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아침에 눈이 일찍 떠져서 '헤어질 결심'을 봤습니다
중국영화 '먼 훗날 우리'랑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물론 내용은 완전 다릅니다 느낌이 비슷한 이유는 istp 뇌구조를 가진 제 기준으로 두 영화 여주인공이 당최 이해가 안되거든요
헤어질 결심에서 서래(탕웨이) 이해는 됩니다
거지같은 남자들하고만 살다가 신사답고 자길 인격적으로 사랑해주는 남자에게 빠질만해요
그렇다고해서 살인을 하고 자살까지?
그정도로 가치있는 놈인가.. ?
오히려 이정현이 멋있었어요(박해일 부인)
남편놈이 바람핀것같으니 바로 이혼한 동료로 갈아타버림
경시대회나가는 똑띠한 애까지 있지만 애때문에 산다 이딴것도 없이 엄청 쿨내나게 버림
먼훗날 우리 여주도 가난하지만 사랑한 남자가 열등감에 미쳐가는걸보고 떠나요
그 남자가 정신차린후 성공해서 붙잡지만 싫다고 합니다
우연히 뱅기안에서 마주치고 폭설로 인해 둘이 같은 호텔에서 묵어요 ( 남자만 비지니스라 회사에서 호텔을 얻어주거든요 여자보고 같이 있자고해요)
남자는 유부남이예요
부인이 전화해서 호텔 내부 보여달라하자 영통으로 보여주고 여자는 들킬까봐 계속 숨어요
남자는 옛정때문인지 다시 만나고싶다하고 여자는 세컨드되기 싫다고 거절해요
나중에 여자가 I miss you 라고 합니다
남자가 나도 너 그리웠다고 하자 아니 널 놓쳤다고.. 둘이 울면서 헤어져요
왜울지? 지가 싫다고 떠났음 그만이지 ㅡ.ㅡ
그러게 남자가 성공하고 잡았을때 낼롬 오케해야지 떠나놓고 뭐 저리 구질구질하게 I miss you랴
그리고 지 가정 깨기는 싫고 불륜이나 하자는 놈이 뭐가 좋다고 울고자빠졌?
.
암튼 두 영화 다 보고나서 엄청 울었다는분들 많은데 어디가 눈물포인트인가..
단순무지 istp가 볼때 저런 복잡시련 연애는 딱 질색이예요 ㅡ.ㅡ
# 2.
상속세때문에 세무사가 은행별 잔액증명서를 가져오랬어요
여기서 1차 빡침
제가 세무사알아보고 서류준비하랬더니 누나가 알아온사람은 회계사도 같이해서 비싸네어쩌네하면서 나중에 한다고 까버림
진즉에 은행들 들려서 돈찾고 계좌 다없앴는데 이제와서 잔액증명서 필요하니 나보고 해오라고.. ㅡㅡ (지들은 직장다닌다고)
은행이 네곳이라 하루종일 걸리는데 (3일간 쉬어서인지 사람들이 더 많았.. 은행 하나당 평균 한시간은 걸린듯 ㅠㅠ)
마지막으로 들린 농협
한시간 기다리다 서류 내밀었더니
"어머 중앙회가아닌 단위농협이시네요 저흰 안됩니다" 아놔..
여기서 2차빡침
니들은 일처리를 이리 개떡같이 하냐고 지랄지랄함.. 돈찾을때 서류 같이 해달랬으면 두번 고생안해도 되는데 비싸면 얼마나 비싸다고 나중에 한다해서 나만 고생시키냐고
날도 더운데 똥개훈련도 아니고.. 하여간 하는짓들보면 가끔 븅신들 같다라는..
Istp는 비효율적인 행동 무지 싫어하거든요
움직일때도 최소한의 동선을 미리 짜서 움직이는 스타일인데 이리 무계획적으로 일을 두배로 할땐 짜증이 몇배로 증폭됩니다
암튼 영화도 그렇고 은행업무도 그렇고 뭔가 짜증나는 날이었..
그래도 드뎌 아들 개학임둥..
그거 하난 기쁘다라는요 쿄쿄
제목에 이끌려 봤는데.. 보는 내내 이건 멍미? 느낌..짝퉁님 글을 읽으니 무릎 탁~ 이제사 영화가 이해가 됬어요~ ㅋ 특히 이정현이 이주임?을 남편한테 인사 시킬때 저건 무슨의미지 했거든요~~ --;; 제가 디게 눈치가 없었네요. ㅋㅋ 제 딸이 istp고 저는 istj.... 아직 둘의 큰 차이는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