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새사진 촬영 성향은
하루 몇십 킬로를 걷는다고 해도 직접 걸어서 탐조 하면 촬영하는걸 가장 선호하는 합니다. ( 그래서 섬탐조를 힘들어도 즐거워 하는 편이구요..)
차 안에서 담고, 새가 움직이면 또 차로 이동하고... 하며 하는걸 좀 선호하지 않으며
특히 일 하시는데, '농로' 나 ' 임도 ' 막고 차 안에서 새 사진 촬영하는걸 꺼리는 편입니다.
그래서도 그렇고,
특히나 제가 '서울' 운전 울렁증이 있어서
in 서울로 새사진 촬영 간 적은 아직 한번도 없습니다.
외곽순환도로 타는 거나, 서울 인근 접근해 가는 것도 아주 새벽 아니면, 피하는 편입니다.
( 몇 년전 '서울에 새' 관련 방송 준비한다고 방송국에서 연락온적이 있어서, 이런 저라 당황 좀 한적이 있죠..ㅎㅎ )
그래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직 이 '새'를 제대로 담은 적이 없었는데...
새사진 한다면서
' 아직 제대로 된 이 새사진이 한 장 없어서 되겠냐!!! '
싶어서 큰 맘먹고 최근 촬영 다녀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뜸북~ 뜸북~
뜸부기 입니다...
ㅎㅎㅎ
과거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수 있는 흔한 여름 새였는데,
역시나 농약, 서식지파괴, 포획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해서
지금은 몇몇 지역에서만 관찰되는 아주 귀한 새가 되었습니다..
천연기념물 446호
새벽 1시반에 일어나서, 2시에 대구 출발하니
서울 진입해 올림픽대로, 자유로 통해서 목적지에 도착하니
아침 6시 쯤 되었더라구요...
도착 했을때는 소리도 제법 들리고,
농경지 일대를 넓게 돌면서 탐조 해보니, 여러 개체가 확인되긴 하던데,
아주 예민한 새라 풀숲에 숨어있거나, 먼거리 거리를 잘 주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아님 역광이거나...ㅎㅎㅎ
( 참고로. 모내기를 끝내고, 조용한 시기, 새벽이라
일 하시는 분은 안계셔서 조용히 운전해서 촬영했습니다... )
해가 어느정도 떠오르고, 빛이 강하고, 기온이 확~ 오르니
8시가 채 안되었는데도, 소리는 간간히 들리지만, 모습은 보여주지 않아..
한동안 상황을 지켜보다.. 철수 있습니다...
장거리 운전했는데...
일찍 철수하는게 너무 아쉬워서 남이섬까지 들러서 '큰소쩍새' 까지 촬영하고 돌아왔습니다..
토탈 760km 는 운전한거 같네요... ㅠ_ㅜ
정말 200km 이하 거리는 그래도 갈만한데, 300km 넘으면 피로도가 확~~ 올라가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보고 싶은 뜸부기를 보고 와서,
뜸북~ 뜸북~ 뜸북새~~
콧노래를 부르며 졸음을 이기며 행복하게 돌아온 하루였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첫댓글 와우!!!
좋은 작품은 부지런한 사람만이 담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이른 아침빛과 이슬이 만들준 보케가 환상적으로 아름답고 멋진
뜸부기 작품입니다.
장마철 건강관리 잘 하시고 멋진 작품 담으시는 주말 보내새요.
뜸뿍기 사진으로 보는건 처음입니다.
요즘 모든 새들이 가면 갈수록 귀해 지네요.
이른아침 이슬보케와 함께
뜸뿌기 잘보고 갑니다.
뜸북이 분위가 참으로 아릅답습니다..
아침 이슬먹은 초록 풀들이 기지개을 펴는 와중에 뜸북이 산책나온듯예^^
먼길 귀한새 뜸부기 작품
저는 아직 어릴때 논에서 보았던 기억외엔 없는데
수고하신 멋진 소중한 뜸부기 작품 아름답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아이고 귀한 아이를 결국 잡아 오셨군요.
간다하시더니 결국 댕겨 오셨네요.
귀한아이 보는것 만으로 행운입니다.
귀한아이 담는다 고생하신 보람이 있으셨네요.
대단히 고맙고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뜸부기 사진도 멋지지만 한 컷을 위해 노력하신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빨간 모자를 이쁘게 쓴
뜸북기 첨봅니다.
수고로이 담으신 아름다운 녀석 즐감합니다.
먼 길 다녀 가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귀하고 귀한 뜸부기를 담느라 애쓰셨네요.
아침 이슬을 잔뜩 머금은 모습이 상황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먼걸음이 헛되지 않는 아름다운 장면을 만나셨네요~^^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