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로마서 8:19~23
제목 : 지구를 살리는 거룩한 습관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23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
할렐루야~!
새벽에 함께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오늘 여러분 어떠십니까? 조오습니다!
고난주간이라도, 심지어 성금요일도 미국에서는 'Good Friday'라 그래요.
'좋은 금요일'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기 때문에...
좋은 날들이 계속 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때, 아주 좋아하고 신난 것들이 있습니다. 인간을 제외한 다른 피조물들입니다.
사실 제가 오늘 '스티브 컷즈'의 짧은 영상, 카툰을 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또, 'Man 2020' 이걸 보면, 그 코로나19로 사람들이 격리되어 가지고 또 집에 갇혀 있으니까, 자연만물이 다 살아나는 겁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또 거의 끝나 가지고 인간이 다시 문 열고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니까,
다 숨을 죽이고, 다 도망가고, 또 황폐해지고 하는 그런 이야기가 거기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생명이라는 말이 live 영어로 리브 그러는데, 그 생명을 거스리는 것
live를 거꾸로 말하면 evil 그게 뭡니까? 악입니다. 악..
모든 생명을 거스르는 것이 악입니다.
그래서 우리 로잔위원회, 내년에 한국에서 세계로잔대회를 하는데
그것을 주관하시는 분 중에 한 분이 우리 주승증 목사님이십니다.
그 로잔위원회하고 생명을 살리는 프로라이프 위원회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해서
1회 때는 온누리교회에서 고난주간에 진행했고,
2회 때는 중앙교회에서 했고, 이번에 3회를 주안장로교회에서 진행하면서
한국교회가 또 CGN TV를 통해서 세계적으로 같이 이 기도에 우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고난주간에 금식도 주로 지금도 하는 분들이 계시지요.
또, 이 고난주간에 미디어금식이라고 해서 미디어사용을 줄여 보자,
또 좋은 습관을 가져 보자 그런 운동을 했는데,
저는 이 사순절 고난주간에 탄소금식운동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너무 지금 탄소를 많이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목사님 말씀 들어 보니까, 주안교회에서도 [멋지구나] 그거 하신다는데,
우리가 탄소 배출하는 것 줄이지 않으면,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태풍, 지진 이런 많은 것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지금 한국교회에서 사순절에 피로회복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헌혈하는 거지요.
예수님께서 성찬을 하시면서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이것은 내 피요 이것은 내 살이라" 하셨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예수님을 기념하기 위해서 피도 나눠주고, 또 장기기증서약도 해서
만약에 우리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려줄 수 있다고 하면, 우리의 장기도 나눠 줄 수 있으면,
예수님처럼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는 것을 우리가 할 수가 있는 거지요.
그래서 실제 우리가 생명운동을 이 세상에서 일으켜 나감으로서
고귀한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그런 일들을 해야 되겠습니다.
이 [탄소 금식 운동]은,
그전에 지구가 천 년 동안 기온이 1°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0년 동안에 지구 온도가 1° 상승했습니다.
그러니까 천 년 동안 1° 상승했었는데,
지난 100년은, 100년 만에 천 년 동안 기온 서서히 상승하던 것을 그냥 달성해 버렸어요.
그런데 앞으로 이대로 놔 두면 2050년까지 25년 만에 1.5°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태풍, 폭염, 화재, 해수면 상승, 기후상승으로 빙하가 녹기 시작하는데,
해수면이 상승해 가지고 지금 지구에 살고 있는 2억 명의 거주지를 잃어버리게 되는 상황이 돼요. 물로 덮이니까..
지금까지 매년 탄소배출량이 420억 톤이라고 그럽니다. 탄소를 배출하면 수목 같은 것들이 흡수를 하는데,
그 흡수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 배출하는 것과
또 탄소 흡수하는 것을 균형을 맞춰서 탄소중립, 제로에 도달하도록 노력하자
그래서 세계적으로 지금 노력을 하고 있고, 우리 나라에서도 거기에 맞춰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1인당 탄소 배출량이 11.8톤이라고 그럽니다.
세계 평균은 4.4톤인데, 우리 나라 사람들은 11.8톤을 배출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얼마나 많이 배출하고 있어요 우리나라가...
그래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하는 순위로 보면, 7번째로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어서
우리 나라를 기후 악당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지구의 아픔을 가중시켜 주고 또 지구의 아픔은 모든 생명체,
결국에는 우리 인간에게까지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가 거룩한 습관, 이 지구를 살리는 습관을 만들어 나가야 된다는 겁니다.
사실 이 코로나19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의 메세지입니다.
"회개하라", "회개하라", "회개하라", "이대로 살다가는 너희들 망한다"
마치 예언자처럼 우리에게 메세지를 주는 거예요.
그래서 이 고난주간 동안 이렇게 자신을 내려놓고, 비우고, 또 부인하고, 회개하고, 돌아볼 때,
하나님께서 더 위대한 놀라운 긍정을 우리에게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생명운동을 일으키는데 교회가 앞장을 서야 됩니다.
이전에 사랑, 또 정의, 여러가지를 강조했지만 지금은 더 본질적인 생명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생명 - 리브 live,
생명을 거스리는 것이 이빌(evil)입니다. - 사악한, 악한, 나쁜 짓
생명의 역사를 우리가 일으켜야 되는데, 가장 연약한 돌봄을 받아야 될
작은 자부터 우리가 돌봐야 이 생명의 운동이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간에 정말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가장 안전해야 될 어머니의 움(womb) - 자궁에 있는 아이들인데,
그 움(womb)이 툼(tomb) - 무덤이 돼서는 안 되잖아요.
그래서 그 일에 우리가 관심을 갖고 기도하고 또 말씀을 나눴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기독교의 복음은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예방적인 측면이 있는가 하면, 치유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방하기 위해서 이런 말씀들을 하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잘못하거나, 또는 그런 걸 몰라서 실수했거나 또 알고도 연약해서 범죄한 것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하겠어요.. 회개해야지요. 그리고 치유를 받아야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주었기도 하고,
또 이미 잘못한 분들은 치유하기 위해서, 또 치유를 받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빚 진 마음 가지고 은혜 받은 심정으로 또 그러한 분들을 돕고 함께 하는 운동을 일으켜야 됩니다.
기독교는 반대만 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대안을 제시하는 종교입니다.
그래서 로잔 운동이 있는데요.
1974년에 스위스 로잔에서 시작된 그 복음주의자들이 일으킨 운동은
기독교의 복음이 교회 안에, 또 개인 구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회의 일들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때로는 목소리를 내고 또 운동을 일으키는 그 일에도 참여해야 된다.
왜냐하면, 자유주의 계열에서 사회복음 해 가지고
또 개인 영혼의 구원은 좀 등한시하고 사회 참여운동 방식으로 계속해서 나가기 때문에
그 둘 사이, 개인 구원과 사회 구원 그 둘 사이에 균형을 이루면서
사회에 대한 책임을 잘 감당해야 되겠다 해서 일어난 것이 로잔운동이고,
한국도 그 로잔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지웅 목사님께서 의장을 맡으셨고,
2024년에 한국에서 로잔세계대회를 개최하려고 지금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안을 제시해야 되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주 귀한 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베이비박스, 또는 미혼모쉼터를 마련해 주고요,
또 어려워서 아이를 낳고 싶어도 못 낳는 사람들 위해서 지원하는 그런 시스템을 우리가 구축해 나가야 되고,
동성애에 대해서도 반대했으면, 그분들을 상담해 주고 치유할 수 있는
그런 대안들을 우리가 제시하면서 건강하게 나가야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사회 생명력을 강화하는 겁니다.
우리 개인도 면역력이 떨어지고 그러면 질병에 자꾸 노출되는 것처럼,
지금 지구가 사회 생명력이 약화돼 있기 때문에 이 코로나19, 사실 박테리아도 아니죠.
생물과 미생물의 그 중간, 전자현미경으로 봐야만 보이는 그 미세한 것이
온통 세계에 엄청난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 생명력이 약화돼 있다,
이 사회 생명력을 복원하지 않으면 이러한 사태는 이번 뿐 아니라
또 다시 다른 모양으로 얼마든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거지요.
그래서 저는 이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종말을 예언하고 있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개하라! 더 큰 재난에 대비하라!"
그래서 우선 이것을 해결하기 급급하지만,
사실은 이 일을 통해서 우리의 생활 방식을 고치고, 또 우리가 이전에 살아왔던 그 가치관을 바꾸지 않으면,
이 엄청난 재난에 엄청난 희생을 치루고도 너무 배우는 게 없고,
고생만 헛되게 한 꼴이 돼서는 안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세월호 사건 이후에도 우리 대한민국 사회 생명력이 약화돼서 이렇게 많은 희생을 하게 됐는데,
그분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생명운동을 일으켜야 되겠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생활운동을 해 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우리가 지나면서 철저하게 회개하고,
우리 신앙생활도 그렇고 실제 생활에서도 변화가 오도록 해야 되는데,
우리의 신앙생활은 또 제 사역의 그 대상은 모태에서부터 천국까지,
세상 교육은 태어난 다음에 요람에서 무덤까지, 너무 늦지요 - 요람에서.. 또, 무덤에서 끝나면 너무 슬프지요...
그런데, 우리 기독교의 복음은 모태에서(어머니의 태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또 섭리하고 계시니까,
그 모태에서부터 천국에 가시는 그 삶의 전 과정을 토탈케어(Total Care) - 총체적으로 돌보는 사역을 해야 되겠다,
그 로잔언약이 말하는 복음은 토탈(Total), 전인적인 통전적인 복음,
이 모든 것을 포괄한 복음을 전해야 되겠다 이런 운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운동, 생명을 중시하는 운동 프로라이프(pro-life) - 말씀들을 많이 들었지만,
* 프로 라이프[pro-life] - 태아생명존중
* 프로 초이스[pro-choice] - 임신 중절을 둘러싼 논쟁에서 낳을지 낳지 않을지를 선택하는 권리는 여성에게 있다고 하여 중절 권리를 옹호하는 입장
선택권, 인권, 중요하지요. 그런데, 그 이전에 생명권이 더 중요하지요.
생명이 없으면 어떻게 인권이 있겠어요.. 시작도 못했지요..
그래서 이 생명운동을 일으켜야 되는데,
이 생명을 존중하는 운동을 일으키지 않으면 그 태아 뿐 아니라, 아동도 유기될 수 있고 아동학대 당할 수도 있고,
장애인들도 돌봄을 못 받을 수 있고, 노인들 요양원에서 마지막을 보내시는 분들도 제대로 인간다운 대접을 못 받을 수 있고,
이렇게 다 연관돼 있는데, 인간 뿐 아니라 이것은 동물에까지 우리가 확장해서 생각해야 되고
더구나 이제는 이 생태계까지 다 아울러서 우리가 같이 돌봐야 온전한 생명을 유지해나갈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 사순절 고난주간에 탄소금식운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탄소 배출이 너무 많고,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것들은 터무니 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거기에 따른 많은 재난들이 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도 그의 일종일 수 있고, 이 지구 기온이 상승되는 것은 백신도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탄소배출을 줄여나갈 건가, 나라적으로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 배출과
그 다음에 그것을 흡수하는 것을 균형을 맞춰서 제로 상태로 만들겠다고 하는데,
우리 믿는 사람들이 이 일에 대해서 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앞장을 서서 노력을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재난 유토피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재난<->유토피아" 서로 상반되는 말인데, 제가 아까 말한 긍정을 위한 부정처럼
이 재난 때문에 우리가 이제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고,
오히려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방식을 고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고 하면,
그것이 결국에는 우리에게 유익이 될 수 있다 이게 재난 유토피아입니다.
그래서 코로나19로 엄청난 물질적인, 또 생명의 많은 대가를 지불했는데,
이 모든 것들을 우리가 앞으로 새롭게 살아가는데 큰 도전으로, 또 디딤돌로 삼아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좀 단순한 삶, 간편한 삶, 자연친화적인 삶, 자연친화적인 삶,
심플 라이프(Simple Life) - 적게 소비하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삶을 우리가 추구해 나가야 되겠다..
앞으로 기후변화로 오는 재앙은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의 수의 다섯 배가 넘는 사망률,
10만 명 당 14명에 곱하기 5 그렇게 되는데, 이것은 백신도 없어요.
지구생명보고서에 의하면, 지금 현재 야생동물의 2/3가 사라졌고,
전체 육지의 3/4이 오염이 됐고, 바다도 40%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구의 많은 부분은 인간에 의해 파괴되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노아의 방주는 노아 가족 뿐 아니라 생물들의 구원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세상에 대한 모든 부분에서의 주의 구원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안식'에 대해 진정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자연과 인간과 모든 만물이 진정한 쉼을 얻어야 합니다.
이사야서에 보면, 구원관이 인간만 구원하는 이야기로 적혀 있지 않고
자연 생태계와 어우러지는 그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짐승들과 어린아이와 같이 더불어 함께 거하는 그런 세상을 얘기해 주고 있거든요.
“로마서 8장 18절에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웃의 개념을 확장시켜서 말씀하셨습니다.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보면, 예수님께서 친족의 범위, 그걸 확장해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사람이 내 모친이고 내 형제다" 그랬는데,(마가 3:32-35)
우리의 이웃 개념이 사람 뿐 아니라 자연 생태계까지도 확장되어야 되고, 우리의 친족 개념이 자연 생태계까지 확장돼야 됩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 이 시간과 공간 안에서 자연 만물들을 만드시고, 그 다음에 인간을 만드셨어요.
하나님에 의해서 우리 모두가 같은 피조물인데, 이 같은 공간 안에서 생명의 사슬로 다 연결이 돼 있습니다.
이 세상은 대기의 순환, 물의 순환, 생명의 순환으로 다 생명의 황금 사슬로 연결이 돼 있어요.
그래서 어느 일부분이 파괴되고 단절되게 되면, 고통을 다 같이 겪게 되는 것이 이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같이 더불어 살아야 되는데, 사람들만 더불어 살아가는 정도가 아니고
자연 만물과도 더불어 함께 살아가려고 하는 노력을 해야 되고,
더구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
인간은 하나님께서 이 만물을 잘 돌보고 관리하는 청지기로 특별한 지위를 주셨기 때문에
우리 인간들은 이 자연 만물에 대한 청지기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면서
제사장 역할을 해야 되는 위치에 인간이 놓여 있다는 것을 우리가 생각해야 됩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위해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우리 뿐 아니라 자연의 피조물도 고난을 받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 뿐 아니라 자연 피조물들도 구원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시면서 자연 만물을 돌보고,
다스리며, 청지기의 역할을 하는 직임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특권을 주신 것만큼 자연 만물을 지키는 생명의 지킴이 역할을 해야 됩니다.
우리가 회개할 때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은 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지은 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자연 만물을 훼손하고 남용한 것에 대한 회개도 해야 됩니다.
우리가 갖춰야 할 성품과 덕성 가운데 하나님과 대인 관계 속에서의 성품도 갖춰 나아가야 하지만,
자연 만물을 대하는 성품과 덕성도 길러 나가야 우주 만물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면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는데, 이 구속론은 창조론과 함께 균형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구속은 이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를 온전히 회복하여 본래 하나님께서 주신 질서를 회복해 나아가는 것으로,
창조 질서의 회복과 구원이 같이 균형을 이루어 온전한 평화와 구원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아울러 자연 만물도 탄식하며 인간들도 고통 가운데 있습니다.
또한 고난을 짊어지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나아가 부정으로 끝나지 않고, 긍정인 부활의 역사로 나타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고난도 새로운 생명의 역사를 이루고,
모든 일들이 하나님이 행하시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이루어 가는데 귀하게 쓰임 받는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코로나19의 아픔들은 우리를 창조 목적으로 되돌리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임을 깨닫고 회개합니다.
탄소금식을 통하여 우리 안의 욕망을 비우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채우는 ‘경건한 고난주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