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대화재 추모탑
1666년에 일어난 대화재로 런던은 많은 건축물들이 소실되고 완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던 대지진과 관동대지진, 동경 대공습도 도시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이 기억난다.
런던대화재의 분풀이는 가톨릭 교도들이 당했다고 한다. 관동대지진때 당했던 억울한 조선인이 생각난다.
리든홀 마켓.
펍에 서서 한잔 하는 사람들
세인트폴 대성당
화장실을 찾을 수 없어 한잔 시키고 들어간 펍.
공공의 화장실 이용은 한국이 좀 낫다.
뮤지컬 또 보고 싶다. 빽투더 퓨쳐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 연기되고 있다.
스펜서 하우스
버킹엄 궁전과 빅토리아 메모리얼
모자와 옷 더울거 같다.
습도가 낮아 다행이다. 한여름에 긴팔 블라우스나 긴팔 셔츠 입어도 가능한 곳. 한국은 에어컨 틀지 않는 이상 힘들다.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온 인파
옆에 미국인인듯한 엄마는 마스크를 쓰고 딸은 안 쓰고 있었는데 엄마가 마스크 쓰라고 하자 딸이 여긴 밖이잖아라고 짜증내는 모습을 봤다.
건강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외부이고 마스크 안 쓴 또래들이 많이 보이니 간섭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버킹엄 궁전 근위병들의 모습
들어가려면 신상조사에 까다로울거 같다.
군악대 연주가 진행되고 꽤 오래 교대식 의식이 치뤄진다.
영국왕실은 영국이미지를 드높이고 관광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영연방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여왕을 위한 말과 마차가 준비되는 곳
기마경찰
영국왕실의 공원이었으나 개방된 성 제임스 파크
숲이나 나무나 잔디가 잘 우거져 있다. 서울숲이나 북서을 꿈의 숲도 잘 만들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할거 같다.
웨일즈인 지인에게 추천 받아간 인도식당.
저녁에 갔었으나 1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포기하고 인터넷으로 예약해서 다시 찾았다.
삼색 소스
양고기로 만든 사모사와 인도 국민맥주 킹 피셔
만두의 변형은 세계에 많다. 엠빠나다가 있고 사모사가 있고 피요르기가 있고...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음식의 특징이 있다.
그것은 단백질이나 단백질과 채소를 탄수화물(보통은 밀가루)이 감싸는 형태의 간단한 모습을 하고 있는 형태인데 햄버거, 핫도그, 콘도그, 샌드위치, 타코, 딤섬, 초밥, 도너케밥, 조각피자등이 그렇다. 테이크 아웃해 한손에 들고 먹기도 편하다.
한국음식을 굳이 세계화할 필요는 없지만 한다고 하면 이런 가벼운 조합의 간편식을 홍보하는 것도 좋을거 같다. 외국인 입맞에 맞는 김밥개발이라든지 한국식 튀김만두라든지 주먹밥이라든지 말이다.
캘리포니아롤도 있지만 프렌차이즈 김선생의 호두치즈 김밥 같은 김밥메뉴나 계란말이 김밥이나 튀김이나 세계인들이 좋아할만한 소스를 활용하는 방법 등 말이다. 밥양은 줄이고 바삭하게 만들면 좋을거 같다.
콩으로 만든 숙성된 블랙달과 갈릭난, 케밥
멕시코식 으깬 콩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커리이고 미국사람들이 선호할 맛이다.
커리는 영국에 의해서 세계화 되었는데 피지에서 먹었던 커리는 물이 많고 태국에서 먹는 커리와 일본식 카레는 변형이 많이 되었다.
꽃으로 가득한 식당
세븐다이얼스.
7개의 작은 길이 방사형으로 모이는 곳. 미학적으로 멋지다. 가운데서 돌면 7방향의 길이 보인다.
한국식당들.
비빔밥카페, 비원
한쪽 벽면이 그림으로 채워져 있다. 택시는 벤틀리에서 만든 클래식한 디자인의 택시가 많다.
강변 바에서 맥주 한 잔.
그린컵에 담긴 맥주.
일회용품을 사용하긴 하지만 달라고 하지 않으면 주지 않고 보통 작은 슈퍼마켓에서 종이컵이나 일회용품도 잘 팔지 않는다. 한국은 빨대는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는데 영국은 거의 종이빨대를 사용한다.
사실 미국등 서양은 몇 년전만 해도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을 많이 썼었다. 특히 미국은 경악할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한국보다 친환경 바람이 더 강하게 불었고 정부정책도 있겠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이 개념 있고 더 멋있다는 인식도 강하게 자리 잡은게 큰거 같다.
한국의 외식은 음식 쓰레가 많이 나오는데 반찬문화와 국등이 많은데 한그릇에 나오는 일품 음식으로 즐겨야 줄어들거 같다.
반찬과 국등 가짓수가 많으니 테이블도 그만큼 커야한다. 배달음식도 이리저리 딸려나오는 반찬, 국이 많고 그만큼 포장용기도 더 많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사람들은 이것 저것 맛보는 걸 더 좋아하고 서비스 개념을 더 좋아하는거 같은데 환경과 음식물 낭비를 생각하면 변해야 필요성이 있다고 느낀다.
보고 있으니 지하철 3호선이 지나가는 서울 한강의 동호대교 생각이 난다.
골든쥬빌리 다리
이번 여행기를 남기면서 가장 기분 좋았던 일은 30년전에 웨일즈로 어학연수 갔던 분이 내가 올린 사진을 보고 옛 추억에 잠기고 그때 같이 갔던 친구에게 연락해서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다고 하셨을때다.
사람과 추억은 인생에서 아주 소중한 것이다. 나도 잊혀진 사람을 찾고 싶다. 난 무엇이 그리 바빴을까
화이트홀 가든과 콜기 엠마
차량이 좌측 통행이다보니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횡단 보도를 건널때 어디를 주의해서 봐야하는지 헷갈려해서 만든 도로 위 사인. 오른쪽을 보고 건너란다. 무단횡단이 많은 것도 한 이유일 것이다.
횡단보도도 최소한의 페인트 칠로 그려져 있고 주차공간도 모서리만 그려놓은 경우가 많다. 최대의 효율성 때문인지 대충대충인지...
런던 지하철 내부. 휴대폰이 지하에 있으니 잘 안 터지고 좁다.
내부모습.
좌석을 천으로 해놓으면 더러우니 바꿔달라하고 바꾸면 엉덩이 아프다고 다시 천으로 해달라고 하고 춥다고 민원 넣고 사람들의 욕구를 조율하는 것은 인내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
떠나가는 것은 다시 돌아오기 위함이고 다시 언젠간 떠나기 위함이다. 이방인으로서 역마살이 많은 사람으로서
첫댓글 에고. 감사요^^ 한강자전거님~ 언급하신 저는 3학년 휴학후 런던으로 1년 어학연수를 다녀왔고(94-95) 웨일즈부터 하이랜드까지 올려주신 곳들은 틈틈히 렌트카로 친구들과 여행을 했었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지 않을때라 유럽친구들도 함께였었고 한국친구중 한명은 지금 미국영사로 가있어서 또 엇갈려 못보았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몸건강히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94년 여름에 런던에 있었어요.
오늘 사진은 낯익은 곳들이 보여요^^
@멋진 인생 ~! ㅎㅎ 반갑습니다^^ 한강자전거님이 웨일즈 어학연수로 쓰셔서 편집병이 돋아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올렸네요.
한강님 역마살 덕분에 방구석에서
보고 있으니 좋은일 하시는거죠ㅎ
대리만족,랜선여행
건강하시니 돌아댕길수있으시죠^^
한국음식 세계화 할려면
일품화요리 공감합니다👍👍👍
역마살 있으시니 아프리카도
다녀오세요^^전 없어 방콕있을듯ㅋ
즐여행되세요.~~~
아쉽네요. 이제 한국에 돌아가셨겠죠? 이러나 저러나 어디서건 life goes on입니다. 햔국에서의 삶 응원합니다.
저두 이번 여행글 관심있게 잘봤습니다.
아들과 한강님 여행기록에 저도 같이
동행한듯한 묘한 느낌 ㅎㅎ
건강하세요~~
멋진 사진들과 설명 그리고 우리들의 아쉬운 부분까지 늘 세심히 전해 주셔서 더욱 느낌들이 크고 좋습니다.
나는 언제쯤 이렇게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아무쪼록 큰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함께한 여행 즐겁네요^^
버킹검궁 깃발은 여왕이 궁에 있고 없고에따라
모양을 달리 꽂아? 놓는다고 들었던거 같은데..ㅎ
님처럼 이렇게 차분하게 돌아본 여행은
오래 간직될 추억일거에요. 부럽 습니다.
찍는 정성, 편집해서 올려주는 정성
잔잔한 설명..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영국여행 너무 잘 봤어요. 제 버킷리스트에 추가요..여행기
넘 좋았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랜선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