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백두대간 종주('12년 7월1일, 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늦은맥이재-고치령) -1

[까마귀(김영제)]

백년 이래 최대 가뭄이라는 '12년 4월,5월,6월의 대한민국이었는데..

산행하기 몇일 전 중부지방 호우경보까지 나오는 불규칙한 날씨였지만, 다행히 산행하는 일요일엔 맑음이라는 예보였습니다.

그래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밤 12시에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죽령에 도착한 것이 1일 새벽 2시 15분 쯤..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엄청난 깨스에 조금 시원한 느낌의 공기..

하튼.. 새벽 어둠 속을 산행하는 내내 짙은 깨스에 바람에 안경과 카메라에 끼는 엄청난 물방울, 습기 그리고 껌껌한 어둠..

아마도 지금껏 겪지 못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비로봉에서의 그 엄청난 바람이란.. 너무 통쾌함이었습니다.

멋지게 다녀온 이번 산행.. 사진 보시면서 여유있는 미소와 함께 멋진 일주일 시작하시길..

   - 언제: '12년 7월 1일 일요일

   - 구간: 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늦은맥이재-고치령, 22.83Km(거리는 다른 곳 자료 참조했습니다.)

   - 참가인원: 대전바위산장 11차 백두팀, 22명(대장님 포함)

   - 소요시간: 9시간 30분 (죽령 출발:02:20분, 고치령 도착: 11시 50분), 까마귀 걸음 기준입니다.

참고로..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차서 정신없는 사진이 많습니다.

걍.. 정신없이 그냥 봐 주시길.. ^^;;;

후레쉬를 터트렸더니 엄청난 습기에 반사되어 잘 안찍히드라구요..

제가 잘 못 사용을 못해서 그런가?? 아님.. 카메라가 고물이어서 그런가??

후레쉬없이.. 그래도 인증샷이라 올려 봤습니다.

죽령에서 제2연화봉까지 오르는 시멘트 길이 은근히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눈에 뵈는 것은 깜깜한 어둠과 오로지 제 랜턴 불빛..

너무 깜깜해서 알바할까 겁나서 후미 대장님팀 기다리고 있습니다.

후미 대장님팀과의 랑데뷰..

눈에 뵈는 건 없지만 그래도 걸리는 건 한번씩 셧터 눌러봤습니다.

앞서 가는 일행들..

카메라 셔터 닫히기 전에 껍죽대는 바람에..

그래도 나름 멋집니다. ^^;;

진짜 깜깜하고 습기 엄청납니다.

얼마나 깜깜한지 비교되시지요..

여러 불빛의 도움을 받아..

간식 타임..

떡이며 도너츠며..

이제 실실 날이 밝아옵니다.

여기서 랜턴끄고 갑니다.

후미팀에서 풍빠(?)님과 떨어져 나왔습니다.

풍빠님 정말 잘 걸으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핸섬 보이가 많으면 바위산장 백두팀 금방 활성화 될텐데 생각해 봤습니다. ^^;;

소백산 철쭉.. 진짜 유명하지요..

풍빠님..

비로봉 거의 다 왔습니다.

진짜 핸섬보이지요.. ^^

야생화 이름 참조할려고 찍었습니다.

비로봉 1Km..

표지판과 풍빠님..

앞서가는 풍빠님을 잠시 돌려 세워 찰깍..

비로봉 가는 길.. 풍빠님..

비로봉 정상 도착..

비로봉 정상석에서.. 풍빠님..

비로봉 정상석..

정상석에서.. 까마귀..

비로봉 인증샷.. 풍빠님..

다른 각도에서 비로봉 정상석..

조금 뒤에 도착하신 라디오님..

또 다른 각도에서..

이 소백산 바람.. 보이십니까..

진짜 통쾌함이었습니다.

위치를 잘못잡아 풍빠님 사진 제대로 못나왔습니다.

바람까지 같이 찍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

아침먹고 갑시다..

렌즈에 습기차서 어수선해 보입니다.

[대전바위산장]

까마귀 야! 어제 수고 많았구나. 앵경에 습기차서 너두 고생 많았지. 평소 잘 찍는 까마귀 디카솜씨 인데... 날씨 때문에... 사진 감사.

[까마귀(김영제)]

잘 찍는 디카 솜씨라니요?? 과찬이십니다.
그냥 눈에 뵈는 대로 대충 막 찍습니다. ^^;;
하튼.. 비 오는 날은 안경 낀 사람들에겐 쥐약인 것 같습니다.

[풍빠]

수고 많으셨구요... 사진 감사드립니다. 더구나 핸섬보이라 칭찬해주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