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6월 16일 공개된 Firehouse의 2번째 앨범으로 Reach for the Sky, Sleeping With You,
When I Look Into Your Eyes 등 3곡의 싱글을 발표하지만 그다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골드에 그치고 만다.
기타리스트 빌 레버티의 말에 의하면 이 앨범이 2008년에는 플래티넘을 달성할거라고 하는데 암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처녀작의 성공에 비하면 다소 초라한 성적임에 틀림없다.
사실 Firehouse의 앨범 판매고에 대하여 인지하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앨범 판매량 조사하기 전까지는 파이어 하우스 내는 앨범마다 플래티넘 기록한줄로만 알았는데~
재미있는건 내가 좋아하는 앨범 순서대로 팔려나갔다는 점이다.
갠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데뷔 앨범이 더블 플래티넘, 두번째로 좋아하는 2집이 골드, 이후로는 - ㅜ
사실 어쿠스틱 앨범이 이 앨범보다 더 끌리긴 한데 그건 풀 렝쓰 앨범이 아니니까 논외로 해야된다.
2집 Hold your fire는 1집과 비슷한 분위기로 만들긴 했는데 그다지 삼빡하지 않다.
실로 표현하자면 1집이 아주 가느다랗게 빠진 깨끗한 실이라면
2집은 어딘가 모르게 약간의 부풀음이 여기 저기 솟아오른 조금은 지저분한 실이다.
1집에 담긴 곡들은 제목 다 알고 가사의 중요한 부분도 다 알고 거의 모든 멜로디를 흥얼거릴수 있는 반면
2집 수록곡들중엔 제목 아는 노래도 별로 없다.
결코 적게 팔려서 관심이 가지 않았던게 아니라 음반에서 우러나오는 느낌이 그다지 나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When I Look Into Your Eyes는 한때 즐겨듣고 심지어 코드를 따고 가사를 외우기도 했던 곡인데도 불구하고 처녀작에
수록되어있는 Love of a Lifetime과는 감히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뽀스가 떨어진다.
아이언 메이든으로 대입하자면 러브 오브 어 라이프 타임이 리멤버 투마로우라면 왠 아이 룩 인투 유어 아이즈는 츌드런 오브
더 댐 정도랄까?? 무슨 말이냐 하면 , 곡 자체가 결코 후진건 아닌데 어딘가 모르게 아류같은 느낌이 들어 좀 듣기 거북하다는 것이다.
Sleeping With You나 Mama Didn't Raise No Fool같은 곡들은 곡 제목이 재미있어서 그나마 종종 들었는데~
좋긴 좋은데 미치도록 좋진 않았다.
데뷔 앨범에 감겨있는 All she wrote라든가 Don't treat me bad, oughta be a law같은 곡들에서 팍팍 뿜어져나왔던
살인적인 뿅감은 좀처럼 이 앨범에서 감지하기 힘들다.
뭐랄까??
같은 나이 또래라고 해도 휴학을 하고 뒤늦게 학교를 다니는 여대생과 제때 졸업해 회사생활을 막 시작하는 여사원의
차이라고나 할까??
어딘가 모르게 2집은 상큼하고 발랄하게 쏘는 맛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
음악적인 토양이 상당히 많이 변화된 3집 이후 앨범들보다야 손이 더 많이 가긴 하지만
데뷔 앨범에서 자아냈던 신선한 포스는 1도 없다.
첫댓글 🎗️
씨제이 스네어 🎗️
RIP 씨제이
ㅜㅜ 씨제이 스네어...몰랐어요 돌아가신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