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 저번에 신청한 부산사설비비는 아마도 주소란을 적지않아서
가입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나봐요..그곳은 새로 가입하실
건지는 마음대로 결정하시고요.. 제가 다른 곳 좋은곳을 추천하죠..
동서남북비비(502-4258) 지금 바로 메모하세요...
마음에 드는 아이디를 생각하셔서..(좋은뜻을 담은 단어나
새로운 뜻을 담은 합성어등이 적당하죠..) 지금 당장
atdt502 - 4258
로 전화를 하세요...그러면 바로 아이디가 발급되고 바로
사용하실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곳에서도 저의
아이디는 Power93 입니다...참 처음 접속하실때는 아이디를 물으면
그냥 새로 신청할 아이디를 적어주시면 됩니다..새로운 사용자로
인식하니까요...들어오시면 저에게 아무 의미없는 편지라도 좋으니
왔다는 표시로 메일 한통만 보내주세요...공개하실건지 물으면
N 을 치고 암호를 물으면 그냥 엔터키를 누르면 됩니다...
그곳에서 예명을 사용하실건지는 임의대로 결정하세요...
주소나 전화번호는 아무렇게나 적으셔도 됩니다...
이 편지 내용을 저장하실려면 Alt_L 키(메뉴에선 갈무리를 선택)를
동시에누르고 저장할 파일이름을 친 다음, 통신화면에서
PR 명령을 치면 화면에
PRINTER/CAPTURE를 준비하시고 ENTER를 치십시오가 나옵니다...
이때 그냥 엔터를 치면 저절로 편지 내용이 당신의 컴퓨터에 파일로
남게 될겁니다...너무 할말이 많지만 여기에서는 모두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앞으로 차차 하나씩 가르쳐 드리죠...
그리고 해보고 안되면 하이텔의 이아이디 (kandolee)로 메일 보내주
세요... 비밀편지로 해서 암호는 princess라고 해서요..후후~~
그럼 다시 상세히 알려드리죠...
메일 기다릴께요... 그리고 이걸 읽고도 가입을 안하시면 실패한걸로
알고 다시 알려드리죠...아님 아이디만 결정하시면 제가 대신 가입해
주어도 되겠죠..!!
선아야 !!! 안녕...
혜민양에게는 말을 높였지만(?) 너에겐 낮추어도 되겠지..?? 후후~~
네가 이글을 보게 된다면 아마 처음 접속했을때 새로 도착한 편지가 있다는
메세지에 왠지 모를 흥분을 가지게 되었을것같네...
4월5일 이글을 쓰지만 네가 언제쯤 이글을 볼지 무척 궁금....
아참 이건 무료 사설비비이니 네 동생에게는 다른 아이디를 만들라고하렴..
이름도 김선아라..!! 혜민이는 안녕이다...
네가 이글을 한달후에나 보게 되는게 아닌지 걱정이 된다...
난 네가 최소한 보름 그러니까 4/20일 후에나 이 메일을 본다는데
음..~~ 핏자 하나 내기로 걸까나..?? 어때 나 혼자만의 약속이긴 하지만
요로코롬 껀수를 하나 만들어야지...흐흐~~
아마 식물일날이라서 약간의 시간이 생겨 하이텔에 들어간것 같더구나..
나도 거의 같은 시간에 하이텔에 들어가서 네가 편지를 읽었는지
확인하고 나왔었는데...으!!! 아까비... 그때까지는 안읽었던데...
네가 보고싶어하던 "쉰들러 리스트"에 관한 감상문을 내 동문회지에
싣기 위해서 하이텔에서 다른 사람들의 감상문을 배낄려고 읽어보니
대부분의 내용들이 비판적인 시각에서 적은 것 들이 많더라...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게 주 원인이던데...
그글들을 읽으니 모두 공감은 가던데 어쩐지 모두 너무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것 같더구나... 사람들은 장점을 칭찬하기보다는 잘못을 비판하는 성향이
짙다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읔!! 내가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거지..??
온라인상에서 글들을 적다보니 갑자기 횡서르수설이 된다..이해해주라...
나 지금 너에게서 편지를 받고 무지 기분이 좋아서 들떠있는상태거든.
내일 있을 시험도 걱정이 안된다...히~~~ 기분좋아ㅏㅏㅏㅏㅏㅏㅏ
선아좋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너 동생이랑 같이 이글들을 보지 마라.. 그럼 농도 짙은(?) 이야기는 어떻게
하니..좀 진한얘기(?)까지도...네 동생 미성년자 맞지..?? 만 18세 미만
색깔있는 남자 !!!!!
ㅍㅏ워 ⅨⅢ'
PS : 네가 이글을 읽을때까지 생각날때마다 마구마구 편지를 던질꺼다...
차곡차곡 쌓아놓았다가 한번에 왕창 읽어라...
Bye-Bye 학교 힘찬 걸음으로 부지런히 다니고, 마음에 드는 남자들에게
가끔 유혹의 눈길도 던져주고(그런 너의 시선을 기다리는 남자도 있을지
모르쟎니..) 랄랄라~~~ 짧짤한 껀수를 올려야 할텐데..
번 호: 87 / 126 제 목: 새롭게 다시 적는다...
송신인: Power93 [김경환 ] 송신일: 94:4:6
수신인: Hermes 수신일: 94:4:7
등록한 주소나 전화번호를 보니 정확히 기재 한것 같더구나...
전혀 그럴필요는 없는데... 내 생각으로는 허위로 기재하는게 좋을것 같다..
혹시나 생길지 모를 나쁜일이 있을지도 모르거든...
go ucfg
하면 사용자 환경메뉴로 가는데 그곳에서 주소나 전화는 바꾸어라...
그리고 프로필 이란 것이 있는데 그것도 비공개로 바꿔주는게 좋을것 같다..
그리고 생각나는것 있으면 다시 편지 쓰마...
잘있어
?? ??? ??
?
ㅍㅏ워 ⅨⅢ'
[2J[H번 호: 114 / 126 제 목: 잘지내니?혜민이가~~
송신인: Hermes [김선아 ] 송신일: 94:4:7
수신인: Power93 수신일: 94:4:7
[37m
[C[C[C안녕? 경환~~
[B[C[C[C[A[A[C[C[C편지 잘갔디?[C나 어떻게 보내는지 몰라서 한참 애먹었
다.
[B[C[C근데 이 비비는 상태가좀 안좋아.
[B[C[C[C노이즈가 많이 생기고 끊어진[A[C[C[C[C[C[C[C[C[C[C[C[C[
C[C[C[C[C[C[C[C[C[C[C[C[C[C[C[C[C[C[C[C[C[C[A[A[B[D[D
[D[D[D[D다.
[B[C[A[A[C[C[C[C[C[C[C[C[C[C[C[C[C[C[C[C[C[C[C[C[C[C[
C[C[C[C[C[C[C[C[C[C[C잘 끊어진다.
[B[C[C[C[A[A[C[C[C[C[C[C[C[C[C[C[C[C[C[C[C[C[C[C[C[C[
C[C[C[C[C[C[C[C[C[C[C[C[C[C[C[C[C[[B[B[D[D[D[D[D[D[D[
D[D[D[D[D[D[D[D[D[D[D[D[D[D[D[D[D[D[D[D[D[D[D[D[D[D이편
지 쓰는 도중에
번 호: 138 / 195 제 목: 넌 뭘 생각하니?
송신인: Hermes [김선아 ] 송신일: 94:4:9
수신인: Power93 수신일: 94:4:9
안녕, 나 선아.
너무도 오래간만에보게된 낯선 느낌이 너에게서 느껴지는 구나.
널 본지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먼 사람처럼 느껴지는 건 왠지...
그래 ,시험을 치고난 어떤 많은 생각을 했니?
난 너처럼 봄비를 좋아하고 싶지는 않구나.
청승맞은 비가 사람의 마음을 나에겐 더욱산란하게 만들어주는것같다.
나지금 늦은시간에 이메일을 보고있다.
왠지 내마음같은 편지가 와있을것같아 연결을 했더니 역시 내짐작이 맞은것
같아 한편으론 기쁘면서도 슬프구나.
지금 내가 제정신으로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구나.
술이란것이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묘약인것같은 생각이 드는구나.
오늘은 무지 추웠지. 바람이 불어 내마음이 싸늘이 식어가는 착잡 한기분만
남겨주고 오늘을 마감하는구나.
니가 봄비를 맞으면 생각한 일들이 한순간에 떠오르는 망상이 아니라
이때까지 너의 마음 한편에 숨겨져 있던 한 내면을 본것같아
나의 마음을 씁쓸하게 하는구나.
어떨各 마음을 위로 해줄만큼 나의 마음이 허허락치 않으니
너의 넋두리를 나에게 늘어놓는 일은 하지않길 바란다.
일기를 써서 너의 마음을 정리 해 놓기를...
나지금 매우 춥구나. 감기가 걸릴것같아.
이렇게 우울한날은나에게 밝은 시를 한편 읽는것이 좋을것같구나.
이렇게 맑은정신을 소유해본지도 오래된것 같다.
나에게도 많은 걸 느끼게 해준 하루를 보내며 이글을 마친다.
오늘은 네가 매우 야속하게 느껴지는구나.
안녕!각이 든다.라
번 호: 141 / 195 제 목: 자슥...너도 사람인가..??
송신인: Power93 [김경환 ] 송신일: 94:4:9
수신인: Hermes 수신일: 94:4:10
ㅍ ㅎㅏ ㅎㅏ !!!
ㅜ
고민하고 아파할수 있는것도 사람이 가진 축복중의 하나가 아닐까..??
(물론 나는 그축복조차도 애초에 없었으면 하는 사람이지만...)
너역시 사람일수 밖에 없나보다....
아픈 마음을 어떻게 달래어 볼까...
서로에게 위로해줄수 있는것은....
독한 소주로 다래어 보니 어떠니..??
일단 한잔 했다면 서로 더 깊은 얘기조차도 나눌수 있겠지..??
우리가 만난건 이제 겨우 일주일정도밖에 안되었네...
그동안 이노무 시험들때메 한시도 즐거울날이 없었으니...
핏자는 어쩌까나..너 핏자 좋아하지..?? 왠지 좋아할것만 같다..
이번 일요일 어떻니 시간이 된다면...
참 그것 보다는 시외로 한번쯤 나가보는건 아마 경주가 좋을것 같구나...
너만 오케이면야 나는 대환영이다..!!!
시원한 공기도 쐬고 이제 막 피고 있는 벚꽃돌도 무지 아름다울건데...
칙칙한 핏자집에 앉아서 생존을 위해 핏자의 한 조각이라도 뺏앗기위한
쟁탈전은 요즘 같은 봄날씨에는 안맞을것같다..(그런데 요즘 봄날씨도
왜 이리도 춥다냐..)
어떠니..??
가자아~~~~~
후후~~ 연락 기다릴께...
아함 잠온다..!!!
지금 새벽2시 약간 넘어섰다... 너무 잠이 와서 오늘만은 그냥 자려다가
문득 혹시나 하고 여기에 접속을 했는데 이렇게 편지가 와있다니..
내용에 관계없이 기대했던 편지가 왔있다는게 이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나를 그렇게도 무아지경으로 몰아부치던 졸음도 너에게로부터의
한통의 편지로 모두 달아나 버리는구나...
물론 이편지를 받게 되는 날은 최소한 너에게서 많은걸 생각하게 한
바로 그날은 아닐테니 조금은 담담한 기분으로 그생각들을 대할수있을거라
생각한다..
??? <-- 이런 너의 웃는 모습이 보고 싶구나 ...
잘있어...
-- from ???
번 호: 183 / 195 제 목: 안녕..!!!
송신인: Power93 [김경환 ] 송신일: 94:4:11
수신인: Hermes 수신일: 94:4:11
오늘 너무 늦게까지 있었는데 집에는 잘들어갔는지 걱정이다...
오늘 버스 네 옆자리에 혹시 아는 사람이니..?? 얘기를 나누는게 아는사람같더라
혹시 어머니는 아니니 맞다면..후후~~~
오늘도 늦었다고 야단맞았겠네....
내가한 얘기들을 못믿겠다니... 그냥 느껴지는데로 받아들여주면 좋겠다...
속고만 살았나... 왜 그런걸 안믿으려 하는지..??
너희집에 혹시 음악카드 있니..??
난 옥소리를 사용하는데 컴 가요방도 꾸밀수가 있고, 또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음악도 들을수 있어서 정말 좋다...지금도 음악이 흘러나오고...
혹시나 있으면서 활용을 못하고나 있는건 아닌지..??
참 아까 못물어봤는데 역할극이 뭐니..??
영어로 간단한 연극을 준비해서 발표하는것 같은데...??
지금은 긴얘기는 못할것같다..너무 피곤해서...
이글을 읽을때쯤은 아마 낮이겠지만 그래도 잘자..(마음속으로 전달될수있도록
바란다..) 좋은 꿈만 꾸고...(귀여운 강아지들이 뒹굴면서 노니는것등...)
ㅍㅏ워 ⅨⅢ'
PS : 이곳 사설비비는 4월 14일까지 밖에는 운영을 한다는구나...
그이후부터는 628-0132 로 연결해야 할건데...
아마 이 다음 메일부터는 그리로 보낼까 한다.. 너도 그쪽에 아이디를
하나 신청해놓아라...
헤르메서 '신들의 사자'여...!!!
번 호: 191 / 195 제 목: 너, 쪽집게다?
송신인: Hermes [김선아 ] 송신일: 94:4:11
수신인: Power93 수신일: [읽지 않은 편지]
안녕? 어제는 잘 갔으리라고 믿어.서대신동을 지나칠때마다 그때사건이 생각
난다 그치?후후..
나지금 학교 갔다와서 네글을 봤단다.내가 낮에 볼거라는 사실을 용케 알아
맞췄구나.신기한걸?
네가 좋아하는 봄비를 오늘 맞아보니 네말대로 기분좋던데..날씨가 흐리고
슬픈음악이 들리니까 내마음도 왠지 울적하네.
너 오늘은 기분 괜찮으니?어제 한말들은 다 잊어버려.나도 네말들은
믿지 않기로 했어.네말들이 진실로 받아들여질때까지 우리 서로
낳맛.응?
이세상에는 좋은 사람들도 많은데 난 모든사람들을 믿지 않는단다.
그래서 내마음을 항상 숨기는지 몰라.내가 말을 하고 후회할짓을 하지 않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는지...
누군가에게 모든것을 털어놓게되면 언젠가는 그사람에게 한가지 약점을
잡히게 된다는 생각..이글을 네가 보게 된다면 너도 그런생각을 가지게
될지 몰라. 모든것은 네에게 달렸지.서로에게 어떻게 대해주느냐에
따라 나도 달라질수 있을거야.난 이런 말을 상대방에게 하면
안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어. 이런말들은 상대방이 어떻게 함부로 나에게
마음을 열겠니?
너는 너무나다른 사람이어서 내가 어떻게 대해 주어야 할지 모르겠구나.
우리 끝까지 한번 해 볼까?네가 글로서 너의 마음을 적어 보내준다면
나도 더 편할지도...
너의 생활에 충실해라.난결코 너의 곁에서 널 지켜볼수는 없지만
너의 생활을 내가 다알수있게 된다면 많은 조언을 해줄수는 있을거야.
어제 네가 말한 정이란것이 생각나는구나.
많이 보게 되면 정이 쌓인다고 했지?우린 결코 보지는 말자.
보이지 않는 정으로 뼈.인생에 다시 없는 기회라고 생각지 않니?
마지막으로 너에대한한가지 조언!
술적당히 마실것!이유없는 반항이 되지 않도록!
후후..상황이 되지 않는 이상 왠만큼의 자제력도 길러쓱 해
보지 않아서 모른다고 반박할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된것이 인연인지 악연인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나는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서말야.
잘있어!
아참, 재동이한테 내가 안부 전한다고 말해줘.
??????????????????????????????????????
선아야 나 조금 실망...
네 편지 받고나서 하룻동안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왜 그렇게 생각이 되었는지..??
무엇이 그토록 너를 허위와 기만, 거짓으로 모든것을 받아들이게 만들었는지..??
에고공~~ 슬프다.~~~
By the way....
너혹시 오늘(화) 우리집에 전화했었니..??
나에게 여자로부터 전화가 왔다는데 어머니가 이름을 기억못하더라..
여자에게서 전화올데가 없는데... 너였을까 아니였을까..??
네가 아니였어도 좋다..뭐..!! 이름 모를 여인을 상상하면서..후후후~~~
하지만, 너라면 더 좋겠다... 하여튼 알수는 없지만 그 누군가로부터
연락이 왔다는게 나의 존재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니
더 없이 즐겁다...하하하...난 그시간에 도서관에서 뭔일(?)을 하고 있었거
든... 어떻게 해서든 개겨볼려고..후후~~
너 혹시 3류극장에 가본일 있니..?? 3류극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다른 많은 일반인들은 가본적도 없으면서 막연한 생각으로 나쁜 인식들을
가지고 있더라..
난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든... 이미 지나간, 하지만 꼭 보고 싶었던
영화를 그런 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볼수 있다는것이...
그리고, 보통인들이 생각하듯이 그렇게 지저분하고 낙후된 시설도
아니다.. 내 경험으로는 2류극장이나 일부 개봉관 보다도 어쩌면 시설이 더
깨끗한곳도 있다..
내가 왜이런 얘기를 하냐고..?? 그건말야, 지금 3류극장에서 '피아노'랑
'하우스 오브 스피리츠'하는데 난 피아노를 한번쯤 꼭보고 싶었거든...
너는 3류극장 한번쯤 구경해보고 싶은 생각없니..??
생각있으면 메일보내구..이번주 까지 하니까 금요일쯤되다면야...
아님 그냥 언급을 안하면 된다... 난 빨리 혼자서라도 보러가야지...
피아노는 놓치고 싶지 않은영화라서...
앞으로는 그날 내가 했던 말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말자...
너의 생각들이 내가 그순간에 했던 말에 대해 후회하게 만들고 있거든...
너는 그걸 알면서도 그런 편지를 한다니...쩝~~~
하지만 나 곧 잊을수 있을거야...아님 용서한다고나 할까..
?☜ (머리에 손을 살며시 대며 )
"Рагdои Уоц !!!" <-- 이말 쉰들러 리스터에 나오는 말이지..
잘 있어... Have nice day !!
PS : 너 아직 628-0132 (ox-twin 비비)에 아이디를 안 만들었지..??
이곳은 곧 없어지고 그 전화번호로 바뀌게 되는데 다음부터 그곳에서
연락을 하자..그곳에 아이디를 만들면 나에게 (Power93,Question)로
바뀐 아이디에 대해 메일 부탁한다.. 등록할때 가명을 사용할지는
네가 결정해라...Question 은 나의 가명 아이디거든...
참 , 그리고 중요한것.. 네가 편지를 보낼때 화면에
'편지를 공개하시겠습니까?(Y/n)' 하고 나올때 Y 나 그냥 엔터를
치면 안된다.. 말그대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개가 된다는 말이거든..
N 을 쳐야 된다.. 그리고 다음에 '읽기 암호 : ' 하고 나오는데
이때 그냥 엔터를 치면 된다.. 그래야 나만 읽을수 있거든...
번 호: 762 / 798 제 목: 나 또한....
송신인: Question [이민우 ] 송신일: 94:4:14
수신인: Hermes 수신일: 94:4:15
지금 학교 가기 5분전이다...
후후..~~
어젠, 후배들에게 잡혀서 좋은 날씨탓에 낮부터 막걸리를 조금 마셨다니..
밤에 무지 잠이 오더라...그래서 편지가 약간 늦었네...
수업에 늦더라도 너에게 편지는 꼭하고 싶어서...
오늘(14) 블랙데이인것 알지..??
그렇게 짜장면을 먹자고 얘기를 나누었는데 실상 잊고 지냈던것 같다..
나도 오늘 아침에야 블랙데이라는걸 알았으니...
어떡하지 지금 연락할 방법은 없고 ..
참 나 경환이다....(Power93,Question)모두 나의 아이디...가명..흐흐~~
금융실명제는 법적으로 실시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통신 실명제는
위법이 아니다는 사실...(솔직히 확실히는 나도 모른다만..이곳 대빵이
알면 나를 짜를지도..)
어머니가 자꾸 마루에서 학교 가라고 헛기침을 하고 있네..에공~~~
아직 짜장 그림이라도 마련을 못했으니...또 내년을 기다려야 하나..??
내 꿈얘기도 들려주고 싶지만 지금은 시간이 안될것 같네...
그리고' 하우스 오브 스피리트'도 무지 재밌다던데... 흑흑~~ 혼자 가야겠다..
오늘 다른 사람들이랑 짜장면을 처참하게 먹어야만 겠고.. 내년쯤엔
너와 함께 자리를 할수 있겠지...
아니다 난 내년에 또 짜장면을 먹는 참혹한 일은 없도록 이제부터라도
노력해야겠네... 너 어떡하니 내년에 같이 짜장면 먹어줄사람 없으면...하하~~~
요까이...농담... 짜장면 잘먹고 잘있어라..오늘 밤에 다시 연락할께..(술만
이빠이 안된다면..)
ㅍㅏ워 ⅨⅢ'
번 호: 483 / 939 제 목: 우와 이제야 접속 성공이다...
송신인: Power93 [김경환 ] 송신일: 94:4:15
수신인: Hermes 수신일: 94:4:16
4월 14일 (일명 Black Day)
후후~~ 오늘 짜장면 챙겨먹었는지 모르겠네... 낮에 학교안 동문 파크(파크가
뭔지는 알지..??)에서 짜장면을 배달시켜먹으려고 중국집에 전화를 했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서 배달이 안된단다...하하~~~ 나와 비슷한 입장의
사람들이 의외로 이렇게 많다니...(작년에는 별루 없었다..아마 홍보부족인
것 같지만..)..흐~~
날씨는 전형적인 따스한 봄날씨였지만(날씨를 보니 어디론가 가고 싶더라.)
하지만 오늘 2개의 퀴즈만 안쳤더라도...하나만 맞추었더도...흑흑~~~
퀴즈치고 나니 좋은 날씨가 원망스럽지만 공부해야겠다 싶더라..
(에고고 슬픈 내신세..) 하지만서도 어떻게 해서든 짜장면을 먹으려다 보니
밤 8시 넘어서야 선배 한명 꼬셔서 겨우 먹었다..특히 푹퍼진것을...
후후 Black Day 는 우울한 날이니만치 짜장면조차도 더욱 비참하게 먹어야
제 맛이란다...후후~~ 요런게 나의 개똥 철학....선배가 일년동안 뭐했냐면
서 마구 야단을 치는데 ... 누구맨키고 학점이 4점대를 넘나 아님 당구를
몇백치나...하면서 흑흑 아픈곳을 자꾸만 찌르지 뭐니..나쁜~~~(나도 한
것 있는데...우리나라 주세를 엄청 부담해서 나라 재정에 큰 보탬을 했다..뭐)
지금 몇시간째 OX-TWIN 비비에 접속하려는데 실패했다..혹시나 너에게서 편
지 온것 없는지 무척 궁금하구나...빨리 접속에 성공해야 할텐데...
지금 전화를 걸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이렇게 미리 편지를 써놓는다...
밤새도록 연결이 안되던데... 아침에 겨우 접속성공이다..와호!!!!
지난 한해 너무나 넘치는 시간의 풍요함(?)속에서 자아에게 다가가 스스로
에게 질문을 던질수 있었던 시간속에서 터득한건(?) 이 사회를 쉽게 적응해
나갈수 있는 방법은 진실이나 순수로 다가가기보단 한마디 농담과 거짓웃음
으로 다가설때 그 어렵게만 느껴지던 타인과의 관계나 생활들이 풀려나간다
는 것이었다... 과연 내가 긍정적으로 사고가 변화된것일까..?? 나 혼자
사회를 변화시킬 없음으로 내가 변화될수 밖에 없었다는것이 지금도...
예전의 내 모습이 더 나았던것 같다고 너는 말했었지... 그게 어떤의미를
담고 있을까..?? 그부분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수가 없구나..하지만 그런
나의 예전의 모습은 내 내면속에서 아직도 살아 있지 않을까..?? 눈으로
보이는 행동은 얼마던지 가장되고 꾸며질수 있다..(그렇게 할수 있을만큼
나의 첫 대학생활은 많은 관념의 변화를 가져왔다..) 그렇지만 나의 완전한
모습을 변화시켰을까..?? 너도 네자신이 이사회의 속성때문에 입은 피해자
라고 생각지 않는지 모르겠구나... 너에게도 어쩐지 그런 나와 공통된 모습
들을 느낄수가 있었던것 같은데 혹시나 나만의 생각은 아니니..??
나에게 그늘진 모습이 보인다고 말한 너의 모습에서도 비춰지는것은..??
이제는 한물간 맹구씨리즈 하나 적는다...재미없더라도 난 몰려..~~~
맹구 씨리즈를 전해들은 맹구가 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의사들은 인기도 지나치면 안좋은 거라며 모두 맹구를 동정했다. 맹구가 입
원한지 한달쯤 되었을까? 병원에는 이상한 소문이 떠돌았다.
맹구가 밤 1시만 되면 자리에서 일어나 어디론가 사라진다는 것이었다.
하루는 한 젊은 의사가 진상을 캐보기 위해 맹구의 입원실밖에 잠복했다.
시계가 밤 1시를 알리니까 과연 맹구는 방을 나와 어리론가 가는 것이었다.
의사는 몰래 따라갔다. 그런데 한참동안 걸어가던 맹구가 도착한 곳은 놀
랍게도 병원 영안실이었다. 의사는 뛸듯이 놀랐지만 꾹 참고 맹구를 지켜봤
더니 맹구는 영안실에 있는 시체마다 가슴에 손을 대보고 귀를 기울여보고
하는것이었다.
새파랗게 질려 도저히 참을수 없게 된 의사가 마침내 소리를 질렀다.
" 도대체 뭐하시는 겁니까?"
그러자 맹구가 잔뜩 굳은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ㅍㅏ워 ⅨⅢ'
번 호: 485 / 939 제 목: 하나 더....
송신인: Power93 [김경환 ] 송신일: 94:4:15
수신인: Hermes 수신일: 94:4:16
편지가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 어제 보냈어야 할 편지를 지금에야 보내고....
너희 학교는 벌써 중간고사를 조금씩 치고 있는걸로 아는데 너는 어떠니..??
시험 준비하느라 무지 바쁜건 아니니..??
누구나비비의 하데스란 사람 예전에 네가 얘기했던 그 천리안 쓴다는 친구니..??
캬~~ 선아 하나를 가르치니 열을 아네... 벌써 이런곳을 이용하기 시작하다니...
예전의 네 편지중에서 앞으로 우리 만나지 말자고 한것 같던데... 그럼 보고 싶어
지면 어쩌니..?? 지금 네 얼굴이 그리워 이렇게 다시 또 아침에 접속하곤 하는데.
글로써 생각을 더욱 정리할수 있다고 한말... 지금 취소하면 안될까..응../??
음...너 혹시 시간되면 일요일 아침 8시반쯤에 여기에서 채팅좀 할까..??
연락기다릴께...
1994. 04. 15 9:20a
ㅍㅏ워 ⅨⅢ'
번 호: 521 / 939 제 목: ....
송신인: Power93 [김경환 ] 송신일: 94:4:16
수신인: Hermes 수신일: 94:4:17
대화방에서 만났을때 많은걸 묻고 싶었지만 방을 비공개로 하지 않은관계로
방해를 많이 받았구나...비공개 하려는데 네가 혹시나 암호를 모를까봐서...
암호를 누가 자기를 부른다는 메세지와 함께 괄호 안에 적혀져서 나온다...
할 얘기도 많았는데 그냥 말없이 나가더니 못들어오다니...
너와 나의 이곳 이용 시간이 보통 달라서 너무나 만나기 힘든 정말 너와
얘기 할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였는데....
일찍 일어나야 한다더니 무슨일이었니..??
쩝~~~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서로에게 너무나 무관심해지고 있는건 아닌지..??
그러면서도 난.....
잊은적이 있던가..잊혀질 사람이던가...!!!
내 마음조차도 알수 없는 나약한 나의 모습을 보면서....
1994. 4.16(토) 11:20p
ㅍㅏ워 ⅨⅢ'
번 호: 690 / 939 제 목: 잘 지내니? 많이 바쁜가 보구나....
송신인: Hermes [김선아 ] 송신일: 94:4:21
수신인: Power93 수신일: 94:4:21
어떻게 지내니?
시험준비에 많이 바쁜가 보구나. 편지 한통 없는걸 보니....
아님 무슨 생각하고 있니?
왠지 불안하구나.시험공부를 너무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면 되니?
요즈음 기분은 어때?또 우울한건 아니지?
궁금하게 너무 많구나.
궁금한게 너무 많구나.
나한테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연락 좀 하고 살자.
왜 그러니? 내가 혹시 섭섭하게 한것 있니?
일주일이 지났어.....
오늘까지 중간고사 기간이다.다음주부터 전공 시험에 들어간다.
서로 마찬가지 인데 왜 소식이 없니?
내가 괜히 이러는지도 모른다.너에게 아무런 일도 없을지도...
5월이 되면 조금 한가 해질때 소풍가자...
시험잘치고... 안녕!
너를 기다리는 선아가....
번 호: 691 / 939 제 목: 확인
송신인: Hermes [김선아 ] 송신일: 94:4:21
수신인: Power93 수신일: 94:4:21
내가 편지를 보냈는데 받았나 모르겠네?
잠시 확인중....
번 호: 729 / 939 제 목: 요즘의 생활....
송신인: Power93 [김경환 ] 송신일: 94:4:21
수신인: Hermes 수신일: 94:4:22
나 요즘 4시쯤에 일어나서 도서관 자리 잡느라..너에게 소홀했던것 같구나...
하지만 이곳에 매일 들어왔지만 아무 말도 적지 못하고 그냥 나가곤 했다...
음...
결국은 피아노를 못보고야 말았다...아까비~~~
너도 시험기간이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쁠텐데...
나의 존재를 잊지 않고 있다니...나 감격해서 내일 일찍일어나야 하는데도
이렇게 간단한 답장이라도 적고 있다...
너와 나의 차이점 한가지...
" 난 가슴속에 품고 있는 생각을 농담처럼 얘기하고,
넌 없는 말도 웃으며 농담처럼 한다는것..."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구나... 무슨 뜻인지 궁금하지..후후~~???
▶▶▶▶▶▶▶▶ 언제나 너를 기억하고 있는 ㅎㅏ ㄴㅣ !!!
ㅗ
번 호: 928 / 939 제 목: 바보야, 어떻게 지내니? 보고 싶다.....
송신인: Hermes [김선아 ] 송신일: 94:4:23
수신인: Power93 수신일: 94:4:23
안녕? 화니야?
시험은 잘보고 있는 모양이구나.
이렇게 바람불고 비오는 날도 넌 학교에 있겠구나...(너 비오는지 햇빛이 비치는지
하늘 한번 안 쳐다보지?)
책속에 파묻혀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 널 생각하니 왜 내마음이 아플까?
이상하지.....
통신을 할맛이 안난다...
너 나한테 사설비비 들라고 꼬실땐 언제고 연락 한번 없니?
섭섭해라... 잉~~잉~~~
내가 왜 쓸때없이 여긴 들어가지고 환상을 품게 만드니?
여기도 한번 맛을 들여놓으니 하루에 한번 이상 들어가지 않으면 이상해....
너 내가 안이럴줄 알았지?
안타까운 날이 또하루 지나가는 구나...
내 청춘은 가고 너의 청춘은 오고....
너무 우울하게 지내지 마라.. 항상 밝은 모습만 내게 보여줘...
널 보면 왜 내가슴이 답답하니?
총각! 힘내서 생활해요.
나도 걱정이 많은 사람이야. 하지만 그렇게 살다간 스트레스 쌓여서 일찍 죽는다.
너 그래서 살안찌는 모양이다.
군대가면 사색할 시간이 많아서 많이 큰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가기 전까지라도 웃으면서 생활해....
내마음 안아프게..
좀 네마음에 위로가 되었니?
다음 주일되면 전공시험 대부분이 끝날것 같아...
넌 어떠니?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3줄 아니 인사라도 좋으니 네가 통신에 들어온다면
네 흔적을 남겨줘...
내가 너무 많이 바라는 거니?
옛날에는 비오는날 비맞고 걷고 싶다는 네말이 참 어린애 장난같이 들리더니
이제는 네 어리광조차 그립구나.....
총각!가슴이 답답할땐 무슨 약이 좋으려나?
요즘 내 증상이 심각한디 좋은데 알면 소개 좀 시켜 줄라나?
피식~~~~ 푸하하하하.........
잘있어..
내말 명심 또 명심 알겠지?
-----------화니가 살찌기를 바라는 할머니 선아공주.....------------
???????????????????????????????????????
번 호: 543 /1659 제 목: 안녕...
송신인: Power93 [김경환 ] 송신일: 94:4:24
수신인: Hermes 수신일: 94:4:24
후후... 내가 이렇게 머리가 나빠졌다는걸 요즘에야 마구마구 절실히
느끼고 있다... 대학와서는 공부를 해본적이 없으니 몰랐었거든...
그런데 몇일전부터 누구의 자리를 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한 이틀 일찍 일어났었는데 그 이후로는 그냥 내가 하고파서
매일 매일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시험의 결과에는 관여치 않는다..하지만 이럴수도 있는 내자신에
놀라 더욱 생활에 채찍을 가한는듯하다...
나 일주일간 도서관에 다니는 동안에 도서관 많은 부분의 속성을 파악하고,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가서 (늦은 시간에도) 자리 확보를 할수있는
경지(?)에 이르렀구나...
요즘 너의 생활들은 어떻니..?? 이제 전공 시험만 치면 다 끝난다구..??
중간고사 끝나면 이런 저런 일로 바쁘지 않니..??
카니발도 있지..?? 혹시, 파트너 필요하다면....후후~~~(중략)
난 시험 다음주에 5과목 모두 몰아서 치게되었구나.. 이것만 끝나면
나에게도 여유가 생기려나..?? 어쩜 생각해보면 나의 생활들중에서
지금 이시간들이 가장 여유로운 생활(?)일지도...
고교시절땐 대학이란 존재로 다른 일들은 너무나 미미하게 받아들여졌었는데,
실제의 대학에서의 나날들은 너무나 힘겨운 일들의 연속이었던것 같기도...
읔!!! 내가 또 왜 이러니...
다다시...
혹시 재동이에게는 연락이 오니..?? 휴학계를 냈는지 학교에 안나오는것 같더라..
요즘 날씨 정말 후덥지근하이 별루다... 땀만 잔뜩나구... 졸음도 많이오구...
너 혹시 우리학교 오면 따스한 햇살받으며 잔디밭에 누워 책을 베개로 ,
파아란 하늘을 덥고서는 한가함을 즐겨보렴...
평상시(또는 주말)에는 너 어디서 보통 공부하니..??
네가 다니는 영어학원 위치가 어디니..?? 이름은 뭐야..??
시간은 대강아니까 한번 찾아가볼까나..??
나 시험끝나구 남포동에 가서 안경 맞추려고 하는데 어울리는지 네가 좀
봐주지 않으련..???
너의 청춘은 가고 나의 청춘은 온다구..?? 뭔소리여 같이 늙어 가는 처지에..
할멈 !!! 허리 안 쑤셔..?? 내일 비가 오려나...!!!
♬♬♬♬♬ 화니로 부터
번 호: 545 /1659 제 목: 후후..편지 2
송신인: Power93 [김경환 ] 송신일: 94:4:24
수신인: Hermes 수신일: 94:4:24
이곳의 편지영역에 있는 편지들 모두 지우고 ,
그것들을 너의 사용자 영역에 복사해놓았다...
go domain 하고는..
lp herme23.cap 라고 하면 내용들이 출력된단다...
4번 대화방에서 Sunday님이 초대하였습니다 !!!
음..왜 나를..??
그럼 안녕...
PS : 편지가 두통이나 오니 기분 좋지..?? 후후~~
ㅍㅏ워 ⅨⅢ'
번 호: 588 /1659 제 목: 에고고~~~
송신인: Power93 [김경환 ] 송신일: 94:4:25
수신인: Hermes 수신일: 94:4:27
선아야 안녕..!!
꽉 짜여진 시간들때문에 너에게 자주 연락 못해 미안하다...
너도 시험기간을 어떻게 유익하게 보내고 있니..??
시험들은 잘 쳤는지 모르겠네... 건투(?)를 빈다..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오길.
오늘 첫 시험을 치고, 한동안 좀 허탈한 기분이 들더구나...열의도 사라지고..
하지만 시험의 잘 잘못이라는 결과에는 연연치 않는다...(물론 재수로 잘치면
무지 좋지만..후후)
넌 요즘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길이 없단다... 약간의 짬을 내서 알려주렴...
시험은 정확히 언제쯤 끝나는지, 그 이후에는 뭘할건지등...
너도 여기에는 나처럼 매일 들어올것 같은데 너무 연락이 없다...이 씨~~~
무슨 대단한 내용이 필요한건 아니쟎아 접속했을때 편지왔다는 메세지 만으로도
흥분될수 있는거니까...
너무 바쁘다면 어쩔수 없지만, 시험이 끝날때까지 기다려야 겠네...
어쩌지 보고싶으면.....
♨ ♨ ♨ 화 니
번 호: 772 /1659 제 목: 읔....
송신인: Power93 [김경환 ] 송신일: 94:4:30
수신인: Hermes 수신일: 94:5:3
통신 금지령이라니..??
해제되면 빨랑 메일 보내라....
이건 언제쯤 받게 될지...
시험용으로 내용은 안적는다...
ㅍㅏ워 ⅨⅢ'
번 호: 904 /1659 제 목: 나다
송신인: Hermes [김선아 ] 송신일: 94:5:3
수신인: Power93 수신일: 94:5:4
해제는 안될꺼야
메일은 보내지 마.앞으로
무슨일이 있는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할 애기 있으면 전화해라.
알겠지?
이만 줄인다.
번 호: 1227/1659 제 목: Thanks for...
송신인: Power93 [김경환 ] 송신일: 94:5:8
수신인: Hermes 수신일: 94:5:11
5월 일곱째날 토요일의 늦은 밤시간
어이그 몇시간이고 전화로라도 얘기를 나누어 싶었는데 뒷사람들땜에....
너무 아쉬움이 남네 ..
오늘 고마웠다..넌 그걸 아니..?? 너의 진심어린 걱정한마디가 나에게
얼마나 큰 위안을 주었는지..?? 이래서 역시 세상은 살만한 곳인지도..후후~~
너랑 얘기를 나누는 동안에 어쩜 내가 잘못생각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게해줬다는것조차도... 다시금 펜을 들수 있었던건 모두 네 덕택이다..
처음 전화했을때 들은 말의 뜻을 나름대로 이해하면서도 아무것도 아닌듯했지만
두려워하면서 괴로워하면서 이미 어느정도 각오하고 있던 말들을 직접겪게
되었을때 난 애써 태연한척 할수밖에 없었음을..그리곤 내 머리속을 가득메워버린
생각들...
이미 익숙해져버린 고독과 허무이지만 잊혀지지도 잊혀질것도 아닌 그 아픔은...
내가 무슨 얘기하는지 모르겠지..?? 더 이상 얘기는 무의미 한듯...
난 왜 항상 이렇게 얘기가 흘러 가는지...
하지만 이런 얘기를 할수 있었던건 너로 인해 처음이구나... 이제껏 나의
내부속에서만 처절히 절규하던 말들... 이것이 이렇듯 글이나 말로 구체화되다니..
이런 얘기를 들려줄 그 누군가가 생겼다는 것 ... 나에겐 하나의 축복으로
다가섬은...
네가 그랬지 난 항상 어두운 면을 보인다구... 어쩜 그런 나의 모습들이
내 주위에 많은 이들이 남아 있지 않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를
이해하는 몇몇 친구를 제외하고는.아니 적어도 알기만이라도하는 친구...
내 친구들 얘기해줄까..??
내가 가장 친하게 여기는 이는 두어명 있단다...
왜 친하게 되었는지는 뭐라 설명할수 없다... 하지만 내가 서슴없이 가장
친하다고 말할수 있는건 단 몇마디 말로 줄일수 있을듯하다...
그 이유는 바로 '믿음'이다... 걔들이 나를 믿고 나도 그들을 믿는다...
옛 얘기에 나오는 사형이 선도된 친구를 위해 자기목숨을 대신 걸어가며
친구가 돌아올것을 믿는 그렇게 강한 믿음이 우리에게 있다면 거짓일거다..
하지만 다른이에의한것 보다는 더 많은 믿음이 있다고 나또한 믿는다..
후후~~~너는 어떠니..?? 너의 친구들에 대해 들려주면 안되겠니..??
세상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있다는 얘기 지나가는 국민학생들도 모두
아는 얘기일테지...
셋을 모두 가진 사람은 정말 축복된 사람이 아닐까..??
그속에 네가 속해 있길 마음속으로 기원해볼께...
♨ ♨ ♨ ♨ ♥꿈결 같은 세상을 꿈꾸는 화니..
번 호: 1628/1659 제 목: 나에겐 너무 어려운 질문....
송신인: Hermes [김선아 ] 송신일: 94:5:12
수신인: Power93 수신일: 94:5:12
나에게 무엇을 어떻게 믿어달라는 말인지...
나는 이해할수가 없구나. 네가 나에게 보여주는 행동과 말 글의 차이가
이렇게 엄청날 줄은... 아님,내가 잘못보고 있던지...
경환아!
너의 세상을 내가 이해하기에는 난 아직 많은 경험을 하지 못했구나.
넌 너무 빨리 커버렸어. 천천히...배워가면서 느끼고 배우지 못했었다는 사실이
왜이렇게 내마음을 아프게 할까? 너의 일인데..네가 사는 인생인데.. 내가
끼어들 필요가 없는데...
옆에서 보는 사람을 안타깝게 하는구나.
왜 너의 얼굴에는 항상 그늘이 져 있을까? 왜 즐거운 일이 있어도 같이 기뻐하지 못하
는지... 왜 모든 현상을 낙천적으로 보지 못하고 나쁜면 아니 적어도 하찮은 생각이라
도 시간을 할애하는지...
그게 나쁜일은 결코 아니다. 너의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지도 모르지
그러나 난,옆에서 널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너에게 충고 한마디쯤은 해주었으리라고 본
다.
웃으며 살기에도 인생은 너무나도 짧다고...
후후~~~지금 비몽 사몽이다.
내가 너에게 지쳐버릴때가 빨리 오지 않아야 할텐데...
지금은 많은 충고도 해주고 너의 글도 의미심장하게 해석하고 답장을 쓰지만,
언젠가 너라는 존재를 파악하게 되면 더 너를 잘 알게 될지, 실망을 하게될지,
나도 확신을 할수가 없구나.
현재 확실한건 내가 아직 널 모르고 있다는 것.
신중한 결정의 시간이 다가온것같지?
믿음이라....
넌 훌륭한 친구들을 두었어.
나에게 그런 느낌을 준 친구는 아직 없었어. 나에게 있어 편안하고 부담이없어
나의 생각을 존중해 주고 나도 그친구의 모든것을 포용해 준다.
너무나도 성격이 판이한 2명의 친구가 나도 있구나.
지금은 떨어져 있지만 난 찾아갈거야.너처럼 딴세상에 살고 있는 그 애를 보호해 주고
싶어. 나도 같이 느끼고 싶어.휴.. 그런데 너무 힘들거야.
그애는 바라지 않으니까.한때 내가 그애의 세계를 이해못한적이 있었지.
지금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오랜시간이 지난 후에야 느낀건 그렇게 살아
도 재미있겠다는 거...
웃기지? 남은 심각한 삶을 친구라는 내가 흥미거리로만 생각하고 있으니...
우린 믿음으로 서로에게 의지하진 않아.
단지 느낌으로 이해할뿐이지.
너! 일부러 널 수렁에 빠뜨리진 마라.널 믿는다고 하지는 않겠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해라.내가 의도한대로 너에게 전달이 는지 모르겠다.
너의 마음속의 절규를 나에게 퍼붓지 마라.들어주는 내가 너무나 힘들어서 감당할수가
없다. 섭섭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제 너의 길을 찾은 모양인데 잘 닦아가길 바란다.
너의 앞날에 행운을 빌며. 선아가.....
번 호: 1634/1659 제 목: 후후~~~
송신인: Power93 [김경환 ] 송신일: 94:5:12
수신인: Hermes 수신일: [읽지 않은 편지]
내 글 읽고 답장 써주느라 무척 힘들었을것같다..후후...
너 일찍 일찍 집에 안들어갈래...??
12시가 넘어서 편지를 쓰다니...
그건 네가 오늘 좀 늦게 집에 들어왔겠지....뭐했을까..??
나 오늘은 시험치고 그런대로 기분이 좋았다..
몰라서 답을 못썼지 시간이 없어 다 못하지는 않았거든...
보통땐 시간 모자라면 얼마는 기분 나쁜데.. 수고가 시간의 장난으로 헛된것이
종종 되어왔거든...
너 혹시 삐삐 안사니..?? 친구꺼 살거라고 했던것 같은데...내 기억이 맞나??
한번은 너희집에 전화를 했는데 전화받으시는 분이 아버님이신것 같더라..
그런데 목소리가 아직도 굉장히 젊게 느껴지던데.. 혹시 오빠아니니..??
아님 삼촌..???
너 보통 저녁 시간엔 학원에 가니 평일에는 연락하기도 안맞구...
네가 보기엔 내가 행동과 말이 다른 좀 위선적인 면을 많이 가진것 같니..??
아 ~~~ 슬프다...
꼭 삐삐 마련해라... 자주는 삐삐치지는 하겠지만 한달에 한 삼사십번정도는
꼭 꼭 해줄께...
금요일이나 다음주 화,수요일중에 혹시 시간되면 같이 시간을 보낼수 있었음한다
재동이는 음...나 이번주 토요일은 호연 독토 발표자고 일,월은 동문 MT라서
회장이라는 직분땜시 MT에 빠질수도 없구나...
너희과 야유회 이번주내로 가지..??
가거든 재밌게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편지 보내느라고 무지 고생했겠다... 그런 의미있는말들은
일상적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으므로 함 쓰려고 하면 몇번의 퇴고를 거쳐야
했을테니....
적어도 나에게 그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준다는게 거저 너무 고맙구나...후후~~~
잘 있어라... 빠빠이 ~~~
'내 속에 있는 나와의 어려운 승부지~~ 적어도 내자신은 이기고 싶~어~~~'
- 내가 선택한길(폴리스 주제가)
- 화 니 -
???????????????????????????????????????
선아야 !!!
네가 과연 이 글을 볼수 있을까.??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면서
이글을 쓴단다..
연락이 끊긴지도 꽤 된듯하구....
후후 ~~ 겨우 한달도 안 는데 이런 말이 나오다니 아마 우리가
너무 자주 만나다가 한동안 연락이 없어서 그런가..??
너도 아마 통신은 끊었겠지..?? 나도 비슷하지만....
전화를 걸어봤지만 네가 없다는 얘기만을 들었단다...
그 전날에 바로 캠퍼스 음악회라는걸 우리 학교에서 가졌었거든
금난새가 지휘를 맞고 MBC 에서 중계를 나왔던데...
정말 대단한 인파더구나... 실은 우리 학교내에선 그렇게 큰 행사처럼
홍보되지는 않았었는데 실지로는 외부사람들이 아주 , 엄청 많이 왔더라...
그걸 보면서 문득 네 생각이 난건 왜 일까..??
아마 저번에 네가 학교에 음악회나 축제 같은 행사도 있는데도
친구란 놈들이 연락도 안한다고 투덜대는 너의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이
아닐까..?? 후후~~~ 그래서 너에게 전화를 걸었었는데 없다는 얘기에
왠지 기운이 빠지더라...
이제 정말 기말고사가 곧 시작되겠지..??
시험에 깊이 얽매이지 않는 사람도 기말고사란 단어자체로도
강박관념을 가지게 하기엔 충분할듯 싶네... 너도 예외는 아니겠지.??
어딘지 모르게 좇기는 듯한 마음으로 생활하겠구나...
음....
할말은 많았었는데 이렇듯 직접하려하니 도통 뭘쓰려했던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글로 네가 살아 숨쉬고 있음(?)이라도 확인 할 수 있었으면
하고 어렵사리 편지 보낸다...
참 안보는 동안의 나의 변화라면 오랜동안 벼루던 안경을 바꼈다는것...
그외에는 별로 변하지 않은 모습이란다...
넌 어떻게 변했을까..??
혹시나 드디어 화장을 짙게 하고 화사한 (어찌보면 약간 야한듯한)차림
으로 뭇 사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는건 아닐까..??
내 마음도 설레려나..??
우쨋든 살아있기만이라도 해다오....
잘 있거래이....
김 화니 와 알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