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나무와 초피나무에 대해 혼동들을 많이 하는것 같아서( 저만 그런가요? ^^;)
사전 검색한 내용을 올려 봅니다.
< 제가 혼동스러워 했던 부분은 이렇습니다.>
- 제가 자란 서부경남에서는 추어탕에 넣는 가루를 제피가루라고 합니다.
그리고, 약용으로 많이 쓰는 고약한(?) 냄새나는 기름을 산초기름이라고 했고요.
- 부산에서 살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어탕에 넣는 가루를 산초가루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약용의 거시기한 그 기름도 산초기름이라고 하고요.
- 산초, 제피 , 난디, 이름도 가지 가지... 억~수로 했갈렸습니다.
< 사전 검색결과 제가 생각하는 결론입니다.> - 혹시 틀린 부분은 지적해 주십시요.
( ★ 잘 못된 내용입니다. - 댓글까지 읽어 주십시요.)
- 추어탕, 매운탕에 등에 넣는 가루 : 산초가루 (산초나무 열매가루)
- 약용으로 쓰는 기름 : 산초기름 (초피나무 열매로 짠 기름)
< 사전 검색 내용입니다.>
- 산초나무 : 분지나무, 분디나무라고도 함.
운향과(芸香科 Rut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3m 정도이고 줄기와 가지에는 가시가 서로 어긋난다. 잎은 13~21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향기가 나며 잎가장자리에는 톱니가 10개쯤 있다. 꽃은 연한 녹색으로 여름에 가지 끝에서 산방(繖房)꽃차례로 무리져 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핀다. 꽃잎은 5장이며,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초록빛이 도는 갈색이나 익으면 벌어져 검은색 씨들이 밖으로 나온다.
봄에 새 잎을 국에 넣어 먹기도 하며,
씨를 빻아서 민물고기국의 향미료로 쓴다. 특히 추어탕에 넣어 먹으며, 열매는 초피나무의 열매와 같이 약으로 쓰기도 한다.
초피나무 열매를 산초라고 하며, 산초나무 열매는 분디 또는 분지라고 한다.
잎의 독특한 향기와, 가을에 까맣게 익는 열매를 보기 위해 정원이나 공원에 심기도 한다. 이 나무는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도 잘 견디나 뿌리는 깊게 내리지 않는다. 산초나무와 비슷한 초피나무는 가지에 달리는 가시가 마주나고, 잎가장자리의 톱니 수가 3~5개 정도로 적고 꽃잎이 없으며, 또한 열매가 붉은빛이 도는 갈색으로 익는 점에서 산초나무와 다르다.
초피나무 열매를 산초라고 많이 불러 초피나무를 산초나무로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
- 초피나무
산기슭·산허리·산골짜기 등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고 키가 3m에 달한다. 가지에는 턱잎[托葉]이 변한 가시가 마주나며, 어린가지에는 털이 있으나 점차 사라진다. 잎은 5~9쌍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깃털 모양의 겹잎으로 선점(腺點)이 있으며 특이한 향기가 난다. 난형(卵形) 또는 긴 난형의 잔잎은 길이가 2~5㎝, 너비가 1~3㎝로 가시가 있으며 앞쪽 끝에 있는 잔잎만이 잎자루가 있고 옆에 있는 잔잎에는 잎자루가 없다. 연두색 빛이 도는 노란색의 작은 꽃은 5월경에 잎겨드랑이에서 짧은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모여 겹총상꽃차례를 이루고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그루에 핀다. 꽃잎은 5장이고 수꽃에는 5개의 수술이 있으며 씨방에는 자루가 있다. 붉은색의 열매는 선점이 있으며 9~10월에 익고 흑색의 씨가 들어 있다. 어린잎을 먹기도 하고 열매는 해독제·소염제·이뇨제·통경제 및 복통·설사·감기·황저·중풍·사독 치료 또는 향미료로서 사용하고 수피(樹皮)는 전피라고 하여 고기잡이에 쓰인다.
출처: 브리태니커
첫댓글 님이 생각하신 결론은 반대인것 같네요.
솔향님 ! 그렇죠? 제가 쓰 놓고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브리테니커 사전이 잘못 설명한것이 아닌지... 더 헷갈립니다. ㅠㅠ
가시가 마주보고난것 (초피나무,제피나무) : 추어탕에 넣는 향료, 가시가 어긋난것(산초나무) : 열매로 기름짜는것, 이 내용이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내용인데... 산초나무열매를 추어탕에 넣어 먹는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브리테니커 사전도 그렇고...)
가시가 마주나면 초피 어긋나면 산초가 맞고요. 그외 잎의 모양을 관찰해서 구분하지만 이것만 알아도 충분히 구분 됩니다. 글구 초피나무가 향이 더 진합니다. 그래서 추어탕에서는 초피열매을 쓰것이 맞습니다. 산초는 주로 약용이나 기를을 짤 목적으로 수확합니다. 더 궁금하시면 제가 전문가가 쓴 글을 가지고 있는데 보내 드릴수 있습니다. 초피와 산초는 늘 헷갈리는지라 아직도 논쟁이 끝나지 않은것 같네요. 나사모 글을 검색해 보셔도 많이 나올 겁니다.
솔향님 어제 날도 더운데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마초어산.......이렇게 외워야 겠습니다.ㅎㅎ
현운솔향님이 잘 표현해 주셨네요...초피(제피)나무,산초나무
솔향님 감사합니다. 가지고 계신 글 메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
산초는 맛이 초피에 비해 부드럽습니다. 산초열매는 가지끝에서만 열립니다. 반그늘진 곳에는 어느나무나 잘 삽니다. 하지만 열매를 별로 못열어요. 산초나무는 극양수 나무 입니다. 윗글 읽어보니 답답하네요. 산초나무는 심근성 나무인데 뿌리가 깊이 내려가는 심근성 나무들은 주로 올해 자란 새순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부산에서는 초피를 산초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정 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부산사람들이 산초라 하면 초피이고(제피)초피라하면 산초 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초피나무가 가시가 어긋나는것 아닌가요?
브리테니커 사전 내용이 문제가 좀 있는것 같네요. 여명님 극양수, 심근성 잘 기억하겠습니다.
정말 헤깔리네요. 나무보면 알 수 있지만 글로 표현을 해 놓으니....말입니다.
산초나무와 초피나무 둘다 기름을 내어서 먹고 종자를 감싸고 있던 껍질은 둘 다 향신료로 씁니다. 경상도 와 전라도 이남에서는 추어탕에 초피가루를 많이 사용했고 전라도와 충청일부 또는 강원도 쪽에서는 산초가루와 방앗잎(소옆)을 혼용해서 추어탕에 넣었습니다. 매운성분은 초피가 월등하고 한의학에서는 산초나무를 주로 사용했는데 산초나무를 천초와 화초라 불렀습니다. 초피는 독성이 매우 강해서 쉽게 민간요법에 사용하지 못했는데 (주로 고기잡을 때 와 김치담글 때사용)산초나무 줄기나 뿌리는 독성이 강하지 않아서 한약재로 흔히 사용 해왔습니다.
예 잘보았습니다 정보고맘습니다
요즘은(초피)제피 나무를 접을붙여 가시없는 초피나무도 많이 판매하고있어여. 저도 3주사서 심었는데 일반초피보다 향이 더 진한것 같더러구요.근데 초피 송이가 별로 크진 않더라구요
약효와 쓰는 방법은 앞의 님들이 설명 잘해주신것 같고, 식용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면......산초는 열매를 이용하여 기름등을 짜서 이용하는것이고. 초피(제피,젬피,좀피)는 열매가 아니고 열매의 껍데기를 갈아서 음식등에 사용합니다. 초피가루는 전남 동부와 경남서부 ..즉 지리산권에서 많이 애용하고 있고, 추어탕에 들어가는 가루가 바로 초피의 껍데기를 갈아논 것입니다. 전남동부 지방 구례에서는 심지어 김치에도 초피가루를 넣어서 먹고 초피의 어린순을 무쳐서 먹기도하고 장아찌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우리 고향에서는 초피를 젠피라고하여 어렸을때부터 많이 애용했읍니다. 추어탕은 특히피래미 매운탕에 초피가 않들어가면앙꼬없는 찐빵처럼 필수품이었지요, 그리고 겉절이 호박나물등에 초피가루가 양념으로 꼭 들어같읍니다. 몇십년이 지났지만 그 맛은 여전합니다. 아~ 초피가루 넣은 매운탕 먹고 싶어라
저는 제주인데요? 제가 들은예기로는 가시가 엇갈리는게 제피나무로 알고있고 제주에서는 자리물회등 물회종류에 넣고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