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k_zEMPDlfng?si=cXuNM7YA4WP4wk5s
Starry EyesProvided to YouTube by BMG Rights Management (US) LLCStarry Eyes · Mötley CrüeToo Fast For Love℗ 1981 BMG Rights Management (US) LLCReleased on: 1981-11-10El...www.youtube.com
머틀리 크루의 1집에 담겨있는 Starry Eyes......
얼핏 들으면 그냥 순수한 젊은 남자의 사랑을 그린 곡 같은데
자세히 들어본 결과 왠지 drug에 관한 곡인듯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곡 중간에 나오는 믹 마즈의 기타 리프 때문입니다.
마이클 쉥커의 광팬들이라면 익히 아시겠지만 이 곡 중간에 나오는 리프는 UFO의 명곡 Belladonna의 메인 아르페지오와
똑같은 멜로디입니다.
단지 디스토션 뮤트에 의하여 조금 더 락킹하게 연주했을뿐 멜로디 자체는 거의 똑같습니다.
이 부분을 들으면서 혹시 이 곡이 drug에 관한 곡이 아닐까하는 공상에 빠졌습니다.
유에프오의 저 곡 '벨라도나'는 drug의 찬가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벨라도나 노래 속에 나오는 남자를 미치게 하고 괴롭게 하는 그 여인이 바로 drug이라고 하죠
실제로 당시 마이클 쉥커가 drug에 강력하게 중독되있던 시기이기도 하고 그 노래 속에 나오는 여인을 마약에 비유하면 진짜
그럴듯 합니다.
글쎄~~
제가 향 정신성 의약품을 1도 안 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중간 부분 마이클 쉥커가 연주하는 그 비장한 벤딩은 상당히 drug틱합니다.
예전에 마약까지는 아니더라도 술을 이빠이 처먹은 상태에서 이 벤딩 부분을 듣고 펑펑 눈물을 흘린 적이 있습니다.
정말 사람의 뇌가 약간 녹아 흐물흐물해질때 들으면 실로 강력한 슬픔과 허무감이 휘몰아치는 위력적인 벤딩인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벤딩의 밑에 깔려있는 바로 이 살인적인 아르페지오가 광란의 눈물샘을 자극한 주범이 아닐까 의심됩니다.
벨라도나의 이 아르페지오 정말 너무 슬프고 위력적이죠.
그래서인지~
스테어리 아이즈 이 노래 중간에 믹 마즈에 의하여 연주되는 이 벨라도나의 아르페지오 리프는 다시 한번 drug 환타지를 가늠케
합니다.
사실 이 곡 구성을 가만히 보면 중간에 느닷없이 이 아르페지오가 설정될 이유가 없습니다.
브릿지라고 보기에는 딱히 보컬이 노래하는 부분도 없고~
그냥 후렴이 끝나고 기타 솔로로 넘어가도 될 듯 한데 굳이 벨라도나 아르페지오(아는 사람들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유명한 리프죠) 를 중간에 끼워넣을 이유가 없죠.
혹시나 머틀리 크루의 자서전에 이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까봐 찾아보았는데 별 다른 이야기는 없더군요.
하지만 섹스, 드럭, 록앤롤의 위대한 개척자인 머틀리 크루가 순수한 러브 스토리를 쓸리는 만무하고 분명히 무언가 모종의 음모
를 곡에 숨겨놓았다고 믿습니다
가사를 보면서 곡을 들어보면~
약간 매칭이 잘 안 됩니다.
가사는 무척이나 예쁘고 순수한 남자의 마음을 담고 있죠.
너무나도 청순하고 아름답고 가련한 여인을 떠나보냈지만 외롭고 힘들면 언제라도 다시 돌아오라는 정말 한없이 우정에 가까운
사랑, 그야말로 꽃미남 대인배의 감정을 듬뿍 실었는데 그에 비해 곡 자체는 무척이나 비장하고 암울합니다.
어찌 들으면 약간 몽롱하기도 하구요.
곡 제목 부터 좀 몽롱하죠~
starry eyes가 직역하면 별처럼 초롱초롱 빛나는 눈이라는 뜻이지만.....
이와 비슷한 starry eyed는 비현실적인, 이상적인, 몽상적인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
곡 제목이 starry eyed 라면 보다 더 확실히 혐의(??)를 굳힐수 있을텐데 그게 아니니까 속단하긴 힘들긴 하나~
가사를 쓰고 제목을 붙힌 니키 식스 입장에서는 이렇게 나같은 놈의 추리를 막기 위하여 일부러 곡 제목을 살짝 바꾸었을수도? ㅋㅋㅋ
곡 제목을 '비현실적인~~ 몽상적인~~ 뿅가는~~' 이렇게 생각하고 중간에 나오는 마약의 찬가인 벨라도나의 리프를 떠올리며 가사를 다시 한번 읽어보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즉~~
가사에 등장하는 소녀를 마약으로 상상하고 들으면 무언가 따로 놀던 그림이 하나로 합쳐지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바로 이 부분.....
Standing alone in the light
You could see her cry
With a smile and a wink
And a sparkle in her eyes
불빛 아래에서 홀로 서있을때면
그녀가 흘리는 눈물을 볼수 있을거에요
윙크와 함께 미소짓고
그녀의 눈빛이 번뜩이죠
처음에 나는 이것이 여러가지 복합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여성의 심리를 묘사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정상적인 여자가 로버트 드니로도 아니고 어떻게 울면서 동시에 같이 웃고 윙크를 하고 눈에서는 또 전율이 일수 있을까
요??
그리고 20대 초반의 니키 식스가 이렇게 섬세한 여성의 복합적인 심리 묘사를 잘 하는 사람은 아닌듯요
그보다는~
마약에 빠져 허우적대는 자신을 비롯한 젊은이들의 모습을 은유한 것이라 보는게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니키는 이 가사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듣고 있는 청자를 이야기 속으로 불러 들인 겁니다.
만약 이 곡이 러브 스토리라면 1인칭 시점에서 자신과 그녀의 이야기를 전개해 가야겠죠.
하지만 이 곡에서 머틀리 크루는 음악을 듣고 있는 사람을 이야기 속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And when you cry now
She'll hold you like a man's supposed to be held
그리고 그녀가 눈물 흘릴때,
남자의 보호를 필요로 할만큼 가련하죠.
지금 이 해석은 한 네티즌이 한 건데요~
이 번역은 가사 중에 you와 she를 동일시하고 있는데 이건 좀 잘못된 것 같네요.
당신이 울고 있을때 그녀가 당신을 남자처럼 따쓰하게 안아줄 겁니다.
이것이 옳은 의미 아닌가요??
좀 이상하죠??
남자가 울고 있을때 그녀가 안아줄꺼라니~
이것은 가련한 여자 주인공이 할 짓이 아니죠.
더군다나 상대가 천하의 니키 식스인데......
그보다는 당신이 슬픔에 잠겨 있을때 마약을 하면 위로가 될 것이다.
이렇게 해석하는게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I can't get into words how I feel
Get it right in this song now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없지만
이 노래로 표현하고 있죠...
이것 같은 경우도 통상적인 연가의 문장일수도 있겠지만
마약에 뿅간 그야말로 필굿 상태는 도무지 형언하기 힘들다.
하지만 음악으로는 가능하다.
요렇게 보는게 더 그들답고~
I had to set her free
Needed a friend
Come back to me
그녀를 자유롭게 해주려고 보내고야 말았죠
기댈 친구가 필요하면
나에게 돌아오라고요
이제 우리 친구로 지내자 뭐 그런 이야기 같은데.....
왠지 머틀리 크루보다는 90년대 한국 가수들에게 어울릴듯한 분위기이죠~
닥터 필굿 식으로 번역하자면 이렇게 하는게 더 자연스럽겠죠.
'나는 마약은 누구든지 할 수 있어야 된다고 봐.
약하고 싶으면 언제라도 연락해.'
Oh starry eyes
Oh, oh (repeat)
별처럼 빛나는 눈동자
무슨 별이 빛나는 밤에..... 도 아니고 천하의 머틀리 크루가 이런 건전한 가사를 쓴다는게 당체 납득이 안 갑니다.
그냥~
'아 뿅가!!!!!!!
오!!!!! 오!!!!!!'
가장 중요한 대목은 여기죠.
믹 마즈의 벨라도나 리프가 나올때 빈스 닐이 애절하게 읊조리는 이 부분~
Oh no, oh no, oh~~!!!!!!!
이 부분은 번역이 안 되어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누구나 해석할수 있는 부분이라 안 하신 것 같은데 ㅋㅋㅋ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빈스 닐이 읊조리다가 절규하는 이 부분이 과연 그녀의 청초한 눈빛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완전히 마약의 환각 상태에서 허우적 거리다가 폭발하는 남자의 광기를 그려낸 것입니다.
마약을 상징하는 마이클 쉥커의 벨라도나 리프 위에서 아 뿅간다 뿅가를 외치다가 아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그러다가 아아악
절규를 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노래 처음 들었을때부터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랑 타령 노래라곤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러브 스토리를 묘사한 곡 치곤 너무 무겁고 비장하고 몽환적입니다.
그렇게 무거운 음악을 하는 사람들도 아닌데 말이죠~
뭔가 좀 음악과 가사가 매칭이 어색하지요.
지금까지 제가 쓴 이 글 다 오류일수도 있습니다.
유에프오의 벨라도나가 마약의 찬가라는 말도 루머일뿐 진실로 판명된 것도 아니구요~
니키 식스가 이 곡이 마약을 묘사한 곡이라는 말 한 적도 없구요.
실제로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상업적인 성공을 위하여 그럴듯한 사랑 노래를 만든 것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저런 추리를 한 이유는 뭐 별 거 아니고~
머틀리 크루가 그저 그런 사랑 타령이나 하는 가벼운 쌈마이가 아니라 섹스, 드럭, 록큰롤의 개척자 답게 뭔가 위험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악동으로 존재하길 바라는 마음에 한번 갈겨본 겁니다.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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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집요하십니다
아 뿅가