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afefile/pds61/12_cafe_2008_02_25_13_09_47c23f73f2bfe)
밴드의 처녀작인 셀프 타이틀 앨범 '듀란 듀란'이 노출된 것은 1981년으로 영국 차트 3위로 등장하여 무려 118주나 잔류하나
미국에서는 별 대접 받지 못한다. 그저 얼굴 예쁘게 생긴 꼬맹이들 정도로 냉대받았으나 83년으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변한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61/4_cafe_2008_02_25_13_13_47c2407d504b4)
1982년 공개되어 전세계적으로 무려 천만장이 넘게 팔려나갔던 2집 Rio(영국 차트 2위, 미국 차트 6위)의 시너지 효과를
타고 데뷔 앨범 역시 뒤늦게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다.
83년 들어 듀란 듀란의 데뷔 앨범은 미국 차트 10위로 등극하며 차트에 87주나 머무르는 괴력을 발휘한다.
결국 처녀작 역시 전세계적으로 육백만장 넘게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한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61/13_cafe_2008_02_25_13_18_47c2418a46df6)
1983년 발매된 Seven and the Ragged Tiger는 전세계적으로 일천이백만장이 팔려나가는 커다란 상업적 성공을 거둔다.
(영국 차트 넘버원, 미국 차트 8위 랭크) 이 앨범은 오리지널 라인업으로 공개하는 젊은 그들의 마지막 앨범으로 기록된다.
이후 잠정 휴식 기간을 가지는 동안 듀란 듀란의 멤버들은 각자 분열되어 독립된 프로젝트 활동을 펼친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61/7_cafe_2008_02_25_13_27_47c243cad6ec5)
존 테일러와 앤디 테일러가 그 유명한 로버트 파머와 만나 결성한 수퍼 그룹 Power station~~
![](https://t1.daumcdn.net/cafefile/pds61/11_cafe_2008_02_25_13_29_47c244155f2db)
싸이먼 르봉과 닉 로즈, 로저 테일러가 결성한 Arcadia~~
이렇게 두 개의 세력으로 절분된 듀란 듀란의 새로운 패밀리들은 각각 85년에 앨범을 발표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데
조금 더 강력하고 하드한 사운드를 선보였던 파워 스테이션이 조금 더 앨범이 많이 팔려나갔다.
허나 이렇게 절분된 상태에서도 듀란 듀란은 밴드 에이드라든가 라이브 에이드에 참여했고 동년 공개되었던 제임스 본드 콤보
A view to a kill에 주제가를 연주하여 007 역사상 최초로 넘버 원에 올리는 저력을 과시하며 그들이 건재하다는 믿음을
팬들에게 주었지만 결국 이듬해 앤디 테일러와 로저 테일러가 밴드를 떠나고 말았다. 로저 테일러는 과로로 인하여 은퇴를
한 것이고 앤디 테일러는 솔로 활동과 병행하는 과정에서 듀란 듀란에 소홀한 기미를 보이자 다른 세명이 해고시켰다고한다.
기타와 드럼 없이 나머지 듀란 듀란은 세션맨의 도움을 얻어 앨범을 완성하는데 그것이 바로 Notoriou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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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공개된 이 앨범은 영국 차트 16위, 미국 차트 12위에 머무르고 오백만장 정도 팔려나가 나름 성공을 거두긴 했으나
이전의 그들의 위상(다이아몬드 텐 플래티넘 앨범)을 생각하면 확실히 초라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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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공개된 Big thing 역시 영국 차트 15위, 미국 차트 24위에 머무르며 삼백만장밖에 팔리지 못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61/4_cafe_2008_02_25_13_45_47c247e83b1da)
새로운 멤버(Sterling Campbell, Warren Cuccurullo)들을 수혈하여 90년에 공개한 여섯번째 풀 렝쓰 앨범인 Liberty는
고작 백오십만장밖에 팔리지 않는 초라한 성적을 보여주며 듀란 듀란도 이제 역사의 뒷 페이지로 쓸쓸히 사라져가는 것인가
하는 일반론을 자아냈으나.....
![](https://t1.daumcdn.net/cafefile/pds61/12_cafe_2008_02_25_13_50_47c2490de0784)
바로 오늘 소개할 그들 역사의 두번째 셀프 타이틀 앨범 '듀란 듀란'(흔히들 The wedding album이라 불리우는)이 그동안의
삽질을 만회하며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듀란 듀란 본인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놀래키기 이른다.
80년대의 스타들이 거의 다 사장되어가던 93년에 공개된 웨딩 앨범은 영국 차트 4위, 미국 차트 7위에 오르며 전세계적으로
육백오십만장이나 팔려나가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팝 시장에서 한때 잘 나갔다가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다가 다시 재기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특히나 80년대 초반에 잘 나갔다가 이후 하향곡선을 긋다가 90년대 들어와 다시 성공을 거두는
사례는 정말 흔치 않은데 웨딩 앨범의 성공은 상당히 이례적이었다.
듀란 듀란 본인들 스스로도 앨범의 상업적 성공은 염두에 두지도 않았는데 매우 놀랐다고 한다.
이 앨범의 상업적 성공은 그동안 그들을 둘러쌓고 있던 하이틴 쌈마이의 그림자를 완벽하게 걷어버리고 그들의 음악에 대한
평단들의 재평가가 이루어졌다는 면에서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런걸 보면 확실히 상업성이 중요하다.
만약 이 앨범이 리버티 앨범보다도 안 팔리고 골드도 못따는 참패를 거두었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어느 누가 듀란 듀란을 인정하겠는가??
그저 80년대 초반에 반짝했던 틴 에이지 쌈마이 아이돌 정도로나 인식하겠지??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앨범까지만 참여하고 듀란 듀란을 떠나리라 결심했던 존 테일러가 이 앨범의 상업적 성공에
고무받아 계속 듀란 듀란에 잔류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야 역시 돈이 최고야~~ 뮤지션은 앨범을 많이 팔아야지~~
첫댓글 멋진 형님들~!!
최근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요즘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에 신보 Danse Macabre도 냈구요.
앤디 테일러가 멤버로 재가입하진 않았지만 같이 콜라보도 했구요.
https://youtu.be/BpWrSTBP5rg
PLAY
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