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백화산 (933.8m)
경북 상주시 모동면 충북 영동군 황간면
우리나라 중앙 위치
백화산을 사이에 두고 금강과낙동강이 남북으로 흐르고
산에는 금돌산성과백옥정.옥돌서원.이 있어
옛 정취를 느낄수있는곳..봄이면 철쭉군락에
여름이면 우거진 산세에 넓은계곡
가을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루어 과히.....백화라 하겠다
추위를 몰고 다닌다는 영동할매 들어보셨어라
우리나라 깊숙한 내륙의비경 상주 백화산 귀경함 가실라우.........
머.....쪼매만 움직이면 두대 입빠이 채우고
떠나는 '새솔'의힘을 오늘도 실감하면서....
일요일 배 깔고 티브보면서 누워있는것도 한계에 도달할즈음.......유정이랑
백화산 .....타임머신타고 어제 경험을 함 해봅시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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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천휴개소에서 아침 허기를 채우고......화장실도 쌈빡하게 갔다오고
날씨함 쥑~~~~인다 너무 좋타
일탈을 꿈꾸는 그대?......나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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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221DAA33510D9E412F)
백화산 초입..몽키님이 손수 다 장만하신 제수를 정성껏 차려서 산신님께
안전산행 잘 봐달라고 전원 일동 묵념
제문은 '관우님'...닉이 관우?.....평소엔 그리 멋찐줄 몰랐는데
어머 어쩜 제문을 읽어가는 우렁찬 목소리에 동화되어
점점점...얼어붙은 동.서.남.북. 산신령님들이 대거 등장하셨다!!
역시 산신님을 불러들이는 묘한 마력을 가진 관우님...관우대장답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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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을 주축으로 고문님 두분,산대장님들.총무님들.카페 운영자님.지원팀까지....
빙그래 웃고있는 돼지마왕님께서는 돈을 물려줄때마다 '그래....그래.......으흐흐 좋을시구....@@@"
각 산악회원님들께서도 회원님들께서 무사안녕히 빌면서 인사를 올렸다~
이 모든게 마음이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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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많은 인원이라 움직이고 사진 같이 찍는것도 참 시간 오래걸린다~~~~~~~아!
어제는 겨울비 답지않게 많은 비를 내린 직후라 땅이 눅눅하다
여긴 50m정도 왔다고 하니 많이 온 편.
아하~골이 깊은 산답게 계곡엔 물이 참 많다 ?
>.....이상하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여름 장마비온것 맨치로.......
..
콸콸콸.....흘러내리는 계곡물이 너무많다?
산 초입 징금다리를 건널정도로 수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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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처자 총각같은 설레이는 맘으로 징검다리를 건너기위해 길 다란 행렬
봄이 옷속에 숨어 미소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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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징검다리?......물이 넘쳐 흘러 못건너간다?.....
망연자실 쳐다만 보고 어떠할까 고민하는데.....
이리저리 다녀봐도 별 뾰족한 수가 없다
꼭 이렇때 성질이 나온다 ㅎㅎ 과감하고 용감하고 결단력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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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반전이 ..........당당당..
신발신은채 물을 건너 디딤돌을 놓고있는것이아닌가?.....아아~~~
연약하고 이쁘게 생긴"여 회원님이......
저 무거운 돌을 과감히 들고 다리놓는 모습을 보시라!!
그 찰나를 놓칠세라 '우리의호프....아무꺼나님'이 같이 일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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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수에 있으면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지만
이런 돌발상황이 나타나면 멋찐 분들이 나타난다 흐미 좋은것 ㅎㅎㅎ
그러는사이 일부는 맨발로 내를 건너고 (하니님.송마다님.참 용감하셍.....)
프리카님도 맨발벗고 돌다리를 만들고...
핵교다닐때 쪼매 설쳤지라?잉...........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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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사히 건너고
어려운 난관을 뚫고 건너는 기분 참 좋았어라~~룰룰!!
따뜻한 날씨덕분에 눈이녹아 수량이 급속도로 불어난것이다
꼭 장마철같은 기분 이래나 저래나 겨울산행이 여름산행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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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님은 일일이 쉽게 건너라고 손잡아 주시고.......
그러다 정도 도타워지고
사람과사람틈엔
민들레 홀씨같은 숨은 사랑이 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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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는 남자 1호 프리카님.2호 코코아님.3호산머슴님. 4호아무꺼나님5호 관우님등..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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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건넌다고 시간을 지체하다보니 벌써 시간은 점심시간을 가르키고 가야될 길은 멀고
참 부드러운 길들이 펼쳐진다
겹겹이 포개진 산능성이가 눈속에 살푼 들어나 곧 봄이 옴을 재촉한다
옹골차게 매운 바람도
손끝아린 아픔도
눈 녹듯 사라진 훈풍에 마음이 절로절로 홍알홍알..........참 날씨 좋타~~~
그래도 오르면 땀이나고 숨이가쁠때쯤.....
무심님이 이쁘게 가져온 딸기랑 토마토를 넣으니
상큼발랄한 향기가 봄 처자 지나갔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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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때 막걸리한잔 목축임도 참 정겨운 풍경......
이제 천지가 요란하게 필 꽃들의신전에...우린 가지만 남은 그 사이로 걸어간다
생명.....
충분한 휴식을 취한 산
봄이오면 새들과나무와자연들이 뿜어져내는 아름다운 향연에 또.....
흥건하도록 취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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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돌산성에서 봄꽃같이 환하게 웃는 울님들 모습이 참 곱다
조금만 올라가면 정상이라고 누가 공갈쳤는데 ㅎㅎ
그러고도 40여분을 씩씩대고 올라갔다
첨은 부드럽고 달콤하게 시작되더니 8부능선부터는 아예 생짜베기로 치고 오른다
멀기는 우째그리 먼지........(평소에 운동좀 하지 ㅎㅎ....옆에서누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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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디어 백화산 정상~~야호
맑고 푸르른 하늘에 구름한점없이......
스마일.....찰칵.....다들 올해는 근심걱정 다 날려보내고.....왕창 행복하셨음.....
비나이다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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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선녀라는 말은 들어봐도 어떤기준인줄 몰랐는데 바로 요 사진이 딱!! 맞지라........
정상 내려와 찍은 사진같은데 어쩜 이리도 멋있게 나왔어라
베라님이 찍은 사진인데 표정하며..털 복숭이같은 능선....정상배경이 넘 멋져 부라보~~!!
아하........모델이 누구냐구라
좌로 부터 장맛보다 뚝배기같은 사나이 미지강님
.팔방미인 솔향기님.비단결같고 소녀같은 카페 운영자 무심님.마지막으로...
초입에서부터 돌쇠역활을 자초한 진짜루......
사나이중 사나이 아무꺼나님....
그러고 보니 정예멤버들이라 이렇게 멋진 사진이 작품으로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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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먹는거라면 사죽을 못쓰는 지눈에 왜?........놓쳤을까?
아쉽네 쩝......
조 위서 운지버섯을 쪼매 뜯었지만 이걸 보는 순간 눈이 뒤비지는줄알았넹....
신평님요 ㅎㅎ 말씀좀 해주시지.......미워이.........ㅇ
시간 관계상 퍼뜩내려오라는 무전....
겨울산행은 날이 빨리 어두워지니 .....
그래서 급경사로 치고 내려오라는 지령.......탕탕탕
땅은 질퍽대고 미끄럽고 아이젠 하라신다
넵!~ 경사는 경산데 너무하다요
깎아지른 절벽같은 길도 잘 안보이는 눈길에 얼음길에
한발한발 떼기가 벌벌벌.......요 밑에서 산신제 지낸지가 얼마됐다고 @@@
산신령님들이 막걸리 깰때가 되었나.........ㅎㅎㅎ
오금이 저려 말이 안떨어지네
뒤에는 머라고 난리부르슨데 난왜.이런길만보면..........%%@@@@@
그러다 돌발상황......이옹어옹.......~~
목수님이 무슨 맴으로 지를 보호한다꼬...내려오시다 굴러떨어질뻔했다
몇번 뒹굴고 나무를 잡아 간신히 .....아이고 십년감수했네.........
그 난리통에 다리에 쥐가난 하늘님... 프리카님이 응급조치를 하는차에 벌어진일.........
사고는 순간임을 다시한번......묵념 ㅎㅎ
발바닥은 진흙으로 팩을 하고
하도 나무를 잡고 사정해 어깨가 뻐근할때쯤 물소리 바람소리가 청아하게 들린다
급경사 다 쳤는지......돌무더길이 나타났다
정신없이 내려오다보니 어디가 어디인지......분간이 안가
맑은 물에 신발닦아도 물이 차지않다
얼음녹은 물이라 손끝이 아릴정도로 시려울텐데......참 이상타
계곡을 따라 한참을 내려와도 내려와도 ..........가야될곳은 멀고~~~
솔향기님 발바닥아프다고 노래를 한다
나도 아프다..그러나 우짜노,,,,,,,,,가야제~~
저멀리 잡힌다 우루루 모여서 신발씻고 담배 빨고 ㅎㅎㅎ
그나마 같이 내려오니 덜 외롭다
저기 보이는 다리?
작년 중국 따리고성 차마고도같이 물소리가 우렁차고 다리가 제법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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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줄기 줄기에서 내려오는 물들이 모여 내를 만들고 천을 만들듯........
저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 새솔 산악회도
회원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서 단단한 울타리가 되듯
더욱 멋지고 화려한 비상을 위해
기쁜날 참석해주셨어 넘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년말 행사중 포토제닉상을 준비하신 프리카님이 또 달그림자님.산새바람님.유정.이렇게
세사람 사진을 사비를 탈탈탈 털어 선물로 주셨답니다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평소에........잘 히죽거리고 잘 오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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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완료된 하산주
뭐? 냐고라...
보기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가지라!
깨끗한 강물에서 자란 메기매운탕에
도리뱅뱅양념구이........흐미 안먹어봤음 물어보지를 말어.
.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인 매기매운탕......(대가리 뜯는다꼬 욕봤음 ㅎㅎ)
도리뱅뱅은 첨 먹어봤는데 고소하고 소주안주하기엔 딱!!
거나하게 한잔씩허고
돌리고돌리고....회장님 축하 세레머니에 다들 새솔 새솔 새솔......화이팅 아쌋.....만공!!
분위기 쥑인다
술 못먹는사람도 한 잔
잘먹는 사람은 술술.....시원하게 캭...........어디가서 요로코롬 재미가 날랑가몰러 ㅎㅎ
딱 !
30.000내고 아침 먹여줘...
차안에서 노래방으로 기분 띄워줘
솔향기님 입담으로 귀 즐겁게 해줘....
산행 더불어 건강해지고 행복해줘..
더불어 하산주 어깨나란히 하고 술잔기울려
좋치......아아 이보다 더 좋을순 ㅎ 없다!!
황금같은 일요일 오후 다 반납하고 ....열정적으로 쏟은 후기글
콕!~~~콕!~~안 찍고 가시면........
울어버릴거야이.................(이건 순 억지 ㅎㅎ)
이 모든 행사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몽키,찬비,신평,,,제주에서 못 올뻔한? 회장..모든임원)....이하.....님 생략
무거운 카메라 비싼장비 메고 사진찍고 올려주신 님..
시원소주에서 시원하게~~~찬조해주신 송도겸팀장님 고맙습니다
제수품 일절......무신 떡을 그리도 많이하셨는겨...........ㅎ 몽키님 감사합니다
아침에 먹은 하트 그려진 이쁜떡,음료 드셨지라?
그거 관우산대장님이 찬조해주셨어라........고마워요
혹 빠진 거있어도 이해해 주시고
더불어 억수로 행복했음을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꽃피는 춘 삼월 진도 "관매도"......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첫댓글 힘있고 당찬 모습
재미난 글 즐감하다 갑니다
나는 나이가 들었나 산에도 요사인 잘 다니지 못하고 있네요^^
저두 빌빌빌 ......거리며 낙엽조라 끈끈히 생명유지합니다
내 몸에 맞는 산행이나 산책은 참 좋은 운동입니다
...가끔씩 일탈을 꿈꾸며 다녀온 산행
고맙습니다~~
유정님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절로 흥이 납니다~~
오랜만에 댓들 써서 죄송합니다~~ 온라인에서라도 자주 뵈어요 유정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