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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대게가 제철! 강구항으로 간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게 철이 돌아왔다. 겨울의 진객 대게는 동해안 곳곳에서 맛볼 수 있지만 가장 알려진 곳은 역시 영덕 강구항이다. 영덕 앞바다에서 잡힌 달고 쫄깃한 대게는 12월부터 5월까지 맛볼 수 있어 겨울별미로 꼽힌다. 겨울이면 강구항 대게거리에 즐비한 식당마다 대게를 찌는 김이 하얗게 피어올라 색다른 볼거리를 연출한다. 항구 특유의 갯내음과 대게를 찾아온 사람들의 시끌벅적함이 어우러지는 풍광도 정겹다.
1코스
3.2㎞
5분(차량)
2코스
400m
5분(도보)
3코스
20㎞
25분(차량)
현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테마이야기
겨울 입맛 사로잡는 대게의 고장, 영덕 강구항
영덕을 대표하는 여행은 뭐니뭐니해도 차가운 겨울 바람을 뚫고 강구항까지 가서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달달하게 입에서 녹아드는 대게를 먹는 일이다. 깊은 바다 속에서 속이 꽉꽉 들어차고, 물이 차가워질수록 살이 단단해지는 대게는 12월부터 5월까지 맛볼 수 있는 겨울 별미다. 수입대게는 사철 가능하지만 국내산은 12월이 되야 잡을 수 있다. 다리 모양이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으며 길쭉하고 곧다고 하여 대게라 부르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하였다. 동의보감에도 게에 대한 글이 있고, 조선시대 요리책인 규합총서에 게를 오개 보관하는 법, 게젓을 담그는 법, 게찜 등 다양한 요리가 올라있을 만큼 우리 선조 때부터 귀하게 여기던 음식이다.
시린 바람이 불어오면 강구항 일대는 ‘게판’이다. 여기저기 어디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잔뜩 쌓아놓은 대게, 붉은대게다. 대게를 찾아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도로를 점령해 주말이면 차를 꼼짝하기 힘들어진다. 대게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즐비해 어느 곳으로 들어가던지 영덕 대게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대게는 12월부터 먹을 수 있지만 조금 더 기다려 2월~3월이면 속이 더 들어차고 가격도 약간 저렴해진다. 또, 4월에 열리는 대게축제 때 찾으면 다양한 행사와 함께 흥미로운 체험도 진행되므로 축제 기간을 노리는 것도 좋다. 축제 중에 열리는 황금대게 낚시체험과 영덕박달대게 깜짝 경매 등은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침 일찍 강구항을 찾으면 대게 경매가 진행되는 것도 볼 수 있다. 바닥을 빼곡하게 채운 대게 상자와 외계어를 말하듯 웅얼거리며 진행되는 대게경매 자체가 큰 구경거리다.
대게는 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지만 즉석에서 바로 쪄서 포장해 갈 수도 있고, 짐이 부담스럽다면 택배로 보낼 수도 있다.
Tip
진짜 대게가 들어있어요, 대게빵
강구항을 찾았다면 대게빵도 맛보자. 실제로 반죽할 때 대게 살을 넣어 대게모양 틀에 부어 굽는다. 붉은대게가 들어간 고소한 반죽과 고구마 앙금이 어우러져 맛이 좋다. 앙금이 달지 않아 여러 개 먹어도 물리지 않고 출출한 오후에 간식으로 먹기도 그만이다. 박스 포장도 가능해 기념품으로도 인기 있다.
특산품 / 지역명물 업체명과 연락처
물가자미
영덕의 청정한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물가자미는 지방이 적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칼슘, 단백질이 풍부하여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잘 맞는다. 영덕 축산항 일대에서 많이 잡히며 4월이면 물가자미축제를 벌이기도 한다. 잘게 채로 썰어 신선한 채소와 함께 매콤새콤하게 비벼먹는 무침회, 매운탕, 해풍에 말린 뒤 구이나 조림으로 먹어도 좋다. 소금과 익힌 곡류, 고춧가루에 버무려 삭힌 가자미식해도 꼭 맛볼 것.
강구수산물영어조합법인 | 054-733-0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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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영덕장터 | 054-734-4270 |
김가네식당 | 054-733-88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