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챙겨들고 훌쩍 수원으로 떠났습니다.
07:25 광주출발 삼화고속
10: 30 수원 버스 터미널 도착
(3시간 5분 소요)
오후 1시 4분경부터 팔달문을 출발해서 장안문으로부터 우산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느긋하게 화성 둘레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쉬고 멍때리며 약 2시간 소요)
마침 비가 내려서 덥지 않게 더 여유로웠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신문을 사서 보는 사람이 있으시나 봅니다.
없어진 줄 알았던 신문가판대를 수원 팔달문 근처에서 보고 나름 신기해서 올렸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경로 할인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궁화호는 된다네요.
세상에나~!
수원에서 광주 송정까지 13,900원에 올 수 있다니요.
17:31 수원역 출발 무궁화호
수원역 호남선 하행 열차 기다리는 장소
9시 11분 광주송정역에 도착.
(약 3시간 40분 소요)
그리웠던 야간열차의 정취를 훔뻑 느낀 기차여행이었습니다.
첫댓글
신문가판대 정말 오랜만~
그러게요. 한참 전부터 터미널이나 고속버스 휴게소에의 가판대도 사라져서 이제 역사속의 유물인줄 알았거든요. 보는 순간 어? 신기하다는 생각부터 들었으니까요
수원화성을 정말 오랜만에
사진으로나마 봐서 반갑씁니다
40 2/3년전쯤 박정희가 살해되고
전두환이가 국보위를 설치해서
나라를 말아먹는 과정중에
내청춘의 뼈아픈 한과 추억이 서린곳이어서
감회에 젖어봅니다.
당시 어이없이 끌려가서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원 화성쪽이 그 장소 중의 하나인가요?
찾아보니 장소와 위치는 102 보충대(21사단)의 신병교육대와 2사단, 12사단, 21사단 등의 예하 산악군단 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저렇듯 숫자로 102....2사단,.21사단...하면은 저는 어딘줄을 모르니까 그렇습니다.
@그윽하게 1군(강원도 전지역) 예하 - 3군단
3군단 예하 - 2, 12, 21사단
주 주둔지 : 강원도 인제, 양구 입니다.
21사단은 양구,
12사단은 인제 - 고 노무현 대통령이 사병으로 복무 함
2사단은 예비(철책 후방) 사단입니다.
새로운 시작님의 울분에 찬 지적을 받고나서 그 뒤로는 절대로
거기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었지요. 제가 양구에 근무했었습니다. 생각하기도 싫지만 제대도 안시키고7일 남은 저에게 그 내무반장을 중사를 가라로(?) 달아주고 ,,,애효.. 고생하셨는데 수원화성에도 있었나요? ?아마도 거기에서 끌려 오셨겟지요? 그야말로 미아리 고개를 철사줄로 꽁꽁 묶여서 끌려오셨을 겁니다.
거의 대부분이 그랬었다고 들었고 걔 중에는 우리 부대를 제대했던 사람도 있었지요.
하옇든 고생하셨고 그래도 건강하게 생활하시니 다행이십니다.
그윽하게님께서 액티브하게 살아가고 계시는 이유가 표정에서 드러납니다.
아직 살아^^있으시군요.
살아있다는 말씀은.....글쎄요...
당연히 세상을 낱낱이 지켜보면서 힘을 다해 살아야죠. 아직은 배우고 느끼고 보고 싶은 궁금한 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마인드인데 결국은 내 안으로 갈무리되어 가겠지요.
@그윽하게 "살아있네에~"
몇년 전 방송, 영화에서 많이 나오던 유행어인데
제가 그걸 차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