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이던 육군 병사 아파트 주차장서 숨진 채 발견
15일 오전 3시 15분께 강원 춘천시 사농동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A(21) 일병이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 등에 신고했다.
A 일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지난 8일부터 정기 휴가 중이던 숨진 A 일병은 부대 복귀를 하루 앞두고 있었으며,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경찰과 군 헌병대는 아파트 출입구 CCTV에 A 일병의 모습이 포착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서 10대 여성 4일째 행방묘연
부산의 번화가 한 음식점에서 전화를 받으러 나간 10대 여성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박모(21·여)씨는 동생(19)이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박씨의 동생은 전날인 11일 오후 2시께 부산 부산진구 서면1번가의 한 삼겹살집에서 친구 2명과
식사를 하다가 전날 휴가를 마치고 군대에 복귀한 남자친구와 통화하러 식당을 나온 뒤 사라졌다.
당시 박씨의 동생은 술에 취한 상태였고 휴대전화가 툭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 뒤 통화가 끊어졌다는
것이 박씨가 동생의 남자친구에게 확인한 동생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박씨는 3일째 동생에게서 아무런 연락이 없자 자신의 사회관계 망서비스에 동생의 사진과
실종 전단, 복장상태 등을 담은 글을 올렸다.
박씨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동생을 꼭 찾고 싶다"며 "동생과 비슷한 사람을 보면
연락해달라"고 호소했다.
부산진경찰서는 현재 사라진 박씨의 동생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지만 범죄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재직증명서 위조해주고 대출금 절반 수수료 꿀꺽
급하게 돈이 필요한 무직자들에게 재직증명서·은행 거래내역서 등 서류를 위조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이른바 '작업대출' 알선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위조 서류로 대부업체를 속여 대출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사기)로
K(32)씨를 구속하고 다른 알선자 2명과
김모(22·여)씨 등 대출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재직증명서와
계좌 입출금 거래내역서를 위조해주고 재직 확인 전화를 받아주는 대가로 수수료
총
6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알선한 대출은 47건으로 금액은 총 2억2천860만원에 달했다.
이들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출 상담 글을 올린 20대 초반 무직자와 가출 후 생활비를
구하려고 채팅 앱에 성매매 글을 올린 여성에게
접근해 "대출을 도와주겠다"고 꼬드겼다.
대부업체가 최근 3개월 급여 통장거래 내역서와 대출 신청서에 적힌 전화만으로 대출 심사를
진행한다는 점과, 대부업체가 다른 금융기관의
거래내역을 전산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노렸다.
다른 금융기관의 거래내역을 위조하고, 대출신청서에는 지인의 사무실 전화번호를 적어 재직증명
확인 전화가 오면 직접 응대하는 수법을
썼다.
많게는 대출금의 절반을 수수료로 챙기기도 했으며, 일부 소액대출은 통신요금 연체만 없으면
대출할 수 있는데도 마치 위조 서류로 대출받은
것처럼 속여 수수료를 뜯어내기도 했다.
대출자들은 대출금을 생활비, 유흥비, 성형수술비 등에 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해 개인회생 신청을 한 대출자도
있었다.
K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작업대출 알선자를 통해 대출받는 것을 보고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많은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에 범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실제 문서를 위조해 제공한 문서위조책 등 공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청주 대학가서 30대男 흉기에 찔려…경찰 수사
청주의 한 대학가에서 3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11시 48분께 서원구 A대 인근에서 한 괴한이 길을 걷던
이 대학 직원 B(36)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위중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지인의 전화를 받고 나갔는데 괴한이 나타나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확보에 주력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