바람을 뚫고 사진속의 바위로 내가 먼저 다가간다. 아내는 조심하라고 뒤에서 야단이다.

 

 

 

그러나 잠시 뒤 아내도 나의 격려에 힘있어서 용감히 바위 위로 올라선다. 그리고 만세를 외친다.

 

 

 

바위 위의 지씨아줌마(아내)는 아마도 온천하를 다 얻은 기분일게다.

 

 

 

나는 그 위대한 바람과 맞서서 용감하게 촬영에 들어간다.

 

 

 

와 ~~우~~~ 새로운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진다.

 

 

 

사나운 블로잉 락 위에 서서 바람으로 인한 시린 손을 부비면서도 이 장면은 꼭 전달하고 싶다.

 

 

 

 

어떻게 이렇게,,,, 여행중 이런 장면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않다.

그러나 나는 운좋게도 여행중 귀한 순간들을 간혹 접하곤 한다.

 

노아의 홍수때를 생각하면서 다시 하나님을 간절히 생각하고 마음으로 찬양을 드린다.

 

 

 

카메라에서 손을 떼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면서 크게 심호흡을 해보고 싶다.

 

 

 

멀리 보이는 집 경치를 바라보면서 참 좋은곳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여기에서 무지개 여인을 빠트릴순 결코 없다.

 

 

 

잠깐의 순간이지만 우리는 쌍무지개도 볼수있었다.

 

 

 

나의 모습이다. 바람에 시달린 나의 콧등이 조금은 애처러워 보인다.

 

 

 

다시 바로 아래의 아름다운 경치를 담아낸다.

 

 

 

마치 물감을 풀어 놓은듯하다.

 

 

 

바위 계단을 따라서 180도 전망을 볼수있는 전망대로 나아간다.

 

 

 

 

우리가 첫번째 입장객이라서 아직은 아무도 이 자리에 없다.

 

 

 

그러나 기다렸다가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였다. 정말 바람이 장난아니다.

 

 

 

또 비가 조금씩 뿌린다. 그래서 이런 좋은 자리에는 앉을 엄두를 내지 못한다.

 

 

 

우리만을 위해 만들어 놓은(?) 블로잉 락을 이제는 그만 보고 나가기로 한다. 

 

 

 

출구는 이문을 통해서 있다.

 

 

 

그냥 나가기가 아쉬워서 또 한장 박아본다....ㅋㅋㅋㅋ

 

 

 

블로잉 락을 뒷배경으로 하여서,,,,,,

 

 

 

입구쪽의 전망대에서 다시 한장 추억을 남기기로 하였다.

 

 

 

주차장으로 나왔다. 다음 갈 곳으로 떠나야할 시간이다.

 

 

 

들어가는 입구를 바라보면서 블로잉 락(Blowing Rock) 이여 안녕~~~~

 

 

 

다음 찾아간 곳은, 역시 여기도 낙엽이 천지 빼까리다.(???)

 

 

 

평생 볼것을 이번에 다 보면 다시는 가을 여행을 안할런지도 모르겠다....ㅋㅋㅋㅋ

 

 

 

 

비가 오고 그치기를 반복한다.

 

 

 

낙엽과 함께 있는 저 돌계단도 밟아보고 싶다.

 

 

 

 

우리가 수많은 낙엽을 밟고 아래로 내려와서 현재 걷고 있는 이 길은 Moses H. Cone Memorial Park안이다.

 

 

 

호수를 가운데 두고 주위에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호수를 한바퀴 돌수있는 낭만이 긷든 가을 길을 여인들은 걷고있다.

 

 

 

 

걸어가는 도중에 아주 독특한 자연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처음보는 식물의 모습이라서 카메라에 담아 보기로 한다.

 

 

 

어찌도 이리 아름다운지.....  낙엽의 색깔과 너무나 일치한다.

 

 

 

낭만이 있는 공원길을 산책하고 나와서 이제는 Grandfather Mountain으로 가기로 한다.

 

 

 

 

가는길에 이름도 모르는 노스 캐롤라이나 시골길을 달리면서 시골 교회와 그 교회를 거쳐간

성도들의 무덤을 보면서  이 나라는 아직도 기독교 국가 라는 사실을 실감 할수 있게 된다.

 

 

 

 

다음 목적지로 가는 도중 볼수있고 또 꼭 보아야 하는 장소가 멀리 눈에 들어온다.

 

 

 

그냥 스쳐 지나갔기 때문에 차를 다시 왔던 길로 되돌려서 Linn Cove Viaduct 비지터 센터로 들어 가기로 한다.

 

 

 

비지터 센터에 들어오니 눈발이 제법 세게 날린다.

 

 

 

그래도 줌으로 당겨서 그 모습을 포착하기로 한다.

 

 

 

이 다리를 만든 것을 소개하는 간판이 비지터 센터 앞에 서있다.

 

 

 

비지터 센터 앞에서 보는 것으로는 부족해서 다시 차를 돌려서 가장 잘 볼수있는 장소를 찾아 나서기로 하였다.

 

 

 

암벽 경사면에 콘크리트 다리가 S자형 굴곡을 그리면서 지나간다.

 

Linn Cove Viaduct는 Grandfather Mountain의 암벽 지대를 휘감고 지나가게 만들어져있다.

 

 

 

20년간 미완성으로 남아있던 블루 리지 파크웨이의 마지막 7 마일을 연결한 것이 바로 이 Linn Cive Viaduct이다.

 

 

 

환경 운동가, 토지 소유자, 엔지니어와 건축가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아름답고 연약한 Grandfather Mountain의 경사면

보호를 염두에 두고 기술을 총동원하여 1983년에 완성함으로써 Linn Cove Viaduct는 아름다움을 겸비한 유용성과 환경

보호가 결합된 지금의 자랑스런 상징물이 되었다.   

 

 

 

아름다운 Linn Cove Viaduct 모습을 담으려고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촬영을 하였다.

 

그 이유는 위 사진의 작은 교회 앞에 있는 커피샵 여주인이 엽서에 있는 이 곳을 보여주면서 얼마나

이 곳을 자랑하던지 엽서에 있는 것과 비슷한 사진의 Linn Cove Viaduct를 나는 담아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바깥 날씨는 다시 개어버렸다.

 

다시 차를 몰아서 다음 목적지인 할아버지 산으로 향한다.

 

 

 

이곳 사람들이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장소가 바로 이 곳이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려는데.... 앞차의 사람에게 설명을  아주 길게 한다.

 

 

 

설명이 긴 이유가 있었다. 눈으로 인하여 길이 얼어 붙어 있어서 정상에는 가지 못하게 되었단다.

 

 

 

그래서 반가격인 9불에 입장을 하려면 하란다.

 

 

 

아주 먼길을 온 우리들인데 돈이 문제가 아니지 않는가?

 

좀 찜찜하지만 그래도 일인당 9불씩을 내고 들어 가기로 하였다.

 

 

 

 

Grandfather Mountain 정상의 모습은 저 모습인데 오늘은 가지 못하게 되었다.

 

 

 

오늘은 희미하게 그냥 멀리서 이렇게 바라보기만 하게 되어 버린것이다.

 

 

 

그대신 오늘 아침 무지개를 보지 않았는가?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는수도 있다는 사실을 자연에서도 배우게 된다. 

 

 

 

비록 오늘은 수박 겉핥기식 방문이지만 그래도 즐기기로 하였다.

 

 

 

갈수 있는데 까지는 올라가서 보기로 하자~~~~~

 

 

 

입구에서 준 시디를 들으면 이 곳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그것을 끝까지 들으면서 꼭대기의 흔들 다리를 그냥 마음 속으로만 상상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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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으로 상상한 오늘 보지 못하는 Grandfather Mountain Bridge는 이렇게 생겼다.

 

아쉬운 마음에서 위키패디아 사전에 있는 사진을 인용해서 다리의 모습을 이렇게 올려 놓는다.

전에는 정말 흔들렸는데 현재의 철채로 바꾸고 나서는 흔들림 보다는 바람에 의한 소리의 흔들림을 느낄수 있다고 한다.

 

 

 

정상으로 가는 길이 막혀서 오늘은 이곳에선 마지막 방문지로 뮤지엄에 들어왔다.

 

 

 

이 곳에서 나는 광물질과,

 

 

 

 

 

인디언의 모습과,

 

 

 

 

곰의 모습을 전시물을 통해서 볼수있다.

 

 

 

가을산 바위 위에서 어슬렁 거리는 흑곰의 실제 모습을 이번 여행에서 과연 볼수 있을지 궁금하다.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산을 내려와서 다음 지점을 향해 다시 나아간다.

 

 

 

산 할아버지 구름 모자썼네~~~  아니다 할아버지 산이다.

 

 

 

할아버지 산이여 안녕~~~~

 

 

 

 

이젠 폭포를 하나 보러 가기로 하겠다.

 

 

 

 

물줄기를 타고 찾아 들어간다.

 

 

 

단풍, 낙엽, 흐르는 물, 반영되어 보이는 물속의 또 다른 가을.....

 

 

 

우리가 찾아가는 곳은 Linville Falls이다.

 

 

 

가는 길에 만나는 색다른 경치에 다시 한번 서본다.

 

 

 

중간 중간 이런 풍광은 놓치기가 싫다.

 

 

 

다 왔다. 근데 에고, 에고.... 이게 폭포란 말인가?

 

 

 

그래도 "Falls" 복수 라고,,, 두개의 폭포가 맞긴 맞다.

 

 

 

 

많히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사진으로 담아낸다.

 

 

 

가을을 느끼기엔 그래도 이정도의 경치가 어디 있겠는가?

 

 

 

물줄기에 떠내려가는 낙엽을 따라서 나도 물줄기를 따라  다시 아래로 내려간다.

 

 

 

이번에 들른곳은 미네럴 박물관이다.

 

 

 

 

광물질에 관한 자료들이 잘 전시되어있다.

 

 

 

고도가 높은곳으로 가다보니 색다른 관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일정 지역에만 국한해서 눈꽃이 피어있다.

 

 

 

다시 들른곳은 Folk Art Center이다. 이 곳은 반드시 들러서 보아야 할 장소이다.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면 애팔래치아의 모든 예술품들을 한눈에 볼수있다.

 

그러나 실내에선 사진 촬영을 금하기 때문에 직접 들어가서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젠 또 속도를 내서 가야한다.

 

눈앞에 있는 또 다른 두개의 폭포는 시간 관계상 생략하기로 하였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볼수있는데....

 

 

 

그냥 멀리로 경치만 시간 관계상 보고 가게된다.

 

 

 

 

오늘 블루 리지 파크웨이를 다 주파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가장 높은 곳에 와서 사진을 찍는데 바람이 장난아니다.

 

블루 리지 파크웨이 총 469마일 중 현재 431마일 지점에 와있다.

 

 

 

마지막 까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해는 이미 지고 있다.

 

 

 

 

순간적으로 잘 판단을 하여야 한다.

 

 

 

아차 하는 순간 이 장면을 내 인생에서 영원히 못만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완주를 포기하고 이 자리에 그냥 머물기로 하였다.

 

 

 

 

 

 

그리고 이런 신비스로운 경관에 빠지기로 하였다.

 

 

 

 

 

 

이렇게 블루 리지 파크웨이에서 석양을 끝으로 내일 다시 남은 구간을 찾기로 하였다.

 

 

 

 

오늘 마지막 머문 장소의 이름은 Waterrock Knob Overlook이다.

 

 

 

 

이런 경치도 볼수 있는 곳이다.

 

 

 

이젠 정말 캄캄하게 사방이 어두워 지나보다.

 

 

 

 

조심해서 산길을 내려가야 한다. 그리고 이름 모르는 도시에서 또 하루를 묵어 가야한다.

 

 

 

산길을 내려와서 숙소를 정하고 식사도 할겸 근처 좋아 보이는 식당에 들렀다.

 

나는 다른 술맛은 전혀 모른다. 그러나 맥주는 잘 마시는 편이다. 여행중 처음 도시에 가면 그 곳에서

생산되는 Draft Beer(생맥주)를 선호한다. 그러나 처음 대하는 것이라 맛을 모르기 ?문에 먼저 샘플을

요구해서 마셔본 후 결정한다. 그래서 아내와 나를 위한 맥주 두잔을 시켰다.

 

 

 

애프타이저와 함께 마시고 이어서 메인 디시가 나왔는데 아내는 그때의 맛을 지금도 이야기한다.

 

 

 

자고나서 아침에 다시 블루 리지 파크웨이 어제의 그지점으로 올라왔다.

 

어제 어둠 때문에 다 못본 15마일 정도의 길을 마저 완전 정복 하기 위해서다.

 

 

 

산 아래에서 다시 위로 올라와서 아침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아래로 내려간다.

 

 

 

그래도 아직 터널이 이렇게 더 남아있다.

 

 

 

 

어제, 그제 꼬박 이틀을 달려왔고 오늘 아침 비록 짧은 거리지만 완주를 위해서 어제 밤 끝난 지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였다.

 

 

 

이제는 산새가 완전히 달라져 보인다.

 

 

 

저 아래길로 내려서면 블루 리지 파크웨이는 끝이 나는것 같아 보인다.

 

 

 

드디어 평평한 길에 들어왔고 노랑잎은 빛을 발한다.

 

 

 

여기가 Blue Ridge Parkway 끝이고 남쪽에서 시작하는 사람에겐 시작 지점이 되는 곳이다

 

블루리지 파크웨이 지도 : http://www.nps.gov/blri/planyourvisit/upload/blrimap-2.pdf

 

위 지도를 다시 한번 펼쳐서 지나온 469마일 길을 살펴보면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것이다.

 

 

 

저기 가는 차는 이제부터 내가 왔던 길을 거꾸로 가는 셈이 된다.

 

 

 

돌아서서 블루 리지 파크웨이가 끝나서 나가는 길을 사진에 담아 보려고 한다.

 

 

 

 

이렇게 끝이 난 블루 리지 파크웨이 길은 다른 길로 연결되려고 다시 앞으로 뻗어 나아간다.

 

 

 

다시 돌아보며 지나온 블루 리지 파크웨이에서 보낸 2박 3일간을 잠시 회상해 본다. 

 

 

 

이제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 공원을 보러 갈 차례다.

 

과거에 스모키 마운틴을 볼 기회가 두번 있었는데 시간에 ?기어서 다 실패한 경험이있다.

 

그러나 오늘은 하루 온 종일 스모키 마운틴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왔다.

미국의 국립 공원 중에서 연중 방문객이 가장 많다는 곳인 이곳은 과연 어떤 곳인지 정말 궁금하다.

 

 

 

다음편에서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 공원을 소개 하려고 한다.

 

계속해서 함께 자연을 즐기며 더불어 추억 거리를 만들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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