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란 (보통 양란이라 부른다.)
양란은 종류가 많기 때문에 처음 선택이 중요하다.
양란 판매장에 가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종류의 양란이 전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가장 많이 선호하고 기르는 종류를 알아보자.
1.카틀레야(Cattleya)
카틀레야의 재배는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특별한 재배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초심자들도 기를 수가 있다.
단, 개화기(開花期)의 선택이 중요하다.
카틀레야는 크게 나누면 가을에 피는 것 ,겨울에 피는 것, 봄에 피는 것, 여름에 피는 것 등 네 종류가 있다.
온실이 없는 상태에서 카틀
레야를 처음으로 기르는 사람은 가을에 꽃이 피는 것이 가장 기르기 쉽고, 반대로
여름에 꽃이 피는 것이 기르기 어렵다.
2.심비디움(Cymbidium)
가장 많이 생산되고 꽃의 수명 또한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3개월) 저온에서도 강하기 때문에 양란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은 이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봄에서 가을에 걸쳐두는 장소와 손질에 유의하면 꽃눈이 생긴다.
3.덴드로비움(Dendrobium)
심비디움과 마찬가지로 저온에서도 잘 견디며 꽃이 가련하고 화려해서 사람의 눈길을 끈다.
노빌계(nobile系)가 재배하기 쉬우나, 비료를 마지막으로 주는 시기를 잘 지키고 늦가을부터 물주는 횟수 줄이는 것을 잊지 않으면 꽃눈이 많이 나온다.
특히 장생란(長生蘭)과 교배한 품종은 다루기가 쉬운 초심자용이다.
4.덴팔레 팔레놉시스(Denphalae -Dendrobium phalaenopsis)
가격도 싸고 손쉽게 입수할 수 있는데 겨울 동안에 포기가 약화되기 쉬운 품종이다. 초심자에게 알맞은 양란이지만 겨울에 온실이 없을 경우에는 물주는 횟수를 줄이면 죽지 않는다.
또, 선물용 포기는 한 화분에 여러 포기가 심어져 있으므로 그대로 두면 뿌리가 썩기 쉽다. 이런 것은 봄에 새순이 1∼2㎝ 정도 자랐을 때에 화분 하나에 한 포기씩 나누어 심는다.
5.파피오페디럼(Paphiopedilum)
꽃잎이 봉지 모양이고 꽃 색깔도 화려하지 않고 차분해서 친근미가 없어 보이는 양란이지만, 꽃이 오래 피어 있으므로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품종이다.
첫인상이 나쁜 대신에 기르는 요령만 알면 손쉽게 꽃을 피울 수가 있다.
가을에서 여름에 걸쳐 황색계의 꽃이 나오므로 이것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파피오페딜럼의 재배는 심비디움, 카틀레야 등으로 경험을 쌓은 후에 입문하는 것이 좋다.
6.팔레놉시스(Phalaenopsis)
꽃을 보았을 때부터 기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품종으로, 선물용으로도 많이 취급되고 있다.
초심자의 경우에는 겨울의 물주기에 조심해야 하는데 물주는 횟수를 적게 하지 않으면 뿌리가 썩을 염려가 있다.
특히 심비디움부터 입문한 사람은 겨울의 물주기에 주의한다.
또, 선물용으로 화분에 심은 것은 모아 심은 경우가 있으므로 화분하나에 한 포기씩 옮겨 심는다.
카틀레야에서 입문해서 팔레놉시스의 재배에 들어가면 실패가 적다.
7.반다(Vanda)
양란을 처음으로 재배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품종이므로 일단 보류해 두는 것이 좋을것이다.
왜냐하면 반다는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온실이 없으면 겨울을 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8.온시디움(Oncidium)
이것은 카틀레야와 같은 환경에 놓고 카틀레야에 준해서 다루면 꽃도 잘 피지만, 초심자의 경우 큰화분에 심거나 겨울에 물을 너무 많이 주어서 시들게 하는 일이 흔히 있다.
온시디움을 기를 경우 요점(要點)을 잘 조사한 후에 기르도록 한다.
※좋은 포기의 구별
1.병이 없는 포기를 고른다.
바이러스, 깍지벌레가 붙어 있는 것, 무름병(연부병(軟腐病)에 걸려 있는 것 등은 초심자로 서는 다소 알기 어려운 것들이므로 자세히 확인하여 사도록 한다.
2.세력이 너무 좋은 것은 피한다.
비료를 많이 준 것은 꽃이 크고 색깔도 진하며 멋있게 자라나, 의외로 이런 포기에는 뿌리 썩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많으므로 피하는 편이 좋다.
3.꽃이 너무 많이 달린 것은 피한다.
꽃이 너무 많이 피어 있는 포기는 새순이 뻗어날 여지가 적거나 이듬해에 피어야 할 벌브 (bulb)가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에는 꽃이 달릴 곳이 없게 된다.
4.포기에 비해 꽃이 적은 것은 피한다.
포기에 비해 꽃이 적은 품종은 개화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이 많다.
5.같은 크기의 포기 중에서 하나를 고를 때의 기준은 잎이 수평보다 약간 위를 향한것이 싱싱한 것이다.
※최저온도와 양란의 종류
온실이 없어도 기를 수 있는 양란은 많이 있지만 최저 온도는 지키도록 한다.
최저 온도란 주로 새벽에 기록되는 온도로 일단 7℃ 정도를 기준으로 한다.
이 정도의 온도라면 월동을 할 수가 있다.
서양란(심비디움 Cymbidium)
심비디움은 아시아의 양란으로, 인도, 타이 등에 자생하고 있는 것을 개량해서 화분용이나 생화로 이용하고 있다.
심비디움의 상록성 다년초로 대부분은 지생란이며 개중에는 물이 잘 빠지는 땅에 난 것도 있다.
한국의 춘란, 한란, 중국의 금릉변란, 보세란 등은 모두 심비디 움 속이다.
포기는 밑동 부분에 구근(球根) 모양의 줄기(벌브)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수분과 양분을 저장한다.
벌브에는 잎이 7∼8장 달려있는데 해마다 봄이 되면 벌브의 기부(基部)에서 새순이 나서 약 6개월에 걸쳐 생장, 비대한다.
꽃눈은 초겨울 무렵 갓 생긴 벌브의 기부에서 난다.
꽃줄기는 30cm서 1m 가량으로 직립형이나 아치형으로 뻗으며, 이 꽃줄기 위에 7∼15 송이의 꽃봉오리를 맺는다.
꽃 색깔이 아름답고 찬란하여 꽃꽂이용이나 꽃다발용으로 많이 쓰인다.
.처음
꽃봉오리가 달린 것을 구입했을 때는 방안에 장식하게 되는데, 야간의 기온이 22℃를 넘으면 고온으로 인해 꽃봉오리는 벌어지지 않고 누렇게 시들고 만다.
가장 좋은 장소는 낮 동안에 유리창 너머로 햇빛이 2∼3시간 들고, 새벽의 최저 온도가 5∼6℃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이다.
햇빛이 부족하면 꽃봉오리가 피었을 때 꽃 색깔이 엷어진다.
*관수및 시비
심는 재료의 표면을 만져보아 습기를 느낄 수 없으면 물을 주도록 한다.
비료는 일체 주지 않는다.
2.꽃본후 관리
심비디움은 양란 중에서도 꽃의 수명이 길어서 60∼80일은 감상할 수 있다.
한 포기에 꽃눈이 3∼4개있으므로 이 모든 꽃이 다 필 때까지 100∼120일 동안을 감상할 수 있다.
꽃송이가 반쯤 시들면 꽃줄기를 잘라 내어 생화로 즐긴다.
이렇게 하면 포기가 쇠약해지지 않으므로 봄에 새순이 많이 나오게 된다.
꽃이 다 핀 후 추가 비료는 주지 않는다. 양란의 시비는 새순이 나온후에 한다.
3.봄철 관리
새순이 자라면 될 수 있는 대로 오랫동안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에 닿도록 하고, 서리의 걱정이 없어지면 밖으로 내놓는다.
봄이 되면 순이 많이 나오게 되는 데 모두 잎이 되는 순들이다.
꽃눈은 초겨울에서 겨울 동안에 걸쳐 나온다.
지름 20cm의 화분에 심은 포기인 경우에는 새순을 3개 가량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따낸다.
이 작업을 봄철의 순따기라고 한다.
순따기를 하지 않으면 잎만 무성하게 자라고 꽃눈은 생기지 않는다.
*관수및 시비
겨울과 마찬가지로 건조하면 곧 준다.
새순이 3cm 정도 자라고 순따기를 끝낸 것부터 제1회 째의 1000배 액비를 준다.
그 후에는 주 1회의 비율로 9월말까지 계속 준다.
고형비료는 액비를 주기 시작하고 나서 2∼3주일 후부터 주기 시작한다.
물은 고형비료 위에다 주면 물을 줄 때마다 비료가 조금씩 녹아서 효과를 나타낸다.
4.여름철 관리
서리 피해가없는 5월중순에 옥외로 내놓는 것이 좋다.
밖에 두는 장소는 반나절은 햇볕이 드는 곳이어야 한다.
햇빛이 부족하면 꽃눈이 생기지 않으므로 아침부터 오후 1∼2시까지는 햇볕이 들고
그 후에는 그늘이 되는 곳이 좋다.
또 장마철에는 오랫동안 비를 맞게 하는 편이 잘 자란다.
*관수및 시비
마르면 곧 준다. 비료는 1000배 액비를 주 1회씩 주고, 그와는 별도로 월 1 회 고형비료를 준다.
5.가을철 관리
초여름에 난 포기는 가을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두어 햇빛을 쬐게 하고 바람이 잘 통하게 한다.
실내로 들여오는 것은 최저 온도가 7℃ 정도 되었을 무렵에 한다.
실내에서는 유리창 너머로 햇빛이 드는 곳에 둔다.
*관수및 시비
여름과 마찬가지로 건조하면 충분히 주고 물주는 횟수를 서서히 줄인다. 비료는 9월말까지는 주
1회의 1000배 액비를 주고 고형 비료는 주지 않는다.
6.겨울철 관리
밖의 추위가 심해짐에 따라 심비디움을 놓는 방의 온도가 개화(開花)를 좌우한다. 새벽 온도를 10℃로 유지할 수 있으면 꽃눈은 초겨울부터 서서히 성장하여 1∼2월에는 꽃이 핀다.
그리고 최저 온도를 5∼6℃로 밖에 유지할 수 없을 경우에는 포기의 생장이 멈추고 꽃눈의 생육이 정지된다.
따라서 봄이 되어 생장을 하기 시작하므로 개화는 3∼4월 늦으면 5월이 된다.
*관수및 시비,온도관리
건조하면 물을 주고 비료는 주지 않는다.
겨울 동안 밤에 온도가 많이 내려가는 경우가 있다.
최저온도가 3℃정도가 되면 꽃눈이나 꽃봉오리가 하룻밤 사이에 새까맣게 변한다.
이것은 절대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꽃을 볼 수가 없게 된다.
이와 같은 실패는 현관, 복도 등에 놓았을 때에 일어난다.
심비디움의 꽃봉오리나 꽃눈은 최저 온도와 크게 관계가 있다.
글출처:http://blog.daum.net/nffs26/8645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